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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0 넛케주 (P8dM/r08sA)
2021-07-24 (파란날) 14:40:24
360 공책주 (Kiggz.RdoI)
2021-07-24 (파란날) 23:16:44
>>355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6%B4%EB%94%98%EA%B0%80%EC%9D%98%20%EC%B4%88%EC%B0%A8%EC%9B%90%20%EC%98%A4%ED%94%88%20%EC%B9%B4%ED%86%A1%EB%B0%A9/%EC%84%B8%EA%B3%84%EA%B4%80/%ED%98%B8%EC%A3%BC#toc
링크 작동 하려나
사실 거의 아무것도 안 정한거나 마찬가지긴 해요()
>>356 냥냥이친구구나
산의발자취의 쩰리발꼬락을 쬽쬽해도 되나요
링크 작동 하려나
사실 거의 아무것도 안 정한거나 마찬가지긴 해요()
>>356 냥냥이친구구나
산의발자취의 쩰리발꼬락을 쬽쬽해도 되나요
369 밤을 달리다 (KhI4teNAHM)
2021-07-24 (파란날) 23:20:10
"고요한 밤이었다"
그리 말하자 주변의 대화 소리가 울려퍼진다.
내일 뭐할까하는 희망으로 가득찬 소리
신세 한탄을 하는 회사원들의 소리
과제가 밀렸다며 현실 더피각이다라며 이야기하는 소리
"그래 그런 소리를 전부 포함하여 고요한 밤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 인류라는 종이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니까.
"누구도 몰랐겠지 그들의 선택으로 그들 스스로 멸망하리라고는"
방랑시인은 그리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구, 그렇게 불린 행성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 스스로가 부셔버렸으니까
그리 말하자 주변의 대화 소리가 울려퍼진다.
내일 뭐할까하는 희망으로 가득찬 소리
신세 한탄을 하는 회사원들의 소리
과제가 밀렸다며 현실 더피각이다라며 이야기하는 소리
"그래 그런 소리를 전부 포함하여 고요한 밤이었다."
지금으로부터 1억년 전, 인류라는 종이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니까.
"누구도 몰랐겠지 그들의 선택으로 그들 스스로 멸망하리라고는"
방랑시인은 그리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구, 그렇게 불린 행성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 스스로가 부셔버렸으니까
371 S주 (mvB0/tk1RE)
2021-07-24 (파란날) 23:21:08
>>364 힣
>>360
읽었슴다
근데 직원들이 하자가 있는 세피라라는 점에서 해탈이 혼자 속끓이다 커피 자기 머리에 붓고 도망칠듯
>>360
읽었슴다
근데 직원들이 하자가 있는 세피라라는 점에서 해탈이 혼자 속끓이다 커피 자기 머리에 붓고 도망칠듯
373 공책주 (Kiggz.RdoI)
2021-07-24 (파란날) 23:21:53
>>369 oO(내 언젠간 그럴줄 알았지)
>>3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쩔 수 없죠 아숩
>>3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어쩔 수 없죠 아숩
380 클주 ◆Ni7Ms0eetc (ijP9CdrffU)
2021-07-24 (파란날) 23:24:23
아담주인씨는... 일단 인간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아팠고 지금도 아픔
더시티 함선이 붕괴할 때 병원 1인실(지하에 있는 벙커에 가까운 시설)에 있어서 살아남았음
거기에 잔존해있던 간호사 AI로봇들을 다시 리프로그래밍해서 아담들을 만들엇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아팠고 지금도 아픔
더시티 함선이 붕괴할 때 병원 1인실(지하에 있는 벙커에 가까운 시설)에 있어서 살아남았음
거기에 잔존해있던 간호사 AI로봇들을 다시 리프로그래밍해서 아담들을 만들엇습니다
387 S주 (mvB0/tk1RE)
2021-07-24 (파란날) 23:28:46
해탈이는
예전에 물조절 실패해서 시뮬레이션 지구 말아먹던 것에 비해 다행스럽게도 일취월장해서 번듯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피조물이 불평하면 도착했더니 엘리베이터가 꼭대기층에 있다던가 하는 설정조작을 몰래 넣긴 하는데
예전에 물조절 실패해서 시뮬레이션 지구 말아먹던 것에 비해 다행스럽게도 일취월장해서 번듯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종종 피조물이 불평하면 도착했더니 엘리베이터가 꼭대기층에 있다던가 하는 설정조작을 몰래 넣긴 하는데
388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1) (Kiggz.RdoI)
2021-07-24 (파란날) 23:29:19
'노란 개의 가면'(=쇼우)의 독백입니다. 약한 수위의 욕설과 (스포가리기)사망, 살해, 자살에 대한 언급 주의해주세요.
