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106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58 :: 1001

◆gFlXRVWxzA

2021-08-29 13:06:04 - 2021-09-01 17:26:39

0 ◆gFlXRVWxzA (QclOM1F9ds)

2021-08-29 (내일 월요일) 13:06:04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665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3:56:15

홍홍홍 해명하지 않으셔두 돼용! 제가 현실에서는 눈치없는 아싸1이지만 텍스트만큼은 기가막히게 잘 읽어내고 눈치채는것!(아님

666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3:58:19

>>600 ......? 백월주의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뇌로 판단하건대는 아마...어... 시야 외각에 어설프게 비쳐진 게 흐릿하다 보니 무엇으로든 인지할 수 있고...길쭉하니까 사람으로 잘못 인지한 게 아닐까용....? 저도 그런 식으로 바닥에 누구 맨발이 있네...→어 다시 보니 딴 거네 했던 적이 많고...
아니라면 역시 안정을 취하셔야겠지만용...

왼..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언제 나아용...

667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3:59:52

>>662 홍홍 버킷리스트처럼 혹시 참고라도 될까 싶어 언급햇어용!
>>663 (궁금

668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0:03

>>666 예전에는 그런게 좀 적었는데 군대에서부터 사람죽은 장소를 오가면서 헛것 살짝씩 보더니 다치고 나서 부쩍 좀 많아져서 띠용 하기는 한데 뭐 괜찮아용!

이거 비밀인데

김캡은 사실 무림인이에용(??

왼손은 1년 걸려서 뼈를 붙인다음에 철심 빼야된대용!

669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2:31

>>667

김캡이 군머에 있을 때거든용?

초소를 야간에 경계하러 가야한단 말이에용
그런데 그, 초소로 올라가는 길만 들어가면 항상 신기하게 차량 라디오가 지직거리면서 안들리는 구간이 있어용

그런데 그 장소 바로 왼쪽에 작은 사격장이 있고,오른쪽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폐건물이 하나가 있거든용?

사격장인지 오른쪽 폐건물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서 몇 년 전에 저희 대대장 맡고 있던 사람이 스스로 가셨어용

670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4:09

초소 올라가는 길에는 항상 하얀색 돌로된 표지판이랑 뭐 좀 이상하게 생긴 물체랑 나무들이 가로수길처럼 펼쳐져 있는데

차를 타고 내려갈 때 마다 항상 그 하얀색 표지판 근처에 사람이 보이고는 했어용

언제나.

뭐 다시 쳐다보면 그냥 뭐 좀 이상하게 생긴 그거였는데 홍홍

671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04:15

>>668 역시...심신의 안정을...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용 숙면 취하는 것과 더불어 그게 은근 도움이 돼용...

1년...(아득) 다른 탈 없이 어서 완치되길...

672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4:43

중요한건, 제가 사람인가? 하고 순간적으로 헷갈리지 않았던 날이 전역날까지 한 번도 없었다는 것

673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5:29

>>671 그러고보니 요즘 잠이 좀.....(방에 커튼이 없음

아마 그 때도 스레가 굴러가지 않을까용?

674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06:05

홍..................(생각 많아짐

675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6:48

그런데 다른 애들도 가끔씩 그랬다는거 들어보니까 저만 그런건 아니더라구용!

676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09:06

>>674 (생각이 궁금함

677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11:29

홍..... 사실 귀신 등 전혀 안 믿어서 역시 특수한 소문과 밤이라는 시간대가 시너지를 일으켜 잘못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나질 않지만 상당히 묘한 이야기긴 하네용... 상세한 만큼 으스스하고...

>>673 주무새용!!!(마취총

678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12:16

>>677 소문->사건 으로 정정해용 아무래도 뉘앙스가

679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14:06

>>676 677에 있어용! 그 밖에도 또 있지만 요건 너무 추상적이라 정리가 안되네용

680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23:14

그거야 잔짜 있었던 일이니까 상세하죵!

이거 스토리가 더 있어용!

제가 일병때 여전히 사람같기는 했다고 생각하던 때에 간부랑 말을 하면서 초소 왔다갔다하구 있었는데용

김캡"소대장님 그거 아심니까?? 막 초소에 귀신나온답니다 ㄹㅇ루다가"
소대장"뭔 헛소리야 안나와 그거 다 구라야"
김캡"????진챠?"
소대장"어휴"
소대장"그럼 너 그건 모르겠네?"
김캡"뭐 말입니까?"
소대장"예전에 우리 대대 대대장님 여기서 돌아가셨어 안좋은 선택으로"
김캡"아 ㅋㅋ 구라치지마십셔 ㅋㅋ"
소대장"구라같냐?"
김캡"진짭니까?"
소대장"한 번 알아보던가"

그 다음에 김캡은 나중에 행보관이랑 단 둘이 있게 되었서용!

