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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0 넛케주 (cCZH7.UziM)
2021-11-09 (FIRE!) 16:28:44
596 넛케주 (5nmFpNdz32)
2021-11-14 (내일 월요일) 22:56:17
>>591 (세자릿수의 빼빼로 박스에 당황해서 원수를 갚는다는 부분에 태클거는걸 잊어버린 넛케)
⭐️백배로 데이⭐️
⭐️백배로 데이⭐️
599 사서주 (oa/xW5X212)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2:51
컴션 작가님: 주말까지 자료하고 구도 보내주세요
사서주: (침대에서 눈떠보니 11시 22분)
사서주: (침대에서 눈떠보니 11시 22분)
600 쮸 (GVEi93Ym2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4:34
주벤쌤이 아이돌이라니. 그런 거 무리얏..(?)
뭐.. 아이돌이라면.. 솔로가수같은 느낌일 기분이..
참하모하여요..
뭐.. 아이돌이라면.. 솔로가수같은 느낌일 기분이..
참하모하여요..
601 사서주 (oa/xW5X212)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5:13
#자캐의_가족_사진에는_어떤_이들이_함께_찍혀있는가
달새-> 부모 형제 가족 아무것도 없음
미리내 -> 마찬가지
작약이 -> 가족사진이니 뭐 부모님하고 애완동물하고 있지 않을까요
달새-> 부모 형제 가족 아무것도 없음
미리내 -> 마찬가지
작약이 -> 가족사진이니 뭐 부모님하고 애완동물하고 있지 않을까요
602 팤에주 (VDjKQgXnUk)
2021-11-14 (내일 월요일) 23:29:32
#자캐의_가족_사진에는_어떤_이들이_함께_찍혀있는가
파크: 가족 없음
에디: 부모님이랑 자신
>>600 어째서(?)
주벤쌤 아이돌이 되어주세요
컴션(두근)
파크: 가족 없음
에디: 부모님이랑 자신
>>600 어째서(?)
주벤쌤 아이돌이 되어주세요
컴션(두근)
603 쮸 (GVEi93Ym2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36:10
아이돌이라니 그런 건 무리인걸! 엄청난 미인도 아니고.. 라는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자캐의_가족_사진에는_어떤_이들이_함께_찍혀있는가
주벤쌤-있는데 없는 것만도 못함. 그래도 곱게 쫓아냈지만 절연한 것은 절연한 것.
렉스-있는 가족도 지가 죽였음.. 아니 애초에 어머니를 아버지가 죽였고 렉스가 아버지를 죽인.. 아니 이 콩가루..
둘 다 혼자겠군..
#자캐의_가족_사진에는_어떤_이들이_함께_찍혀있는가
주벤쌤-있는데 없는 것만도 못함. 그래도 곱게 쫓아냈지만 절연한 것은 절연한 것.
렉스-있는 가족도 지가 죽였음.. 아니 애초에 어머니를 아버지가 죽였고 렉스가 아버지를 죽인.. 아니 이 콩가루..
둘 다 혼자겠군..
608 사서주 (oa/xW5X212)
2021-11-14 (내일 월요일) 23:43:28
뭐 달새쟝은 나중엔 에디랑 같이 찍은게 가족사진이 되겠지만..
리내쟝은 그런거 없다 넌 솔로로 살아라 (?
리내쟝은 그런거 없다 넌 솔로로 살아라 (?
612 에드주 (I677lGEd5Y)
2021-11-14 (내일 월요일) 23:50:00
마법으로 뭔가 형태를 기록하는건 가능하긴 한데 우리식으로 말하자면 화질이 굉장히 나빠서 거의 글씨용으로나 쓰지 사진같은건 아니야. 시전자의 역량이 좋을수록 정교하게 마법을 컨트롤할수 있으니 사진급으로 이미지를 만드는것도 이론적으론 가능하긴한데 그럴바에야 그림을 그려버리는게 싸게 먹히거든. 그리고 이미지를 만든다고 해도 그걸 유지하고 있는건 또 다른 문제라... 마석을 이용해 아티팩트를 만들면 해결되긴 하는데 마석이 굉장히 비싸기도 하고 거기다가 이제 마법을 새겨야하기도 하니까. 노력이 제곱으로 드는거지. 만약 마법적으로 사진을 만든다면 어마어마한 사치품이 되겠네.
