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507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36. Ti Ho Detto Che L'avevo, :: 1001

E L'avrei Dato E Te◆ws8gZSkBlA

2021-10-23 17:17:47 - 2021-10-29 17:34:53

0 E L'avrei Dato E Te◆ws8gZSkBlA (.aqgAQkiZY)

2021-10-23 (파란날) 17:17:47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L'avevo Nel Giardino, E L'avrei Dato E Te
Ma I Patti Erano Chiari
Il Gatto Me Lo Tengo E Non Do Niente A Te!!!!!!!!

665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0:43:39

>>663 네! 됩니다!XD

>>662 ;D 의외로 윤일지도 모르죠!(?????(날조)

666 발렌(뺩)주 (YNDFllN1JQ)

2021-10-26 (FIRE!) 20:44:22

>>665 😳 자비로운 첼님을 봐서라도 제발 목숨만은..(????)

667 레오챤 (ByOkfgOnuk)

2021-10-26 (FIRE!) 20:47:00

" ...! "

변해서 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뜨겁게 베이는 느낌이 들었다. 레오는 한 차례 균형을 잃을뻔 했지만 짐승의 몸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질기고 단단해서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었다. 일단은 도망에 성공한것 같다는 생각에 레오는 변신을 풀었다. 베인 자리는 오른쪽 허벅지. 피가 흐르는 게 눈에 보였다. 레오는 어금니를 꽉 물고 거칠고 빠르게 숨을 몰아쉬었다.

" 후우.. 후우.. 아파, 아파.. Scheiße,Scheiße,Scheiße,, "

기숙사 바닥에 침대를 기대고 앉은 레오는 눈물이 찔끔 나오려는 것을 주먹으로 닦고 옷장에서 대충 옷을 꺼내 입었다. 상처입은 자리는 손수건으로 싸매어 묶고 숨을 몰아쉬며 우선은 진정하기로 했다. 느닷없이 당한 공격에 점점 더 아파오고 있었지만 예전에 누군가, 자신의 친한 친구가 그렇게 말했다. 고통은 익숙해 질 것이라고. 레오는 어금니를 꽉 물고 다시 숨을 몰아쉬었다.

" 진정하자, 진정해야해. 진정해. "

우선은 문을 잠궜다.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 이성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레오는 자신이라면 가능하리라 믿었다. 문을 잠그고 이성을 되찾는게 우선이었다. 그러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겠지.

>[둘러본다]

1/10

668 이름 없음 (q9kBohY52U)

2021-10-26 (FIRE!) 20:53:23

>>6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하게 백정일수도 있어요!!(?)

669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0:53:44

왜! 나메가 사라진 것!!!!!

670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0:55:34

>>667

둘러봅니다. 이불, 장식품... 어라?
방에, 이렇게 환히 빛나는 주작 장식품이 있던가요?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주장이라도 하듯 주작 조각상은 빛을 내고 있습니다.

방 밖에서 열으라는 것처럼 긁는 소리가 납니다.

[>자유행동]

671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1:00:55

1/10

예상대로 칼날은 가차없이 그녀를 베었다. 날이 살결을 베는 순간은 섬찟하고, 고통은 그 후에 찾아온다. 베였으니 피가 흐르는 건 당연하다. 그녀는 시선을 굴려 길게 베인 팔을 보았다. 흰 피부를 적시며 흐르는 피가 비현실적이었다. 그 피를 닦지도, 지혈하지도 않고 두고 다시 혜향 교수에게 시선을.

"희생한게 억울해요? 그게 교수님의 본심이에요?"

환영은 다시 칼을 들었다. 피하지 않으면 또 베이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피하지 않는다. 그녀는 그저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사실은 다 원하지 않았던 거라면, 교수님, 당신이 원하는 건 뭐였을까요?"

대답이 돌아오긴 하려나. 소용없는 짓일거라 예상하면서도 한번 물어보기라도 한다. 이번에도 칼날을 피하지 않으면서.

672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1:02:06

>>665 >>6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첼이가...자비롭던가....?

673 레오챤 (ByOkfgOnuk)

2021-10-26 (FIRE!) 21:04:09

" 아이씨.. 씨이.. "

자기 방인데도 무언가 어색한기분. 레오는 상처입은 다리 때문에 절룩거리며 방 안을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방문을 긁는 소리가 들리자 불안감이 가중되어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 여기선 어디로 피하지도 못한다. 지팡이는 어디에 있을까. 분명 제 자리에 둔 것 같은데 보이지 않는다.

