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009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13 :: 1001

◆RCF0AsEpvU

2022-01-09 00:52:55 - 2022-01-09 22:54:38

0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0:52:55


니삭스는 나의 완벽한 절대영역이지
침을 질질 흘리는 멍청한 오타쿠들
눈에 불꽃을 담았다고 모두가 호랑이 인건 아니야
원한다면 와서 꿈꿔 봐 이 빌어먹을 쫄보들아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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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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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브리엘주 (n17lKM47L.)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5:22

일단, 브리엘의 메리 배드 엔딩은 현재 상황. 지옥을 내몬다면 스스로 지옥으로 들어가는게 편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이니까.

그리고 ts쪽은 조금 있다가.

3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5:30

그러니까 페로사는 메리 배드 엔딩 루트를 타서 엔딩 보고 게임 끝낸 캐릭터다 이말이야. 현실에는 N회차 플레이가 없을 뿐이지.


그러니 여러분이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고 와주세요 거 확장팩이라고 들어보셨능가? 헤헤

35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5:44

잘 모르겠는데 사실 뉴 베르셰바에 있는 애들이 죄다 메리 배드 엔딩인거 아니야?

36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6:00

>>29 로미랑 리아나 것도 기다리고 있었는데?

>>30 응응 기다릴게. 다녀와아아.

37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6:30

>>36 없떠요 히히

38 제롬 - 아스타로테 (XUhvd1kTrE)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6:32

"...정말, 왜 이렇게 능숙해? 난 처음인데..."

키득키득 웃는 아스타로테에게 분함을 느낀 것은 왜일까. 처음을 너무나 쉽게 빼앗겨버려서? 언제부터 그런 것에 연연했다고. 그것보단, 나는 이렇게 서투른데, 왜 당신은 이렇게나 능숙한 행동에, 말을 하는건지. 이런 상황이 오면 여유롭게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생각했는데, 당신에 비하면 나는 아직도 아이였다.

킥. 웃는 소리에 조금, 자제력과 함께 이성이 끊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분함은 곧 경쟁심 같은 것이 되어버려 아스타로테가 어떻게든 웃지 못 할 정도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드러진 목소리를 내더니 자신을 보는 얼굴에 홍조가 조금 진해진 것을 보고는 묘한 느낌이 들었을까. 조금은, 이겼다. 싶은...?

"계속 그렇게 하면 잠만 자고 가지는 않을 거야."

행동도, 자세도, 차림도. 어느 하나 아슬하지 않은 것이 없다. 자신의 허벅다리를 훑고, 스타킹 레이스를 만지는 모습은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행동 하나하나가, 그를 자극하고 있었으니까. 이미 자제심을 한번 잃었던 그에게, 그녀가 주는 충동은 너무나도 달콤했을까.

"여긴 2층도 있었구나..."

잡화점 안쪽으로 된 계단에는 문 대신 비즈로 된 커튼이 있었다. 여기에서 사는 걸까? 어쩌면, 아스타로테의 침실일 수도 있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계단을 올라가다보니 두어칸 위에서 걸어가는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그 광경은... 사춘기가 갓 지난 청년에게는 자극적이었다고만 해두자.
그는 계단을 다 올라오고 나서야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수많은 방들. 아마 사는게 아닌, 휴식을 위한 방들인가. 사는게 목적이었다면 이런 방들을 여러개 만들어두진 않았을테니.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툭툭 옆을 두드리는 그녀의 말에 그는 겉옷을 벗어 의자 위에 걸어놓는다. 여인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그녀의 목에 팔을 휘감고, 침대로 쓰러지려고 했다.

"팔베개는 됐어, 안아줘."

의미심장했던 그녀의 말에, 돌려주듯이 의미심장한 말을 하고는 제 품에 안겨있을 여인을 내려다보려고 했다.

39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6:50

>>30 이제 퇴근하는 거야? 😶
조심히 들어와.