613 사서주 (oa/xW5X212)
2021-11-14 (내일 월요일) 23:50:16
신관님쪽이 미인 계열이군요(끄덕
>>610 바로 그거죠
달새쟝 얼굴 잔뜩 붉히고 찍을지도요 히히
>>610 바로 그거죠
달새쟝 얼굴 잔뜩 붉히고 찍을지도요 히히
614 쮸 (GVEi93Ym2w)
2021-11-14 (내일 월요일) 23:55:41
신관님이 미인(단호)
그 외에.. 아카데미에서 미인인 걸로 조금 유명한(아카데미 축제 때 아이도루 비슷한 그런 거 하는) 분들 좀 있고.
황제폐하는 미남 축에 속하는 편이고여..
주인공 파티도 최소 평균 이상이군..
그 외에.. 아카데미에서 미인인 걸로 조금 유명한(아카데미 축제 때 아이도루 비슷한 그런 거 하는) 분들 좀 있고.
황제폐하는 미남 축에 속하는 편이고여..
주인공 파티도 최소 평균 이상이군..
616 팤에주 (Ita92C.bXs)
2021-11-15 (모두 수고..) 00:01:28
>>611 픽크루를 보면 미인이었는데!!
>>612 역시 마법 그림은 사치품인가...
모하모하모하
>>612 역시 마법 그림은 사치품인가...
모하모하모하
617 부활이가 부활하기 전 독백 (2) (etMTXe1lsU)
2021-11-15 (모두 수고..) 00:04:00
이전편: >1596342065>271
똑똑.
"네에."
똑똑똑.
"들어오세요~"
...... 별 반응 없다가 다시 노크 소리 들린다. 느리다. 똑똑똑똑. 힘없는 딱다구리 겨우 나무껍질 긁어내는 마냥....... 수습 강령술사는 눈을 찌푸린다. 누구기에 은은하게 제 속 긁는 건지 모르겠다. 여인은 지금 근신 처분을 받아 방 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신세였고, 그 덕에 여인의 친우(라 주장하는 개놈들이라 여인이 주장하는 이들) 문 발칵 열고 골린 다음 도망가는 짓거리를 질리지도 않고 반복하고 있었으며, ...이렇게 들어오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문만 두드리는 건 처음 겪는 사건이다.
새로운 장난인가? 지금 이 상황이 짜증난다. 다른 때라면 웃으며 맞대응했겠지만... 제이크가 방금 막 자기 친구를 오두막에서 탈출시킨 참이었다. 이 뒤에 마녀가 이 어린 모험자들을 쫓아올지 아닐지가 판가름될 중요한 타이밍이었는데! 물론, 소설 이야기다. 허나 다른 세계로 몰두하던 경험 때문에 그 엘프가 외부의 방문자를 퉁명스레 대하는 건 필연이었다.
"뭐야. 들어오려면 들어오라니까!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내가 문까지 열어줘야 해?"
이번엔 아무 답이 없다. 엘프의 예민한 귀는 문 너머의 작은 숨소리를 포착한다. 따라서, 방문자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정말로 손 아니면 발이 없는 모양이라고 엘프가 툴툴거릴 무렵 문을 열기 위해 일어나던 노력이 무색하게도 하얀 나무문 문고리는 부드럽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원운동을 한다. 총합 아홉 번의 두드림 끝에 정체를 드러낸 침입자는......
왕세자였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아아악!!"
머리를 조아리다 못 해 그랜절을 올리려는 엘프를 진정시키고, 불경죄를 지었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이 곳은 5층이다.) 엘프를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만류한 다음, 가장 질 좋은 비단옷을 왕세자 가는 길에 깔아드리려는 노력을 무산시키고서야 왕세자는 방 안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몸단장을 하기 전에도 나온건지 검은 곱슬머리는 북실북실하고 하얀 눈에는 눈곱까지 껴있다. 차마 용안에 손을 댈 수 없는 엘프는 그걸 빤히 보기만 하였다. 그러니, 제 얼굴에 뭔가 묻었나 싶어 옷소매로 얼굴을 닦아내리는 왕세자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눈곱을 떼어낸 것 뿐이다. 저는 감히 무례하게도 눈곱이 묻었으니 떼라고 말하지 않았다. 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엘프는 이 어린 소년이 친히 제 방으로 찾아와주신 이유를 말씀해주시길 기다렸다. 아랫것으로서 감히 세자 저하가 말을 꺼내기도 전 이야기를 시작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왕국 문화를 잘 모르는 엘프의 지레짐작이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소년 또한 엘프가 무어라 말을 하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일 테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시간을 승마하기만 한다.
