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59626142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47 :: 1001
◆gFlXRVWxzA
2021-07-25 17:26:43 - 2021-07-28 19:00:23
0 ◆gFlXRVWxzA (TxE24z7y0k)
2021-07-25 (내일 월요일) 17:26:43
209 강건주 (60tp8NlJ72)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7:07
>>203 헉 ! 정파 시트 준비해야지 !!
>>204 절정 무인 암살, 일류 2명과 대결 ... 그덕에 빠른 성장 중 ! 하지만 이번건 혼자만 잘한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닌 상황 ! 천마님 답을 주시와요 !
>>204 절정 무인 암살, 일류 2명과 대결 ... 그덕에 빠른 성장 중 ! 하지만 이번건 혼자만 잘한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닌 상황 ! 천마님 답을 주시와요 !
221 청려주 (13HfpVPY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2:59
셋 다 소속이 다른 3인일상이라니... 이건 절대 거절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용
하지만 저는 정말 손이 느린 편이므로 이 점만 조금 양해 부탁해용!
하지만 저는 정말 손이 느린 편이므로 이 점만 조금 양해 부탁해용!
223 미호주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6:25
선레는 다이스가 좋겠네! 내가 굴릴게!
.dice 1 3. = 3
1. 미호
2. 류호
3. 청려
.dice 1 3. = 3
1. 미호
2. 류호
3. 청려
225 류호주 (MBT6RkMvf2)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7:06
제가 생각한 선레는.
류호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던 중
소리를 지르는 것 또한 귀신의 비명에 가까워서 그걸 고칠려고 하는 순간
진짜 요괴 처럼 소리를 내서 거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서로 대화한다는 느낌?
류호가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고민을 하던 중
소리를 지르는 것 또한 귀신의 비명에 가까워서 그걸 고칠려고 하는 순간
진짜 요괴 처럼 소리를 내서 거기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서로 대화한다는 느낌?
228 미호주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7:40
그런데 청려주가 손이 느린 편이니까..........
내가 선레하고 류호주가 가운데, 청려주가 세 번째 하면 딱 될 거 같아! 원하는 상황 있어?
내가 선레하고 류호주가 가운데, 청려주가 세 번째 하면 딱 될 거 같아! 원하는 상황 있어?
230 류호주 (MBT6RkMvf2)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8:23
>>228 일단 류호가 이번에도 외모 때문에 오해를 받아서 미호가 재밌어 하며 다가오는 느낌은 어때요?
231 미호주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9:17
그거 괜찮을 거 같네:3
일단은 미호쟝을 "여자" 라고 생각해주면 된다!XD 인피면구 최고여... :3
일단은 미호쟝을 "여자" 라고 생각해주면 된다!XD 인피면구 최고여... :3
233 류호주 (MBT6RkMvf2)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9:43
솔직히 위키에서 항목 봤을 때도 남자라는 건 봤는데
묘사 봤을 때 응? 사실 여자 였나? 싶기도 했습니닼ㅋㅋㅋ
묘사 봤을 때 응? 사실 여자 였나? 싶기도 했습니닼ㅋㅋㅋ
234 미호주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1:11
그거 인피면구 때문이니까..... :3
참고로 인피면구 썼을 때는 "절강 강씨 막내 아씨, 무공 하나도 모름" 이다:P
다만 망나니이기 때문에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니까 주의 바람........ 그럼 써올게:3
참고로 인피면구 썼을 때는 "절강 강씨 막내 아씨, 무공 하나도 모름" 이다:P
다만 망나니이기 때문에 자기 하고 싶은대로만 하니까 주의 바람........ 그럼 써올게:3
238 미호 - 저잣거리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8:25
네가 심심할 때마다 가는 곳이 있다. 저잣거리가 그 중 하나였다. 맛있는 술과 안주를 생각하면 기분이 여간 좋아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성정은 어딜 가지 않지만.
