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4065>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5 :: 1001

◆RCF0AsEpvU

2022-01-02 06:48:58 - 2022-01-03 17:03:45

0 ◆RCF0AsEpvU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6:48:58


참치가 귀여운가, 캡틴이 귀여운가.
기록하는 자가 곧 승자일지니,
역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캡틴 귀여워. 도시뿌셔 지구뿌셔.
(캡틴은 수정 뒤 이 문구를 지워주세요.)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1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11:48:38

불리는 순간 뭘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그 부름.....

어쩌다보니 본인의 나쁜 수면 패턴이 전판 마지막을 먹었는데.....의외로 쪼개 잘 땐 푹 자는 편이니까 걱정은 노노해. 어중간한 졸림에 자는건 더 힘들기도 하고88

2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1:43

하위주 하웰~
왠지 하위라고 하려는데 그걸 이름칸에다 쓴 느낌이네~

>>1 그건 그래~ 역사적으로도 낮잠이 보약이었다는 말이 있으니~

3 이리스🐈‍⬛ 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3:13

브~리엘~ 쥬쥬~ 하아아아웰~ ( •̀ ω •́ )✧

무튼 그렇다니 다행이네~!

4 리스-1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4:51

무자비하게 비가 쏟아져 나오는 날이었다.

붉고 어두운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비는 피로 더럽혀진 살인자의 몸을 씻겨내고 바닥의 오물을 하수구로 흘러내리게 한다.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만 그렇기에 무심한 날씨 아래에 남자가 쓰러져있었다.

남자에게 있어선 이 비 한 방울 자체가 고통이었다.

피부에 닿을 때마다 신경이 멋대로 반응을 해 그 정보를 뇌로 보내버리고, 뇌는 그것을 과대해석해 남자의 감각을 필요 이상으로 활상화 시킨다.

마치 커다란 고드름에 꿰뚫리는 듯한 그 고통은 일반인이었다면 쇼크사로 죽었어야 할 수준이었지만.

남자의 신체는 그러한 죽음조차 용납하지 못한 채 계속 고통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비명을 지를 수 없었다.

소리를 내기에는 너무 힘이 빠져버렸기에 오직 꿈틀대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반응이었다.

[좋아! 드디어 세컨드 프로젝트가 성공했어! 이걸로 퍼스트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씨발...도대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아직도 제대로 못움직이는거야?]

[아...뇌의 처리속도가 계속 심하게 돌아가서 이렇게 된건가....곤란한데...이러면 스펙이 좋아도 그냥 쓰레기잖아.]

[실험은 실패했다, 대신 뉴 베르셰바에 던져두도록, 만에 하나라도 살아난다면 좋은 실혐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지금도 온갖 억양과 빛이 섞인 기억들이 남자의 머리를 쉐이크처럼 뒤섞고 누구의 도움 따위 바랄 수 없는 이 차가운 도시에서 남자는 죽지 못한 채 소리 없는 비명을 낸다.

"저기...괜찮아요?"

누군가가 그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말을 걸기 전까지는.

-------------

"그래서? 어디 사는 지 모를 놈을 우리 가게로 데려왔다?"

"그렇다고 내버려둬?"

"아이고 그래, 이 도시에서 쓰러진 사람 보는 건 또 처음이고?"

허름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웅장하지도 않은 평범한 식당에서 소녀와 중년의 남성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아직은 살아있잖아!"

"살아있으니까 문제지 이 여편네야! 만약 이 놈이 조직의 항쟁에서 살아남은 놈이라면 우리도 말려들어서 좆되는거고! 아무 관계가 없더라도 이 녀석 먹여살릴 돈따윈 없다!"

"여기 들어오고 나서 새 메뉴로 입에 풀칠은 엄청해댔으면서 무슨."

"너.. 말 다..!! 에휴.."

자신의 딸 안젤리카와 싸우던 맥은 이대로 싸워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은 듯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원래 이 도시에서 싸움이나 분쟁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사망하거나 최소 기절한 사람 따윈 길바닥의 돌맹이처럼 널려있을터인데.

갑자기 딸내미는 안하던 짓을 하지 않나.