독백이라고 해야할지 거의 2차창작에 가까운 물건이긴 한데... 아무튼 정사는 아닙니다
<랑댕이 스진 요약> (필요하신 분은 드래그해서 봐주세요)
형하고 싸워서 가출을 했던 나! 테러에 휘말려 정신을 잃었더니 25년 뒤 세계라고...?! 게다가 내가 카부키쵸의 평화를 깨뜨리는 악의 대마왕(아님)의 부하?!?! 이렇게 사람 죽이는 삶은 싫어! 이제부턴 회개한 나의 왕님과 함께 속죄하는 삶을 살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하얀 방에 있었다. 유일하게 색이 있는 나무문을 제외하곤 벽도 바닥도 천장도 온통 하얗다. 정확히는, 여기의 센리 코우카와, 바로 옆에 서있는 그녀의 부하도 제외하고서. 어리둥절해 주위를 둘러보는 쇼우와는 달리 코우카는 지금 상황을 곧장 파악했다.
'아......! 망했다!'
그녀가 오타쿠인 탓이었다.
'이거 그거잖아! 뭐뭐 안 하면 못 나가는 방 그거잖아!'
벽에 이마를 기대고 주먹쥔 양손을 쾅 친다. 문쪽을 조사해보고 오겠다는 쇼우에게 대답도 대충 해줄 정도로 코우카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 코우카가 이런 음지쪽 이벤트를 알 정도로 심도 깊은 오타쿠는 아니었으나 대충 무언가의 손이 작용했다고 치자. 아무튼 그녀가 알기로 이런 상황에서 주로 제시되는 행동은 스킨십 종류가 많다. 가볍게는 뽀뽀라든가.
'내가? 쟤랑? 하필 쟤랑?! 이런 짓 저지른 새X 누구야?!'
아무리 이 방에 오기 전 기억을 떠올리려 해도 안개가 가린 것처럼 희뿌옇기만 하다. 범인을 반 죽여놓겠다는 다짐은 둘째 치고, 지금 중요한 건 이 방에서 나갈 방법이다. 포옹까지는 할 수 있다. 그 정도 스킨십은 평소에도 하니까. 그런데 그 이상의 행동이 제시된다면 지금은 하나로 뭉친 코우카의 인격 중 양심 부분이 다시 튀어나와 자기 심장을 물리적으로 갈갈이 찢어버릴 것 같다. 그리고 만약...
"왕님아. 여기 이런 거 써져있는디 함 와서 읽어봐야 될 것 같으야."
"난 못 보겠다. 네가 읽어줘."
최악의 경우———
"한쪽이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이라고 적혀있는디."
최악 중의 최악이 걸렸다. 라고, 코우카는 생각했다.
* - * - *
당연하지만 아무리 부수려 해봐도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최소 탈인간급인 색의 왕과 인류레벨 먼치킨이 같이 시도해도 실패했으니 애초부터 물리적인 방법은 통하지 않는 종류였겠지. 쇼우와 코우카는 서로가 서로의 등을 기대 문을 바라보고 앉았다. 흠집 하나 없는 벽이 야속하기만 하다.
"진짜로 꿈쩍도 안 하는구만?"
"그러게 내가 진작에 말했잖냐. 약속된 패턴이라고."
"패턴? ... 으쨌건 인자 할 수 있는 거는 외부에서 꺼내주길 기당기는 것밖엔 읎겄네."
"아니면 저 문이 시키는대로 하든가."
"고건..."
"논외지."
한숨 섞인 말을 하면서 코우카가 문쪽을 등지고 돌아눕는다. 저쪽 시키는 대로 할 마음 없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행동. 쇼우는 코우카를 내려다보며 한쪽 무릎을 세운 위에 팔을 올려놓는다. 한숨만 나오는 건 쇼우도 마찬가지다. 어쩌다가 이런 결계에 갇혔는지, 이런 종류의 결계가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했는지조차 전혀 몰랐다.
