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옥상에서 전자담배를 입에 막 물었을때쯤 문이 다시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건물에서 일하는 다른 사람인줄 알고 시선도 돌리지 않았는데,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이름이 .. 독고신, 이었나. 한국에선 보기 힘든 두글자 성씨라서 쉽게 기억할 수 있었다. 손에 들려있는 담배갑을 보니 저 사람도 한대 태우러 온걸까 싶어서 담배를 입에서 빼고 웃으며 말했다.
" 담배 피러 오셨나봐요. "
뜬금없이 내 생각하고 있다는 말에 조금 당황해서 에? 라는 소리를 냈다가 이어지는 말에 아, 하면서 웃어버렸다.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못봤을줄 알았는데 마침 집중이 풀린 사람이 있었나보다. 만난지는 얼마 안됐지만 독특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다. 사실 우리팀에 독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둘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각각의 개성이 있어서 기억하기는 쉬웠달까.
" 연초라, 그립네요. 저도 연초파였는데. "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전자담배로 바꿀 일도 없었을텐데. 연초는 연초 특유의 깊은 맛이 있어서 좋았지만, 냄새가 너무 치명적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애초에 금연하는게 맞는 말이고. 타르 때문에 입냄새도 심해지는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전자담배로 갈아탔다. 원장님은 갈때마다 금연을 권하시지만, 스트레스 받을땐 이만한 것도 없다.
" 담탐은 역시 옥상에서 거리를 바라보면서 피는게 국룰 아니겠어요? "
물론 이 근처에도 흡연구역이라던가 있었지만 거기까지 나가는게 귀찮기도 했고, 환경도시라 제재가 많아서 길거리에서 대놓고 피기에도 좀 그랬다. 여기 옥상이라면 사람들 눈에 띄지도 않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2.우리 소라 대장님, 히어로를 동경하고 밝은 성격으로 분위기를 유지해주는 분위기 메이커이자 짱짱한 대장님! 하지만 몇몇 일상들을 보며 단순히 사려깊기만 한 착한 사람은 아니란걸 알아요. 아마 우리가 위험해졌을때 포풍간지 등장씬을 보여주시겠죠. 그것과는 별개로 그냥 너 나 하는 막연한 사이도 되보고 싶다 생각하지만~?
뭔가 항상 자신의 외모를 은근히 신경쓰고 있는듯한 예성이.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간간히 보이는 섬세함이 매력 뽀인트! 이번에 나온 오버익스파도 간지철철이었지만 뭔가 일에 찌들어 있을듯한 다크서클의 매력, 의외로 약한 내면의 매력. 정말 팔방미남! 아, 그리고 이번에 예성이 습격한 녀석 뒷통수에는 구멍을 내버릴거에요 ^^
독고신, 아직 등장한지 얼마 안됐고 이벤트에서만 봤지만 그 강렬한 이펙트는 확실히 제 기억에 남아있어요. 능청스럽고 옆집에 살거같은 친근함과 대비되게 뭔가 있을거 같은 기대감을 주는 캐릭터! (그리고 사실 신 드립이 너무 재밌음) 아직 캐릭터에 대해 모르는게 많지만 분명히 여러가지 의미로 기대가 되는 캐릭터에요!
프로키온! 프로키온은 긴 말하지 않을게요! ..........앞으로도 검색기 역할 잘 부탁드려요! 헤헤 농담이고 까칠 까칠한 프로키온씨, NPC라 아마 스토리 외적으로 엮일 문제는 없을거 같아 그건 매우 아쉽네요. 그래도 뭐 이벤트라거나 어디선가 한번 맘편히 이야기를 나누면 재밌을거라 생각할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구요!
백의의 천사(전사) 우리 케이시..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저번 이벤트에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물론 저는 케이시주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그래도 케이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니 멋진 언니 쎈 언니 짱짱언니(?) 생각보다 자주 본건 아니지만 언젠가 다치고나서 등짝 맞으면서 치료받는 꿈을 꾸고 있으니까요 >_<
키라 키라. 우리 스레의 햄버거 아이도루. 나중에 K (캅스) 튜버로 데뷔시키면 우리 부서의 인기는 따놓은 당상이 아닐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거 알고 계신가요? 혹시 키라가 저한테 햄버거를 사준다면 저는 그 가게를 살수도 있어요. 일상에서 만나게되면 얼마나 통통 튈지 기대되고 꼭 한번 쓰다듬어보고 싶어요!
유지니~ 개인적으로 시트에서 봤을때 와 공간이동 능력자! 했던 아이에요 저 공간이동 되게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보니 근무중에 가면을 쓰고 다니는 엄청난 멘탈의 소유자였고.. 약간 비일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냄새가 나서 아주 조아요. 나중에 꼭 여우가면 대신에 토끼가면을 씌워줄테니까요~~~
나기쨩~ 일기토쟝(?) 능력부터 내 취향인데 큐브웨폰으로 확성기라니 그거 들고 싸우거나 시민 대피시키는거 생각하면 넘모 귀엽자나~ 나기쨩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캐릭터중 하나인데 조금 별개로 위키에 적힌 바퀴벌레 사건 너무 웃긴거 있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나기쨩한테 욕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
Bullet Time 맥스!! 처음 능력명을 읽고서 어떤 느낌일까 기대했었다구요. 이렇게 이야기하니 나 능력에 너무 끌리는거 아닌가..? 암튼 기대는 엄청 했는데 현생에 치여 이벤트에서 자주 못봐서 아쉬워요. 뭔가 이렇게 팍팍! 하고 멋지게 활약해줄거 같은데 말이에요. 언젠가 그 장면의 오마쥬를 이벤트에서 제대로 보여줄거라 믿고 있겠습니다~!
oo해서웨이. 해서웨이는 다른 의미로 머리속에 잘 남아있어요. 제가 처음 왔을때 본게 oo 해서웨이였거든요. 근데 이게 보다보니 정말 어감이 엄청나더라고요. 픽크루에서부터 풍겨오는 그 특유의 분위기부터 해서 스레 외적인 밈까지! 하지만 그에 비해 친해지지 못해 정말 아쉬워요.. 언젠가 꼭..!
