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29090> [상L]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독백 잡담방 -210- :: 1001

넛케주

2021-10-08 00:19:42 - 2021-10-14 18:34:09

0 넛케주 (JP9T10qJtM)

2021-10-08 (불탄다..!) 00:19:42

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96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즈베즈다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614 CE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18:53:52

와 유에주다

615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18:55:50

애옹

위키,,그게 모죠...
애옹이는 그런거 몰라오ㅓㅇ...

616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18:56:12

톡방콘 할작

저희집녀석들은 언제든 빌려가도 괜찮습니다
아 신캐내는거 또 까먹었네

617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18:56:35

situplay>1596329090>468 도 신청자 절찬 모집중

618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18:56:37

달새로 드릴까오 리내로 드릴까오 작약이로 드릴까오
신캐는 아직 픽크루가 업쪙

619 유에주 (c8lcbizpNM)

2021-10-11 (모두 수고..) 18:56:43

유에주의 캐릭터
언제든지 써도 된다
아니지
써주세요
아니지
쓰지못해?

620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18:58:09

>>618
다 주세요
는 부담스럽다면 사서주가 원하는 캐로 주세요

위키 들어갔다가 칼리스토 프사 바뀐거 너무 예뻐서 기절함

621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18:58:14

AWAWA

622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18:59:56

>>616
감사합니다
혹시 위키에 피크루있는 화화 외의 다른캐도 원하시나요

신청이 늘어가는데 한 그림에 다 몰아넣을수 있을까

623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19:03:32

빠르게 만든 유에콘(?)
이거 말고도 트레 원하는 짤이 있으면 톡방콘으로 만들어드립니다

624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19:04:50

>>623 혹시 폐안이 입다문 것도 가능할까요

625 유에주 (s/jKjse9Zg)

2021-10-11 (모두 수고..) 19:08:22

>>623 크윽 감사합니다

626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19:11:26

>>622 막 원한다거나 그려주시지않으면죽을거같다 보다는
쎄주가 원하시면 넣는것으로 가고싶은데 아뉘 신청너무많잖아 빼셔도무방합니다

627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19:14:48

>>624 네

628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19:16:57

>>627 와아이 사랑합니다

629 (/Kfu5paBQ.)

2021-10-11 (모두 수고..) 19:23:55

>>603 와아...

모하모하여요~

미역국을 먹어도 될까..(고민중)

630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19:26:11

>>620
https://postimg.cc/gallery/msGtw1v
맨 위 작약이
두번째 달새쟝
세번째 리내니인거시야

하루지나면사라지는거시야
못봤다면 말해주면다시올려주는거시야~~~

631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19:31:16

너무너무너무 예쁘다
감사합니다
핥쟉

632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19:48:46

>>631 (뱀주 낼름햘쨕낼름낼름)

633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19:50:18

할짝거리며 울고있기

634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0:10:14

이거 약간 뱀씨랑 포피랑 네스트같음
(?)

635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0:18:17

어울린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문하는쪽이 흑백이인것도 어울리는듯
사람을 한강에 빠뜨려본적 있어?

636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0:25:08

훈이를 빠뜨리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까?

637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0:33:02

그렸습니다
생각보다 짱구그림체가 힘들었기 때문에 채색은 없음

638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0:35:20

유에씨 평범하게 산치체크 해야 할 외형이라 뿜었다

639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0:36:41

빨라ㅋㅋㅋㅋㅋㅋㅋㅋ

640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0:37:41

더 시간을 쏟아야 하는 작업이라면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이...
나다!

641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0:38:08

우리 어장도 이제 메이저장르 필수 연성인 짱구 크오 있다

642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0:38:28

이래봬도 그리기 힘들었음
으악 이건 짱구그림체가 아니야!! 으악!!! 이건 너무 못생겼다!! 하다가
그냥 다 포기하고 뱀씨에게 그리게 하니 나보다 잘그리더라
앞으로도 종종 악마에게 시키려고

643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0:40:49

뱀씨가 하루만에 해주었습니다

644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20:42:20

>>앞으로도 종종 악마에게 시키려고<<

달새쟝
사연있는 악당1로 나왔다가 배신하고 짱구팀으로 돌아설느낌

645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0:43:50

뱀씨는 펜 입으로 물고 그리시나

646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0:48:29

>>644
(짤)

>>645
상상에 맡깁니다

647 사서주 (NQ21buSWtA)

2021-10-11 (모두 수고..) 20:51:52

3년동안 월급이 같은건 배신각이지(진지

648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0:54:12

악당이라도 월급동결은 선넘었지

649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1:03:07

팔도비빔칩 jmt

650 (/Kfu5paBQ.)