"저기......"
움츠린 소년이 운을 떼었다.
"...... 갑자기 찾아와서 화나셨어요......?"
"네엑?!"
대답에 삑사리가 난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완전히 천부당만무당한 말이지 않은가.
"전혀요! 그럴리가요! 제가 어떻게 세자 저하가 제 방에 오셨는데 싫어할 수가 있겠어요?! 그럴 일은 절대! 전혀! 단 0%도!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요...? 다행이다......"
어깨를 움츠린 소년이 작게 웃었다. 그러고서 뒤이을 말을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왕세자 저하가 나쁜 일로 온 건 아니겠다는 예감에 엘프도 웃을 수 있었다. 신분차만 아니었다면 아이가 귀엽다며 번쩍 들어올려 머리를 쓰다듬었을 터다. 그렇지만 웃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는 현실 자각에 다시 얼굴을 굳혔다.
"제가 화가 안 났더라도 저하께선 많이 화가 나셨겠지요......"
"제가요? 왜요...?"
"세례식을 제가 망쳤으니까요!" 엘프가 머리를 쥐어뜯는다. "정말 그러려던 뜻이 아니었어요. 변명처럼 들리시겠죠, 아뇨! 이건 변명이에요! 각오했어요. 목이 날아가더라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세례식 당시,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의 비명소리에 패닉을 한 엘프는 '의도치 않게' 마법을 사용하였다. 그건 정말로 엘프로서도, 엘프의 스승으로서도 의도한 바가 전혀 아니었다. 허나 의도가 어찌되었든 엘프가 소환한 뼈괴물은 왕성에 흙발을 들이밀었으며, 재빨리 소환을 취소했더라도 그 난동에 세례식은 잠시간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엘프와 그 스승한테는 죄에 걸맞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이것이 활달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인이 얌전히 기숙사 방에 칩거하던 원인이다.
"제 형벌이 정해진 거죠?"
"저기,"
"사형인가요? 아니면 감옥에 몇백 년 갇혀있어야 하나요? 엘프의 수명을 생각한다면 800년 정도면 무기징역에 적합할 것 같은데요!"
"저기요..."
"그래도 죄인한테 사형 선고를 직접 내려주러 오시다니 이 어린 나이에 정말 강단 있으시고 아래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온정이 느껴져서 이 나라의 앞길은 정말로 밝겠다는......"
"아니에요!!"
소년이 빼액 소리질렀다.
...
깜짝 놀란 엘프가 입을 닫고 세자를 본다.
"...... 저, 저는... 그러려고 찾아온 게, 아니었..."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
다시 입을 꾹 닫았다. 엘프의 눈을 피한다. 쉽게 입을 열 기색이 아니었고, 실제로 몇 분이 지나도록 소년은 이 방에 찾아온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말하기 싫은걸까. 엘프가 보기에 세자는 이 주제로 말을 하는 것이 불편한 것 같았기에, 대화 주제를 돌려 그간 여인이 독서에 온전히 몰두할 수 없도록 만들었던 한 가지 의문을 소년한테 물어보기로 했다.
"저하. 실례가 안 된다면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네? 네. 편하게...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속삭이듯 내려진 허락에 엘프가 조심스레 왕세자의 기색을 살핀다.
"존체는 강녕하십니까?"
"...... 제 몸이요? 그건 왜......"
"세례식 날에 세자 저하께서 많이 괴로운 듯 보이셨기에...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
소년은 여인을 바라본다. 생전 처음 만나 기이한 무언가를 목도한 눈빛이었다. 시선 아래로 내려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요. 영 괜찮지 않아뵈어 다시 물었으나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아프지 않다 하였다. 미심쩍은 부분 남았으나 엘프는 안심하여 웃는다.
"다행이에요."
