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gFlXRVWxzA
(bwlNh/YU/E )
2021-09-01 (水) 16:50:21
주의사항 ※최대 12인 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 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 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 을 입히거나, 쉐도우 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 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 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 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90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02:42
지금부터 11시까지! 시작!
391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02:45
이곳은 잡초 자란 앞마당이다."아저씨 제자 하며는 진짜 글 가르쳐주는 거에요?" "그렇고말고. 네가 손 못 대게 하는 그 책도 읽을 수 있게 될 게다." "그러면 아저씨 집에서 자도 되는 거죠?" "오냐." 이곳은 내려앉은 부엌이다."하란아! 아까운 줄 모르고 밥을 또 태웠구나! 이래서 시집이나 가겠느냐?" "어차피 다리 하나 없는 여자한테 누가 장가를 든다고...악!" "이놈이 그래도!" 이곳은 먼지낀 서재다."하여, 인간이란 어버이의 죽음보다도 잃은 재산을 더 잊지 못하는 존재인 것이다." "......" "......" "제 얘기에요? 전 재산이란 걸 가져본 적이 없어서." "크흠. 아니다." 그리고 얼룩진 안방. 내팽개진 책."여기...여기 피가, 흐윽, 피가 계속 터져요 스승님..." "어어...어떡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발 뭐라고 말씀 좀 해주세요.." 스승님이 손수 쓰신 초안이다. 종이에서 비린 쇳내가 난다. "이게 여기 있었구나. 그렇게 찾았는데 왜 못 봤지?" 그 시절의 하란은 많이 어렸다. 요동치는 마음에 경황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찾았으니 그녀에겐 되었다. 그녀는 다시금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챙깁니다. 그리고 뒷마당으로 나가보아용..
392
강건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02:58
"후 ..." 또 부상이지만 ... 아직 움직일 수 있다 ! 결국 한대 맞추는 것에 성공은 했다. # 도망칩니다 ! 내공도 거의 다 썼다 !
393
지원주
(ThKXb8xESI )
Mask
2021-09-04 (파란날) 20:03:05
#질문권을 쓸게용 왜 허예은은 돌아오지 않는가??
394
강건주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03:30
예은 낭자 돌아오는 길에 피시방 가서 오락하고 있데용 !
395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04:13
예은이가 모오뙨 문명을 배웠어용!
396
경의
(fmmIvORac6 )
Mask
2021-09-04 (파란날) 20:04:34
연회가 끝나고 자리에 앉자마자 일거리라니..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란 바로 이런 순간을 말하는 것이겠지. 이 비통한 심정을 티낼수는 없지만 말이다. 경의는 비서가 건네주는 서류를 받아들고서 바로 그 내용을 읽어봅니다. #어떤 사건일까용!
397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05:10
>>391 【 군주론 】 시대와 세상을 잘못 만난 비운의 천재가 펼쳐낸 희대의 이론. 그러나 세상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했고 시대는 그를 거부하였으니. 찢어지고 잊혀지고 지워진 채로 남아버린 이 책은 다시금 완성되기를 소망한다. - 성장형 보패 :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마다 새로운 효과가 해금됩니다. 뒷마당으로 이동합니다! 잡초가 무성합니다...
398
백월
(QCSNsb3SV. )
Mask
2021-09-04 (파란날) 20:05:11
아이들은 추워죽을 것 같은 화산의 엄동설한에 내팽개진 채로 무려 반시진이나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 죽어버린 눈동자들 여럿이 백월을 향합니다. ...내가...내가 미안하다... * 내가...내가 미안해... 같은 건 백월주 생각이고, 정작 백월은 아무 양심의 가책도 없는 양 빙그레 웃는 것이었다. "음- 많이 기다렸나 봐, 그치, 수련이 너무도 하고 싶어 미칠 것- 같았어, 그치!" 미칠 것- 하며 톡 제자리에 안착한 백월, 빙글 일동 향해 돌며 손뼉을 짝! 활짝 웃었다. "그 의지 내 잘 알았습니다, 그저 살피기로만 했지만 좀 더 기합을 넣어 무인답게 굳세게 가기로 할까요?" #빡세게? 갈까?
399
강건주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06:28
아닛 왜 이시대에 군주론이 있는 것 ?