김캡"행보관임?"
행보관"으이! 김캡이! 오늘 니가 당직이가!"
김캡"예 맞슴다. 그런데 그 8초소 있잖슴까."
행보관"그기가 와?"
김캡"예전에 거기서 대대장님이 안좋은 선택하셨다고 들었슴다."
행보관"...니 그거 우째 알았노?"
김캡"아 ㅋㅋ 어쩌다보니 들었슴다."
행보관"맞다. 거기 예전 대대장님이 가셨던 곳이래이."
김캡"아..."
행보관"빚을 좀 많이 지셔서 생활고 때문에 그러셨다카이."

김캡 선임 중에는 하필이면 예전에 여기 대대장의 아들이 있았어용!
같이 초소서면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용!

선임"김캡아 무서운 얘기 니 잘한다매? 좀 해봐라."
김캡"진짜 합니까?"
선임"ㅋㅋㅋㅋㅋㅋㅋ무게잡는거 보소 ㅋㅋㅋㅋ 함 해봐라 ㅋㅋㅋㅋ"
김캡"김상병님 아버지가 여기 대대장 역임하시지 않았습니까?"
선임"아 ㅋㅋ 맞긴한데 막 말하고 다니지는 마"
김캡"물론입니다. 근데, 그 아버님 대대장 하시기 전에 대대장 분 중 한 분이 여기 초소 근처에서 안좋은 선택하셨습니다."
선임"? 뭔 개소리야 나 그런거 들은적 없어."
김캡"여기 초소 올라올 때 길 항상 라디오 끊기지 않습니까. 괜히 밤에는 더럽게 으스스하고."
선임"아 ㅋㅋ 안죽었어 ㄹㅇ 이거 순 구라쟁이였네? 나 다음날 휴가니까 나가서 물어보고 아니면 니 군생활 조지는거임 ㅇㅋ?"
김캡"아 ㅋㅋㅋ 맞으면 저 과자나 사주십셔"

일주일 뒤 선임이 복귀했어용!

선임"김캡이 잠깐만 와봐라"
김캡"일병 김캡?"
선임"니 그거 누구한테 들었냐?"
김캡"뭐 어쩌다가 듣게 됐습니다"
선임"아빠한테 물어봤는데 진짜래. 나보고 어떻게 알았냐는데. 신기하네."
김캡"ㅎㅎ;"

그리고 김캡은 그냥 사람처럼 착각하든 말든 그냥 초소 경례를 섰던것...

681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26:49

?? 그러고보니 군대에서도 진짜 합니까?를 하고 스레에서도 진짜 합니까?를 하는 저 김캡...달라진게 없어용...

682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29:35

>>680 (자연스럽게 다음편을 결제하는 손가락(?

683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30:12

??????(일단 구매됨(?

684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31:07

저는 본 적은 없는데 저희 중대에는 되게 유명한 귀신이 하나 있었어용

기수마다 한두명씩은 보는 귀신이었는데...

뭐 사람을 해치는 친구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용?

685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32:10

>>681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모튼 뭔가 엄청난개 있는 거 같은 그 물음

686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34:41

저는 우째 군대 이야기면 다 꿀잼이더라구용... 아는 사람 군대 얘기 다 캐내고

>>684 차칸 귀신이네용...??
도당체 무슨 사정이길래(궁금

687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37:45

선임"김캡아 일로와봐"
김캡"이병 김! 캡!"
선임"여기 이 근무표 보이지? 너가 새벽에 이대로 서면 되는거야."
김캡"이병 김! 캡! 예! 알겠습니다!"
선임"야 그런데 너 밤에 불침번 설때 개놀랄텐데 ㄹㅇㅋㅋ"
김캡"잘 못들었습니다?"
선임"우리 중대에 귀신 하나 있거든? 나는 직접 봤는데 우리끼리는 계단 귀신이라고 불러."
김캡"계단 귀신 말입니까?"
선임"ㅇㅇ 그 니가 어디 다른데 순찰가거나 그러면 웬 검은 그림자같은 형체가 여기 근무표있는 게시판 앞에 있을거거든?"
김캡"아...예..."
선임"근데 그것만 쳐다보다가 니랑 눈 마주치면 저어쪽 계단으로 진짜 미친듯이 빨리 달려가."
김캡"(꿀꺽)"
선임"그렇게 미친듯이 뛰는데 소리가 하나도 안난다 말이야? 우리도 계단으로 쫓아서 달려가면은...아무도 없어."
김캡"다들 보셨습니까?"
선임"본 애도 있고 안 본애도 있는데 나는 봤어"
김캡"으 딱히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김캡이 상~병장이던 때가 왓서용!