" 뭐..뭐야 이건..? "

이런걸 방에 둔 기억은 없는데, 레오는 홀리듯이 가까이 다가갔다. 빛을 내는 조각상. 레오는 잠깐 시선을 주었다가 이럴 때가 아니라며 다시 방을 돌아다녔다. 이상하게도 자신을 구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버니가 떠올랐다. 교수님도, 사감도, 친구들도 아닌 적이 확실한 버니가.

" 도와줘 제발... "

뭐라도 해야해. 레오는 조각상을 손에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이걸로 머리를 후려치겠다는 생각으로 문 옆에 몸을 숨겼다.



1/10

674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19:15

>>673

쾅, 쾅, 쾅! 소리와 함께 두 명의 환영이 당신에게로 들이닥쳤습니다.

선택의 순간입니다.

[>양반탈에게 던진다]
[>각시탈에게 던진다]

675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1:36

>>672

또 한 번, 당신에게 칼날이 휙, 날아듭니다.

내 본심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서 다 죽여야 한다는 거야....

피눈물이 흐르다못해, 얼굴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대화가 통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곧 다른 애들도 같이 보내줄게!!

[>자유행동]
[>피한다]
[>도망친다]

676 레오챤 (ByOkfgOnuk)

2021-10-26 (FIRE!) 21:23:18

백교수 네 이놈 내가 이럴 줄 알았다 >:3!!!!!!!!!!!!!!!!

677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4:36

>>6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백교수는 안 그런답니다!XD

678 레오챤 (ByOkfgOnuk)

2021-10-26 (FIRE!) 21:25:02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그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먼저 들어온 사람이 있다면 그 녀석의 머리를 후려치고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할까. 몸을 날려서 넘어트려야할까? 무기를 쥐고있으니 한 대만 제대로 맞아도 그대로 죽어버릴 수도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누구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 혼자서 둘을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변신을 해야하나? 변신하는 도중에 공격당하면 이도저도 안된다. 어떻게 해야할까.

" 나 좀 내버려둬 제발!!!! "

모르겠다. 레오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기로 했다. 쥐고 있는 조각상을 될 대로 되라는 마인드로 집어던졌다. 머리를 향해서, 어떻게든 한 명이라도 눕게 만든다면 뭐라도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각시탈에게 던진다]
1/10

679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5:36

.dice 1 100. = 85-55 이상 크리티컬

680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5:45

우와...!!!!

681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1:25:52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
수련이 리롤해볼게요
.dice 1 4. = 2

682 레오챤 (ByOkfgOnuk)

2021-10-26 (FIRE!) 21:26:00

죽어라 >:3!!!!!!!!!!!!

683 렝주 (ByOkfgOnuk)

2021-10-26 (FIRE!) 21:26:19

수련주 어섭셔~~~~

684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1:26:42

안녕하세요~~

685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1:27:15

>>681

2면은... 뭐더라...

686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8:15

>>678

당신이 조각상을 던지자, 두 명의 환영이 비명을 질렀고 간 곳 없이 사라졌습니다.
당신이 입은 상처도 말끔히 사라진데다, 공간도 멀쩡해졌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립니다.

방금 전까지의 소란이 마치 꿈결 같습니다. 또 각시탈과 양반탈 환영을 보면, 같은 방법으로 파훼는 불가합니다.

//레오-식인 조련사, 수동적 충의-1차전 종료.

687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28:41

수련주 어서오세요! 2면.... 성격 반전이요!XS

688 렝주 (ByOkfgOnuk)

2021-10-26 (FIRE!) 21:36:23

끝난건가용 :ㅇ ?

689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1:38:38

2/10

다시 한번 예리한 날이 그녀를 훑고 지나갔다. 옷이 찢기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자상이 생겨났다. 그녀가 고개를 내리자 따로 찾을 것도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 손으로 슬쩍, 벌어진 옷을 잡아 쥔 그녀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무의미한 짓을 했네요. 역시 그런 건 본인에게 물어봤어야 했어."

저런 것이 하는 말 따위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이제 얼굴이 흘러내리는 기괴한 몰골의 환영을 힐끔 보고 몸을 움직인다. 늘어뜨렸던 꼬리들을 치켜세우고, 지면을 박차 몸을 날려 멋들어진 공중제비로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 씨익 웃으며 환영을 도발하듯 손을 까딱거린다.