2021-10-11 (모두 수고..) 21:09:17

와 3년동안 월급이 같다니.
1년동안 알바했던 데에도 슬쩍 올려줬는데.

651 한찬영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1:34:19

situplay>1596329090>538 이 독백과 바로 이어집니다!

이름 : 한찬영
생년월일 : 1993.07.18.
졸년월일 : 2011.07.16.
성별 : 남
키 : 174cm
몸무게 : 63kg
혈액형 : A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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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영. 소은과는 만난 적도 없지만, 생명의 은인이라고 치부해도 될 사람. 또한 우혜는 그가 남성임에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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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미는 차를 빼기 위해서 몸을 틀었을 때 빨간 풍선을 손에 들고 있는 소은을 발견했다. 운이 좋았다. 자취촌을 빙 돌고 떠날 때가 돼서야 마주치다니, 이를 놓칠 수는 없었다. 소은이 범인이든 범행을 도왔을 뿐이든 상관없다. 일단 족치고 보겠단 생각으로 소은에게 달려들었다. 그렇게 꼬리를 자르고 다닌 사건의 진범이라기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했다. 왼 다리에 힘을 주어 축으로 삼고 소은의 왼무릎 안쪽을 오른발로 힘차게 올려 찬다. 그럼 상대방은 뒤로 넘어지고, 당연히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위로 올라탄다. 왼 무릎을 구부려 소은의 명치께 복부 위에 놓고 힘을 주어 누르며, 오른 다리는 균형을 잃지 않도록 각을 벌린 채 주춧으로 삼는다. 그 후 왼팔을 넘어진 소은의 목 아래로 넣어, 그대로 목 뒤로 지나쳐 나온 손으로 옷깃을 꽉 쥐어 잡은 채 한세미가 허리를 곧게 편다. 소은은 한세미의 체중으로 복부가 압박되면서 잡힌 옷깃을 따라 상체가 딸려 올라오게 된다. 이대로 오른주먹을 마음껏 놀리면 되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그럴 필요를 못 느꼈다.

대원은 당황스러웠다. 이 사람은 누구길래 난데없이 나타나서 자신을 괴롭히는지, 누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넘어지면서 놓친 풍선이 멀리 하늘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빨간 풍선이 빨간 점이 되어간다. 이윽고 보이지 않게 된다. 하늘의 반을 가리고 자신의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여자를 쳐다본다. 무서웠다. 자신을 죽일 것만 같았다.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몇 초 전까지만 해도 풍선을 들고서 신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눌리고 있는 배가 아팠고 숨쉬기 불편하게 만든다. 대원은 누나를 괴롭게 하는 것들이 끔찍이도 싫었다. 대원은 울부짖으며 몸부림쳤다. 버둥거렸다. 다리만큼은 자유로워 이 여자를 걷어차려고 했다. 한세미는 이때 한 번 내심 놀랐고, 한 번 비웃었다.

힘이 세다. 버둥거리는 힘이 만만치 않았다. 한세미는 본인도 힘이 약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복부를 압박하고 있으니 당연히 소은의 하체는 자유롭다. 발버둥쯤이야 예상하였고, 소은의 발이 대차게 자신을 향해 올라올 때 자연스레 남아있는 오른팔로 가드를 올렸다. 그런데 이 힘 또한 평범한 성인 여성의 것이 아니었다. 운동을 한 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성인 남성과 맞먹는 힘이라고 느껴졌다. 자신이 지쳐 과장되게 느끼고 있는 것인가, 생각해보자니 소은의 표정은 제대로 겁을 먹고 있었다.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모르는 게 분명하다. 제힘을 알고 있다면 겁먹을 리가 없다. 골반과 함께 하체를 틀어 균형을 무너뜨리게 하고 도주할 수 있는데 그 방법도 모르는 것 같다. 한세미는 그래서 놀랐고, 그래서 비웃었다.

형아! 애처로운 목소리가 한세미의 귀에 꽂혔다. 어린 아이 같은 비명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어른의 도움을 요청하는 곤란한 상황에 부닥친 어린아이의 비명 같다는 뜻이 아니다. 어린이 특유의 높은 고음과 찢어지는 비명이다. 악에 받쳐 소리치는 그런 비명. 대원은 알고 있단 듯이 가볍게 발차기를 막아낸 여자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것이 동화책에 나오는 마녀 같았다. 악마 같았다. 소은은 대원에게 공주님이고, 우혜는 대원에게 기사님이다. 대원은 기사님을 찾았다. 도와주세요. 곧이어 공주님을 찾았다. 도망치세요. 눈물겨웠고, 눈물이 흘렀다.

