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51099>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1. 즐거운 할로윈 :: 1001

◆O5r/SywHNU

2021-10-30 02:13:52 - 2021-11-06 20:16:51

0 ◆O5r/SywHNU (s7vfQFOLjs)

2021-10-30 (파란날) 02:13:52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53 테이주 (aiz58ZUJ5E)

2021-10-31 (내일 월요일) 23:11:35

연우주 푹 쉬는거야~~

신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이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 우와~ 대부님한테 다 알려줘야징(팝콘팝콘)

54 케이시주 (jsUv7F6rI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11:51

>>51

55 체슬리주 (LZzgv63k16)

2021-10-31 (내일 월요일) 23:13:07

연우주 잘자~~~~~ 꿀잠 자라구~~~~!!!

56 동환주 (3CI.6DcTQk)

2021-10-31 (내일 월요일) 23:28:00

연우주 주무세요!

57 독고신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2:09

신은 명령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유독 이 왕게임에 그가 자주 희생되는 성싶은데 그 이유는 왜일까? 오늘 한번 신명나게 관심 받아보라는 신의 계시인가? 어라, 신이라 함은 그 자신인데, 설마 이 모든 상황은 그가 은연중에 조작하고 있었던 것......? 신은 진지한 고민 끝에 도취감에 빠지기로 했다. 히히......

"그러니까 내가, 저쪽한테 고백을. 맞지?"

샐쭉 웃으며 자신을 가리키고 케이시를 가리켰다. 그런데 큰일이다, 그는 사랑이라는 감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연애...고ㅈ인데... 고백을 보통 다 어떻게들 하더라? 분장 묻은 흰 머리칼을 흐트리며 신은 멍하니 고민했다. 얼떨결에 철없는 사랑질에 엮여든 급식 시절을 떠올려라...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던가, 무슨 기분에 취했답시고 열렬한 사랑 고백을 하던가...

"어...... 같 이 떡 볶 이 집 데 이 트 가 고 싶 다. 진짜..."

왜 데이트랍시고 떡볶이집에 갔던가 그 코흘리개들은... 상대에게서 돈을 뜯어내지 않는 이상에야 이득이라곤 하등 보이지 않는데?
의문을 접어두며 신은 국어책 읽기를 계속했다...

"난 커 서 너 랑 결 혼 할 거 야 ! 라고도 하더라."

구부정하게 앉은 채 양손 느슨히 깍지 끼우며 신이 팔자 눈썹 그리며 하찮게 미소했다...... 이것도 고백이라고 당당히 주장하듯이......!


//아악 다 날릴 뻔했다
으악 식겁함

58 체슬리주 (LZzgv63k16)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3:43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죽음...../

59 테이주 (aiz58ZUJ5E)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5:05

떡볶이집 데이트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6:58

사실 떡볶이집 데이트 가는 초딩들 귀여워요....... 응 귀여워......

61 케이시 나이팅게일 (jsUv7F6rI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8:25

이런, 어쩐지 두 판 연속으로 왕이 걸린다 했더니. 그래, 마침 이제 슬슬 벌칙에 걸릴 때가 됐다고 생각하던 참이기도 했다. 그렇게 생각하며 미션의 내용을 들은 케이시는 그 자리에서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자기, 설마 내가 아까 롤린 시켰다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

"아~ 너무 슬프잖아. 고백을 그냥 차는 것도 아니고 뻥! 하고 차 버려야 한다니."

흑흑, 하고 우는 시늉을 하는 것과 대조되게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갈 생각을 않았다. 이런 게 나와 줘야 왕 게임의 진정한 묘미가 드러나는 거긴 하지!

"떡볶이 집에서 결혼까지! 자기, 고백의 스케일이 너무 화끈한 거 아냐?"

내가 떡볶이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았대! 도저히 웃고 못 배기는 고백의 내용에 그녀는 다시 한 번 폭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겨우 웃음이 잦아들자 흠흠, 하며 목을 가다듬고는 짐짓 슬픈 표정을 지어 보였다.

"유감스럽지만... 그 마음은 받아줄 수 없어. 아무래도 우린 인연이 아닌가 봐, 자기."

비극적인 어조로 말하며 있지도 않은 눈가의 눈물을 찍어내는 손짓까지. 좋아, 이 정도면 '뻥' 차 버리라는 조건도 충족이려나?



/써놓고 보니 암 생각없이 반말을 써 버렸는데.. 이렇게 된 이상 그냥 신쟝이랑 케이시 반말 까자! (응?)

62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8:31

다음 왕은 테이로 나왔으니 참고해주세요~~~

63 테이주 (aiz58ZUJ5E)

2021-10-31 (내일 월요일) 23:39:51


내가 이럴줄 알고 기깔나는거 준비해왔지(주섬주섬)

64 케이시 나이팅게일 (jsUv7F6rI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0:20

>>63 (기대기대)

65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0: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화끈하게 차이며 결말......