400
지원주
(ThKXb8xESI )
Mask
2021-09-04 (파란날) 20:06:56
시대를 초월한...
401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06:57
>>399 하란이 스승님 막기아발이 대놓고 마키아벨리 오마주라서용!
402
백월
(QCSNsb3SV. )
Mask
2021-09-04 (파란날) 20:07:25
>>401 막기아발 설마 했는데 말장난이 맞았군용....
403
강건주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07:30
>>401 살수 집단의 초고수인 친구가 있으신가용 !
404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08:49
>>392 강건은 뒤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그 뒤를 공동파의 고수가 악귀처럼 웃으며 쫓아갑니다! "으하하하하하! 게 섯거라 마두놈아!!!!!" 산천을 호령할듯 거대한 목소리가 천지에 울려퍼집니다. 강건의 귀에서 피가 흘러나옵니다. 도망쳐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1. 산길 2. 강을 따라 3. 일단 직진 >>393 이건 질문권까지 필요한건 아닌데... 1. 실력도 없는 것들이 절정 고수를 막고 시간을 끌려했다. 2. 하오문이라고 해도 절정 고수가 하나도 없는건 아니다. 3. 알자마자 공격했다. 4. 허예은도 비슷한 상황이었을거다. 5. 허예은은 지원을 좋아하고 사랑하니까 위험에 빠지는걸 원치 않는다. 이렇게 힌트를 드릴게용! >>396 읽어봅니다! ... 그리 심각한 사건은 아닙니다. 살인 사건이군요! ...? 뭐요. >>398 "예!" 어린 제자들이 힘차게 외치지만 벌벌 떨면서 코를 훌쩍이니 딱히...용맹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훈련시키시겠습니까?
405
미호
(oAdi5T5tfo )
Mask
2021-09-04 (파란날) 20:09:42
"아후후후후후....." 너는 히죽 웃었다. "너흰 다 죽었어." #충액공 5성 하독 사용!
406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10:15
스승님과 부모님을 한 자리에 나란히 묻었다. 익숙한 집 안은 눈 감고도 다니는 것처럼. 그녀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 눈과 땅을 가리는 잡초는 아무 문제도 되지 않는다. 앞으로 다섯 걸음. 오른쪽으로 두 걸음. 사박...사박... 한쪽 발로 잡초를 꺾어 누르고 지팡이로 걷어내가면서 하란은 걸음을 내딛었다. #무덤까지 가용
407
강건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10:22
"……."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 강을 따라갑니다 ! # 내 성은 강씨 안전지대도 강이지 나는 강아지를 안 키우지 !
408
송파련
(.prHgbwLTM )
Mask
2021-09-04 (파란날) 20:11:34
아버지가 깨어나지 않으셨다. 파련의 입술이 꾹 다물린다. 그래서 못 보러 오신거구나. 그래도 괜찮아. 이제 만날 수 있으니까. 교국의 일급 무관이 됐으니까. 아주 멋진 백호님이라는 벗도 생겼고, 용을 보기도 했고, 할 얘기가 아주 많다. 기가 흐트러진다는 말에 바로잡을 것을 찾아야한단 생각이 들었다. "종식시킬 것..." 찾아야한다! 파련은 허리를 굽히고 고개를 푸욱 숙였다. 이정도나 알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단주님 덕분이다. "단주님의 은혜로 인해 희망을 찾았습니다. 이 하해와 같은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 엉엉 그래도 감사해요 ㅠㅠ 은혜갚은 파련이가 될게요를 시전해용..!
409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11:46
>>405 무순이가 하악 하고 혀를 낼름거리더니 곧, 날카로운 독니에서 굵은 침방울이 흘러나옵니다. 미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 침방울들을 천에 적시더니 당황한채로 도망치려는 적들을 향해 휘두릅니다! 충액공 - 하독 촤아아아아악! 적들은 그럼에도 도망치고 있습니다! 미호는 히죽히죽 웃으며 천을 대충 나무 기둥에 문대고 품에 집어넣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 다 쓰러져있을테니까 여유로워도 상관없습니다.
