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33097> [All/판타지/약육성] 알시온 연대기 - 1 :: 1001

◆gkPERyEu2s

2021-10-11 22:41:10 - 2021-10-31 15:35:46

0 ◆gkPERyEu2s (M.q6RqSBWQ)

2021-10-11 (모두 수고..) 22:41:10

▶ 그건 분명 어리석을 뿐인 이름
▶ 그럼에도 시대는 바라는구나
▶ 불굴의 영웅을, 그 이야기를…

시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32104
사이트 : https://tinyurl.com/alcyonchronicle
웹박수 : https://peing.net/ko/alcyon

543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34:53

>>540 그래도 활은 건졌으니(토닥)

544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38:22

>>533 반주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강력한 간섭을 받아서 능력치가 약해진 반을 보면 제가 불평하는 게 이상해보일 수도 있었을텐데...

545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38:47

얄랜주나 카리아주도 위로해주셔서 감사하고요

546 반주 (OzTWvXN4iY)

2021-10-16 (파란날) 21:39:59

>>544
저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약할수록 좋습니다. 그런 컨셉이니까요.

547 이름 없음 (fLruBYR.dE)

2021-10-16 (파란날) 21:40:21

▶ >>541 딜에 기여할 수 있는 탱커와 영혼 상대가 아니면 기여할 딜이 없는 탱커의 차이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548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40:40

>>546 진짜 그걸 노린거였습니까 ㄷㄷ

549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41:41

넵 캡도 진행 도중에 진지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스주 분들도 저 때문에 진행이 늦춰졌을텐데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도록 해요.

550 얄랜주 (qoRWeP5K4Y)

2021-10-16 (파란날) 21:42:06

유진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상위호환 하위호환을 따질 이유가 없어보여요 ... 이건 그냥 카리아가 더 좋아보이니까 유진이도 버프 시켜줘!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게임으로 따지면 이제 오픈한 게임에서 100레벨은 커녕 30레벨도 안찍어보고 5렙까지만 찍어놓고서 이거 좀 약한데? 쟤는 엄청 좋아보이니까 이거 똥캐임! 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캡틴께서 유진이를 반사형 탱커로 생각하고 포지셔닝하셨으니까 유진주는 그게 마음에 안든다면 좀 다른 포지셔닝을 요구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탱커는 적의 공격을 받아내고 흘려내는 역할인데 우리 캐릭터들 중에서 그 역할을 다 해낼 수 있는 캐릭은 유진이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리공격에 대해서는 엄청난 충격이 아니면 대부분 무효잖아요.

551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45:35

>>550 음, 그런가요...그 엄청난 충격에 대한 한계를 잘 모르니...

552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46:44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탱커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포지셔닝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어요

553 반주 (OzTWvXN4iY)

2021-10-16 (파란날) 21:46:47

>>548
반은 즐겁게 놀기 위한 캐릭터입니다. 일부러 이름에도, 성격에도, 무기에도 유머 코드를 넣어서 작명했는걸요. 원래 육성스레도 아니었을뿐더러, 꼭 강해야만 스레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554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1:50:53

저는 반대로 강해지는 걸 즐기는 타입이라서 아무래도 이런 문제에 대해 좀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아요.

원래는 그냥 넘기는 게 맞을텐데 막상 이야기를 해보면 터지는 느낌이 되어버려서..저 스스로도 부끄러워요

555 이름 없음 (TeqWuTjE6g)

2021-10-16 (파란날) 21:53:49

>>525
수호대장은 늘 수호대 건물 3층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벨이 직접 찾아간 수호대 건물에는 수호대장 대신 다른 사람이 앉아있을 뿐입니다. ▼
책상 위에 놓인 '대타' 명패가 갓 만들어진 것처럼 먼지 하나 없이 빛납니다. ▼
"안녕하세요? 연기요? 처음 듣는 소식인데." ▼
왜 나쁜 일은 하나씩 오는 게 아니라 연속으로 휘몰아치는 걸까요? 벨은 어리바리한 수호대장 대타와 함께 이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

