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4108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17.보이지 않는 진실 :: 1001

◆O5r/SywHNU

2021-10-20 01:16:30 - 2021-10-22 15:42:54

0 ◆O5r/SywHNU (A1JKpnlgHI)

2021-10-20 (水) 01:16:30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920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1:14:10

오 ... 키라주 답레를 이제 봤어요 ... 왜 이걸 못봤지 (대가리 박기)

921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01:20:04

>>920 그럴수도 있져! ㅇ0ㅇ0ㅇ0ㅇ
느긋하게 가지고 오면 되는거에여~

922 유우카주 (VoOQY4ZKBk)

2021-10-22 (불탄다..!) 01:27:41

한 주가 거의 끝나가서 그런지 피곤해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923 유진 - 키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1:32:25

" 다들 내로라하는 사람들만 모인거니까 결과는 좋을 수 밖에 없겠네요. 전세계에서 모인건데 기왕이면 성과도 좀 내고. "

참치니 마요네즈니 뒤에 이어진 말들은 무슨 말인지 잘 이해는 못했지만. 어쨌든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는 대충 알겠다. 겉보기엔 별로인것 같아도 막상 같이 두면 나쁘지 않다는 뜻이겠지. 실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것치고 출동을 나갈때마다 큰 충돌 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 딱히 그런 의도로 얘기한건 아니지만요 ... 결국 일반적인 것의 기준이라는건 결국 사회에서 가장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음, 왜 이런 얘기까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요. "

그냥 가볍게 점심시간이나 즐길려고 했는데 왜 이런 심오한 얘기를 하고 있는거지? 무슨 화제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 더 깊게 들어가기전에 먼저 발을 빼야겠다. 우리는 경찰이지 학자가 아니니까.

" 그래봤자 중학생에서 고등학생 정도일테고 ... 꼬맹이들은 아마 멀어서 못오지 않을까 싶네요. "

그나저나 온다면 누가 오려나. 우리 보육원은 의도치 않게 성비가 딱딱 맞는 편이라서 남자여자가 거의 1:1 로 있었다. 그러므로 놀러오는 것도 반반으로 올텐데 ... 머릿속으로 올만한 애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손가락을 접어본다. 하나, 둘, 셋 ... 많이 와봐야 한 여섯명쯤 오겠네.

" 사실 많이 먹어서 나쁜게 없다면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이니까요. 비만이 온다거나하면 그때부터 문제가 되거고. "

많이 먹는 사람 = 돼지라는 것도 이젠 편견인 시대니까. 많이 먹더라도 자기관리만 철저하면 상관없다. 키라씨처럼 먹어도 저런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면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차라리 이렇게 눈치 안보고 먹는게 같이 먹는 입장에서도 편하다.

" 어우 진짜 배부르네요. 다음엔 여기서 포장해가서 두끼에 나눠 먹어야겠어요. "

그래도 콜라를 좀 넣어서 소화를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남은 콜라는 억지로 다 먹어버렸다. 감튀랑 어니언링은 더이상 위장에 공간이 없어서 포기.

" 흠,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에 가야 양치질이라도 하겠네요. "

그 사이에 시켜둔걸 다 먹고 치즈버거를 하나 더 물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위에서 말한거랑 좀 다른 내용이긴 하지만 진짜 많이 드시기는 하네. 이건 놀라운 수준을 지나버렸다.

924 Somewhere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01:47:43

알수 없는 얼굴의 형상이 한껏 꼬인 채로 뇌리를 스쳐지나간다.
모자이크보다도 알아보기 힘들만큼 휘감긴 그 모습은 어딘가에서 본것 같으면서도 보지 못한 사람이었으니, 그 입에서 나온 말 또한 이해하기 힘들었다.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였을까?
아니면 무언가를 알리려는 경고였을까?

이쪽으로 내밀어진 그 손에는 당연한듯 무언가가 쥐어져있었고,
순간 눈앞이 번쩍이자 힘없이 스러진 몸은 깊은 심연 속으로 빠지듯 한없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죽음을 예견한 공포심이 오로지 살 궁리만을 하며 잔뜩 치켜세워진 채로 두 눈을 빛내고 있었고,

시들어버린 장미와 떨어져 흩뿌려진 붉은 잎사귀가 눈 앞을 메울 정도로 번져나갈즈음, 일그러졌던 얼굴이 똑바로 보이기 시작했다.