요즘에는 배수구의 들개들이라는 잡졸 조직이 와서 자꾸 가게를 꺵판치기에 매출이 점점 적어지지 않나.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이었다.

"안젤리카, 진짜 왜 안하던 짓을 하는건데? 응? 이 녀석 외모라도 보고 반했어?"

"바, 반했기는 무슨!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아저씨!"

그렇게까지 반응하면 오히려 그렇다는 느낌을 보여준다는 것을 모르는 안젤리카지만 끝까지 말을이었다.

"확실히 나도 지들끼리 싸우고 뒤지는 건 상관없긴 해. 애초에 그렇게 선택들을 한거니까."

안젤리카 또한 도시의 사람이라고 치기에는 꽤 심성이 좋은 편에 속하였으나.

어딘가의 성인처럼 죄인을 모두 감싸앉는 정도는 아니었다.

애초에 그럴 힘도 마음의 여유도 있지 않으니까.

"하지만 이 사람은...좀 다르다고 생각해."

"확실히 헝겁같은 걸 입는 게 수상하긴 하다만."

"상처가 없잖아."

맥은 무슨 소리를 하냐는 표정으로 안젤리카를 쳐다보았다.

"제 아무리 작은 분쟁이라고 얼굴에 상처가 있기 마련인데 이 사람한테는 없었거든."

"상처하나 없이 조직의 분쟁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강하다거나?"

"그럼 더 이상한거지. 정말 그 정도의 인재가 어떤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면 왜 길바닥에 버려두고 있는건데? 그리고 헝갑을 있는 꼴을 보면 어딘가의 높으신 분도 아닌 것 같고."

만약 정말 심각하게 예시를 들어 배틀리언 쪽 사람이었다면, 절대 이런 헝겁을 주지도 않았을테고 자기네들의 식구를 버리지 않을터였다.

"무엇보다 주변에는 항쟁의 흔적 같은 건 없었어, 비가 오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흔한 핏자국도 없었으니까."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건데."

"적어도 이 사람은 그 장소에서 쓰러져죽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무엇보다 내 감이 버려두지 말라고 자꾸 울렸고."

"감 말이지..."

확실히 안젤리카의 감은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꽤 비범한 축에 속했다.

뉴 베르셰바에 와서 이렇게 멀쩡하게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안젤리카의 감 덕분이었으니까.

맥 자신과는 다르게 말이다.

"나도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아...하지만 이 사람이 정말로 무해하고 그걸 죽게 내버려뒀다면 잠자리가 사납잖아."

"그래서 우리 종업원으로 삼아야 한다고? 언랭커일지 모르니까?"

"응. 마침 그 개새끼들 때문에 종업원 구하기도 힘들었잖아. 일손이 부족했는데."

"하아..."

맥은 고민을 했다.

지금 안젤리카가 데려온 그 중요인물은 가게에 들어온 이후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가족끼리 대화를 하고 있기는 하나 잠깐은 반응할만한 것도 있을 따름일텐데 마치 인형 마냥 멍하니 허공을 쳐다보았다.

어떻게봐도 제정신으로 보이는 인간이 아니었다.

이런 남자를 자신들의 종업원으로 삼아 일을 시키면 어떻게 될지....맥은 그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안젤리카의 감을 무시하기도 두려웠다.

실제로 안젤리카의 생각을 터무니 없다고 생각해 자신이 독단으로 벌인 결과. 결국 빚더미에 쌓여 이 도시로 이사하게 됐으니까.

"...그러면 단 몇일 동안만 종업원으로 쓰는 걸로 하자."

"오, 고마워 아빠!"

"아저씨든, 아빠든 한 가지만 해라 이 녀석아. 그리고 거기 당신!"

맥이 남자를 향해 소리를 내자 그제서야 반응을 했다.

"당신만 괜찮다면 우리 조직에 넣어줄 수 있는데 이름은 뭐여?"

"이르음...?"

"씹 여기서 부터 시작인가."

안젤리카가 들리지 않게 조용히 욕짓거리를 내뱉은 맥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래, 이름 뭐든 좋으니까 한 번 말해봐."

[ㄴㅇ리스로구만 완전히]

"...리스."

"오케이 리스라고? 알겠어. 그럼 잠시동안은 잘 부탁한다 리스."

