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407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8 :: 1001

◆RCF0AsEpvU

2022-01-12 21:38:11 - 2022-01-13 20:12:31

0 ◆RCF0AsEpvU (T.nvN/CN9I)

2022-01-12 (水) 21:38:11


지나간 기억들이 날 비웃어
멈춰서서 뒤돌아보는 나를
가슴 속에 남은 것은 언젠가의 기억
스스로 고르고 버렸을 터인 미래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려고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2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1:52:11

얍.

고양이는 세상을 구한다.

3 이리스🐈‍⬛주 (k5DAkQ9PQg)

2022-01-12 (水) 21:52:50

이번판도 잘 부탁해~

4 ◆RCF0AsEpvU (ynMr8vQaMs)

2022-01-12 (水) 21:53:52

그리고 우리집은 고양이가 있다
하지만 세상을 부수는 것은 나다
음 하 하 하 하

5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1:53:57

고양이는 정의다

6 ◆RCF0AsEpvU (ynMr8vQaMs)

2022-01-12 (水) 21:54:08

이리스냥냥도 잘 부탁하지 후후

7 ◆RCF0AsEpvU (ynMr8vQaMs)

2022-01-12 (水) 21:54:23

아닌데?
내가 정의인데?

8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1:55:29

>>7 그럼 캡틴도 고양이도 정의인걸로 하자(턱긁긁)

9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1:56:31

좋아, 둘다 정의인 걸로 하자.

10 ◆RCF0AsEpvU (ynMr8vQaMs)

2022-01-12 (水) 21:56:52

>>8 꾸르르르륵
(정보 심연의 정체불명 부정형 촉수개물과 고양이는 비슷한 소리를 낸다)

11 이리스🐈‍⬛주 (k5DAkQ9PQg)

2022-01-12 (水) 21:57:31

기어오는 냥돈٩(๑′∀ ‵๑)۶•*¨*•.¸¸♪

12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00:11

situplay>1596423104>998
당장 눈에 띄는 것만 마이타이랑 진토닉, 피냐콜라다가 있네

13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00:20

>>9 역시 브리엘주야
이참에 브리엘도 정의인 걸로 하면 안 되나요?

>>10 착하지 착하지~~~(츄르츄르)

>>11 기어오는 냥돈?
귀여움으로 인간들을 혼돈에 빠트리는 건가???

14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01:00

피냐콜라다 뭔가 유명한만큼 많이 봐서 마셔보고 싶단 말이죠...

15 이리스🐈‍⬛주 (k5DAkQ9PQg)

2022-01-12 (水) 22:01:17

>>13 쿠아아아아~

16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01:21

아 그리고 전판에 시안주가 갑자기 죽는다고 하는데 괜찮아. 이 어장은 CPR도 해준다구?

>>13 휘휘후 (모르쇠)

17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03:23

>>15 (산치체크)
고양이는...신이야...!!!!!!!(홀림)

>>16 어딜 가시는 겁니까 브리엘은 정의라구요?(붙잡)

18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05:36

>>17 그 누구도 브리엘이 정의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정의라기보다는 그 반대아닐까....(아무말)

19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05:54

>>14 맛이 그렇게 오묘하진 않고 딱 코코넛향 좀 느껴지는 파인애플주스 느낌이야. 명쾌하게 맛있다고 해야 하나?

20 쥬 - 로미 (.AD06id65c)

2022-01-12 (水) 22:07:49

"그래서 차라리 쥬가 나은거라구요~ 제이보단 짧으니까 말이죠~"

심지어 더블오는 3음절이지 않은가, 일단 멋있으니 상관없다는듯 명칭을 정해버린 로미였지만 애초에 멀쩡한 이름을 달고다니는 것도 첩보엔 딱히 맞지 않으니 고개를 끄덕여보이는 것으로 응수하는 그녀였다.
애초에 흔히 떠오르는 만화의 스파이 속성 모 여성히어로 캐릭터도 이름보다 더 긴 코드네임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물론 그쪽은 3(4)음절에서 5음절이 된거라지만,

"어째 그 더블오라는 콜사인이 로미씨가 승리했다는 의미로 느껴지는데, 기분탓이려나요~"

고작 1일이라는 단어가 이정도까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니, 게다가 그중 절반이 그녀의 입장에선 다소 황당하면서도 로미의 은밀한 계략에 엮이는거 같아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비록 능구렁이 같은 성격일지라도 썩 나쁜 사람... 아니, 나쁜사람같이 보이진 않았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까?
확실히 그녀가 생각이 옳았다 볼수 있었다.