"다 죽인다면서요. 저 아직 살아있어요?"

킥킥. 웃으며 몸을 돌려 도망친다. 어디로 갈까. 일단 기숙사로 들어가볼까.

.dice 1 2. = 2

[>도망친다]

690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1:39:33

수련주 어서와~~ 수련이 성격 반전은 어떤 모습이려나?

691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41:20

>>688 네에!XD

수련이 성격반전 궁금하네요!

692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1:55:05

잠시만요오? 날렸어요..88

693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04:31

>>689

당신은 도망치려 했습니다. 그 뒤를 혜향 교수의 환영이 쫓았습니다.

당신은 백궁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살펴본다]
[>자유행동]

694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2:20:03

3/10

도망가며 힐끔 뒤를 보니 환영이 쫒아오고 있었다. 피하면 없어지는 그런 종류는 아닌 듯 하다. 느낌으로는, 기괴한 그것들과 비슷할까. 그렇다면 달리 파훼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 그녀는 서둘러 백궁 안으로 들어가며 기억을 들춘다. 방법을 찾는다.

혹시 모르니 주변에서 방법을 찾아볼까.

쿵. 등 뒤로 후원과 통하는 문을 닫고 백궁 안을 빠르게 지나가며 주변을 살펴본다. 평소와 다른 건 없는가. 이상한 건 없는가. 기억 속 풍경과 대조하며 이변을 찾는다.

[>살펴본다]

695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25:59

>>694

주변을 살펴보면 백호가 그려진 작은 병이 보입니다. 자기 주장을 하듯 그것은 빛나고 있습니다.

뒤에서 쫓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숨는다]
[>집는다]

696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2:33:15

그녀가 주변을 둘러보자 마치 그녀가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작은 병이 눈에 들어왔다. 백호가 그려진 병이었는데 적어도 그녀는 이 안에서 본 적이 없는 물건이다. 있으면 뭐라도 쓸 수 있겠지. 잽싸게 그 병을 집어 자세히 살펴본다.

뒤에선 쫒아오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있고, 주변은 어쩐지 이상하리만치 사람이 없었다. 분명 후원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분장한 학생들로 북적였는데.

저걸 없애면 일단 뭐라도 되겠지. 환영과의 거리를 가늠하며 병에 뭐가 들었는지 아니면 달리 쓸 방법이 있을지 찾는다.

[>집는다]

697 렝주 (ByOkfgOnuk)

2021-10-26 (FIRE!) 22:39:35

핫.. 졸았다 :3..!

698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42:09

>>696

집어들자, 뒤에서 칼로 창호지를 찢는 소리가 납니다.

곧, 혜향 교수 환영이 들이닥쳤습니다.

[>혜향 교수에게 던진다]

699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42:50

피곤하시면 주무셔요!!!!

700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43:15

그리고 어서오세요 렝주!!!

701 렝주 (ByOkfgOnuk)

2021-10-26 (FIRE!) 22:44:44

다시 안녕이에요 :3!!
벌써 졸아버리다니.... 내가 어떻게 된거죠 :ㅇ!!

702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2:46:50

피로가 그만큼 많이 쌓이신 게 아닐까... 싶어요...!!!! 어서 푹 주무셔요! 저도 첼주 진행 끝나면 잘 거예요!

703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2:52:49

병의 사용처를 파악하기도 전에 환영이 문을 찢고 들이닥쳤다. 이러면 뭐 어쩌겠나. 방법은 하나 뿐이다.

"잘 가세요. 아마?"

그녀는 주저없이 백호가 그려진 병을 혜향 교수에게 던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대로 자세를 잡고 병이 아니라 머리를 깨뜨릴 기세로 후려갈겼다는게 맞겠다.

행여나 깨진 병의 파편에 다치는 거? 이미 다쳤는데 찰과상 몇개 더 생긴다고 뭐가 다르겠나. 이것만 없애면 장땡이지.

[>혜향 교수에게 던진다]

704 펠리체 (r5YpJ8370g)

2021-10-26 (FIRE!) 22:53:52

졸았다는 건 피곤하단 거니까 얼른 자라구 렝주~~

나도 좀 나른나른 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3

705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3:04:56

>>687 성격반전이라... 원래의 침착하고 상냥한 성격에서 성질 급하고 호전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할 것 같은데요?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의외로 심약해질지도...! 외유내강형에서 외강내유로 바뀔 것 같아요 재밌겠네요 ㅋㅋㅋㅋㅋ



"할로윈 이벤트라... 재미있어 보이네."