숨어들었던 그 인영은 제 아무리 무리에 둘러쌓여있다 해도 지울 수 없을만큼 익숙했고,

마음 속에 끝내 눌러놓고만 있었던 그것은 마땅히 내려야 할 곳을 이미 지나친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슬픔이란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분노와 증오만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고,
악의에 가득찬 그 얼굴은 다시금 뒤틀리다가도 들려오는 폭음 속에 형체를 잃어갔다.

되살아난 기억이 제 자리를 찾으려 어지럽게 머릿 속을 맴돌았고, 그 순간 거짓말같이 모든 것이 거꾸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마치 오래된 비디오의 되감기처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처하기엔 너무나도 늦어버렸기에 그것을 매번 놓쳤고,

결국 그 어떤 해답도 찾아내지 못했다.

925 유진 - 신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1:48:49

" 그래도 너무 농땡이 치면 ... 돈이 줄어들지도 몰라요? "

그야 다들 일하는데 혼자 놀고 있으면 사람들 시선이 좋지 않을테니까. 말만 저렇게하고 일은 조금씩 하고 있겠지만 혹시나해서 하는 얘기다. 팀은 톱니바퀴와도 같아서 한명이 빠져버리면 굴러가는듯 하면서도 결국 멈춰설테니까. 한번 삐걱이기 시작한 기어는 다시 맞추려고 해도 쉽지 않은 이야기다.

" 대충 20분 정도 지났네요. "

담배를 피러 나갔다오기엔 너무 긴 시간을 소비했다는 것이다. 혼자 나갔다왔으면 5분이면 다 피고 들어왔을텐데 말동무가 생겨버리면 그 시간이 너무 늘어나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뭐, 피는 내내 심심하지는 않았으니까 나쁘지 않았지만.

" 흠 ... 글쎄요, 제가 아는 소라는 이런걸로 크게 화는 안내겠지만 잔소리는 좀 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

하지만 그 정도 잔소리라면 이 사람의 마이페이스를 뚫지는 못할테니까 상관 없으려나. 어깨에 올라온 그의 팔을 느끼면서 나는 생각했다. 아, 역시 나도 흡연자지만 담배냄새는 별로 좋은건 아니다 .. 라고. 그렇게 내가 옥상문을 열고서 천천히 사무실로 향한다.

//막레이려나요! 고생하셨습니다!

926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01:51:30

유진주 신주랑 일상 고생 많았서여!
져도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여!
하하! 버거토크! 멈추지 않는 심오한 고찰!
고통받는 유진이! 하하!

927 유진 - 연우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2:03:13

뭐라도 받아칠줄 알았는데 아무 말이 없어 힐끗 바라보니 라떼를 한번 마시고서는 시선을 딴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부끄러운건지 화가 난건지. 여기서 이렇게 봐서는 알 도리가 없기는 했지만 그날 이후로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왜이리 귀엽게 느껴지는지.

" 그럼 자주 해야겠네요.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거든요. "

빨대가 뺨을 찌르자 아얏, 하고 몸을 살짝 뺐다. 물론 진짜 아픈건 아니라서 엄살 한번 부려본거긴 하지만. 그래도 번호까지 땄다는 생각에 노래방에 다녀온게 어쩌면 신의 한수? 같은 시덥잖은 생각이나 하게 된다. 먼저 연락이 오는 것도 한번 바래볼 수 있겠지만 그녀 성격상 아직 그럴거라곤 생각이 들지 않는다.

" 과거의 저는 사람인데 ... 불쌍하게 여겨주세요. "

슬슬 경찰서가 저 멀리 보인다. 1층에 카페가 있는 특이한 구조라 눈에 더욱 띈다.근데, 이 커피 들고 들어가면 카페 사장님이 안좋게 보려나. 아직 반이나 남아있는 유자에이드를 한번 더 쪽 빨아먹는다. 시큼하면서도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그래도 다음엔 자몽으로 시켜먹어야겠다.

" 뭐, 종국엔 우리가 이기겠죠. 경찰이 지면 안되니까. "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상대해야 무조건 이기는 것이다. 경찰에게 진다는 선택지는 없다. 경찰이 진다면 그것은 치안의 붕괴로 이어질테니.