410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12:26
무순이 독을 맞았으니 멀리 가지 못했을 거야
411
주선영
(f1cDbPQP26 )
Mask
2021-09-04 (파란날) 20:13:07
"제 시를 좋게 봐주셨다니 이 소녀는 기쁩니다.... " 상인의 말을 듣고 선영은 침착하게 대답하려 하였지만, 귀가 조금 붉어지는 거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부끄럽지만 소녀의 시가 마음에 드시었다면 얼마든지 써드리겠사옵니다. " 선영은 그리 말하며 붓을 들은 뒤 지난 날의 기억을 알음알음 떠올려가며 종이에 시를 쓰려 하기 시작하였다. 바로 어제 읊었던 시이니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이다. # 어제 썼다는 그 시를 상인분께 적어드려보아요
412
경의
(fmmIvORac6 )
Mask
2021-09-04 (파란날) 20:14:14
살인사건인가.. 별 일 아니네! " 서류에 적혀있는 것 외에 알아둘 사항이 있으면 말해주게 " 경의는 서류를 마저 읽으면서, 비서에게 설명을 요구합니다. #살인사건이군용!
413
류호
(sjL/biTjXo )
Mask
2021-09-04 (파란날) 20:14:23
육합권 수련! #
414
남궁지원
(j21pDW.eOs )
Mask
2021-09-04 (파란날) 20:14:42
"...예은낭자...혹시 혼자서 하오문을 상대하러 가신건 아니겠죠...?" #혹시 예은이가 혼자서 하오문 때려잡으러 갔고, 그거 막느라 절정고수가 지금 지원이를 잡으러 오긴 어려운 상황이다 맞나용??
415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15:11
>>406 이렇게 보니 작고 초라해보이는 무덤이 보입니다. 관리가 되지 않아 그냥 언덕처럼 올라온 땅인지, 묘지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묘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407 강건은 강쪽을 향해 뛰기 시작합니다! 타앗! 뒤에서 뭔가 번쩍입니다! 쩌억 - ! 강건의 등 한복판에서 강렬한 작열감이 타오르지만 이를 악물고 뛰어갑니다! "도망치는 재주가 토끼보다도 대단하구나!!!" 모욕적인 말을 쏟아부으며 공동파의 고수가 강쪽으로 달려옵니다! 강건은 곧 강 앞에 도달합니다! 강을 건널지, 강을 따라 도망칠지 선택의 시간입니다! >>408 "은혜라!" 벽계상이 프하하. 하고 웃습니다. "갚을 방법이 하나 있지." 그리고는 곰방대에 입을 가져다댑니다. 뻐끔. 뻐끔. "하겠느냐?"
416
백월
(QCSNsb3SV. )
Mask
2021-09-04 (파란날) 20:15:16
대답 소리 작다!!! 기합이 부족하다!!! #용맹을; 넣어주기 위해; 무자비하게 갑니다 응애 애기 백월 자비 따위 몰라...
417
강건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16:47
"후우 ... 하아 ..." 토끼 보다 대단하다라 ...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토끼가 좀 잘 토끼죠." 이대로 강을 따라가다가는 잡힐지도 모른다. 그러니 아예 강을 건너버리자 ! # 건넙니다 !
418
선영주
(f1cDbPQP26 )
Mask
2021-09-04 (파란날) 20:17:15
건이 라임 오졋다
419
미호
(oAdi5T5tfo )
Mask
2021-09-04 (파란날) 20:17:31
"아후후후후후.... 일단 다리부터...." #천천히 가장 가까운 놈의 두 다리를 분지르겠어:3
420
류호주
(sjL/biTjXo )
Mask
2021-09-04 (파란날) 20:17:33
mc강건
421
◆gFlXRVWxzA
(D/zxbGCsiw )
Mask
2021-09-04 (파란날) 20:18:30
>>411 어제 쓴 시를 상인에게 전달해줍니다! 구찌뽕 나무에 붉은 나무가 열리니. 숲속 동물들이 모두 냄새를 맡으랴. 피어나는 꽃들이 살랑거리며 웃으랴. 그저 외로이 폈다가 지러가는. 덧없으나 아름다운 인생이라. "하하하! 고맙네! 고마워!" 상인은 껄껄 웃으며 선영에게 은화 닷 냥을 꺼내 손에 쥐어줍니다! >>412 "...시체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고는 합니다. 직접 가셔서 보시는게 빠르실겁니다." 특이사항은 그 정도입니다! >>413 크아악! 70%! >>414 그건 아니에용!
422
청려주
(83CqyKylF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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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18:38
보통 영화에서는 강물을 따라가면 밑에 폭포가 있더라는 것이에용...