세계평화라느니 하면서 작전은 전혀 세워져있지 않고, 그렇다고 준비가 아얘 안된건 또 아니었으며,

찾는 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디있는지도 알지 못하지만, 찾기만 하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고,

아무리 봐도 구름을 넘어간 소를 잡겠다는 어린날 소녀의 꿈처럼 허무맹랑하면서도 한 여인의 광기어린 야망 이 서려있는,
아담한 노란색 상자에 하얀 종잇조각들을 수북하게 쌓아 아주 정성스럽게 포장해 겉에는 검은 도트무늬의 분홍색 리본으로 수놓은 핵폭탄
그것이 로미 카나운트에 대한 그녀의 평가였다.

"한마디로 출퇴근시간 지키기와 출장때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게... 절 보호한다는 의미로 봐야한다는 거네요~
후후후... 필요하다면 범죄자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정신나간 발상을 하는건 아마 베르셰바에서 당신밖에 없을거라 생각해요~"

어쩌면 세간에서 말하는 '제법 깨끗한 손'이 있다면 필시 저 기름때로 얼룩진 손이리라.

"저 역시 잘부탁드려요~ 음~ 무슨 명칭을 붙여야 하더라~
그래도 역시 '보스'가 낫지 않을까요?"

그런 손이 불쑥 내밀어져도 개의치않고서 악수를 받아들인 그녀도 생긋 웃어보였다.

21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09:01

브리엘이 정의의 반대라구?
그럼 또 다른 정의네~ (끄덕짤)

22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09:03

(팝콘 딜리셔스)

23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09:28

>>21 아닌데 아닌데 (모르쇠)

24 시안주 (DqWdLmQv32)

2022-01-12 (水) 22:09:45

>>12 피다콜라다.. 이거 마셔보고 싶네.
>>14 (유명했구나 oO)
>>16 그렇다니 침착하게 죽어도 괜찮겠네.

25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10:56

>>24 대신 사망과 CPR의 텀은 장담못하지만 말이야. 호호.

26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12:17

피냐콜라다 맛있어~

사람이 쓰러졌다~ CPR CPR~

27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14:40

>>18 브리엘이 정의냐고 어장 사람들에게 물으면 백이면 백 정의라고 답할 것이다....

>>19 파인애플주스? 더 먹어보고 싶네요...!!!
사실 코코넛향이 강하거나 맛이 강했다면 불호였겠지만 코코넛향이 조금이라면 괜찮을 것 같구

>>24 은근 유명하지 않나요? 영화에서도 나온 것 같고

28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16:19

>>24 (피깃 대기중)


어.. 뭐야.. 두통 쩔어...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대체...

29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17:38

? 괜찮으세요???

30 시안주 (DqWdLmQv32)

2022-01-12 (水) 22:18:53

>>25 이런.
>>26 호오..
>>27 내가 술에 대해서 하나도 몰라서... o0

31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20:19

>>27 특히나 요즘은 보관 어려운 코코넛크림을 쓰는 데보단 피나콜라다 믹스로 퉁치는 데도 많고, 혹시 알코올에 거부감이 있다면 무알콜 피나콜라다도 있으니까 좋지
그러고 보니 썬키스트에서 언젠가 피나콜라다맛 음료를 팔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안 파나?

32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21:03

페로사주에게는 일찍 자는 걸 추천할게.
칵테일은 진짜 유명한 거 말고는 잘 모르는 본인이여서(브리엘이 즐겨마시는 술도 잘 모름)

33 이리스🐈‍⬛주 (k5DAkQ9PQg)

2022-01-12 (水) 22:21:53

페로사주 아프면 쉬러가자! ⁽⁽٩(๑˃ᗨ˂)۶⁾⁾

34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21:55

>>30 저도 사실 하나도 모르는데 이름만 줏어들은 편이라...

>>31 마셔보고 싶은데 단종되었다고 하네요...인기가 없어서...
어째서 마셔보고 싶은 음료들은 죄다 단종되었을까요 슬프다(눈물)

35 제롬주 (eS90E5LkLw)

2022-01-12 (水) 22:22:14

페로사주 너무 아프시면 쉬러 가시기에요!!

36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22:26

>>29 음 잡담은 할 수 있는 정도야.
후하하 저번에 타이레놀을 사놓길 잘했군

37 에만주 (jrtMx/ku4g)

2022-01-12 (水) 22:23:19

https://i.postimg.cc/L5d4HFvD/Michael.png

에만주 속의 에만 후레적폐는 뭐 이런거지..

38 에만주 (jrtMx/ku4g)

2022-01-12 (水) 22:24:45

페로사주 너무 아프면 쉬러 가는 거야..(뽀다담)

39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24:52

걱정해줘서 고마워!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40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25:08

페로사주도 죽어가고 있어~ 안돼~

아, 맞다 참. 오늘은 빼꼼시간이 적다아~ 일찍 자러갈거 같다아~
흑흑 내 스케쥴 너무 왔다갔다해~

41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25:20

에만주 금손.....에만 후레적폐 맛있다.
라고는 하지만 적폐가 정확히 모르는 본인이었다.