한세미는 누나라고 외치는 소은과 눈이 마주쳤다. 굵은 눈물방울이 언제 맺혔는지 중력으로 인해 떨어지고 있었다. 한세미는 답지 않았다. 뭔 **이냐고 욕을 박았으면 박았지, 동요해서 손아귀에 힘이 빠질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동요했다. 한세미는 자신의 아래에 깔려 버둥거리는 것조차 포기하고 형과 누나를 찾는 여성이 여성으로 보이지 않았다. 어린 남자아이로 보였다. 그럴 리가 없는 성인 여성인데, 지금 자신이 제압하고 있는 것은 어린 남자아이라는 생각이 떨치지 않았다. 어린 여자아이라고만 생각됐어도 이따위 생각은 떨쳐낼 수 있었는데, 한세미는 결국 5년 전 세상을 떠난 남동생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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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혜의 트리거. 소은 혹은 대원이 위험에 빠져 도움을 요청하면 우혜는 바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소은은 극도로 사회생활을 꺼렸고, 우혜는 그런 소은을 대신했다. 그 시간이 자그마치 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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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는 울며불며 자신을 찾는 대원에 반응했다. 우혜는 소은의 안전에 심혈을 기울인다. 소은이 위험 속에서 우혜를 찾으면 나타난다. 대원이 위험 속에서 우혜를 찾아도 나타난다. 셋은 분명 각기 다른 존재이지만, 소은의 몸 안에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이 다치면 소은도 다치게 된다. 우혜는 줄곧 소은 대신 고통받고, 소은 대신 아파했다.

잠시만요. 저희 대화를 해볼까요. 손아귀에서 빠지던 힘이 다시 손아귀로 흐른다. 퍼뜩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건 울고 불며 소리치던 소은이 침착하게 대화를 하려 했기 때문인데, 무언가 본질적으로 좀 더 달랐다. 전혀 다른 사람이 된 듯한 이질감이다. 지금의 소은은 얼마 전 캠퍼스에서 만났을 때의 하소은이다. 차분하고 낮은 목소리. 한세미는 미간을 구기며 소은을 내려다보았다. 우혜는 낭패라고 생각했다. 대원의 다급함과 불안감에 튀어나오듯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거짓말이 들통난 경찰에게 제압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니, 차라리 힘이 센 것은 대원이다. 셋 중 제일 키가 크니 유리할 법도 하지만, 우혜는 몸 쓰는 방법 따위 모른다. 하지만 다행히도 눈치가 빨랐다. 두뇌 회전 속도가 남보다 빠른 듯하다. 소은이 평생 눈치만 보았기 때문일까, 순간마다 우혜가 소은에게는 해가 가지 않도록 머리를 썼기 때문일까. 이 여자, 적어도 동생에게 무언가 있다. 손아귀에 힘이 빠졌던 것을 기억했다.

제 남동생이 많이 울고 있어요. 여동생도 많이 놀랄 거에요. 우혜는 도박판에 뛰어들었다. 다만 이 여자도 만만찮게 눈치가 빠르다는 점이 문제였다. 넌 누구고 5명은 누가 죽였냐? 떠보는 것이 아니었다. 우혜는 거짓말에 능했지만 한세미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 후에 어떤 결과를 부를지 생각했다. 한세미는 적어도 소은이 풍선 연쇄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확정 지었고, 이제 소은이 정범인지 종범인지를 가늠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알리바이가 확실한데도 복부를 압박하고 있는 힘의 크기만큼이나 확신하고 있다. 그렇다면 꼬리 자르기가 아니라, 목을 자를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하고 고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저는 천우혜입니다. 5명을 죽인 건 대원이에요. 방금 만난 아이요. 8살. 진실에서 비롯된 거짓이 제일 속이기 쉬운 것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우혜는 진실을 고하며 거짓을 더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대원이가 한 짓 때문에 소은이가 감옥에 갈 수는 없잖아요. 우선 놓아주실 수 있을까요? 숨쉬기 곤란한 것은 여전했으나 우혜는 힘겹게도 사람 좋게 웃어 보였다.