" 저도 잘 보지는 못하는데 저번 순찰때 딱 마주쳐서 ... 그래도 잡아서 근처 서에 넘겼으니 다행이지 못잡았으면 큰일날뻔 했다니까요. 그리고 흉기라도 소지하고 있었으면 일이 더 커질수도 있었고. 여하튼 평화로운게 좋은거 아니겠어요? "

그렇게 말하다보니 어느새 경찰서에 다 와있었다. 자연스럽게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내린 나는 차키를 빙빙 돌리면서 2층을 바라본다. 하, 들어가기 싫다. 그래도 아직 일할 시간이 남아있으니까 들어가야겠지.

" 아무튼 오늘 즐거웠어요. 어때요, 이따 저녁이라도 같이? "

마지막까지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서로 들어간다. 조금만 더 일하면 퇴근이니까 힘내자.

//막레로 받으셔도 되고 막레를 주셔도 괜찮아요!!

928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2:03:24

크아악 3멀티의 최후

929 유우카주 (VoOQY4ZKBk)

2021-10-22 (불탄다..!) 02:05:31

일상 수고하셨어요
키라 독백도 맛있어요 잘 먹었어요

930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2:18:11

유우카주 좋은 밤이에요 ... 후우 3멀티를 끝내니 후련하네요! 다음엔 누구랑 돌려볼지 고민을 ...!!

931 애쉬주 (7fEzOtts9k)

2021-10-22 (불탄다..!) 02:29:43

케이시주야. 상태가 좀 안좋아서 답레가 늦을 것 같아. 오후 2~3시 안에는 꼭 답레 줄게.

이게 참... 미안. 미안. 그러니까.. 좀.....나는...내가 애쉬를 굴렸을때 이정도면 뭐 괜찮겠지 했는데 직접 겪어보니까 말이 도저히 안 나오네.

932 연우 - 유진 (QetofxfdUU)

2021-10-22 (불탄다..!) 07:16:03

더위를 먹었나 싶어도 요즘 날씨도 쌀쌀한데 어린애도 안속을 변며이라며 그녀는 속으로 열(?)을 식히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곧 순찰도 끝나고.. 진정하면 되겠지만요. 그럼요...

"그러고보니 전에 그렇게 말하긴 하셨죠."

심심하다.. 그녀는 딱히 혼자 있어도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당신이 저번에 만났을때 친구도 다른지역에 있고, 하던 말을 기억하며 그녀는 답했습니다. 뭐 연락정도야 그렇게까지 힘든일은 아니었으니까요.
어차피 얼굴을 봐도 모르겠다면 오히려 그녀로서는 톡이나 전화가 더 편하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볼게요."

그녀는 과거의 자신은 사람이라는 말에 살짝 퉁명스럽게 답하는듯 하면서 미소지었습니다.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항의.
곧이어 카페가 보이고, 마음 다잡고 복귀해야하니 라떼컵을 비웠습니다. 따뜻한건데 잘도 이 시간에 비웠네요.

"그럼요."

경찰이 지면 정말 무법지대가 되는거 아닐까. 그녀는 극히 드문 몇개의 사례를 생각하며 기지개를 켰습니다.
다음에 또 겹치면 제가 운전할게요. 하고 자신보다 피곤할 운전자를 향해 말하면서요.

"흉기가 있었으면 저희까진 그렇다쳐도 주변도 위험해지니까요. 확실히 평화로운게 낫죠."

자기 몸이야 여차하면 익스파를 쓰면 되니까. 하지만 갑작스런 사태에 특히 타인이 위험해지면 뜻대로 익스파로 지키는건 쉬운게 아닙니다.
그야 익스파를 공공연히 쓰는게 안되니까 애초부터 쓸 생각을 막고있으니 말이죠. 교육으로 걸려진 브레이크란 원할때 팍팍 깰 수 있는게 아니었습니다.

"쏘시겠다면?"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서로 올라가기전에 조금만 이따 올라가겠다며 1층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하아..."

아주 잠시. 카페에서 했던 다짐을 무심하게 만든 자신을 원망하며 쪼그려 휴식을 취하는 3분가량.


/ 수고하셨어요~ 에궁 자버렸당

933 연우주 (QetofxfdUU)

2021-10-22 (불탄다..!) 07:16:19

오픈!