40 아스타로테주 (ylIlQZTdUY)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7:12

서사는 언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거니까. 아모른직다 아닐까.

41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7:19

하아아아아아아아아
제롬이 진짜
이걸 살릴수도 없고 (반어법입니다)

42 제롬주 (04serbjGqc)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7:19

메리 배드 엔딩?
제가 이런거 좋아하는걸 어떻게 아시고

조심히 퇴근하세요 브리엘주!!

43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7:42

(브리엘주는 지금 퇴근하는건가???????)

>>32 눈물나요 만약 페로사가 게임캐였다면 아마 굿즈며 뭐며 싹다 긁어서 샀을텐데
약간.... 피피주가 페로사주가 말한 그런 서사에 환장해서

>>33 이쪽도 왜 지금이 메리베드야 피피주 울어버려

44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8:14

브리엘주 천천히 조심해서 와라

45 페로사 - 에만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8:18

포식자나 피식지의 관계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 강하거나 약한 것 따위를 중요하다고 생각지도 않았다. 다만,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다 보니 어느새 자신은 먹이사슬에서 꽤 높은 곳에 올라있는 포식자가 되어 있었다. 삶에 피가 묻었다. 말간 빛은 붉은 색에 절여져 더 이상 남지 않았다. 그러나 적어도 누구도 함부로 꺾을 수 없는 강인한 뼈대는 남았다. 힘이 곧 논리인 도시에서 자신의 논리를 목소리에 힘주어 주장할 수 있을 정도의, 원하는 것에 과감하게 손을 뻗을 수 있을 정도의 힘이 남았다. 광포함이 순수함을 더럽혔던 푸른 눈동자에는 느긋한 여유가 남았다. 그리고 그 뒤편에 탐욕이 남았다. 피로 쓴 모든 이야기가 끝나고 텅 비어버린 마음에, 더이상 쓸모없어진 쇠로 만든 흉골 안에 무언가를 집어넣고 싶었다. 소중히 담아넣고 싶었다.

"이런 건 싫어?" 에만이 삐죽거리는 말에 페로사는 속삭여 대답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무해하게 헤매는 조그만 손이 목덜미에 얹힌 것을 페로사는 가만히 두었다. 신뢰, 우호... 인체의 급소라 할 수 있는 지점에 손을 두도록 허락하는 그 감정에 이름을 붙여볼까 하다가 페로사는 곧 그만두었다. 지금은 이 어설픈 소꿉놀이를 그냥 마음 편히 즐기고 싶었다. 이 순간 에만이 갑자기 숨겨둔 칼로 자신의 숨통을 끊는다고 해도, 배신당했다는 충격보다 에만의 손짓 하나 살결 하나가 아쉬운 마음이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다듬어지는 게 싫으면, 쓰다듬는 게 좋아?" 에만의 손이 목줄기를 타고 올라오자, 페로사는 나직이 술기운 서린 숨을 내쉬면서 눈을 감은 채로 에만의 손에 뺨을 기댔다. 에만이 바 위에 올라앉으려 하자, 페로사는 손을 내밀어 에만이 바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주었다.

"나라고 많이 아는 것도 아냐. 내가 내 스스로를 모를 때도 있고, 너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지."
데킬라라는 술은 이상했다. 애매한 것도 같았다. 차가운데 뜨거웠고, 축축한데 메말랐다. 풍부하면서 싱거웠다. 입안에 들어찬 독특한 향기. 손을 내밀어 뿌린 투명한 액체가 입안으로 흘러들어 섞이자 그제서야 데킬라는 자신의 방향을 정했다는 것처럼 향을 품어내기 시작했다. 용설란 향이 시큼한 맛과 어우러졌고, 차가운지 뜨거운지 모를 술기운은 선명하게 달아올랐다. 헤로사의 도톰한 입술이 물릴 때는 에만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입에 머금게 되었다. 코끝에 걸리는 시트러스향은 레몬주스에서 나는 것인지, 페로사의 머리에서 나는 것인지 구분되지 않았다. 아까 나누어 피웠던 담배의 열대과일 향이 다시 올라오는 것도 같았다. 서로의 입이 중간중간 떨어지며 떨리는 숨이 섞인다. 서로 숨이 차 떨어지고 나서도, 페로사의 입술은 에만에게 다시 한 번 더 내려앉아 따뜻하고 말랑한 감촉을 남기고 떨어졌다. 그래, 술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지금 너랑 같이 있는 게 좋다는 건네가 가지고 싶어서 참을 수 없다는 건 알 것 같아."