"하냥 기당기는 거는 내는 추천 안 혀. 바깥놈들 중 누군가가 이상한 걸 깨닫는기 먼절지 우리가 아사하는기 먼절지 아무도 몰러."
"잘 됐네. 우리 둘 중 누가 손에 피묻히는 것보다 차라리 아사하는 게 나아. 그리고 누구 먼저 죽으면 남은 한 놈 그냥 나갈 수도 있고 좋네."
"글씨다, 으떨란지."
"설마 동시에 죽진 않겠지."
"아니아니. 점마가 제시한 거는 사망이 아니라 살해였잖여. '죽어가는 상대방을 살리려 하지 않은 것'도 살해로 봐줄지 으떨지는 모르겄네."
"굳이 알아보고 싶지는 않은 질문이구만."
"... 차라리 누구 죽으라고만 캤으면은 자살이라도,"
"야. 너 그딴 말 한번만 더 하면 나가서 나한테 뒤진다."
코우카가 발로 쇼우의 어깨를 미는 바람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신발도 안 벗고 밟는다는 점에서 그녀가 정말로 화났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와중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쇼우도 고집불통이었지만.
"고라믄 왕님이 좋은 방도 생각해보든지. 뭐할겨 인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
"... 아리나 시오가 구해주길 기다린다."(※코우카의 친구인 모브들입니다.)
"허이고. 그 바쁜 사람들이 퍽이나."
"아, 그럼 뭐 어쩌라고! 넌 방법 있냐? 넌 뭐 생각 중인데? 아무것도 없기만 해봐라."
"생각 중이여."
"개눔쉬끼가."
쇼우를 밀어내듯 차버리곤 다시 모로 눕는다. 신발 밑창 자국이 남은 셔츠를 툭툭 털며 오뚜기처럼 상체를 세우는 쇼우. 코우카는 눈을 감아 쇼우를 보지도 않으면서 쇼우에게 말을 건다.
"허튼 생각 할까봐 말해두는데 난 너 안 죽일 거고 너도 나 못 죽이게 할 거야."
쇼우가 앉은 자세로는 코우카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의 검은 눈동자는 바닥에 넓게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카락만 볼 수 있다. 그걸 차마 직시하지 못하겠는지 쇼우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나무문이 있는 벽을 바라보나 싶더니 바닥으로 머리를 숙인다.
"그래도, 만약 이게 우리가 죄 지은 사람이 저질른 거라고 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혀."
깍지낀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교대로 교차시킨다. 코우카의 침묵을 더 말해보라는 재촉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죄인된 입장이고. 고통받아야 하는 사람들이고. 만약 우리의 피해자가 우리가 이런 방식으로 고통받길 원하고... 서로 죽고 죽이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행동해야만 하는 게 아닐까."
"......"
"그게 우리의 의무지 않을까—하고, 고런 생각을 쪼마 했으야."
설령 그게 우리가 했던 다짐을 져버리는 행위라 할지라도. 쇼우도 알고 있다, 살인은 결코 가볍지 않다. 두 사람은 그 무게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충분한 벌이 될 수 있다. 모시는 주군께는 미안한 상상이지만... 코우카가 쇼우를 죽인다면 그녀는 평생 그 미안함과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걸 발판삼아 본인이 해야 할 의무를 끝까지 완수하겠지. 그럴만한 강단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쇼우가 코우카를 따르는 것이다.
그래, 분명, 코우카에겐 자신이 없어도 괜찮을 것이다.
"쇼우."
퍼뜩 고개를 드니 코우카의 금안과 마주친다. 그녀의 긴 생머리가 쇼우의 목덜미를 간지럽히고, 그 어깨를 코우카의 억센 손이 내리누르듯 꽉 잡는다.
"여러가지로 할 말은 많은데 한 가지만 묻자."
"어... 어?"
두 사람의 코 끝이 맞닿을 거리.
"여기를 우리 피해자가 만들었단 증거는 있냐?"
"어..."
"있냐고."
"...... 없지."