후임"김상뱀?"
김캡"? 형이라고 부르랬지 어디 상병이라고 팍시!"
후임"아 ㅋㅋ 형"
김캡"ㅇㅇ 근데 왜"
후임"형 그 계단귀신 이야기 알아?"
김캡"알지"
후임"내 동기가 그거 봤대"
김캡"걔가 봤대? 한동안 보는 사람 없더만."
후임"불침번 못서겠다고 나한테 쌩난리치잖아 아."
김캡"ㅋㅋ 알아서 잘 달래봐라."

그 이후로도 잊을만하면 한 번씩 이야기가 들려왔었던 계단귀신이었어용...
그런데 전 못봄 ㅋㅋㄹㅃㅃ

688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39:59

이거랑 훈련소 때 귀신썰이랑

예전에 스레에서 풀었던 기억이 있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는...친구가 증인이 되어주는 훈련소 비상사태...가 잇서용

689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44:05

후후후 백월주가 넘모 무서우셔서 꿈나라로 도망치신게 틀림없어용

690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44:41

계단귀신! 은 아까 초소 귀신보다는 좀 더 느낌이 팍 오네용 확실히 으시시해용... 게시판 들여다 보다 소리없이 도망치는 무언가... 요런 괴담 조와용...역시 전편보다 재밌는 다음편...

>>688 히에에엑
진심으로 다 궁금하지만 너무 늦었다 싶기도 하네용 안 주무셔도 돼용?????

691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45:25

>>690 사실 저도 무서운 이야기 스면서 무서워져서 잠이 달아낫서용

전 직잡 겪은 일이라....

692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46:09

개인적으로 제일 무서운건 훈련소 비상사태썰이라고 바용

693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48:01

아 ㅋㅋ 확실히..........

훈련소 귀신썰이랑 비상사태 썰 다 궁금하긴 해용 억지로 붙잡는 게 아닐까 싶을 뿐

694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48:40

그럼 제일 무서운건 마지막에 풀고 훈련소 귀신썰부터 ㅜㄹ게용!

반응만 잘해주시면 전 좋은데용???(관종임

695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48:55

>>692 요것도 초자연현상인가용...?

696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50:34

홍 저 리액션 밋밋한 편인뎅 늙어서 쓸 리액션력까지 다 끌고 와야겠어옹!(착석

697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50:55

훈련소 귀신썰은 사실 뭐 다 듣던 카더라에 직접 겪은건 거의 없는 편인데

총 3가지로 나눌 수 잇서용

1. 호국요람 논산훈련소의 여자귀신
2. 부대는 밝힐 수 없지만 김캡이 특기병이라 훈련받으러간 훈련소는 귀문이 있다
3. 2번 훈련소에서 내 동기 죽을뻔함

698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51:10

>>695 ? 아뇽

699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52:55

>>697 3번ㄴㅇㄱ 도대체 무엇이에용 저 들을 준비 다 됨
>>698 설마 했어용! 현실적인 얘기라면 더 조와용~~~~~~

700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4:53:36

1. 호국요람이 아니라 남자무덤인 논산훈련소 무림연대에는 무서운 이야기가 하나 있어용

분명 여기는 여자가 없어서 남정네들이 여군만 봐도 비명을 꺅꺅 질러대고 밖에 치마만 두르고 있으면 할머니를 보고도 이야 고우시다! 예전엔 굉장한 미인이셨을듯! 이런 말을 진지하게 주고받는 금녀(일부 여군 제외)의 공간...

그런 저희 중대에서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뒤로 나갈 수 있는 뒷문을 신발장으로 억지로 막아놓고 자물쇠를 채워놨어용

701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4:56:17

두번째 문단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2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01:43

분명 저기로 가면 진짜 편하게 갈 수 있는디 굳이 불편하게 막아놓은거에용

동기"분대장님!(조교를 요즘은 분대장이라고 부름)"
조교"?"
동기"무서운 얘기 하나 해주시면 안됩니까?"