42 페로사주 (oTHuZY9KLQ)

2022-01-12 (水) 22:26:10

>>34 무엇보다 슈웹스가 단종수순을 밟아가고있는 게 진짜 마음아프다..

>>37 아아... 그것은 보통 캐주피셜이라고 하는 것이다.
곱다... 고운 아이네... (땅파고 관놓고 들어가서 뚜껑닫음)

43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26:13

>>37 나 죽었서~

44 에만주 (jrtMx/ku4g)

2022-01-12 (水) 22:26:53

세상에 환멸나서 가면 너머로 경멸표정 자주 짓는 다크서클 너드가 후레적폐다? 두둥탁

45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27:12

쥬주도 일찍 쉬길 바래. (쓰다듬)

46 피피주 (7K/v4jK2to)

2022-01-12 (水) 22:27:16

오자마자 에만을 봣다
세상에

47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27:40

적폐~ 요즘은 '누군가의 의사표현을 생각하지 않고 멋대로 무언갈 하다.' 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더라구~

48 시안주 (DqWdLmQv32)

2022-01-12 (水) 22:27:49

>>32 >>34 같구나. (하파)
>>36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아.

>>37 진짜 이런 거 보면 죽는다니까...
손톱... 깨문건가? 피인가? 뭐든 너무 좋아...

49 쥬주 (.AD06id65c)

2022-01-12 (水) 22:28:27

>>45 정수리 물게 해줘~ (¿)

50 브리엘주 (.59fHo4l5g)

2022-01-12 (水) 22:28:29

(시간을 봄) 이제 다시 시끌시끌해질 시간인가. (오리발 착용하면서 쓸려나갈 준비)

51 에만주 (jrtMx/ku4g)

2022-01-12 (水) 22:28:53

우우 부끄럽다 쥐구멍 어디갔어! 🕳💨

>>48 시안주가 진짜 디테일을 잘 파고드는구나! 맞아. 엄지손톱 깨문거야.😘

52 아스타로테 - 피피 (qhnPv866go)

2022-01-12 (水) 22:28:53

"네가 못 봐서 그렇지. 나 이런 거 꽤 자주 입었어."

사진을 넘기는 피피의 옆에서 종알대며 체리를 집어왔다. 이번엔 꼭지를 따서 알만 입에 넣고 우물거렸다. 휙휙 넘어가던 사진이 끝에 다다르자 핸드폰을 주길래 받아서 근처에 덮어두었다. 어느새 과육은 다 먹고 씨만 남았길래 손등에 툭 뱉어 소반에 올려놓았다. 피피가 밀어내지 않으니 어깨에 턱 걸친 채로 제법 진지한 감상을 들었다.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하진 않아. 저거 비슷한 거 입고 춤도 췄었거든."

그러고보니 그 옷도 어딘가에 있을 터였다. 조만간 옷방 다른 곳도 정리해야겠다. 여인은 손을 뻗어 체리를 집을 듯 하다 말았다. 손끝으로 하나 슬쩍 건들고 손을 도로 물리다가 슥 들어서 검지로 피피의 뺨을 꾹 누르려 했다. 아프지 않게. 하지만 쏙 들어가게.

"옷만 예뻐? 칭찬 좀 순순히 해주면 뭐 덧나냐. 이 삐뚜름이야."

킥킥. 어깨를 가늘게 들썩이며 웃었다가 이어진 헛소리에 흠칫 떨었다. 너 그게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냐는 표정이 어느새 여인의 만면을 장악했다. 크게 뜬 눈. 떨리는 동공. 힘없이 벌어진 입술. 걸치고 있던 턱을 떼고 두 팔로 몸을 싹 감싸더니 다시금 몸서리를 쳤다. 급히 고개를 가로저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널 청소부로 들였다가 그, 그거랑 볼키스 하고 싶지 않거든! 그리고 내가 너보다는 청소 잘 해!"

피피의 방 상태는 물론 알았고 최근 트톡에서 했던 말들을 보고 여전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청소부로 고용 운운하는 소리에 그 내용들이 일렬로 머릿속을 스쳐가고 동시에 드는 몹쓸 상상에 그만 가는 비명을 흘렸다. 히이이익. 그거랑 볼키스라니. 그거가 살 정도의 집이라니. 다시금 고개를 세차게 젓고 눈을 옆으로 흘기며 피피를 보았다.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그러고 사는 거야. 음식물만 제때 버려도 벌레 안 꼬인다고 내가 몇번을 얘기해줬잖아. 아니면 주기적으로 업체 불러. 내가 불러줘? 정기 계약 끊어줄까?"

여인도 청소를 직접 하거나 잘 하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피피보다는 나았다. 최소한은. 다다다 잔소리를 하고 피피의 팔을 살짝 꼬집으려 했다. 이번엔 조금 찌릿할 정도로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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