손가락 깍지 껴 꼼질댄다. 말할지 말지 눈치보다 소년이 말한다.
"왜... 다행이라 하는 거예요......?"
"왜냐뇨?" 당황한다.
"그 때... 그, 세례식 때. ...... 왜... 화내셨어요...?"
엘프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정말 이상한 질문도 다 있다는 태도.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는 걸 설명하듯이.
"사람이 아파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여인은 그리 말한다. 그걸 듣고 세자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눈을 감고, 음미한다.
"...... 이름이 뭐예요?"
"제 이름 말씀이신가요? 저는 페이에요. 성은 없이 그냥 페이."
"페이. 응. 페이씨, 고마워요. ...... 대답해주어서."
"뭘요, 저하께서 여쭤보시면 당연히 대답해야죠. ... 어라, 벌써 가시게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가는 세자한테 여인이 물었다. 끄덕인다. "더 있으면 유모가 화낼 거예요..." 엘프는 혼란스럽다. 이 방에 오신 목적 무엇이길래 이렇게 갑자기 가시는 거지? 차도 대접 못 해드렸는데 그냥 가도 되냐고 하자 오히려 바깥에서 무어 먹지 말라 했다 답이 돌아온다.
"...... 그리고... 페이씨......"
"네. 왜 그러세요?"
반쯤 열린 문 뒤로 몸을 숨긴다.
"저기... ...... 그게, 그러니까. ... 고마웠어요. 화내줘서."
그 한 마디 했다고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문 쾅 닫고 허겁지겁 나가버린다. 그러므로, 소년은 엘프의 반응을 보지는 못 했다. 다만 유추는 할 수 있었는데 침대에 커다란 무언가가 풀썩 다이빙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프는 그 말 하러 온 거였냐며 귀엽다고 날뛰고 있는 중이다.) 시끄럽던 심장 소리 안정되고 나자 목표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물밀듯 몰려와 소년의 입꼬리에 미소가 걸린다. 만족스럽고 뿌듯하여. 페이씨의 근신,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하자.
문고리에서 손을 떼어낸다. 그러고서 소년은 귀를 막고 문 앞에 웅크리고 앉는다. 세상 모든 소리가 듣기 싫다는 양...
똑똑.
"네에."
똑똑똑.
"들어오세요~"
...... 별 반응 없다가 다시 노크 소리 들린다. 느리다. 똑똑똑똑. 힘없는 딱다구리 겨우 나무껍질 긁어내는 마냥....... 수습 강령술사는 눈을 찌푸린다. 누구기에 은은하게 제 속 긁는 건지 모르겠다. 여인은 지금 근신 처분을 받아 방 안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는 신세였고, 그 덕에 여인의 친우(라 주장하는 개놈들이라 여인이 주장하는 이들) 문 발칵 열고 골린 다음 도망가는 짓거리를 질리지도 않고 반복하고 있었으며, ...이렇게 들어오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문만 두드리는 건 처음 겪는 사건이다.
새로운 장난인가? 지금 이 상황이 짜증난다. 다른 때라면 웃으며 맞대응했겠지만... 제이크가 방금 막 자기 친구를 오두막에서 탈출시킨 참이었다. 이 뒤에 마녀가 이 어린 모험자들을 쫓아올지 아닐지가 판가름될 중요한 타이밍이었는데! 물론, 소설 이야기다. 허나 다른 세계로 몰두하던 경험 때문에 그 엘프가 외부의 방문자를 퉁명스레 대하는 건 필연이었다.
"뭐야. 들어오려면 들어오라니까!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내가 문까지 열어줘야 해?"
이번엔 아무 답이 없다. 엘프의 예민한 귀는 문 너머의 작은 숨소리를 포착한다. 따라서, 방문자는 아직 떠나지 않았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정말로 손 아니면 발이 없는 모양이라고 엘프가 툴툴거릴 무렵 문을 열기 위해 일어나던 노력이 무색하게도 하얀 나무문 문고리는 부드럽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원운동을 한다. 총합 아홉 번의 두드림 끝에 정체를 드러낸 침입자는......
왕세자였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아아악!!"