423
류호
(sjL/biTjXo )
Mask
2021-09-04 (파란날) 20:18:43
육합권 수련! #
424
강건주
(Ck84kYhS.c )
Mask
2021-09-04 (파란날) 20:18:59
이것이 서역 유오머
425
류호주
(sjL/biTjXo )
Mask
2021-09-04 (파란날) 20:19:39
서역 굉장해앳!
426
미사하란
(LzKmhhOA0E )
Mask
2021-09-04 (파란날) 20:20:20
짤칵 파스스.... 호흡 한번보다 짧은 시간에 그녀는 발검하고, 다시 납검하였다. 무덤을 뒤덮은 잡초들은 허리께가 잘려 넘어진다. 그녀는 목을 돌려 진군을 돌아보면서 말한다. "남환진군, 저기. 진군이 찾던 내 스승님 계셔요." 끼익..끼이익....퐁. 술병 마개를 비틀어 열었다. 맞지 않게 동글동글한 음색이다. 언젠가 찾아올 마지막도 그렇게 되리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희게 늙은 이들은 잔잔히 유언을 건네고, 그녀는 손을 잡아주며 임종을 지키는 것 말이다. 하지만 세상은 하란의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했다. 하란은 무덤에 탁주를 부었다. 그것은 회한처럼 땅을 적셔간다. 반겨주는 이 없는 금의환향은 외로웠다. "오랜만이에요. 집에 오니까 좋네요..." "저 출세해서 돌아왔어요. 천하에 저보다 출세한 인간도 몇 없을거에요. 과거급제나 청요직 따위하곤 비할 수도 없이."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까. 그녀가 보았던 수많은 일들을 어찌 다 이야기할까. 술병을 비워버린 그녀는 할 수 있는 말이 많이 없었다. 그동안 힘들었다. 그래도 출세했다. 다시 그동안 힘들었다. 미안하다... 귀신들린 사람처럼 무덤 앞을 쉼없이 서성이며, 멍하니 같은 말만 반복한다. #무덤에 고시레를 하면서 주절주절..
427
청려
(83CqyKylF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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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0:37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내놓을 수 있는 답이긴 했지만 입마관 생도가 내놓기에는 끔찍한 답변이었다. 하지만 한 명이 틀렸다는 이유로 다른 생도들이 대답할 기회마저 뺏는 것은 옳지 않았으므로, 청려는 일단 지금 나온 답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신 다른 답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없는지 교실 안을 천천히 살펴봤다. "더 말할 사람은 없나?" #정말 저게 맞다고 생각하는지 마지막 기회를 줘봐용..
428
송파련
(.prHgbwL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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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2:01
청해로 오게 된 것도, 이런 기회가 있던 것도 천마님의 뜻이며 행할 기회를 주시는 것 또한 긍휼하다. 파련은 공손한 태도로 우아하게 미소를 지었다. "은혜를 갚는 것이라면 이 비루한 몸으로나마 영광일지니 무엇이든 해야하지 않겠나이까. 부디 하문하소서." 제 아비를 똑 닮은 모습이었다. # 할게용!
429
강건주
(Ck84kYhS.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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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4:57
천마신교 여러분 빨리 전장으로 !