556 ◆gkPERyEu2s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2:07:53

>>528
얄랜즈는 문득 아까 봤던 상자와 지금 보고 있는 상자의 차이점을 깨닫습니다. 아까 전의 상자가 훨씬 더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지금 상자는 안개라도 낀 것처럼 흐립니다. ▼
누군가가 그 상자의 봉인을 강제로 뜯고 병기를 넣은 다음 다시 봉인한 겁니다. 본래 서쪽 대륙에 도착하면 뜯을 것을 전제로 만든 봉인이니만큼 뛰어난 마법사라면 당연히 해제할 수 있겠지만, 다시 봉인하는 법을 알고 있는 마법사는 드뭅니다. ▼
제대로 된 봉인이 아니라면 결계를 통과할 수 없을 테고요. 얄랜즈가 하나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
병기는 서쪽 대륙으로 보낼 목적이 아니라 애초에 중간에 들킬 목적으로 넣은 것이라고요. ▼

>>536
집중하고 있는 얄랜즈 대신 수호대장이 다녀오라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길쭉하게 뻗은 다리 덕분에 별 능력 없는 지금도 반은 골목과 골목이 연결된 미로 같은 길을 이리저리 훌쩍 뛰어넘습니다. ▼
잡힐 듯 말 듯 손끝을 스치기만 하던 수상한 그림자는 이윽고 막다른 길에 멈춰서나 싶더니 벽에 새겨진 마법진 속으로 뛰어듭니다. ▼
반은 그 앞에 멈춰섭니다. 따라가면 적의 본거지에 맨몸으로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고, 수호대장에게 보고하러 돌아가면 다시 이곳에 왔을 때 이 마법진은 사라지고 없을 겁니다. ▼

557 (MZMTTCpC6g)

2021-10-16 (파란날) 22:09:48

처음 듣는다는 그 말에 그 자리에서 머리를 착! 하고 부여잡고 싶은 심정이었으나 그런 행동은 지금 의미가 없었다. 아무래도 지금 그 양반은 많이 바쁜모양이었고 내가 구덩이를 다 판 이후에도 연기에 대해서 알고있지 않았다면 이 인물은 성문쪽에 파수하는 인원도 제대로 배치를 안했거나 그 파수가 일을 안했다는 소린데....

"잘 알겠습니다."

이런 사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미 알고있었다. 정말로 싫었지만 그 수 많은 민병대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 중 한 명 이었으니. 그리고 규율이 잡히지 않은 병사나 지휘관을 보는건 이번 한 번이 아니었다.

"단 한번만 설명하겠습니다."

감정이 들어있지 않은 목소리를 내며 빠르게 위협이 될 만한 날카로운 얼음날을 재빠르게 여러 개 소환 해 내며 말을 이어나갔다.

"성 벽에는 파수도 없어, 하다못해 봉화도 하지 않아, 심지어 보고체계도 없고 자신이 모르는 정보가 있다는걸 알았는데도 앉아있으시네요? 앉아있는 의자가 편하시겠네요. 제가 평생 그렇게 편하게 앉아 계시도록 도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아니면 파수를 보내고 말을 잘 다루는 사람을 보내는 절차 서류에 도장을 찍은 후 당장 성벽 위로 올라가서 상황을 확인하는것도 좋을 것 같고. 계속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아프실테니 저는 평생 앉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558 얄랜즈 (qoRWeP5K4Y)

2021-10-16 (파란날) 22:14:54

>>556

... 이거, 아까보단 되게 흐릿하게 보이는데? 여기있는 모든게 흐릿해보이는데, 그것만큼은 꽤 말끔하게 보였다는건 ... 그게 이상한거라는걸까. 이게 제대로 된 상자, 아까 그게 이상이 있는 상자 ... 그렇다는건?