군대에서는 무서운 이야기가 ㄹㅇ 개꿀잼 컨텐츠라 사랑이야기보다 더 인기가 있었어용!

조교"(씨익)"
조교"진짜 듣고 싶어?"
훈련병아리"예!"
조교"(정색)"
조교"니들 뒷문 왜 잠궈놨는제 모르지?"
훈련병"예."
조교"...예전에 니들 한참 전 기수들 이야기인데. 어느날 갑자기 불침번을 서는데 오더라고."
조교"와가지고는 웬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자꾸 자기를 쳐다본다. 너무 무섭다. 불침번 도저히 못서겠다. 그러는거야."
조교"간부한테 보고했는데 당연히 뭔 개소리야? 하고 그냥 했지. 근데 계속 그렇게 징징거리니까 화만 내고 그러고."
조교"너네 수료시키면 우리도 좀 쉰단 말이야? 그 다음에 다시 훈련병들을 받는데. 우리가 쉬지를 못하고 다음 기수가 온거야."
조교"불침번을 세우는데 한 놈이 혼비백산 해서는 오더니."
조교"하얀 옷을 입은 여자랑 자꾸 문 너머로 눈이 마주친다. 라고 하는거야."
조교"니들은 알겠지만 못쉬고 바로 받았다고 했잖아? 딱 한달이야. 한달. 한달동안 그 얘기가 퍼졌을리도 없고 친구관계도 아닐텤데 어떻게 똑같은 소리를 하겠냐 이거야. 그런데도 그냥 무시하고 시켰다?"
조교"그런데 망할 다음 기수도, 그 다음 기수도, 또 그 다음 기수도. 계속 하얀 옷을 입은 여자랑 눈이 마주친다는거야."
조교"그래서 중대장님이 도저히 안되겠다고 포기하고 그냥 그 문을 막아버렸어. 잠구는게 끝이 아니고 신발장으로 밖을 못보게 막은거야."
조교"다른 썰들도 있는데...아무튼 뭐. 이 정도 있다. 거기 불침번 설 띠는 밖에 보지마라."

703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5:06:17

(이건 소름이었다
홍... 도당체... 분대장님이 썰을 되게 맛깔나게 푸시네용... 김캡 각색 거쳐서일지도...

704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5:13:46

소복 입은...여자귀신의...눈 마주칠 때...눈...표정...(?(새벽이라 상상력 극대화

705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14:53

2. 군부대에 귀문이 있다?!

논산을 끝마치고 특기병 훈련을 받으러온 김캡!
밥도 먹을만하고 피엑스도 갈 수 있어서 펀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조교"여기사는 함부로 헛짓거리 하면 안된다."
김캡"왜그렇습니카?"
조교"여기가 저승으로 통하는 입구기 있어서 귀신들이 많아."
김캡"홀리..."
조교"몇 년에 한 번씩 무당 불러서 귀신 기운 누르는 굿만 하고 만다."

그리고 이건 곧 3으로 이어져용

조교"훈련병들, 모포 쌓여져있는 생활관 보입니까?"
훈련병아리"예!"
조교"저 방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훈련병아리"예!"

조교가 사라지니까 훈련병들이 바로 신나버렷서용

김캡"아 ㅋㅋ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보는게 남자 아니겟냐"
동기"너 남자 아니잖아"
김캡"응 너도 아니야"
김캡"(방문을 열어봄)"
김캡"? 여기 왤케 춥냐 개시원함"
동기"ㄹㅇ? 진챠네 와 ㅋㅋ"

그리고 그냥 나갔어용!

저희 생활관은 2층이고 외부로 통하는 계단이 있어용!
그 계단은 낮은 울타리 같은 벽이 있었거든용?

동기가 장난을 치고 달리다가 그냥 갑자기 뒷다리가 엄청 높게 확 들어올려지는거애용

김캡"???????서커스단인가????"

그대로.

쾅.

다행히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벽 위에 쇠로 울타리를 쳐놓은 곳에 머리를 박고 쓰러졌어용.

동기"xx!!!! 어떤 xx가 내 발 잡았어!!!!"
동기들"뭔소리야 아무도 안잡았어"
동기"xx마! 분명 잡았서 들었단 말이야!"
동기들"니 뒤에 아무도 없었는데 뭐라는거야."