430
파련주
(.prHgbwL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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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5:56
>>429 ㅋㅋ 살려주세용..절정 조건도 못찍어서 골로갈듯
431
◆gFlXRVWxzA
(D/zxbGCsi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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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6:03
>>416 어린 제자들이 악소리를 내며 대답합니다! 음! 군기가 바짝 들었군요! 대-화산파의 제자들이라면 응당 이래야지요! 이 아이들은 속가제자들이라 더욱더 군기를 잘 들여놔야합니다! >>417 강건은 강을 건너려합니다! 타타탓! "어딜!" 공동파의 고수가 검을 휘두릅니다! 직감적으로 강건은 느낍니다. 이거 맞으면. 한 방에 천마님 곁으로 갈게 분명하다고요. 까아아아앙! 검을 막아내면서 몸 내부가 진탕이되며 각혈을 합니다! 쿨럭 - ! 내가고수의 특기 중 하나, 발경입니다! "어디 이것도 막아보거라!" 강폭은 상당히 넓은 편이고, 깊이도 상당합니다. 이런 몸 상태로 건너려한다면 위험하겠죠. 하지만 저 고수와 상대하는건 확실히 죽을겁니다. 강건은 이를 까득 깨뭅니다. 뭔가 갈려나가는 기분과 함께 강건은 들고있던 평범한 철검을 내지릅니다! "그래! 막을 줄 알았.....!?" 그리고 그대로. 검을 손에서 놓습니다! 터어엉!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 공동파의 고수는 당황한채로 검을 휘둘러 강건의 검을 저 멀리 내쳐버렸고, 그 틈을 타 강건은 강 안 쪽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첨벙! "이 놈!!!!!!!!!" 파바바박! 기초적인 등평도수를 발휘하며 공동파의 고수가 달려와 검기가 잔뜩 담긴 검을 휘두릅니다! 서걱! 어딘가, 베였습니다. 강물 위로 검붉은 피가 퍼져흐릅니다. 하지만 급소는 아닙니다. 삐이이이이이이잉 - ! 저 멀리 도망쳐온 공간에서 효시가 쏘아집니다. 공동파 고수는 그럼에도 무시하고 다시 한 번 검을 휘두르려 할 때. 화아아아아아악! 강렬한 바람이 일어나면서 순간적으로 균형을 잃습니다! 공동파 고수는 혀를 차며 몸을 공중으로 띄웠고, 강건은 흐려져가는 시야 속에서 계속해서 팔과 다리를 움직입니다. 팔과 다리를... ... 점점.... 힘이..... 그르륵. 끄륵. 끅. 끄르르르륵. >>419 가장 가까운 녀석은 가다가 앞을 굴렀는지 이마를 땅에 박은채 경련하고 있습니다. 뿌득. 미호는 발로 그 놈의 다리를 가볍게 밟자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432
미사하란
(LzKmhhOA0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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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7:15
우리 스레에서 건이만큼 험하게 구르는 캐릭터가 또 있을까용
433
류호주
(sjL/biTjX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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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27:49
>>432 건이는 매 플레이마다 살아남기 시리즈를 찍고 있어요 ㅠㅠ
434
파련주
(.prHgbwLTM )
Mask
2021-09-04 (파란날) 20:28:05
건아..ㅠㅠㅠㅠ
435
남궁지원
(GoUtCpMY6o )
Mask
2021-09-04 (파란날) 20:29:52
건이야...
436
◆gFlXRVWxzA
(D/zxbGCsi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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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31:02
>>422 어솨용~~~~~~~~ >>423 80%! >>426 남환진군은 아무 말 없이 그의 멋진 촉수를 가다듬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예의를 차리는 모습입니다. 죽은 사람은. 아무런 말도 없습니다. 하란은 남쪽으로 흘러가는 구름들과, 차가운 겨울바람과,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스쳐 부딫히는 소리들을 들으며. 무덤에 말을 겁니다. 그럼에도. 스승님은 침묵을 지키실 뿐입니다. 한 마디라도 해주시면 참 좋으실텐데. 잘 컸다고. 잘 버텨왔다고. 잘 살아왔다고. 말입니다. >>427 다들 가만히 있습니다. 오! 천마시여! 제가 이 놈들을 죽여도 합당할런지요? 아 그건 아니라구요? 어쩔 수 없군요... >>428 벽계상이 만족스럽게 웃습니다. "사천으로 가라. 사천으로 가서. 전장에 합류해라. 방금 들어온 소식이다만 우리 교국의 선봉대가 사천당가의 연합에게 대패했다." 그 뒤로 절정 고수 다수와 선봉장인 분타주를 잃었다는 소식이 들어옵니다. "그 뭐더라. 이번에 어린 나이에 절정의 고수에 오른...그 전도유망하던 신진고수. 강...뭐였지. 그 자도 순교했다던데." 강건을 이르는 것 같습니다.
437
경의
(fmmIvORac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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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31:16
#현장에 나가봅니다!
438
남궁지원
(sCRx.fJXZ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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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31:17
#예은이랑 절정무인들이 싸우다 서로 부상입고 예은이는 도움 요청하기 싫어서 잠시 숨었다? 이거려나용..?
439
류호
(sjL/biTjX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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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31:25
육합권 수련! #
440
청려주
(83CqyKylF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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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4 (파란날) 20:31:43
순교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