"그치. 없잖아."
"......"
"그럼 둘 다 살아나가는 걸 목표로 해야지 왜 누구 하나 죽을 생각을 먼저 해."
그건 그런데.
차마 얼굴을 돌릴 생각은 못 한다. 그저 검은 눈동자를 옆으로 굴려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할 뿐.
"내가 너 하던 생각 맞춰볼까. 나는 왕이니까 너 죽고 나 내보내야겠단 생각 하고 있었지?"
"... 아녀."
"거짓말하지 마."
"...... 맞어."
"한 번만 더 그런 말 했다간 가만 안 두겠다고 분명 말했을 텐데."
"지가 말하게 시켜놓고서는."
코우카가 자세를 고친다. 깍지 꼈던 손을 풀어 한 손을 자신 쪽으로 가져와 잡는다. 쇼우 앞에 앉으며 그와 눈높이를 맞추고자 한다.
"나는 네가 그런 말 할 때마다 속상해 죽겠어. 만약 네가 왕이고 내가 부하였어도 난 절대 죽으려고 안 했을거야. 내 목숨이 제일 소중한데 그걸 왜 갖다바쳐?"
"내가 천성이 일케 태어난걸 우째야."
"너 자신 소중한 것 좀 알아달라고 하는 소리잖아 지금."
"... 자존감 키우란 소리를 이런 상황에서 들을줄은 몰랐는디."
"쇼우. 날 봐."
말을 돌리고 피하려던 게 멈춘다. 검은 눈동자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노란 눈동자를 마주본다.
"나한텐 너도 피해자야."
"... 아직도 고런 얘기를 하고 있어."
"아직도 밤에 내 얼굴 보면 가끔씩 덜덜 떨잖아."
"고런 적 읎는디."
"그래, 요즘은 떨진 않고 돌처럼 굳지. 다 알아. 너한테 내가 했던 짓 다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이런 내가 어떻게 너를 죽이겠어. 내 마음 좀 알아줘."
"......"
"하나라도 더 챙겨줘야 하는데 그걸 받아야 할 사람이 자꾸 싫다고 하면 내가 뭘 할 수가 없어."
쇼우의 손등을 살살 쓰다듬는다.
"그래봤자 내가 살인자 새X란 건 변하지 않어."
"하지만 적어도 나한텐 네가 필요해."
"왕님한테...?"
"보상받을 사람이 없는데 속죄를 할 수가 있겠냐. 어불성설이지. 내 바로 옆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기가 무얼 받고 싶은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 너밖에 없어. 그러니까..."
"......"
"... 너 없으면 나 안 되니까 앞으로는 함부로 너를 시궁창에 갖다 버리는 생각 쉽게 하지 마."
그 말을 듣고, 쇼우는 고개를 숙였다. 겨우 말 몇 마디로 사람 태도가 순식간에 바뀌진 못한다. 자기 자신을 더 챙겨달라는 코우카의 말, 빛이 나는 듯한 그녀의 금안을 더이상 직시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버린다. 그래도, 무언가 감정의 변화는 가져왔는지, 코우카에게 잡히지 않은 한쪽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다 덮고 어깨를 들썩거린다.
"......야."
"왕님아......"
"아, 야아! X발. 웃지마!"
등을 둥글게 말고 낄낄대며 웃는 쇼우를 퍽퍽 때린다. 부끄러움에 귀 끝이 새빨개졌다.
"우리 왕님 진지한 말 하는 거 드릅게 안 어울려서 어뜩허냐......"
"야이씨, 너 생각해서 말해주는 사람한테!!"
"하하하!"
참지 못하고 웃음을 크게 터뜨린다. 자기를 손바닥으로 팍팍 치던 코우카의 머리를 헤집는다.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약간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행동.
결국 서로를 해치지 않기로 결정한 두 사람. 잠시동안 처지를 잊고 장난을 치던 쇼우와 코우카는 그 방에 갇히고 나고 1시간 뒤, 외부에서 사태를 파악한 사람들한테 구조될 수 있었다.