머리를 조아리다 못 해 그랜절을 올리려는 엘프를 진정시키고, 불경죄를 지었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려는(이 곳은 5층이다.) 엘프를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만류한 다음, 가장 질 좋은 비단옷을 왕세자 가는 길에 깔아드리려는 노력을 무산시키고서야 왕세자는 방 안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몸단장을 하기 전에도 나온건지 검은 곱슬머리는 북실북실하고 하얀 눈에는 눈곱까지 껴있다. 차마 용안에 손을 댈 수 없는 엘프는 그걸 빤히 보기만 하였다. 그러니, 제 얼굴에 뭔가 묻었나 싶어 옷소매로 얼굴을 닦아내리는 왕세자는 어디까지나 자발적으로 눈곱을 떼어낸 것 뿐이다. 저는 감히 무례하게도 눈곱이 묻었으니 떼라고 말하지 않았다. 음.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엘프는 이 어린 소년이 친히 제 방으로 찾아와주신 이유를 말씀해주시길 기다렸다. 아랫것으로서 감히 세자 저하가 말을 꺼내기도 전 이야기를 시작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건 왕국 문화를 잘 모르는 엘프의 지레짐작이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소년 또한 엘프가 무어라 말을 하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일 테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이 시간을 승마하기만 한다.
"저기......"
움츠린 소년이 운을 떼었다.
"...... 갑자기 찾아와서 화나셨어요......?"
"네엑?!"
대답에 삑사리가 난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완전히 천부당만무당한 말이지 않은가.
"전혀요! 그럴리가요! 제가 어떻게 세자 저하가 제 방에 오셨는데 싫어할 수가 있겠어요?! 그럴 일은 절대! 전혀! 단 0%도! 존재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요...? 다행이다......"
어깨를 움츠린 소년이 작게 웃었다. 그러고서 뒤이을 말을 하진 않았지만, 적어도 왕세자 저하가 나쁜 일로 온 건 아니겠다는 예감에 엘프도 웃을 수 있었다. 신분차만 아니었다면 아이가 귀엽다며 번쩍 들어올려 머리를 쓰다듬었을 터다. 그렇지만 웃고만 있을 때가 아니라는 현실 자각에 다시 얼굴을 굳혔다.
"제가 화가 안 났더라도 저하께선 많이 화가 나셨겠지요......"
"제가요? 왜요...?"
"세례식을 제가 망쳤으니까요!" 엘프가 머리를 쥐어뜯는다. "정말 그러려던 뜻이 아니었어요. 변명처럼 들리시겠죠, 아뇨! 이건 변명이에요! 각오했어요. 목이 날아가더라도 원망하지 않을게요."
세례식 당시, 고통스러워 하는 아이의 비명소리에 패닉을 한 엘프는 '의도치 않게' 마법을 사용하였다. 그건 정말로 엘프로서도, 엘프의 스승으로서도 의도한 바가 전혀 아니었다. 허나 의도가 어찌되었든 엘프가 소환한 뼈괴물은 왕성에 흙발을 들이밀었으며, 재빨리 소환을 취소했더라도 그 난동에 세례식은 잠시간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엘프와 그 스승한테는 죄에 걸맞는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왔다. 이것이 활달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여인이 얌전히 기숙사 방에 칩거하던 원인이다.
"제 형벌이 정해진 거죠?"
"저기,"
"사형인가요? 아니면 감옥에 몇백 년 갇혀있어야 하나요? 엘프의 수명을 생각한다면 800년 정도면 무기징역에 적합할 것 같은데요!"
"저기요..."
"그래도 죄인한테 사형 선고를 직접 내려주러 오시다니 이 어린 나이에 정말 강단 있으시고 아래 사람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온정이 느껴져서 이 나라의 앞길은 정말로 밝겠다는......"
"아니에요!!"
소년이 빼액 소리질렀다.
...
깜짝 놀란 엘프가 입을 닫고 세자를 본다.
"...... 저, 저는... 그러려고 찾아온 게, 아니었..."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
다시 입을 꾹 닫았다. 엘프의 눈을 피한다. 쉽게 입을 열 기색이 아니었고, 실제로 몇 분이 지나도록 소년은 이 방에 찾아온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 그리고 말하기 싫은걸까. 엘프가 보기에 세자는 이 주제로 말을 하는 것이 불편한 것 같았기에, 대화 주제를 돌려 그간 여인이 독서에 온전히 몰두할 수 없도록 만들었던 한 가지 의문을 소년한테 물어보기로 했다.