934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8:50:49

좋은 아침!!

935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09:07:52

쫀아!

936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9:14:34

>< 연우주 좋은 아침이에요~~ 하 연우 귀여워따

937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09:37:20

연우는 귀요미! (당당

유진주는 잘 주무셨나요

938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09:57:27

흐흐 다음 일상도 기대가 되는군요 ... 저는 잘 잤다구요~~ 아침은 아직 안먹었지만요

939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0:04:32

아침은 원래 과감히 스킵인거시에요

940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0:17:28

(실온에 둔 햄버거처럼 눅눅해진 나)

머야 왜 다들 아침 안먹어여. ㅇ0ㅇ0ㅇ0ㅇ0ㅇ0ㅇ0ㅇ

941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0:19:07

>>940 (스담스담

어서와요 키라주! 아침이란건 원래 없는거에요

942 유진주 (OWcNEGuK.g)

2021-10-22 (불탄다..!) 10:20:51

키라주 어서와요~~ (쓰담쓰담)

아침은 안먹고 아점으로 해결하는게 국룰

943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0:30:56

Picrewの「「おはよう」」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cKuQ8sSS6g #Picrew #おはよう

>>941-942 (빅쓰담맨)(쓰담쓰담받아치기)
사실 져도 아침은 안먹어여! 아, 요즘 사회인들은 하루 두끼가 국룰이져~

944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0:33:41

모야아아아 키라가 손을 뻗었어요 (냠

945 유진주 (ehoXEgdUW2)

2021-10-22 (불탄다..!) 10:42:22

헉 키라 넘넘 예쁜거 아닌가오 ... :3

946 키라 - 유진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05:25

"아무렴 아무 이유도 없이 꾸려진 팀은 아닐테니까요~"

전세계... 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인셈이니 전세계라는 말이 얼추 어울릴지도 몰랐다.
분명 위그드라실이 이곳에서 시작된만큼 현지인의 비율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했건만, 실상은 그 반대였으니까.
그럼에도 아직까지 별탈없이 잘 나아가고 있다는건 그만큼 허투루 모인 사람들은 아니라는게 확실했다.

"음... 하긴 그런가요?
이래저래 움직이는건 아무래도 정말 어린애들은 좀 조심스러울테니까요.
위험하다, 라는 문제보단 언제 어디로 달려갈지 모르는 거지만 그래도 귀여우니 상관없으려나요~"

초등학생이라면 한창 뛰어다닐 때인데다 그보다 더 어리다면 역시 걱정스럽긴 할것이다.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잠시 생각에 잠긴듯한 당신의 모습을 보아 서너명 정도가 아니란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뭐, 딴말이긴 하지만 가끔은 반대로 누가 더 많이먹는지 내기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아마... 사람의 위장은 못해도 배는 늘어난다던데 이건 뭐 각자의 차이일거고..."

그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당신만 본다면 위의 용량은 정말 사람에 따라 다른가보다.

"그것도 괜찮네요~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이드를 남겨가도 딱히 문제될건 없구요?"

간혹 일반 프라이팬으로도 튀김의 맛을 되돌리는 사람도 있다곤 하는데 그녀는 그정도 실력까지 있는건 아니었기에 적당히 현대문물에 기대는 편이었다.
일단 햄버거와 음료는 어떻게든 해치웠지만 튀김은 여전히 남아있는 당신의 트레이를 보고선 박수를 쳐보였을까?
다른 의미는 없고 그저 먹느라 고생한 당신에게 보내는 격려와 찬사 비스무리한 것이었다.

"그쵸~ 그것까지 생각하면 슬슬 일어나야 하니까요? 저도 이제 다 먹었구요!
운동할 시간이다~"

정말 말 그대로, 이래저래 대화하는 사이 남은 햄버거마저 처리해버리던 그녀는 항상 그랬다는듯 순찰을 빙자한 산책을 하려는 모양이었다.
이쯤 되면 그냥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봐도 되는 것 아닐까?

//막레에여~ 찐막으로 더 달아주셔도 상관없지만여!
아무튼 져 스케줄 때문에도 루즈해졌을텐데 고생 많았어여!

947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06:47

>>944 오른손이이이이잌! T0T! (출혈 디버프)

>>945 아녀, 뚱인데여?

948 유진주 (/KptKEjmv.)