아싸 떡볶이집 고백 덕에 케이시랑 무료 반말깐다^^)9~~~~~!!! (신남의 몸부림)

66 체슬리주 (LZzgv63k16)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1:21

>>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대..........)

67 동환주 (3CI.6DcTQk)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1:26

슬슬 자러 가겠습니다! 모두 푹 주무시길!

68 케이시주 (jsUv7F6rI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2:02

>>65 (신남의 몸부림 222)

동환주 굿밤~~

69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2:28

(기대하기...)

동환주 푹 주무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부둥부둥

70 사민주 (Y2oEsePy62)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4:27

갱신합니다~~~~ ^~^ 게임 지금 참가해도 될까요??

71 케이시주 (jsUv7F6rI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5:06

사민주 어솨~~

72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5:41

사민주 어서 오세요~~~ 네네 물론이죠, 들어가신 동환주 자리에 일단 이번 턴 넣어드리는 걸로 하겠습니다^^7

73 사민주 (Y2oEsePy62)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6:00

넵넵 감사합니당~~~~~ 굿굿

74 사민주 (Y2oEsePy62)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6:15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용~~~~~~

75 체슬리주 (LZzgv63k16)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6:46

동환주 굿밤~~~~~ 사민주도 안녕이야~~~~!~!!!!!!

76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7:49

<참여자>
체슬리 / 알데바란 / 케이시 / 신 / 퍼디난드 / 사민

77 알데주 (GiZjZpwKxU)

2021-10-31 (내일 월요일) 23:49:20

어서오세요 사민주! 동환주는 주무세요!

떡볶이집 고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 신주◆KtQxTILCQM (0ozhIffh3I)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0:08

오늘 혈육이 만든 달고나 뿌셔먹느라 당이 과도하게 차버렸네요........... 자캐가 오겜 코스프레 한다고 주작하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백퍼 실화입니다....... 달아,,,,

79 사민주 (Y2oEsePy62)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4:22

집에서 달고나라...... 국자 괜찮은가요? 저는 어렸을 적에 달고나 먹겠다고 국자 태워먹던 기억이 솔솔,,,

80 체슬리주 (LZzgv63k16)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5:26

>>78 헐... 모양도 냈다면 완벽하겠는데요 모양도 냈나요?(?)

81 알데주 (mdTMd4tgVM)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6:45

>>79 (하파)

국자 태워먹은 기억...22

82 사민주 (Y2oEsePy62)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9:00

>>82 하파하파~~~~ ㅋㅋㅋㅋ 갑자기 역주행해서 달고나가 유행탈줄은 몰랐네용 요즘 파는 곳 별로 없던데 개인적으로 조금 반가운 느낌~~~~

83 테이 (aiz58ZUJ5E)

2021-10-31 (내일 월요일) 23:59:49

"우..우와..저네요.."

그냥 심심해서 출근이라도 해봤더니 얼떨결에 왕게임에 참여하게 됐다. 본디 계획대로라면 번화가에서 너드 모습으로 진탕 술이나 마실까 했는데 막상 이게 더 재밌지 않은가. 그는 여전히 소심이 모드를 연기하고 있었고, 다음 왕으로 자신이 지목될 때까지만 해도 앞머리를 내리고 우물쭈물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었다.

"진짜 나네..?"

적어도 왕이 되기 전까지는. 그는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듯 꿈지럭대다 한쪽 앞머리를 슬쩍 귀 뒤로 넘겼는데, 붉은 눈으로 좌중을 한번 둘러보다 부끄러운지 앞머리 다시 내리고 고개를 픽 숙이더니 짧게 중얼거렸다. "부..부끄러운데."

"..그래도 우린 경찰이잖아요? 자고로 예수께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고 제 대부님께서도 웬수같은 집사람이라도 사랑하라 하셨으니... 1번 5번...서로 포옹하며 우린 서로를 너무너무 사랑해~♡ 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얼굴을 손으로 폭 가려 부끄러운 척 하는데, 어라, 저거 손틈새로 입꼬리 슬슬 올라간다.

84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0:03

혈육놈의 피지컬이 좋았던 건지 국자의 피지컬이 좋았던 건지는 몰라도 재사용도 할 수 있게 멀쩡하게 남았더라고요🤔
솔직히 뭇 유튜브에도 나오듯이 달고나에 불 옮겨붙는 사태도 튀어나오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그런 일도 없었습니다.......

85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2:18

앗.... 모양은....... 키트를 사지 않아서...(선 변명...!)
알록달록 예쁜 플라스틱 모양틀을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모양이 제대로 나는 경우는 없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테이 연기하냐고요........(신: (쟤 뭐하냐...))

86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3:06

짠!

87 케이시주 (8FsroIS6Sw)

2021-11-01 (모두 수고..) 00:03:52

오예 체슬리랑 허그한다ᕕ( ᐛ )ᕗ

88 알데주 (.dtBV2xI0M)

2021-11-01 (모두 수고..) 00:03:56

지금...눈이감긴다...잘자요다들죄송..