"저하. 실례가 안 된다면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네? 네. 편하게... 말씀해주셔도 괜찮아요......"
속삭이듯 내려진 허락에 엘프가 조심스레 왕세자의 기색을 살핀다.
"존체는 강녕하십니까?"
"...... 제 몸이요? 그건 왜......"
"세례식 날에 세자 저하께서 많이 괴로운 듯 보이셨기에... 지금은 좀 괜찮으신가요?"
"............"
소년은 여인을 바라본다. 생전 처음 만나 기이한 무언가를 목도한 눈빛이었다. 시선 아래로 내려 한참 고민하다가 겨우 고개를 끄덕인다. 괜찮아요. 영 괜찮지 않아뵈어 다시 물었으나 그래도 괜찮다고 한다. 아프지 않다 하였다. 미심쩍은 부분 남았으나 엘프는 안심하여 웃는다.
"다행이에요."
손가락 깍지 껴 꼼질댄다. 말할지 말지 눈치보다 소년이 말한다.
"왜... 다행이라 하는 거예요......?"
"왜냐뇨?" 당황한다.
"그 때... 그, 세례식 때. ...... 왜... 화내셨어요...?"
엘프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정말 이상한 질문도 다 있다는 태도. 겨울 다음에 봄이 온다는 걸 설명하듯이.
"사람이 아파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여인은 그리 말한다. 그걸 듣고 세자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눈을 감고, 음미한다.
"...... 이름이 뭐예요?"
"제 이름 말씀이신가요? 저는 페이에요. 성은 없이 그냥 페이."
"페이. 응. 페이씨, 고마워요. ...... 대답해주어서."
"뭘요, 저하께서 여쭤보시면 당연히 대답해야죠. ... 어라, 벌써 가시게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가는 세자한테 여인이 물었다. 끄덕인다. "더 있으면 유모가 화낼 거예요..." 엘프는 혼란스럽다. 이 방에 오신 목적 무엇이길래 이렇게 갑자기 가시는 거지? 차도 대접 못 해드렸는데 그냥 가도 되냐고 하자 오히려 바깥에서 무어 먹지 말라 했다 답이 돌아온다.
"...... 그리고... 페이씨......"
"네. 왜 그러세요?"
반쯤 열린 문 뒤로 몸을 숨긴다.
"저기... ...... 그게, 그러니까. ... 고마웠어요. 화내줘서."
그 한 마디 했다고 얼굴이 시뻘개져서는 문 쾅 닫고 허겁지겁 나가버린다. 그러므로, 소년은 엘프의 반응을 보지는 못 했다. 다만 유추는 할 수 있었는데 침대에 커다란 무언가가 풀썩 다이빙하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엘프는 그 말 하러 온 거였냐며 귀엽다고 날뛰고 있는 중이다.) 시끄럽던 심장 소리 안정되고 나자 목표 이루었다는 성취감이 물밀듯 몰려와 소년의 입꼬리에 미소가 걸린다. 만족스럽고 뿌듯하여. 페이씨의 근신, 빨리 끝내달라고 부탁하자.
문고리에서 손을 떼어낸다. 그러고서 소년은 귀를 막고 문 앞에 웅크리고 앉는다. 세상 모든 소리가 듣기 싫다는 양...
621 칠죄종주 (6v26G2jcgA)
2021-11-15 (모두 수고..) 00:11:42
세계관의 핵심 자원은 어디에서 왔는가->운석으로 부터
그럼 핵심자원의 이름인데 뭐로할지 고민이됨
그럼 핵심자원의 이름인데 뭐로할지 고민이됨
622 쮸 (EBbbp8D3yU)
2021-11-15 (모두 수고..) 00:11:42
픽크루는 다 미인인걸!
모에화하면 기계형 폐허도 닝겐에게 괴롭힘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https://youtu.be/_rLSDUOqBuc
모에화하면 기계형 폐허도 닝겐에게 괴롭힘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https://youtu.be/_rLSDUOqBuc
626 팤에주 (Ita92C.bXs)
2021-11-15 (모두 수고..) 00:14:04
>>620 모브였군 (깨닫)
>>621 미네랄(???)