"아후후후후후ㅡ"
네 검지와 중지 사이에는 술병 병목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었다. 비틀비틀 걷는 폼이 취한 건가, 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쉬웠으나 넌 절대로 취하지 않았다. 네가 포획한 무순이는 네 목을 얌전히 감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기분 좋을 때를 방해 받으면 누구라도 가차없이 팼을 것이다.
패고도 남았다. 너는 망나니였으니까. 그걸 증명하듯 가판대를 펼쳤던 사람들이고 객잔이고 뭐고 네가 지나가기 전까지 모두 기겁하면서 문을 닫는 중이었다. 네가 지나간 후에는, 다시 문을 열기를 반복했다.
"어라아ㅡ?"
네 고개가 비뚝 기울어졌다. 아, 재미있는 걸 발견한 거다. 너는 까르르 웃으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갔다.
"공자님, 되게 외모가 재미있네요!"
야. 초면 아니야?
"아후후후후, 제 애완동물도 되게 재미있게 생겼답니다!"
너는 목에 걸친 무순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눈 네 개 달린 뱀이 꿈뻑꿈뻑 눈을 깜빡였다. 단지, 그 뿐이었다. 그래, 네 성정이 어디 가겠나.
"아후후후후후ㅡ"
네 검지와 중지 사이에는 술병 병목이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었다. 비틀비틀 걷는 폼이 취한 건가, 라고 생각하게 만들기 쉬웠으나 넌 절대로 취하지 않았다. 네가 포획한 무순이는 네 목을 얌전히 감고 있을 뿐이다. 이렇게 기분 좋을 때를 방해 받으면 누구라도 가차없이 팼을 것이다.
패고도 남았다. 너는 망나니였으니까. 그걸 증명하듯 가판대를 펼쳤던 사람들이고 객잔이고 뭐고 네가 지나가기 전까지 모두 기겁하면서 문을 닫는 중이었다. 네가 지나간 후에는, 다시 문을 열기를 반복했다.
"어라아ㅡ?"
네 고개가 비뚝 기울어졌다. 아, 재미있는 걸 발견한 거다. 너는 까르르 웃으면서 누군가에게 다가갔다.
"공자님, 되게 외모가 재미있네요!"
야. 초면 아니야?
"아후후후후, 제 애완동물도 되게 재미있게 생겼답니다!"
너는 목에 걸친 무순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눈 네 개 달린 뱀이 꿈뻑꿈뻑 눈을 깜빡였다. 단지, 그 뿐이었다. 그래, 네 성정이 어디 가겠나.
241 류호-저잣거리 (MBT6RkMvf2)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5:20
"예?"
류호는 오늘도 사람들의 파도 속에서 유일하게 길을 만들며 걸어간다.
마치 서양의 누군가가 파도에서 길을 만든 것 처럼.
허나 즐겁기는 커녕 이젠 덤덤하거나 어김없이 씁쓸한 감정만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최초로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다.
"공자님이요? 혹시 저를 말하는 겁니까?"
혹 다른 사람을 착각하지 않았나 주변을 살펴봤지만.
이곳에는 오직 류호와 정체불명의 낭자 둘만이 존재해있었다.
류호의 외모와 그녀의 망나니라는 명성(?)에 의해
"그...소인의 외모가 재밌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듣습니다. 그쪽의 애완동물이 더 멋진데 말이죠."
류호는 오늘도 사람들의 파도 속에서 유일하게 길을 만들며 걸어간다.
마치 서양의 누군가가 파도에서 길을 만든 것 처럼.
허나 즐겁기는 커녕 이젠 덤덤하거나 어김없이 씁쓸한 감정만을 받을 뿐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최초로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다.
"공자님이요? 혹시 저를 말하는 겁니까?"
혹 다른 사람을 착각하지 않았나 주변을 살펴봤지만.
이곳에는 오직 류호와 정체불명의 낭자 둘만이 존재해있었다.
류호의 외모와 그녀의 망나니라는 명성(?)에 의해
"그...소인의 외모가 재밌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듣습니다. 그쪽의 애완동물이 더 멋진데 말이죠."