89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4:34

앗 알데주 푹 주무세요 보듬보듬...

90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5:05

<참여자>
체슬리 / 케이시 / 신 / 퍼디난드 / 사민

91 사민주 (10PtLTs5ww)

2021-11-01 (모두 수고..) 00:05:16

알데주 안녕히 주무세용~~~~

92 체슬리주 (nx4Be13q6E)

2021-11-01 (모두 수고..) 00:05:50

:ㅁ(흐뭇하게 웃다가 숟가락 떨구는 짤 됨)

아니 이게 별 거 아닌 벌칙인데 하필 얘가 걸렸네...????
케주........ 얘가....... 사랑해 꼬옥 끌어안아주기!<이런 거 진심으로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벌주 드링킹할 것 같음..... (석고대죄 그랜절 댄스)

93 케이시주 (8FsroIS6Sw)

2021-11-01 (모두 수고..) 00:07:17

알데주 잘자~~

>>92 오케~~ 그럼 케이시도 같이 벌주 원샷시키지 뭐ᕕ( ᐛ )ᕗ

케이시: (힝구)

94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09:27

앗 벌주행인가요 첫 벌주도 흥미진진하네요 ^^~~~~(팝콘 집집)

다음 왕은 체슬리이니 참고해주세요~~~~~ (왕,,,,하고싶다,,,,,)

95 테이주 (E80Y3.B1rc)

2021-11-01 (모두 수고..) 00:10:57

알주 푹 자는거야~~

앗 벌주 좋아좋아~(팝그작)
연기 할 수밖에 없다구 아빠부터 배우라서 이놈도 할 줄 안다😎

테이: (우물쭈물하다 눈 마주침)(히죽)

96 체슬리주 (nx4Be13q6E)

2021-11-01 (모두 수고..) 00:11:46

>>93 으흑흑... 양해 감사합니다 그레이트마더테레사나이팅게일케주.........
음~~~~ 흐름상 얘가 양해 안 구하고 대뜸 벌주 원샷 때릴 것 같네....

>>94 앗....!!!!! 으아악 아직 준비 안 됐는데...`~~~!~! 뇌야 돌아라....!!!!!!

97 신주◆KtQxTILCQM (Od7XPlT1aI)

2021-11-01 (모두 수고..) 00:14:49

>>95 신: 이상한 ㅅ끼. (웃으며 손 흔들어주기...)
신주: 말 예쁘게 해라 이노매시캬,,,,

98 케이시주 (8FsroIS6Sw)

2021-11-01 (모두 수고..) 00:17:28

>>96 음 그럼 그냥 케이시도 어깨 한번 으쓱하고 웃으면서 벌주 드링킹했다고 하면 되려나? :3

99 체슬리 (nx4Be13q6E)

2021-11-01 (모두 수고..) 00:21:34

그렇게 나쁘지 않은 벌칙이다. 앞선 것들에 비하면 체력 소모도 적고 보편적으로 어려워할 내용도 없다. 오히려 쉬운 편에 드는 이야기다. 하지만 벌칙의 내용을 들은 시점에서 그는 속으로 질색을 했고, 그 벌칙의 수행 대상이 본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시점에서는… 한순간이나마 가볍게 풀려 있던 표정도 차게 식어버렸다.
상상만 해도 기분이 더럽다. 포옹할 상대가 싫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마음이 오가는 따스한 역할 수행에 진저리가 날 뿐이다. 예수니 사랑이니 따뜻한 마음씨니 그런 것들은 적어도 그에게는 아주 형편없이 끔찍한 개념이었으니 말이다.

"술 좋아해?"

그는 케이시를 바라보며 슬며시 눈웃음을 지었다. 여느 때와 같이 히죽거리는 얼굴이 장난스럽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는 하는 행동이 휙 하니 능력을 써서 공간 한쪽으로 손을 집어넣더니 순식간에 술잔을 집어 들고 단번에 들이키는 것이다. 비어버린 잔을 또다시 공간 한쪽에 휙 던져버리고선 이런 말도 덧붙였다.

"싫어하면 유감이네. 어, 그러니까... 벌주 대신 마셔주기도 돼?"

100 케이시주 (8FsroIS6Sw)

2021-11-01 (모두 수고..) 00:22:57

"이런, 또 나야? 운이 영 안 좋은걸."

왕 두 번 했으니 벌칙도 두 번

101 케이시주 (8FsroIS6Sw)

2021-11-01 (모두 수고..) 00:23:08

으악 중도작성(쥐구멍)

102 체슬리주 (nx4Be13q6E)

2021-11-01 (모두 수고..) 00:23:16

>>98 어느 쪽이든 마음 가는대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3 테이주 (E80Y3.B1rc)

2021-11-01 (모두 수고..) 00:23:50

>>97 이상한 ㅅ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도 웃으면서 손 흔들더니 "거울 봐라 드문가." 이럴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테가놈 네가 좀 심했으니 머리박고 사죄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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