한세미는 흔들리긴 했으나 넘어가지 않았다. 그건 내가 아니라 피해자 유족한테 지껄여보시고. 되려 힘을 한번 실어 복부를 더 세게 짓누른다. 우혜는 본인의 결벽이 심한 것을 알고 있지만, 아스팔트 바닥에 뒹굴면서 그것에 대해 생각지 못할 정도로 코너에 몰려 있었다. 다급했다. 많이 이르지만 자신이 둘 수 있는 최강의 수를 꺼내기로 했다. 3명 더 죽었어요, 예전에요. 지금 체포하신다면 5건에 대해서는 몰라도 3건에 대해서는 함구할 겁니다. 한세미는 저 주둥아리를 한 대 치고 싶었다. 살인범인 줄 알았더니 사기꾼 기질도 있었냐? 우혜는 3건이 다 까발려지기 전에 한세미를 구워 삶아야 한다. 한세미는 3건을 다 까발리고 소은의 손에 수갑을 채워야 한다. 우선 첫 건을 까발리기 위해 소은을 일으켜 세웠다. 수갑을 채우고 조수석에 구겨 넣다시피 차에 태웠다. 넌 3건 다 불 때까지 집에 못 돌아갈 줄 알아라. 우혜는 말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3건 다 불어도 체포할 게 분명하다고.



하소은 : 닉네임은 201521027 하소은, 초톡방에 16년도 시간대에서 접속 중. 천우혜와 위대원이라는 인격이 존재하는 삼중인격.
ㅤ- 하소은 : 본인격.
ㅤ- 천우혜 : 주인격이자 2번째 인격. 소은이 6살, 가정폭력 상황에 시달리던 때 생겨났다.
ㅤ- 위대원 : 3번째 인격. 소은이 16살, 고입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때 생겨났다.
한세미 : 닉네임은 ;. 초톡방에는 현재 시점으로 접속하지만 독백에서는 16년도 시점. 11년도에 가족과 친구를 범죄로 잃은 경찰.
한찬영 : 한세미의 남동생.

652 백이주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1:36:21

>>598 >>637 귀여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백쓰고 잇던 중에 깜찍이들이 짱 많앗내 세상에나
폐안이 팝캣된거 넘기엽다 팝팝

653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1:41:31

셈씨 화이팅...(?)

654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21:44:30

흐앙
그림너무귀여움
+
독백보고.......어흑...........
소은아............

655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1:44:57

으아아
으아아
으아아아아!!!(독백 너무 좋단ㄴ소리)

누나라는 말에 죽은 남동생 떠올리는 세미씨가 짠하고
각 인격들은 어쩌다 생긴걸까 생각하고 있으니 주석에 다 나왔구나
역시 가정폭력이 사회를 망친다
부모자격없는 이들을 다 지옥에 쳐넣자

656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21:49:59

막장부모들로 가득찬 지옥

657 백이주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1:57:46

각 인격들이 생기던? 이야기는 이쪽에 더 자세합니다
situplay>1596278103>262 천우혜
situplay>1596298085>190 위대원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 ㅋ 소은이네 어머님은 이미 가셨어요 걱정마세요..............

그리고 대원이 만들어보러 다녀왓엇습니다
https://picrew.me/image_maker/947708/complete?cd=A91bdRIAMo
좀 큼 8살 같지 않음

658 이군자주◆UUEEfcDup2 (C9vrLiBRbU)

2021-10-11 (모두 수고..) 22:01:21

대원이 ㄱㅇㅇ
우리 대원이 하고 싶은 거 다 해(큰일날소리

659 에주 (z58tok3g3.)

2021-10-11 (모두 수고..) 22:02:30

쇼타 살인마? 이건 된다

660 백이주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2:06:05

까만피부 + 어린남자아이 + 실눈 + 눈물점 이게 은근... 픽크루가 없엇던 것입니다 그래 이미 불효 많이 햇으니 더해라

즈기요 여러분 진정해보세요

661 공주 (NsBa8CRbKk)

2021-10-11 (모두 수고..) 22:11:00

독백 쫄린다

그거와는 별개로 대원이 귀여움
햘작

662 CE뱀주 (iw5506Y.Fk)

2021-10-11 (모두 수고..) 22:16:14

각 인격이 생기게 된 이유에 대한 독백들도 읽고 왔고 .....................
....
악역을 응원하면 안되는데....................
세미씨 과거를 생각하면 더더욱...안되는데.....아무리 그래도 나쁜짓인데
근데 듣고 있으면(짤) 그래
역시 잘못한건 세상이다

663 백이주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2:19:25

읽어주셔서 감삼다
대원이가... 피는 안봣지.... (진짜 안보긴 함) 귀여워하셔도 피볼일은 업겟네요

짤 짱 웃기네요
의도대로 되서 뿌듯! 왜 셈씨가 되려 나쁜 것처럼 보이지? 를 의도햇습니다

664 백이주 (8Tsk64NLN2)

2021-10-11 (모두 수고..) 22:21:27

맞다 셈씨가 소은이 제압할 때 쓴 방법은 실제 잇는 기술이다
백이주가 주짓수 배울 때 당하고 탭 248923번 쳤던건데 따라하면 클난다! 착한 참치들은 따라하면 안 된 어쩌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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