2021-10-22 (불탄다..!) 11:11:18

헉 막레로 받을께요! 수고하셨습니다~~

949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22:59

어떻게든 머리 굴리는 유진이가 귀여워여.
남들이 보기엔 정크푸드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할 햄버거에도 나름의 철학이 담겨져있단 사실을 모르는 것이더냐! ㅇ0ㅇ (?)

950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1:26:59

정크 철학!

어라 뭔가 이렇게 쓰니 없어보여..

951 알데주 (9XfdzdpMEQ)

2021-10-22 (불탄다..!) 11:30:00

정크푸드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맛있는 사람이었느냐.

뭔가 이상해요(?)

952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30:23

>>950 흔히들 개똥철학이라고 말하져! (?)

953 유진주 (/KptKEjmv.)

2021-10-22 (불탄다..!) 11:31:44

밥 먹을땐 원래 아무 생각도 안하고 먹는게 체고에요 ...

954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31:49

>>951 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라는 그건가여.
맞아여! 누군가에게 맛있는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해여!

955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32:36

>>953 크읏, 인싸적 마인드에 굴복했서여.
내가, 져따. (털썩)

956 알데주 (9XfdzdpMEQ)

2021-10-22 (불탄다..!) 11:33:35

맞다 다들 점심 드세요!!

>>954 정답이에요!(칭찬스티커)
누군가에게 맛있는 사람... 어감은 이상하지만(?)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죠!

957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1:37:58

어서와요 알데주우 (쓰담

점심!!

귀찮!!

958 알데주 (9XfdzdpMEQ)

2021-10-22 (불탄다..!) 11:39:22

>>957 (골골골)

귀찮아도 드세요(등찰싹)

959 유진주 (/KptKEjmv.)

2021-10-22 (불탄다..!) 11:41:11

아직 점심 시간은 아닌데오 ..

960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48:59

져도 누군가에게 맛있는 사람이 될래여! (?)

머야, 아침 스킵한 사람이 점심도 귀찮다구여? 떼잉 쯧, 요즘것들이란! (??)

961 알데주 (ZmPj7Ky2hA)

2021-10-22 (불탄다..!) 11:51:27

>>959 그럼 이따 챙겨드세요!

>>960 키라주는 이미 맛있는 사람이에요(호로로롭)

962 애쉬주 (IIQqzGFFcM)

2021-10-22 (불탄다..!) 11:55:54

오늘 아침밥..던힐..점심...뭐 먹지..갱신해..(마른세수) 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지 내가...

963 유진주 (/KptKEjmv.)

2021-10-22 (불탄다..!) 11:58:11

아침밥이 던힐이라니 위장에 안좋은 소리가 들리는군요 :3 ... 뭐든 밥먹고 나서가 가장 좋은 법이라구요?

964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1:59:22

>>961 그아아악

>>962 쓰담쓰담이에여! 쓰담쓰담! (쓰담쓰담)

965 알데주 (RWlXvQQVUw)

2021-10-22 (불탄다..!) 12:01:55

아니 아침이 던힐...?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힘내세요 애쉬주(토닥토닥)

>>964 케헤헤헤헤(쭈우우웁)
알데주의 몸에 생기가 돈다(?)

966 애쉬주 (8a3Y/0O8PI)

2021-10-22 (불탄다..!) 12:02:05

>>963 난..난 모르는 일이오..🙄 그치만 점심은 끝장나게 먹고싶음..스트레스 이빠이일 땐 호화롭게 먹어야지 암암..

>>964 키라주도 쓰담쓰담이야~~~(쓰담쓰담)

967 애쉬주 (8a3Y/0O8PI)

2021-10-22 (불탄다..!) 12:06:37

>>965 🙂😐😶..
...대충 애주가..애조씨의 안 풀린 비설과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 인지부조화 씨게 온다는 내용..

968 연우주 (gKlU333JR6)

2021-10-22 (불탄다..!) 12:06:54

어서와요~

969 알데주 (i.H2/aSEHA)

2021-10-22 (불탄다..!) 12:12:07

>>967 앗...아이고...(쓰담쓰담)

970 키라주 (Zm3jZIg5xQ)

2021-10-22 (불탄다..!) 12:15:01

앗, 아아. (혼란스러움)
토닥토닥이에여 애조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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