동환이, 키가 2m가 넘는걸 보고 매달려 다녀보고 생각했다면 동환주는 뭐지 이 사람.. 하고 볼까요? 운동 에너지 조작이라는 상당히 어려운 능력을 사용하는걸보고 아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이벤트 외에서 많이 보지 못해서 슬프지만 혹시 보게된다면 곰 잠옷을 입혀보고 싶어요.
요즘 황소가 되어버린 알데바란, 인력과 척력이라니 짱 쎄. 아니 픽크루 좀 봐 금발 미남이야! 이랬던 기억이 옛날 같은데 어느새 황소가 되어버린 당신.. (또륵) 농담이구 생각보다 친근한 느낌이라 아주 좋았어요. 약간 소년의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할까요? 아직 21살이니 당연한가 싶긴 하지만 볼따구를 꼬집어 보고 싶은 귀여움이라니까요.
봄 여름 겨울 가을이! 픽크루만 봤을때 하 뭐지 이 퇴폐미 쩌는 아이는 후드라니 완전 내 취향이잖아 하악하악 했던적이 있는데 비밀이에요. 약간 해커쪽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능력명부터해서 엄청나게 어려운걸 구사하더라구요. 전투 묘사만 봐도 굉장히 스타일리쉬한데 자주 못봐서 아쉬워용. 노라줭 노라줭~
만인의 애조씨. 유부남이기에 더 불타오른다는 말은 여기서 태어난게 아닐까..? 애조씨는 독백부터해서 짠맛도 매력적이고 평상시의 그 능글 능글도 참 좋아요. 예성이를 찌를 기회를 보는것도 그렇구 (?) 출근할때 애조씨가 인사만 해준다면야 그 날 심장마비는 이지- 할거라 생각해요 (엄지
이번엔 우리 명계의 아이도루 유우카쟝! 최단신 캐릭터들은 정말 머리 쓰담쓰담 쓰담쓰담 쓰담쓰담 하고 싶다니까요. 그 특유의 땡글땡글한 눈과 분위기도 그렇지만, 전투시에 오히려 최전선으로 냅다 달려드는 그 전투 스타일에 굉장히 놀랐어요. 죽음과 삶. 그 경계이자 어느쪽과도 가까운 캐릭터라니 너무 취향이라구요 ><
여명이는 할 말이 많은데 짧게 줄이자면 분명히 능력도 취향이었지만 의외로 제 시선을 끈 설정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전투적 비흡연자! 여명이 앞에서 담배피워서 맞아보고 싶다~ 생각했단 말이조~? 근데 제 캐릭터가 비흡연자네요. (..)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꼭 여명이 앞에서 여명의 샌드위치를 먹고말거에요.
불.꽃.남.자 이화연! 미리 사과부터 드릴게요.. 가끔 이름만 보고 여자라고 생각할때가 있어요 지금도 말이에요.. 8ㅅ8 하지만 이벤트때 그 파아아앙! 하는 화력 너무 머쪄요. 그그 화르륵! 하는거 정말 로망이잖아요!? 악인에게는 냉정하지만 우리팀에겐 상냥하게찌..☆ 도 혹시 해주지 않을까~ 하구 기대를~?
청림이~~~~~~ 딱 처음 봤을때, 헉 뭐야 이 갓캐는!! 이러고 외쳤지만 자주 못봐서 아쉬운 우리 괭이~ 제 생각보다 키가 작은편이라 살짝 놀랐었는데 뭔가 딱 한손에 올려두고 다니고 싶달까요~? 고양이 귀도 착! 하고 달아보고 싶고. 어미에 냥냥을 붙여준다면 월급을 늘려줄 생각도 있어요 (??)
러블리 엔젤 사민이-!! 이름 그대로 천사 그 자체! 겁쟁이면서 어떤 의미에서 겁이 없고. 그것을 부각시키는듯한 능력부터 해가지고 설정이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드는데 무려 평상시 생각이나 행동도 너무 귀엽기 짝이 없어! 약간 아기곰을 보는거 같달까요. 우리집에서 키워도 될까요?
아앗 실수 실수. 우리 귀여운 셀린을 까먹을뻔 했지 모에요! 항상 귀여운 우리 셀린 우쭈쭈. 마스코트이자 항상 웹박수를 확인해주는 매력쟁이 재간둥이에게도 감사를 전해야겠지요. 항상 수고가 많아요 ^^
<선물>
1.모두의 자리에 푸딩이 하나씩 놓여있습니다.
2.셀린의 자리에 감사인사가 적힌 작은 포스트잇과 수제 씨푸드 쿠키와 앵무새용 영양바가 셀린 자리에 올려져있습니다
글쎄요... 뭔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적어도 확실한 건 아직까지 캡틴한테조차 시트 화긴본밖에 보낸 적이 없음(...) 그리고 신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 저도 너모 유잼이랍니다.......😇 여러분 신 드립 많이 쳐주세요 스레 주요 떡밥으로 보이고 아무튼 마르지 않는 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