" ... 이거 비상입니다. 이 상자들은 이상이 없고, 아까 그 상자는 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즉 봉인이 중간에 뜯겼고 재봉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뜻. 이 말은 ... "

수호대장의 눈을 직접적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 아스타니아 내부에서 병기들을 작동하기 위한것 같습니다. "

내부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외부에서 쳐들어오려는 양동작전인걸지도 모른다. 아스타니아 안에 상자가 몇개가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상자를 뒤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일단 경계를 서지 않는 영웅들을 곳곳에 배치해서 상자를 파괴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병기들이 언제 어디서 작동할지 아무도 모르니까요. "

그만큼 분산되긴 하겠지만 문제가 있는 상자들의 위치를 모르는 현 상황에서는 그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었다.

559 ◆gkPERyEu2s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2:23:08

>>535, 538
하! 그랑이 코웃음칩니다. 쏟아지는 탄환에 밀려난 그녀는 베네딕트가 만들어낸 방어막 안에 갇혔습니다. ▼
"괜찮아. 나보다 작은 남자한테는 흥미 없거든." ▼
단 한 번입니다. 그녀의 검이 내리쳐지는 순간 방어막이 산산이 부서집니다. 옅은 금빛 가루가 바람을 타고 흩날리다 사라지는 모습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
얼마나 세게 내리쳤는지 검 끝이 바닥에 박혔습니다. 소유진은 그 틈을 노려 그랑의 안면에 전력으로 주먹을 꽂고 바로 물러납니다. ▼
바닥에 피와 살점 약간이 떨어집니다. 코가 반쯤 부러진 그녀가 눈을 몇 번 깜빡거리다가 옷소매로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내곤 바닥에 박힌 검을 뽑아 쥡니다. ▼
"화끈하네. 내 취향이야." ▼

▷ 전투가 길어지더라도 맞는 건 반드시 피하도록 한다.
▷ 강한 공격을 유도한 뒤 직후의 빈틈을 노린다.

560 (OzTWvXN4iY)

2021-10-16 (파란날) 22:26:56

>>556

그림자가 뛰어든 마법진을 유심히 봅니다. 이 마법진이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반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돌아가면 더 이상 이 마법진의 정체를 알 수 없을지도 모르죠. 이 복잡한 골목을 무슨 수로 되돌아 갔다가 다시 올까요?

"나와라,『와이칼리버혈검 』"

반은 자신의 검을 부릅니다. 그리고 냉큼 마법진 안으로 몸을 들입니다. 간이 붓다 못해 배 밖으로 나왔다고밖에 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

561 소유진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2:31:24

"그거 다행이네요, 만약 이 도시 사람을 공격하는게 아니었다면 느긋히 이야기해볼 수 있을텐데 말이죠."

허나 이미 죽은 사람들이 있는 이상 이야기는 불가하다.

오직 제압만이 있을 뿐.

"카리아 씨,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아직 저 검의 능력은 모르지만 자신의 능력이 통한다면 역으로 큰 공격을 반사시켜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설령 검의 특수 능력으로 인해 반사가 불가능하여 상처를 입는다고 해도 급소만 아니면 어떻게든 될 터.

상자 안의 그 병기도 그렇고 시간을 길게 끌면 우리에게 좋을 것은 없어보였다.

그렇게 생각한 유진은 공방을 나누는 중 일부러 빈틈을 보여 강한 공격을 유도한 뒤 그것을 적에게 반사시킨다.

562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2:37:32

"그래 그래. 나도 음치에겐 관심 없어."

편하게 엘레이스에게 몸을 기대고, 엘레이스는 날개로 몸을 감싸며 카리아를 지켜낸다. 그런 엘레이스의 몸체 역시 신성으로 보호받고 있어 강도가 강화되었다. 그 품에서 카리아는 엘레이스의 몸이 변화되며 나타난 호른을 쥐었다.

"뭐, 알겠어. 그럼.. 베네딕트 5체 전개. 나는 지금부터 성가를 연주할테니, 엘레이스. 믿을게."

그리고 한 번 죽었던 성자는 호른에 입을 대고 숨을 불어넣는다. 그 음색은 비유할 것도 없는 성가이다.
이는 과거 신을 위하여 순교한 한 성자가 전한 거룩한 복음이다.
그대에게 영광 있으라. 만물에게 축복있으라.