페로사는 그렇게 멀어지지 않고, 에만이 가볍게 끌어안은 그 거리에 있었다. 긴 속눈썹이 내려앉은 눈꺼풀이 느릿하게 떠진다. 푸르른 눈이 빛난다. 술기운일까. "너는?"

46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9:04

으랏차 다비켜

47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03:29:41

뭐 어때~ 풀어버리지 뭐. 에만의 메배엔은 그로스만 패밀리를 부활시켜 A-13구역의 지배자 곁에서 총애 받고 사는 것..? 소속 세력도 더 넓어지고, 이제 셰바에서 '나름'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되는 거지만.. 에만이라는 이름으로 가진 자유는 아니니까. 무엇보다 아버지 죽인 조직이 부활하고 거기서 총애 받는다? 이건.. 뭐..🙄

48 브리엘주 (n17lKM47L.)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0:15

퇴근 조심히 해달라고 해줘서 고마워. 땡큐쎼쎼. 모두 사랑해 좋아해. 쪽쪽.

아, 큰거 왔네.

49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0:32

일상너무재밌다일상너무짜릿하다

50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1:10

>>35 메리 배드 엔딩일 수도 있고, 불지옥 난이도 플레이 중일 수도 있다!

51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1:20

>>47 에만 과거 관련 이야기는 나올때마다 눈물버튼이야

52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1:38

ㅓ?

53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1:58

역시 메리 배드 엔딩은 잘 모르겠어 껄껄껄
머릿속이 0 아님 1로 되어있어서 그런가

5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2:33

>>47 그로스만 패밀리, 인가.

55 제롬주 (04serbjGqc)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2:46

(역시 일상스레는 최고야 짜릿해)

56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3:36

그러네에 역시 일상스레인가
일상스레 하길 잘했네

57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3:48

이번 레스는 별 거 아니었는데 다들 왜...?

58 에만주 (T/g73z3NXM)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5:48

에만이 누굴 닮았지? .dice 1 2. = 1
1. 닮았지
2. 안 닮았을 걸

59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7:42

자아아아아 그러면
이쯤해서
뭔가 아무거나 질문을 하면 답을 해주겠어
우와 이건 진짜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야

60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9:29

>>59 situplay>1596419072>528

🤔

61 제롬주 (04serbjGqc)

2022-01-09 (내일 월요일) 03:39:40

더 퍼스트는 살아있나요

63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0:52

>>60 저거 누구야 ^^?? 왜 나를 사칭하지?

64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1:12

>>58 나 에만주가 다이스 굴릴 때마다 이 할아버지가 내게 빙의해......

65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1:14

>>62 너무좋아요......

66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1:48

>>61 껄껄껄 요망한 제롬주
그것만큼은 답해줄 수 없겠는데

67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3:01

사실 도시에서 나가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랍니다
단지 나가서가 문제지

68 브리엘주 (BbFWoz5bVw)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3:56

퇴근 준비끝.
이 기쁨을 키워드나, 질문을 받으면 브리엘 빙의해서 답해줄게.

아, 페로사는 멋지네. 응. 멋져.

69 제롬주 (04serbjGqc)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4:37

페로사....최고야....

70 시안주 (2O8h4SEGso)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5:00

>>62 차를 몰고 멀리 가자는 거.
t.A.T.u의 Not Gonna Get Us 라는 곡이 생각나네.