244 미호주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42:16
근데 초반 가사 너무 미호쟝인데.... :3
얘 기준으로 '사랑'은 진짜 사랑 맞아? 싶은 그런 거니까.. :3
이제 청려주 레스를 기다리면서 이어서 써보실까나!
얘 기준으로 '사랑'은 진짜 사랑 맞아? 싶은 그런 거니까.. :3
이제 청려주 레스를 기다리면서 이어서 써보실까나!
247 청려 (13HfpVPY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49:03
청려는 길을 막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술병을 들고 목에 뱀을 감은 여성과 얼굴이 인상적인(이것이 청려가 류호의 얼굴을 보고 떠올릴 수 있는 제일 점잖은 표현이었다) 남성.
겉으로만 봤을 때에는 류호 쪽이 미호를 위협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청려는 물건을 고르다가 밖을 지나가는 미호를 보고 겁에 질린 가게 주인에게 방금 막 쫓겨나온 탓에 어쩌다보니 미호가 류호에게 시비를 거는 것을 들어버리고 말았다.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남의 일에 굳이 끼어들지 않는 편이었으나 이대로 가다간 근처 사람들이 하루종일 장사도 못 하고 불안에 떨게 될 것 같았기에 청려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살짝 떼어놓으려 했다.
"낭자. 취하신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말고 이만 돌아가서 푹 쉬는 건 어떠신지요."
겉으로만 봤을 때에는 류호 쪽이 미호를 위협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청려는 물건을 고르다가 밖을 지나가는 미호를 보고 겁에 질린 가게 주인에게 방금 막 쫓겨나온 탓에 어쩌다보니 미호가 류호에게 시비를 거는 것을 들어버리고 말았다.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평소에는 남의 일에 굳이 끼어들지 않는 편이었으나 이대로 가다간 근처 사람들이 하루종일 장사도 못 하고 불안에 떨게 될 것 같았기에 청려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둘을 살짝 떼어놓으려 했다.
"낭자. 취하신 것 같은데 무리하지 말고 이만 돌아가서 푹 쉬는 건 어떠신지요."
249 미호 - 류호, 청려 (CvUmCElTro)
2021-07-25 (내일 월요일) 21:56:27
"아?"
너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곤 이내, 까르르 웃었다.
"아후후후후, 당연히 공자님이지요오오ㅡ 이 아이의 이름은 무순이인데, 굉장히 귀엽답니다ㅡ 생고기를 먹거든요오!"
네가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곧이어, 넌 너와 류호의 사이에 나타난 청려를 보곤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이내 폭소했다. 재미있는 소리는 맞았다. 취했다, 무리한다 라는 말은 너와 어울리지 않았다.
"아후후후후후, 공자님은 재미있는 말을 하시네요오ㅡ"
네 눈이 초생달 모양으로 곱게 휘었다. 너는 손에서 여즉, 술병을 놓지 않고 있었다.
"저는 전혀 취하지 않았답니다아ㅡ 그건 이 거리의 행인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바로 알려주는 사실이지요오. 이제 막 나왔는데 들어가서 쉬는 건 너무 심심하지 않습니까ㅡ?"
네가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술병을 든 손을 옆으로 쫙 펼쳤다.
"그리고 돌아가면, 놀아주는 사람도 없어요오ㅡ"
네 성정에 질렸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건가.
너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리곤 이내, 까르르 웃었다.
"아후후후후, 당연히 공자님이지요오오ㅡ 이 아이의 이름은 무순이인데, 굉장히 귀엽답니다ㅡ 생고기를 먹거든요오!"
네가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곧이어, 넌 너와 류호의 사이에 나타난 청려를 보곤 두 눈을 깜빡였다. 그리고 이내 폭소했다. 재미있는 소리는 맞았다. 취했다, 무리한다 라는 말은 너와 어울리지 않았다.
"아후후후후후, 공자님은 재미있는 말을 하시네요오ㅡ"
네 눈이 초생달 모양으로 곱게 휘었다. 너는 손에서 여즉, 술병을 놓지 않고 있었다.