그 음색은 금빛으로 빛나며, 하늘을 나는 소천사 무리에게서부터 증폭되어 그들의 아군에게 스며든다.
그 성가의 이름은, <복음(에반젤리움)>

신체는 강건해진다. 신의 뜻을 따르는 자의 의지에 따라 굳건해진다.
심플하게 말해, 전체적인 신체능력 버프다.

//추가로 <복음(에반젤리움)>은 누구의 복음을 전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563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2:37:46

>>562 이름 실수했습니다..카리아 엘레이스입니다..

564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2:38:33

만약 다치면 힐 부탁드립니다 선생

565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2:39:27

>>564 신체 일부의 소실은 못 고칩니다 선생...

566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2:41:40

>>565 안심하세요 절대 절단되지 않겠습니다

567 ◆gkPERyEu2s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2:45:54

>>557
수호대장 대타는 이 상황에 의자가 정말로 편하다는 말을 꺼내지 않을 정도의 눈치는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
벨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허둥지둥 지팡이를 챙겨든 그가 벨과 함께 성벽 쪽으로 달립니다. 성벽 근처의 병사들이 수호대 쪽으로 사람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보고체계가 없는 게 아니라 중간에 누가 보고를 하러 간 병사들을 처리한 모양입니다. 이 정도 사태라면 벨이 머리를 착! 하고 부여잡아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겁니다. ▼
현장에서 능력을 더 잘 발휘하는 대타는 적이 잠입해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사람들을 5인 1조로 묶어서 순찰을 돌 것을 명령합니다. ▼
그리고 벨에게는 연기가 난 숲에 직접 가서 상황을 확인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

>>558
"돌겠군." ▼
평소에 늘 예의 바르고 존댓말을 사용하는 수호대장의 입에서 상당히 거친 언사가 튀어나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아스타니아 안에 있는 상자는 지금 이곳에 있는 것과 소유진이 가져간 것을 제외하면 없다는 점입니다. ▼
이쪽에 나타난 적은 반이 쫓아갔다고 했는데. 얄랜즈는 아무것도 감지하지 못합니다. 전투는 커녕 적을 쫓아가는 소리조차 나지 않습니다. 반은 대체 어디까지 간 걸까요? ▼

>>560
마법진을 통과하자 순식간에 주위가 어두워집니다. 물 떨어지는 소리, 이끼 낀 돌이 밟히는 소리, 희미한 바람 소리. 축축하고 텁텁한 공기가 지금 반이 있는 곳이 지하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
통로는 캄캄하지만 위아래조차 구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아스타니아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요? 신경이 쓰이지만 그것보다 급한 일이 있습니다. 저 앞에 수상한 그림자가 멀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

▷ 와이칼리버를 던져서 맞춘다.
▷ 조용히 따라가 거리를 좁힌다.

568 ◆gkPERyEu2s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2:54:09

.dice 0 9. = 5/0일 때 ???

569 (OzTWvXN4iY)

2021-10-16 (파란날) 22:55:04

>>567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반이 지금 있는 곳이 대략적으로 어디인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위아래 정도는 구분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밝기의 변화에 따라 시야가 달라지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꽤나 생소한 감각이었습니다.

반은 멀어지는 수상한 그림자를 뒤쫓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와이칼리버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예전의 감각으로 힘을 조절하면 솜털 같은 위력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머리를 관통하려면 아마 꽤 힘껏 던져야겠죠...

'...잠깐.'

그러나 반은 던지기 직전에 팔을 멈춥니다. 이 검이 뒤통수에 꽂혀 그림자의 주인이 죽는다면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없겠죠. 반은 검을 거두고 거리를 좁혀 가며 조용히 따라가기로 합니다.

570 (MZMTTCpC6g)

2021-10-16 (파란날) 22:56:16

기병을 보내는게 아닌 나를 보내는건가. 그래, 말을 키우고 기병을 훈련시키는건 돈이 많이 들지. 그래서 민병대에는 기병대같은 건 없었고. 어찌되었든 성 밖에 만들어둔 구덩이는 쓸모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며 그 연기가 난 숲에 갈 준비를 했다.

