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709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9 :: 1001

◆RCF0AsEpvU

2022-01-06 01:22:27 - 2022-01-06 23:45:23

0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1:22:27


하나의 죽음을 갖기 위해 사십 년의 생이 필요했다
이 생을 좀 더 정성껏 망치기 위해 나는
몇 마리의 개를 기르고 몇 개의 무덤을 간직하였으며
몇 개의 털뭉치를 버렸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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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08:47

도돈

2 에만주 (4M9PglHWm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09:08

어..? 이렇게 먹었다구? 냠냠~

3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09:16

situplay>1596417068>987
엘레나주를 위해 답레를
옮겨두도록 하지이

4 페로사주 (dIc/T2i.jU)

2022-01-06 (거의 끝나감) 02:09:19

(이 어장 마지막에 빠르게 퍼벙 하는 타입이군.)

5 아스타로테주 (iuDkgxQiLo)

2022-01-06 (거의 끝나감) 02:09:29

어장 갈림의 순간을 처음 보는 거 같다.

6 제롬주 (7SciIKht/.)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0:26

>>1 도돈파!

7 엘레나주 (c.rMLhBuQw)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0:42

무라사키가 귀여워서 당장 잇고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취침 시간이 되어 가보겠습니다⋯
답레는 밤에 가지고 올 것 같구 좋은 밤 되세요!

8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0:46

이번 어장은 삐삐주의 배운 문구와
제롬주의 태평양마냥 넓은 취향의 곡을 >>0에 내걸었다
즐겨주시오

9 페로사주 (dIc/T2i.jU)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0:48

situplay>1596417068>1001
간단하게 에만이 앤빌의 단골! 이라고만 정할 거라면 여기서 간단하게 해도 되겠지만
혹시 단골 이상의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면 임시스레로 모시겠읍니다 +.+

10 아스타로테주 (iuDkgxQiLo)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1:13

엘레나주 잘 자.

11 브리엘 조각글 (hJeL5lF6pA)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1:26

카두세우스의 약을 판매하기 위한 거래와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여자는 이 곳, 뉴 베르셰바에서 살아가기에 어려운 타입이었다. 성격적이고 정신적인 면이 아닌 그 반대의 것. 신체적인 면에 있어서 어려운 타입이라는 뜻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카두세우스 측에서는 여자에게 늘 사람을 붙혀두고 있었다. 운전을 해주고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매니저이자, 특기가 사격인 주제에 결코 사람의 급소에 총구를 겨누지 못하는 여자의 안전을 지키고 혹시 모를 습격에 대비하기 위한 호위라는 명목으로. 아니지. 사실은 누구보다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도 약한 사람일지도. 브리엘이 살고 있는 저택 입구에 차를 댄 채로 그녀의 매니저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브리엘과 그가 만난 건 브리엘이 카두세우스에 들어온 직후 이틀째 되는 시기였다. 그만큼 브리엘은 그와 꽤 오래 시간을 보내는 편이다.

강하게 보이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태로운 사람이라는 게 브리엘을 향한 그의 평가였다. 그리고 그 위태로움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지만 바뀌지 않을 거라는 것도. 약속 시간이 가까워지자, 그는 핸드폰으로 브리엘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녀는 늘 시간을 칼같이 지켰으니까. 연결음은 울리지만 받지 않는다. 그렇게 이른 시간도 아니여서 그녀가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있을리도 없다. 언뜻 시선을 돌리던 그의 시선이 액정에 떠올라 있는 날짜에 머물렀고 그는 여전히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핸드폰을 들고 저택의 입구에 여분의 열쇠를 빠르게 끼워넣어 걸쇠를 풀었다.

언젠가, 그녀가 오늘 날짜를 짚으면서 저택의 여분 열쇠를 건네주며 한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내가 연락이 안된다면 들어와도 돼. 다른 곳으로 가지말고 바로 욕실로 들어와."

그 말을 하는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나른하기 짝이 없었다.


그날 모든 스케줄은 하루 뒤로 밀려났고, 브리엘은 그날 하루를 꼬박 앓았다.

#조각글 뱉어내고 관전해야지.

12 페로사주 (dIc/T2i.jU)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1:30

엘레나주는 평안한 밤이 되길..

13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1:45

>>6 치!

>>7 그래그래 자러 가보라구 밤에 또 보자
민트동지 엘레나주

14 아스타로테주 (iuDkgxQiLo)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2:47

그러길래 뜨거운 물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으면 안 된다니까. 브리엘.

15 브리엘주 (hJeL5lF6pA)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3:18

아, 자러 간 사람들 좋은 밤. 푹 쉬길 바래. 조각글 쓰는 사이에 전판이 펑해버렸네. 이제는 놀랍지 않아.....

16 에만주 (4M9PglHWm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3:29

>>9 앤빌의 단골! 도 있지만 저격수를 안다면 적어도 킬러 머리 하나 날아가고 멀리서 또 다른 총성을 들었다는 거니 깊관도 좋겠네!