"잘 부탁해요!"

자신을 리스라고 지칭한 이 남자는 비로소 있을 곳을 찾아냈다.

5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5:03

모두 하이야!!!

6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5:14

그렇지, 낮잠은 보약이야. 현생을 살다보면 낮잠을 못자지만?

7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6:48

리스주 어서와.

좋아, 내 독백은 이제 새판이 활성화되면 묻힐것이야. 호 호 호.

8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7:21

묻히다니 그건 아쉽잖어ㅠㅠ

9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7:48

그리고 마침 나와 비슷하게 인조인간 새 시트 올라왔구만! 뭔가 비스하면서도 다른 느낌?

10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7:57

리스주 안녕~
리스의 리스가 그 리스였구나~ less~

11 이리스🐈‍⬛ 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8:26

리스주 어서와~! (≧∇≦)ノ

12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9:02

>>10 원래는 다른 이름이 있었는데 버려지면서 잃어버리게 된거니깜

쥬주랑 이리스주도 하이인거야!

13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9:10

치사하다 브리엘주~ 전판에 쓰고 현재판의 화력을 태워서 아무도 독백이 있는줄 모르게 하려는 속셈이구나아~

14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1:59:40

이게 바로 두려운 음모..??

15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0:54

>>8 오, 리스주....>>13에서 쥬주가 말하는 게 정답이야. 쥬주가 정답을 맞춰버렸구만그래. 이런이런.

그러니 이제 제롬의 답레 건져와서 올려두면 완벽하다.

16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1:12

ㅋㅋㅋㅋㅋㅋㅋ

17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2:20

situplay>1596413157>961
좋아. 건져왔다.

이걸로 완벽해. 호호호.

18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2:34

새로운 인조인간~ 멋져~
시대는 진화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19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2:57

그럼 혹시 일상 가능한 사람 있어? 슬슬 돌려보고 싶어서! 물론 언제든 상관없고!

20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3:27

>>18 내가 진화의 시대를 열어버리고 만 것인가..

21 이리스🐈‍⬛ 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3:56

>>19 이리스주는 멀티중이라 힘들 것 가튼거시다!! ( •̀ ω •́ )✧

22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4:28

이리스주 리스주 브리엘주 하이~
리가 들어가는 패밀리네 하웰주도 안착
여기서 리가 들어가지 않은 건 쥬랑 하웰 뿐인가...!
그리고 브리엘주의 독백은 아주 잘 봤다구!
리스주 독백도 넘 좋다! 이름의 유래! 그리고 조직에 들어가게 된 사연이구만

23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5:22

리가 은근 많넼ㅋㅋㅋ

>>21 응응 멀티는 무리해서 하면 안돼!

24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5:33

>>19 나도 지금 일상을 잇고 있는 게 있어서 무리 ;ㅅ; 아쉽구만

25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5:45

>>22 좋게 봐줘서 고마워! 그렇지 딱 오리진이라는 느낌이야!

26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6:18

>>24 집중하고 있는게 있다면 그게 하는게 마음이 편행

27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7:34

브리엘은 악몽을 꾸고 나서도 미인이네~ 역시 공설미인
집에서 얇게 입고 있는것도 되게 미인스럽다!

그런 의미로 다들 잘때 뭐입고 자?
하웰은 편한 티에 편한 검정 추리닝 입구 잔다

브리엘주 수면 패턴 신기하네~

28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8:42

리스는 그냥 종업원 옷 입은채 자거나 알몸으로 자!

29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09:04

왠지 캡틴이 돌아와서 >>0레스를 보면 어떤 반응일까 너무 궁금해졌다 역시 다음판을 세우고 잤어야했어 하려나?

30 리스주 (xAHGqgrURM)

2022-01-02 (내일 월요일) 12:10:01

뿌셔뿌셔하네!

31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10:27

리스는 되게 움직임을 츼소화 한다! 라는 느낌이네~ 캐릭터 설정 너무 독특하고 멋있다!
알몸으로자면 이불 꼭 덮고 자야할텐데 말이야~

32 하웰주 (7R97E.ZVS.)

2022-01-02 (내일 월요일) 12:11:27

새로운 인조인간 시트 멋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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