>>622 어 좋다 인간형 폐허도 만들어줘요(??)
>>621 미네랄(???)
>>622 어 좋다 인간형 폐허도 만들어줘요(??)
631 쮸 (EBbbp8D3yU)
2021-11-15 (모두 수고..) 00:26:02
>>628
-미천하고 불결한 잔재에서 넘어온 인간이 감히 이 세상의 달이며 리테 님의 온 세상을 둘러보는 밤의 눈의 직위인 아르투메라 불리며 여신으로도 모셔지고 있는 나를 쓰다듬어? 제대로 된 것을 보여서 감당할 수 없이 굴러떨어뜨려 주마.
-(자동반격 세게 올려놓음)
같은 분들도 있고..
-쓰다듬는 건 괜찮은데여..
-누구세여? 오 저 이거 궁금한데 이거 어케 쓰는 건데여?
하하 웃는 친절한 애들도 있는..
-미천하고 불결한 잔재에서 넘어온 인간이 감히 이 세상의 달이며 리테 님의 온 세상을 둘러보는 밤의 눈의 직위인 아르투메라 불리며 여신으로도 모셔지고 있는 나를 쓰다듬어? 제대로 된 것을 보여서 감당할 수 없이 굴러떨어뜨려 주마.
-(자동반격 세게 올려놓음)
같은 분들도 있고..
-쓰다듬는 건 괜찮은데여..
-누구세여? 오 저 이거 궁금한데 이거 어케 쓰는 건데여?
하하 웃는 친절한 애들도 있는..
633 쮸 (EBbbp8D3yU)
2021-11-15 (모두 수고..) 00:30:08
아 주벤쌤 어머님은 둘 다 아니고 관심 별로 없는 쪽이고..
렉스 아버님은 후자였다가 씨게 얻어맞고 전자에 가까워진 느낌?
렉스 아버님은 후자였다가 씨게 얻어맞고 전자에 가까워진 느낌?
634 팤에주 (Ita92C.bXs)
2021-11-15 (모두 수고..) 00:33:14
>>631 (친절한 폐허들 귀여워)
죽어도 쓰다듬은 후에 죽은 거면 그걸로 만족...(?)
>>633 앗 아버님...
죽어도 쓰다듬은 후에 죽은 거면 그걸로 만족...(?)
>>633 앗 아버님...
636 쮸 (EBbbp8D3yU)
2021-11-15 (모두 수고..) 00:39:39
>>634 산에 가는 건 자유지만 산에서 떨어져 죽어도 산이 보상하진 않는 것과 같은 느낌임다.
전자에 가까워졌는데 정작 하는 일은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의 균형을 맞추고 그런 일이라 항상 괴로워하고 뭐.. 그러다가 세계의 뭐 어쩌구도 알게 되고.. 악에 받쳐서 세계따위 망하라고 조장하고 마지막에는 직접 나서서 친히 부셔주심
주인공 파티가 죽으면 자동으로 아버님이 세계멸망ㄱ하고... 그 꼴을 보며 신관님이 루프를 돌고..
전자에 가까워졌는데 정작 하는 일은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의 균형을 맞추고 그런 일이라 항상 괴로워하고 뭐.. 그러다가 세계의 뭐 어쩌구도 알게 되고.. 악에 받쳐서 세계따위 망하라고 조장하고 마지막에는 직접 나서서 친히 부셔주심
주인공 파티가 죽으면 자동으로 아버님이 세계멸망ㄱ하고... 그 꼴을 보며 신관님이 루프를 돌고..
637 팤에주 (Ita92C.bXs)
2021-11-15 (모두 수고..) 00:43:49
>>635 불새랑 큰새깊 때문에 어둠 속에서 자체발광하는 혼종직원들...(?)
달새 쓰다담
>>636 신관님도 피폐야...
달새 쓰다담
>>636 신관님도 피폐야...
640 쮸 (EBbbp8D3yU)
2021-11-15 (모두 수고..) 00:55:08
>>637 피폐...인가... 뭐 그래도 본인 루프는 끝냈고.. 미련 하나만 남기고 편안하게 죽었으니 해피아닌가여(?)