그때 뭔가 이상한걸 눈치챘어용
그리고 조교가 점호할 때 물어봤죵

동기들"무서운 얘기좀 해주십셔!"
조고"ㅋㅋ 여기 귀신 많은건 아냐?"
동기들"?"
조교"여기 니네 없으면 복도에 애기들 웃음소리 들리면서 마구 뛰어다니는 소리나고 그래. 저 위쪽에 건물은 아예 굿도 지낸다."
조교"니들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모포방. 거기 귀신 나와. 어느 한 자리만 곰팡이가 피어있을건데. 그 자리에서 자기만 하면 건강하던 애가 아프고, 자리를 바꿔면 건강해지고 그 자리 쓰는애가 아프더라."
조교"밖에서 무당인 애가 왔었는데 특기병을 포기하겠다는거야. 분명 좀 통통한 애였는데 얼굴이 수척해지고 살이 쫙 빠졌더라고. 왜냐고 물었제."
조교"잠을 못자겠대. 귀신 때문에. 목이 줄에 매달린 귀신이 그 자리에서 자는 사람 머리를 발로 계속 찬대."
조교"걔는 귀신을 보니까 모른척 하면 더 세게 차다가 목을 길기 늘어뜨려러 내리고는 귀에다가 소리를 지른다는거야."
조교"그래서 걘 그냥 특기병 포기하고 나가더라."

그 말 듣고 나중에 동기들끼리 모엿서용

김캡"귀신이 니 발목 잡고 밀어서 죽이려고 했던듯?"
동기"분멍 뒤에서 발목잡고 웃었는데 그게 귀신이라고?"
동기들"ㄹㅇㅋㅋ"

머리를 다쳐서 피가나고 의무대에 실려갔지만 아무튼 살아나서 무사히 수로를 마치고 갔어용 홍홍

706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15:32

? 각색은 딱히 없어용

707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17:27

아 참고로 그 모포방에 곰팡이가 딱 한 자리만 피어있었는데

곰팡이가 무슨 네모난 직각으로 다른 곳은 안침범하고 피더라구용

708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18:36

그리고 이건......논산 훈련소 갔던 사람들 중 저랑 비슷한 군번이면 진짜 다 알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709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21:11

훈련병들은 화장실에 불침번을 새워용
작은거는 30초에 한 번, 큰거는 5분에 한 번씩 불침번이 잘 있냐고 확인을 해야해용

그리고 화장실 앞에는 투명한 아크릴판으로 만든 번호판이 있는데 누가 대변기에 들어가면 초록색 불이 그 대변기 위치에 딱 켜져서 들어가있는지를 알 수가 잇서욭

710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22:25

그런데 저희 대대 화장실인지, 아니면 다른 대대 화장실인지는 모르겠는데

분명 들어간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한 대변기 자리 번호가 초록색 빛이 들어왔다가 꺼졌다를 반복하더래용

711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5:23:37

>>705 끄앙 줄에 매달린 귀신 묘사 보고 소름 돋앗어용 으앙 괜히 상상했어
>>706 진챠용???? 있던 그대로라니 엄청나용...

712 백월 (IbRp2UZWIk)

2021-08-31 (FIRE!) 05:24:06

>>707 마인크래프트....(아무말

713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24:08

기이하죵?

제가 있던 연대는 좀 과하게 통제를 했었는데

면도기에 끼울 면도날을 샤워하는 때에만 조교들이 한명씩 확인해가면서 나눠주고, 샤워가 끝나면 면도칼을 회수하고 그랬어용

그 뿐이에용? 군홬끈 절대 안풀리게 이중삼중으로 묶어서 풀기 힘들게 만들지를 않나
여분용 군화끈은 나중에 수료하면 준다고 뺏어갔어용

714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24:45

>>711 진챠인것!
>>712 ㄹㅇ루다가비슷해용

715 ◆gFlXRVWxzA (L2cG7wPeFY)

2021-08-31 (FIRE!) 05:26:30

다른 얀대 애들을 만날 기회가 있아서 니들은 어떻냐 물으니까

자기네들은 면도날도 가지고 있고 군화끈도 있다는거에용;;

김캡"???왜 우리는 그러냐"
아저씨"무림연대 개빡세네 ㅋㅋ"

피해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던 김캡의 나날, 어느 순간 소문을 접하기 시작하는데...

바로 그 초록불이 계속 들어오는 그 대변기 자리에서.

훈련병 하나가 예전에 목을 멨다는거에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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