수련은 마시멜로 하나를 집어서 입에 넣었다. 잠시 오물거리더니 이내 충격을 받은 듯 몸을 움찔 떨더니 말이 없어졌다.

"..."

탁, 오른손에 들린 책이 바닥에 떨어지며 아무렇게나 펼쳐졌다.

"뭐야, 별 거 없잖아... 기분만 이상하고 최악이야!"

평소답지 않게 신경질적으로 짜증을 내고 방을 나서는 수련, 할로윈이라 그런지 다양하게 분장한 학생들이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 중 뱀파이어 분장을 한 학생이 수련에게 다가온다.

같은 3학년의 현궁 기숙사로 보이는 학생, 그는 수련에게 탁탁탁 달려가더니 눈앞에서 '왁!'하고 소리지르며 놀래켰다.

"으악! 까, 깜짝이야!"

"크크크, 어때? 많이 놀랐...?!"

뱀파이어 분장을 한 남학생은 말을 잇지 못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던 수련이 멱살을 낚아챘기 때문이다.

"너 이 자식, 뭐하는 거냐! 놀라서 죽을 뻔했잖아! 한 판 해보자는 거야? 앙?"

수련은 사납게 노려보며 으르렁거렸다.

물론 그의 키는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한참 작았기에 어색하게 올려다보는 우스운 장면이 연출됐지만 충분히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그, 그게... 나는 장난으로..."

"장난? 장난으로 한 번 맞아볼래?!"

"미, 미안해!"

남학생이 기겁하며 사과했다. 현궁의 학생들은 대부분 성격이 유했기에 상상하기 어려운 반응이었다.

마치 주궁 학생처럼 매섭고 앙칼진 반응에 그는 바짝 긴장했다.

"다음부터 조심해라, 진짜 가만 안 둘 테니까!"

수련이 멱살 잡은 손을 툭 밀치며 학생을 놓아주었다.

물론 체구 차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뒤로 밀려난 건 수련이었지만.

"아이씨... 짜증나네...!"

수련은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리며 자신의 기숙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707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3:06:25

>>705 너무 오바인가 ㅋㅋㅋㅋ 처음으로 묘사하는 수련이 성격반전 ver일 줄이야 재밌네요 ㅎㅎ

708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3:06:39

당신이 쳐내자, 환영은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당신에게 난 상처도 유리조각도, 핏자국도 사라졌습니다.
마치 방금 전까지의 상황이 꿈처럼 느껴집니다. 이제, 또 마주치게 되면 같은 방법으로 퇴치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변이 다시 소란스럽습니다.

//펠리체-절망한 위선자 1차전 종료.

709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3:07:57

>>707 수련주 어러와요!!! 수련이 반전은 이런 느낌이군요! 응응! 화끈하네요!XD

710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3:09:44

수련주 애칭 생각해봤는데 원하는 걸로 고르셔요!
없으면 없다고 하셔도 됩니다!!

쑤주, 령주, 룻주, 령령주!

711 펠리체주 (r5YpJ8370g)

2021-10-26 (FIRE!) 23:10:43

절망한 위선자라. 흐음.
캡틴 고생했어~~ 왠지 늘어져서 힘들게 한거 같네잉...

712 수련주 (lujU740Ikc)

2021-10-26 (FIRE!) 23:10:47

>>710 오 애칭...! 설레는데요...!!

그으런데 룻주는 왜 룻주일까요...??

713 펠리체주 (r5YpJ8370g)

2021-10-26 (FIRE!) 23:12:14

>>705 오 ㅋㅋㅋ 묘사 좋다 재밌네 ㅋㅋㅋ 성격 반전된 수련이도 매력적이야~~

714 ◆ws8gZSkBlA (q9kBohY52U)

2021-10-26 (FIRE!) 23:13:17

>>712 수련주->술주->술->룻->룻주!

715 수련주 (BxV6WA4M6c)

2021-10-26 (FIRE!) 23:13:57

>>713 감사합니다! 매력적 ㅋㅋㅋㅋ 대충 위키 읽어본 결과 레오파르트 순한맛 같았는데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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