...그 미련 때문에 망했지만(상큼)
...그 미련 때문에 망했지만(상큼)
642 사서주 (oOKfdKNGxk)
2021-11-15 (모두 수고..) 01:04:26
>>638-639
아예 신입: 어라 불이 꺼졌네요. 전기쪽에 문제가 생겼나?
적당히 묵은 애: 큰새 탈출했나.. (큰새 탈출시 해당 부서 불이 다 꺼집니다)
고참: 뭐지? 뭐지? 뭐지? 뭐지?
썩은물이나 팀장급: 또 관리자가 뭔가 하려는갑다~
아예 신입: 어라 불이 꺼졌네요. 전기쪽에 문제가 생겼나?
적당히 묵은 애: 큰새 탈출했나.. (큰새 탈출시 해당 부서 불이 다 꺼집니다)
고참: 뭐지? 뭐지? 뭐지? 뭐지?
썩은물이나 팀장급: 또 관리자가 뭔가 하려는갑다~
644 칠죄종주 (6v26G2jcgA)
2021-11-15 (모두 수고..) 01:07:14
조하리움(Zoharium)
서기 2050년 후반 다발적인 소행성 추락이후 운석으로 발견된 지구 밖으로 부터의 신생에너지물질.
이미 고갈되어버린 석유보다 연료효율이 10배정도로 높으며, 인체에 유해하지않고 오히려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발견되어
전 세계 각국이 이를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 및 소규모 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아담 카드몬 시술(Adam Kadmon Surgery)
조하리움과 인체의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생명 공학의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왔다. 단순히 조하리움을 약재에 일부 포함시킴으로서 각종 병치료에 회복속도에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 끝에 조하리움을 신체의 회복력과 완력등을 증강시킨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를 눈여겨 보던 각국은 그것을 군사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로서 조하리움을 신체에 이식하는 시술이 개발되었고 최초로 이식에 성공한 미국에서는 이것을 신인류의 도달과도 같다고 평가하며 시술의 이름을 카발라의 사상에서 따온 온전한 인간, 아담 카드몬으로 정한다.
다만 아담 카드몬 시술은 아직까지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의 적합자는 여성으로 거의 한정되었으며 그마저도 10대에서 20대 후반의 나이만이 이 시술이 가능하며 숨길수 없는 특이한 표식들, 헤일로와 날개 혹은 짐승의 귀등이 발현되는 사실이 밝혀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이 시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포기하기에 이른다.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것은 오히려 민간의 PMC들 이었다. 자원을 둘러싼 난세 속에서 저마다의 사정으로 소녀들이 전장의 사냥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이 시술로 부터 비롯된다.
서기 2050년 후반 다발적인 소행성 추락이후 운석으로 발견된 지구 밖으로 부터의 신생에너지물질.
이미 고갈되어버린 석유보다 연료효율이 10배정도로 높으며, 인체에 유해하지않고 오히려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발견되어
전 세계 각국이 이를 차지하기 위한 대규모 전쟁 및 소규모 분쟁이 끊이지 않고있다.
아담 카드몬 시술(Adam Kadmon Surgery)
조하리움과 인체의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는 생명 공학의 획기적인 진보를 가져왔다. 단순히 조하리움을 약재에 일부 포함시킴으로서 각종 병치료에 회복속도에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러한 연구 결과 끝에 조하리움을 신체의 회복력과 완력등을 증강시킨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이를 눈여겨 보던 각국은 그것을 군사 용도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로서 조하리움을 신체에 이식하는 시술이 개발되었고 최초로 이식에 성공한 미국에서는 이것을 신인류의 도달과도 같다고 평가하며 시술의 이름을 카발라의 사상에서 따온 온전한 인간, 아담 카드몬으로 정한다.
다만 아담 카드몬 시술은 아직까지 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시술의 적합자는 여성으로 거의 한정되었으며 그마저도 10대에서 20대 후반의 나이만이 이 시술이 가능하며 숨길수 없는 특이한 표식들, 헤일로와 날개 혹은 짐승의 귀등이 발현되는 사실이 밝혀져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이 시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포기하기에 이른다.
오히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것은 오히려 민간의 PMC들 이었다. 자원을 둘러싼 난세 속에서 저마다의 사정으로 소녀들이 전장의 사냥꾼으로 거듭나게 된 것은 이 시술로 부터 비롯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