"아, 가기 싫은데."

몇 개의 보존식품과 깨끗한 물이 들어간 수통. 침낭이 들어간 가방...까지는 가져가지 말자. 무거우니까. 이동할때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물건을 챙기고 숲을 향해 이동한다.

정말로 나중에 반드시 비행마법을 배워야 할 것 같다.

571 ◆gkPERyEu2s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3:02:52

>>561, 562
하이힐을 신은 사람이 대체 어떻게 이런 괴력을 낼 수 있는 걸까요? 의문에 대한 답 대신 다시 검이 내리쳐집니다. 받는 충격을 최대한 옆 방향으로 틀었는데도 소유진의 몸이 뒤로 1미터는 밀려납니다. ▼
그랑은 잠시 공격을 멈추고 유진과 카리아 중 어느 쪽을 먼저 노리는 쪽이 좋을지 가늠하다 들려오는 말에 눈을 가늘게 뜹니다. ▼
"정당방위였고, 음치도 아니야!" ▼
아무래도 두 사람이 한 말이 그녀를 자극한 모양입니다. 아까보다 더 거센 힘으로 검이 휘둘러지고, 소유진은 성가와 마력으로 튼튼해진 몸을 이용해 검의 궤도를 틀어냅… ▼

뒤로 꺾이던 검의 중간 부분이 뚝 떨어집니다. ▼
차르르륵, 하는 소리가 나며 반사된 검날 중 하나가 그녀의 뺨을 스치며 길게 늘어납니다. 사복검입니다! ▼
"너는 왜 얼굴 빼고 멀쩡한 점이 하나도 없어?" ▼
그랑이 소유진에게 투덜거립니다. ▼

572 이름 없음 (YHqblrV6Kg)

2021-10-16 (파란날) 23:03:39

▶ 오늘 진행은 반과 벨의 레스를 처리하면 끝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573 얄랜즈 (qoRWeP5K4Y)

2021-10-16 (파란날) 23:03:49

>>567

" 여기에 있는 상자가 전부라면, 병기가 들어있는 것은 그 상자 하나뿐이라는건데 ... "

생각할수록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어쨌든 상자의 봉인이 해제되었단 것은 배달하는 건물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

" 일단 전담 건물로 가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 있는 상자들엔 일단 이상한 점은 없어보이니까요. "

거기서 물건을 받아서 옮기고 계셨을테니 봉인을 뜯으려면 그곳밖에는 답이 없다. 그런데, 아까 적을 상대한다고 뛰쳐나간 그 분은 ... 기척이 하나도 안느껴지는데?

" 아까 달려가신 분의 기척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그 사이에 멀리까지 가버리신걸까요. "

고개를 갸웃, 해보지만 기척도 느껴지지 않는데 따라갈 방도가 있을리 만무하다. 그러니까 지금은 일단 전담 건물로 향하는 수밖에.

574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3:05:12

역시 늘어나는 검이었다..수고하셨습니다!

575 벨주 (MZMTTCpC6g)

2021-10-16 (파란날) 23:05:31

고생하셨습니다!

576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06:31

수고하셨습니다.

577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07:48

카리아는 전투에 임하면서 꽤 도발적인 언행을 할 예정이니 혹여 불편하시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다음 진행에서 할 말은 "그거면 다행이지 않을까. 너는 멀쩡한 점이 그냥 없을 거 같은데." 입니다.

578 얄랜주 (qoRWeP5K4Y)

2021-10-16 (파란날) 23:09:20

수고하셨씁니다~~

579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3:11:06

>>577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습니다 ㅋㅋ

580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12:27

"말이 심하지 않아?" > "너는 존재가 심한걸."
"너도 멀쩡한 게 없는데!" > "시체니까 당연하지. 뭐, 너는 시체와 동급 같으니까."
"죽인다!" > "이미 죽었어. 진짜로. 축하해. 수고가 덜었구나."
어그로 관리는 탱커의 소양입니다.