17 브리엘주 (Nz0PR0Jtq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4:05

>>14 아 역시 이 반응일 줄 알았어. 그래서 일부러 그 어떤 묘사도 안했지.

18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4:05

브리엘을 난데모 메카니컬 상점에서 지내고 싶게 하고싶은 두서없는 욕망이 있습니다

19 이리스🐈‍⬛주 (kXdvuMh6VI)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4:26

냐옹

20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4:57

>>19 괘옹
쓰담쓰담쓰담 쭈르줄까요 쭈르

21 브리엘주 (Nz0PR0Jtq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4:57

>>18 왜 키우고 싶어하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 피피 - 아슬란 (1jArYfEY7c)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6:04

"긁는 게 거슬리면 더 자주 와서 감시하든가-"

몸을 넘어지지 않는 선에서 한껏 뒤로 젖히며 지껄였다. 다만 행동이 느리고 둔한 탓에 손이 허무하게 잡혀버리고 말았다. 아슬란이 저를 애 취급 하는 게 여실히 느껴졌다. 애 취급을 해준다면 애처럼 굴어줘야 균형이 맞겠지. 상당한 궤변이나 정작 자신은 별다른 이상함 느끼지 못했다.

"자기, 자꾸 노크 안 하고 들어오면 진상이라고 블랙리스트에 올려버릴거야."

이것도 그저 투정일 따름이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블랙리스트에 올린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만 사내는 이런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성정이었다. 입을 비죽이며 아슬란에게 잡혔던 부분을 반대편 손으로 꾹꾹 매만졌다. 별다른 의미 담지 않은 버릇.

"으."

피피는 이 도시에 제 몸을 구겨넣으며 살아온 인간이다. 다시 말해, 저런 류의 쾌활함은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것에 속했다는 의미다. 차라리 아슬란이 짜증내며 우악스럽게 약을 발라댔다면 상대하기 쉬웠을지도 모른다. 아마 상대의 말을 들은 체도 안 하고 연고를 몽땅 다 손에 발라버리는 식의 기행을 저지른 뒤, 어이없어하는 상대를 정중히 문 밖으로 내쫓아버렸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불행히도 아슬란은 그에게 친절했고(맙소사), 공적인 업무로도 얽혀 있는 상대였다. 피피는 공적인 관계, 특히 상대가 갑일 경우에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편이었다. 그래서 얌전히 연고를 받아들고 목깃 젖히는 걸 쳐다보고만 있을 따름이었다.

"당연히 연고는 하나도 안 발랐지."

대신 주둥이까지 얌전하다고는 장담 못 했다. 퍽 표정이 자랑스럽다.

"엄청 가렵단 말이야, 이거. 스트레스성이라니까."

연고를 들어 냄새를 조금 맡아보았다. 확실히 박하 냄새는 많이 줄긴 했지만..

"자기는 시간하고 정성을 이상한 곳에 쏟아버리는 버릇이 있단 말이야. 그것만 고치면 정말 완벽할텐데."

당연히도 그 '이상한 곳'은 자기 자신이다. 뭐 왜 뭐.

23 제롬주 (7SciIKht/.)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6:23

>>11 브리엘 그대로 잠들었구나 그럴 수 있지(?)

>>13 (꽤 하시는군..)

>>19 애오오옹

엘레나주 잘자요~~

24 피피주 (1jArYfEY7c)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6:39

고로롱하러 간 사람들 모두 귯밤

25 에만주 (4M9PglHWm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6:43

브..리엘..? 우리 브리엘 괜찮은 거 맞지..?🥺🥺🥺

26 ◆RCF0AsEpvU (rvJSAKJjp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7:06

>>21 이유는 없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난데없는 불시의 습격에 모든 걸 잃게 된 카두세우스
하지만 한 편으론 모든게 날아갔다는 생각에, 브리엘에게 남아있는 일말의 인간성이 '다행'이라는 머리에서의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제, 모든 걸 포기하려는 그 때에-

여기까지 (ᵒ͈̑ڡᵒ͈̑ )

27 브리엘주 (YhP2W2L3bQ)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7:12

oO(그리고 언제 2시가 넘은거야)

28 에만주 (4M9PglHWmk)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7:36

>>19 (뽀다다담)

엘레나주 굿밤이야!

29 피피주 (1jArYfEY7c)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7:38

>>11 브리엘 영양제먹자 구구구

30 이리스🐈‍⬛주 (kXdvuMh6VI)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7:42

>>20 쭈르..바다주지!

>>23 애옹

31 제롬주 (7SciIKht/.)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8:06

근데 진짜 브리엘 무슨 일 일어난 거에요(눈끔뻑)

32 페로사주 (dIc/T2i.jU)

2022-01-06 (거의 끝나감) 02:18:22

>>16 에만의 흡연 습관을 안다면 상당히 가까이 지내는 관계일 테니 말이지
아니 어쩌면 페로사가 그 머리 날아갈 뻔한 킬러 입장이 되는 것이 첫만남이었을지도?
괜찮다면 선관스레를 갱신해두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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