71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5:24

>>68 왜 그렇게 이뻐요 언니

72 피피주 (WKx8CBUCQs)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5:41

>>68 브리엘씨 가장 최근에 꾼 꿈이 궁금해요

73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6:10

>>67 그야 그렇겠지. 뉴 베르셰바에서 나온 사람에게 각종 불이익과 차별이 주어질지 어떻게 알겠어. 어쩌면 잡아다가 다시 뉴 베르셰바로 압송할지도 모르지.

74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6:56

호호호 뭐 그런것도 있지만
조만간 독백에서 뭔가 있을 예정

75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7:42

아니면 혹시 누가 알아? 뉴 베르셰바는 하나의 거대한 트루먼 쇼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고, 뉴 베르셰바의 피튀기는 일상은 베르셰바 밖의 사람들에게 초인기 잔혹 TV프로그램으로 송출되고, 뉴 베르셰바의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새 인기 TV쇼의 등장인물로 못박혀 있을지.

76 브리엘주 (BbFWoz5bVw)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8:32

아, 아스주를 위한 썰. ts......
180대 초반 정도 되는 장신이지만 마른 체형.
장발이지만 평소에는 낮게 묶거나 땋아서 늘어트리고 있다.
하네스를 착용하고 있는 블루블랙의 원버튼 수트 차림. 구두는 항시 블랙.
조직 상징 문신은 목덜미쪽에 있다.
냉정하고 날카로운데 귀차니즘이 심한 편.
과거 정형외과의사였다.

(이하 대부분 브리엘(본체)와 성격이나 기타등등이 똑같다)

77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8:40

오오오오
흥미로운데?
진행시켜야겠다

78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49:49

>>77 하지마 그러다 우리 다 죽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79 제롬 - 피피 (XUhvd1kTrE)

2022-01-09 (내일 월요일) 03:50:13

"...친구가...되어달라?"

그는 순간 어이없음에 피피를 빤히 바라보았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일까?
이전까지의 부탁은 까다롭기는 해도 못 들어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행세로라도 친구가 되어달라? 이건 대체 어떤 의도라고 봐야 할까.
...있는 그대로?

"아무래도 상관 없겠지."

손수건을 품에서 꺼내더니 피피의 볼에 난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아주었다.
그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피피를 올려다본다.

"좋아. 모든 조건은 받아들이지. 필요할 동안은 넌 내 보호 아래에 있고, 또한 난 너를 알리지 않는다."

손을 뻗었다. 악수를 위한 손이었다.

"친구 사이에는 어떤 부탁이든 들어줘야 하는 법이니까."

피피를 바라보는 눈이 곱게 휘어접힌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지막 말을 속삭였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친구벌레야"

//이거나 다음 레스로 막레 하면 될 것 같아요...!

80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50:23

사실 뉴 베르셰바는 오징어게임이었던거임 ㅋㅋㅋㅋㅋㅋ

81 ◆RCF0AsEpvU (vhr8Kp6cbQ)

2022-01-09 (내일 월요일) 03:51:08

로미가 묘한 태도를 하고 있는데에는 그런 이유가 있는 걸지도 모르지

82 페로사주 (e93U1trwxg)

2022-01-09 (내일 월요일) 03:51:18

캡틴 >>62는 민망하기도 하고 나중에 쓸 소스이니 하이드해줄수있어8_8?!!

>>70 Nero의 Into the night도 좋은 곡이니 추천할게.

83 브리엘주 (BbFWoz5bVw)

2022-01-09 (내일 월요일) 03:52:03

>>71 브리엘:....예쁜건 내 부모님의 유전자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지 않을까.

>>82 브리엘:꿈은 별로 안꾸고 싶어서 술 마시고 자는건데.
브리엘:최근 꾼 꿈은........자스민이 핀 들판에 홀로 서있는 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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