581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3:15:19

진짜 어그로 관리다..

582 이름 없음 (OUnDaa6Dcs)

2021-10-16 (파란날) 23:16:36

>>569
수상한 그림자가 꽤 큰 소리를 내며 걷는 덕분에 반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자신의 기척을 숨길 수 있습니다. ▼
로브는 알시온에서 꽤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의복이므로 지금 지하를 걷고 있는 두 사람 중 겉으로 보기에 더 수상해 보이는 사람은 반이지만요. ▼
약 10분쯤 걸었을까, 앞이 점차 밝아지나 싶더니 통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통로는 아스타니아 남서쪽 부근의 강가와 이어져 있습니다. ▼

>>570
수호대장 대타는 벨 혼자만을 숲으로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기병이었다면 제일 좋았겠지만, 벨과 함께 가게 된 것은 계승과 조화 계파를 특기로 하는 마법사입니다.
벨은 그녀의 도움으로 티스아흐와 천무월이 전속력으로 달린 것보다 약간 더 빠른 속도로 숲을 향해 이동합니다. ▼
바람을 정면으로 맞을 때에 때만 이동속도가 빨라진다니, 알시온의 마법은 왜 다 이렇게 괴상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건가 싶습니다. ▼

583 반주 (OzTWvXN4iY)

2021-10-16 (파란날) 23:19:55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웠어요.

584 이름 없음 (OUnDaa6Dcs)

2021-10-16 (파란날) 23:20:55

▶ 마음껏 도발하셔도 괜찮습니다. 도발을 듣는 NPC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지겠만, 캡틴은 즐거울 겁니다.
▶ 다음주부터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가 고정 진행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2시까지는 체력적으로 지치는 듯 합니다.

585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21:07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두번째 인사입니다.
역시 진행은 즐겁습니다.

586 이름 없음 (OUnDaa6Dcs)

2021-10-16 (파란날) 23:22:47

▶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신다면 그게 제일 좋습니다. 스토리 시작부터 사건을 너무 크게 터트렸나 싶어서 걱정이 되긴 합니다.
▶ 혹시 너무 어렵거나, 반대로 너무 쉽거나, 집중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주시면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587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25:23

>>586 질문은 있습니다.
카리아는 영체를 제외한 것에 대한 공격력이 전무한 대신 영체에 대한 공격력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까?

588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25:35

물론 영체를 만날 일은 적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589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3:25:44

첫사건은 크게 터지는 게 많으니까 문제 없을거에요.

그리고 진짜 따로 개인 진행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크로스 플레이? 같은 느낌은 또 처음이네요. 서로 제대로 협력하는거.

590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28:14

>>589 혹여나 하는 말입니다만 빛 같은 것은 반사할 수 없겠지요?
베네딕트와 신성을 활용한 다중 섬광을 일으키고, 유진은 그에 대비해두고서 상대가 갑작스러운 광채에 당황하는 사이 공격하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591 이름 없음 (OUnDaa6Dcs)

2021-10-16 (파란날) 23:28:34

▶ >>587 맨손으로 등짝을 치는 정도의 피해는 들어가고 있습니다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전무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봐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영체에 대해서는, 네. 범위가 좁은 만큼 상당히가 아니라 매우 높습니다.

592 유진주 (/fhVteyFu2)

2021-10-16 (파란날) 23:29:35

??? 카리아 육체 능력치가 유진이보다 높은데 그렇게 약하다고요?

593 카리아주 (vkTJ3lyNoo)

2021-10-16 (파란날) 23:32:39

>>592 카리아의 신체 스텟은 완력이 아닌, 이미 한 번 죽은 자로써의 내구력을 의미하는 모양인지라.
즉 죽지 않습니다. 죽이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주된 공격 수단은 엘레이스의 병기들인데 탄환은 금속이 아닌 사령 퇴치에 특화된 신성을 쏘는 것이며, 엘레이스에게 내장된 무기들은 그런 신성을 쏘기 위한 화기 형태라서 말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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