결코 끝나지 않아, 사이퍼처럼 내가 다스리지 마치 최초로 불을 가져온 원시인처럼 새로워지고 위로 또 나아가, 호된 실수를 하고 판돈을 올려 진공이 없는 이 우주에서는 어차피 모 아니면 도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베르셰바에서 흔한 상처라는 말에 하웰은 속으로 이 여자가 얄밉다고 생각했다. 나한테도 흔한 일은 아닌데. 아닌가, 전에 페퍼가 구해주지 않았으면 죽을 뻔 했던 날도 있었으니 그냥 제 부주의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좀더 몸을 사리고 다녀야 할까 보다. 도대체 누구에게 원한을 산 건지.
눈을 감고 있었던 것은 정신을 잃었다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아프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고 힘이 조금 빠졌을 뿐. 하지만 제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다시금 눈을 뜨는 것은 본능적인 행위일지도 모른다.
아니, 브리엘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의아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고. 그러니까 야, 너, 당신… 뭐 보통 이런 식으로 부를 것 같은 이미지였기에. 또 생각해보면 제 이름을 불러준 적이 한 번도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눈을 떠서 당신을 바라봤을 것이었다. 하지만 그 직후 부어지는 식염수에 다시금 신음을 흘리며 눈을 찌푸릴수밖에 없었지만.
“아윽…. 살살, 해달라고 했잖아요.”
당했다. 마치 달콤한 이야기로 아이를 꾀어 주사를 맞게 하는 베테랑 소아과 의사와 같은 모습과 같다고 생각했다. 자, 소독약 부을겁니다. 하고 붓는 것보다야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방금은 정말 반칙처럼 느껴졌다.
병원에 연락했다며 그녀가 상처를 살피자 하웰은 아픔이 가시지 않은 얼굴로 그 검은 머리꼭지를 내려다봤다. 정말 반칙이야. 그렇게 생각하며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는 그 손에 살짝 눈을 찌푸렸다가 후, 숨을 내뱉었다.
“이제 구급차 올 때까지, 아픈 건 없는거죠? 그렇다고 해줘요.”
하웰이 제 환부에 거즈를 대고 누르고 있는 그 손 위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이 나쁜 손이 움직일 때마다 아프니까, 못 움직이게 할 셈이다. 그러기엔 그 손 위를 덮은 손에 힘이 하나도 들어가있지 않지만.
>>972 조오타아~~ 그럼 걱정하지 않겠다~ 사실 너무 롸벗적 측면만 드러나는거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애초에 뭐 자학개그 할때 자주 쓰니~ 에이, 사람 그렇게 크게 벗어나진 않는댔으니깐 뭐. 셰바 사람도 사람이야~~ 셰바권 존중~~ (?) (얌전히 쓰담받아서 빵떡됨) (빵떡쓰담)
일단 제롬이도 쥬했고, 로미도 쥬했고, 브도 쥬했고, 지금은 스텔라랑 쥬하고~ 바에도 가야 하고 바게트빵이랑 놀아야 하고 딱정벌레씨랑 놀아야 하고 미션 받고 셰바식 GTA도 해야 하고 고양이도 밥줘야 하고 꽃집도 가야 하고~ 기타 등등~ 그때그때 손 비는 사람 찾아서 굴리면 된다고 생각하니깐~~
그치~~ 갓캐 많아~~ 다들 캐릭터성이랄지 설정이랄지 세계관이랄지 보면 진짜 내가 과감하게 캐릭터 노선 틀어서 개편한게 다행이라 생각되기도 하구, 물론 원래도 SF위주로 짜여진 캐릭터 굴리려곤 했지만 말야~ 다만 친숙한 이웃집 롸벗 정도로 생각한 세계관이 세기말 롸벗이 되어버려서 좀 얼떨떨할 뿐이지. :0
맞아 다들 캐 설정 풀 때마다 와아 한다니까. 막 독백 같은 것이나 과거사 같은 것이나 엄청 잘 풀어내는 것 보면 진짜 대단해. 쥬주도 세기말 롸벗을 굴릴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달까. 쥬라는 캐릭터도 처음 시트 올라왔을 때 언랭커 한 것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세기말 롸벗 멋있고 좋은데~~ 하웰이 알고보니 롸벗, 같은 건 안되겠지 응. 쥬는 롸벗이 잘 어울린다~ 하웰이는 롸벗이 어울리지 않아~
사실 세기말 롸벗은 좀 도박이긴 했지. 캡틴 가이드라인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으면 엄두도 안났을걸~ 아, 사실 언랭커는 확실히 그쪽 캐릭터를 잡고 들어온건 맞아. 애당초 쥬라는 캐릭터를 굴리려는 목적이 가장 관심받지 못하는 곳에서 살아가면서 멀리서 지켜보는 방관자 내지 감시자 같은 스타일로 즐겨보고 싶었거든~ 언제든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다는건 약간 그쪽 이유도 있기도 하구~
그치~ 그 캐릭터에게 딱 특정되있는 아지트가 있다면 거긴 한번은 들러주는게 그 캐릭터에 대한 예의 아니겠나~ 써먹으라고 만든 세계관일텐데~ 제롬이랑 브브는 잘 모르겠구, 로미네 가게 갔구, 요번엔 스텔라네 빵집에도 갔으니깐, 직업(?)에 뻘하게 물음표 달리는거 댕웃기네, 레알루.
그러게, 아무래도 난 느와르에 익숙하지 않다보니깐. 어차피 로미 커넥팅 한김에 그것도 캡틴의 스토리 해금 겸 가이드라 생각하고 해보려구~~ 암만 생각해도 진짜 GTA나 히트맨 될거 같지만, (먼산)
사실 쥬는, 꽃을 막 심어대는 버릇이 있어. 골렘이어서 그래. (?) 농담이구, 로미네다가도 키우고 여기저기 키우고~ 쥬는 돌아다니다 낮잠 잘때면 커다란 나무 아래서 자니까 거기도 심어주고~ 폐허에도 심어주고~ 돌아다니면서 물주고, 내가 생각해도 꿀잼일거 같아.
그치~~ 그나마 같은 참치들이 서로 합심해서 세계관 조율하기도 하니 망정이지 그걸 다 캡틴 혼자서 관리하는건 에바야...
무난한 캐릭터 좋지~~ 나도 그러려고 일부러 가벼운 캐릭터 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어? 어? 관종? 된다? 기분? 좋아?
흨흨, 셰바에 미련이 남아버려~~ 그러면 나야 좋지~~ 마냥 가볍고 어딘가 휘날릴거 같은 애가 서서히 무게감과 존재감을 정립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