"저는 전혀 취하지 않았답니다아ㅡ 그건 이 거리의 행인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도 바로 알려주는 사실이지요오. 이제 막 나왔는데 들어가서 쉬는 건 너무 심심하지 않습니까ㅡ?"
네가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그리고 술병을 든 손을 옆으로 쫙 펼쳤다.
"그리고 돌아가면, 놀아주는 사람도 없어요오ㅡ"
네 성정에 질렸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건가.
250 류호-저잣거리 (MBT6RkMvf2)
2021-07-25 (내일 월요일) 22:01:57
"네, 정말로 귀여운 뱀이로군요."
류호는 진심으로 그 뱀이 귀엽다는 듯 쳐다본다.
자신의 외모가 외모일까 왠만한 동물을 봐도 전부 좋게 볼 수가 있는게 류호의 장점 중 하나였다.
"아 죄송합니다, 그만 민폐를 끼쳐버리고 말았군요."
류호는 자신들에게 말을 거는 청려를 향해 포권을 하며 고개를 숙인다.
"오래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처음 듣는 말인지라. 그만 길을 막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낭자께선 그렇게 외모가 고우신데 친한 분이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군요."
자신에게 재밌다고 말해준 사람이기에 그런가 류호는 나름대로 호의를 보이며 말을 꺼낸다
류호는 진심으로 그 뱀이 귀엽다는 듯 쳐다본다.
자신의 외모가 외모일까 왠만한 동물을 봐도 전부 좋게 볼 수가 있는게 류호의 장점 중 하나였다.
"아 죄송합니다, 그만 민폐를 끼쳐버리고 말았군요."
류호는 자신들에게 말을 거는 청려를 향해 포권을 하며 고개를 숙인다.
"오래 이야기할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처음 듣는 말인지라. 그만 길을 막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낭자께선 그렇게 외모가 고우신데 친한 분이 없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군요."
자신에게 재밌다고 말해준 사람이기에 그런가 류호는 나름대로 호의를 보이며 말을 꺼낸다
252 청려 (13HfpVPY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2:12:22
"민폐라기보다는..."
청려는 류호의 말에 대답하다 말고 미호를 바라봤다.
자신의 입으로 취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보통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정말로 취하지 않았거나, 취한 것을 알면서 취하지 않은 척 하거나, 자신이 이미 취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미호는 아마 세 번째에 해당하지 않을까(미호는 전혀 취하지 않았으므로 청려의 추리는 틀렸다). 거기다 호위도 없이 혼자 술병만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대로 미호를 혼자 놔두면 꽤 심각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렇다고 집에 돌아가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가는 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갈 것 같았으므로, 청려는 류호를 보호하면서(사실 류호가 청려에게 보호받아야 할 정도로 약하진 않았다) 미호가 만족할 때까지 같이 다녀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제가 심심하지 않게 해드리면 되겠습니까?"
청려는 평소에 자주 보이는 웃는 표정으로 "여기 옆에 계신 공자도 같이 다니면서 말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청려는 류호의 말에 대답하다 말고 미호를 바라봤다.
자신의 입으로 취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보통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정말로 취하지 않았거나, 취한 것을 알면서 취하지 않은 척 하거나, 자신이 이미 취했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미호는 아마 세 번째에 해당하지 않을까(미호는 전혀 취하지 않았으므로 청려의 추리는 틀렸다). 거기다 호위도 없이 혼자 술병만 들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대로 미호를 혼자 놔두면 꽤 심각한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그렇다고 집에 돌아가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가는 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갈 것 같았으므로, 청려는 류호를 보호하면서(사실 류호가 청려에게 보호받아야 할 정도로 약하진 않았다) 미호가 만족할 때까지 같이 다녀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제가 심심하지 않게 해드리면 되겠습니까?"
청려는 평소에 자주 보이는 웃는 표정으로 "여기 옆에 계신 공자도 같이 다니면서 말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