독백이라고 해야할지 거의 2차창작에 가까운 물건이긴 한데... 아무튼 정사는 아닙니다
<랑댕이 스진 요약> (필요하신 분은 드래그해서 봐주세요)
형하고 싸워서 가출을 했던 나! 테러에 휘말려 정신을 잃었더니 25년 뒤 세계라고...?! 게다가 내가 카부키쵸의 평화를 깨뜨리는 악의 대마왕(아님)의 부하?!?! 이렇게 사람 죽이는 삶은 싫어! 이제부턴 회개한 나의 왕님과 함께 속죄하는 삶을 살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하얀 방에 있었다. 유일하게 색이 있는 나무문을 제외하곤 벽도 바닥도 천장도 온통 하얗다. 정확히는, 여기의 센리 코우카와, 바로 옆에 서있는 그녀의 부하도 제외하고서. 어리둥절해 주위를 둘러보는 쇼우와는 달리 코우카는 지금 상황을 곧장 파악했다.
'아......! 망했다!'
그녀가 오타쿠인 탓이었다.
'이거 그거잖아! 뭐뭐 안 하면 못 나가는 방 그거잖아!'
벽에 이마를 기대고 주먹쥔 양손을 쾅 친다. 문쪽을 조사해보고 오겠다는 쇼우에게 대답도 대충 해줄 정도로 코우카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사실 코우카가 이런 음지쪽 이벤트를 알 정도로 심도 깊은 오타쿠는 아니었으나 대충 무언가의 손이 작용했다고 치자. 아무튼 그녀가 알기로 이런 상황에서 주로 제시되는 행동은 스킨십 종류가 많다. 가볍게는 뽀뽀라든가.
'내가? 쟤랑? 하필 쟤랑?! 이런 짓 저지른 새X 누구야?!'
아무리 이 방에 오기 전 기억을 떠올리려 해도 안개가 가린 것처럼 희뿌옇기만 하다. 범인을 반 죽여놓겠다는 다짐은 둘째 치고, 지금 중요한 건 이 방에서 나갈 방법이다. 포옹까지는 할 수 있다. 그 정도 스킨십은 평소에도 하니까. 그런데 그 이상의 행동이 제시된다면 지금은 하나로 뭉친 코우카의 인격 중 양심 부분이 다시 튀어나와 자기 심장을 물리적으로 갈갈이 찢어버릴 것 같다. 그리고 만약...
"왕님아. 여기 이런 거 써져있는디 함 와서 읽어봐야 될 것 같으야."
"난 못 보겠다. 네가 읽어줘."
최악의 경우———
"한쪽이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이라고 적혀있는디."
최악 중의 최악이 걸렸다. 라고, 코우카는 생각했다.
* - * - *
당연하지만 아무리 부수려 해봐도 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최소 탈인간급인 색의 왕과 인류레벨 먼치킨이 같이 시도해도 실패했으니 애초부터 물리적인 방법은 통하지 않는 종류였겠지. 쇼우와 코우카는 서로가 서로의 등을 기대 문을 바라보고 앉았다. 흠집 하나 없는 벽이 야속하기만 하다.
"진짜로 꿈쩍도 안 하는구만?"
"그러게 내가 진작에 말했잖냐. 약속된 패턴이라고."
"패턴? ... 으쨌건 인자 할 수 있는 거는 외부에서 꺼내주길 기당기는 것밖엔 읎겄네."
"아니면 저 문이 시키는대로 하든가."
"고건..."
"논외지."
한숨 섞인 말을 하면서 코우카가 문쪽을 등지고 돌아눕는다. 저쪽 시키는 대로 할 마음 없다는 걸 온몸으로 보여주는 행동. 쇼우는 코우카를 내려다보며 한쪽 무릎을 세운 위에 팔을 올려놓는다. 한숨만 나오는 건 쇼우도 마찬가지다. 어쩌다가 이런 결계에 갇혔는지, 이런 종류의 결계가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했는지조차 전혀 몰랐다.
"하냥 기당기는 거는 내는 추천 안 혀. 바깥놈들 중 누군가가 이상한 걸 깨닫는기 먼절지 우리가 아사하는기 먼절지 아무도 몰러."
"잘 됐네. 우리 둘 중 누가 손에 피묻히는 것보다 차라리 아사하는 게 나아. 그리고 누구 먼저 죽으면 남은 한 놈 그냥 나갈 수도 있고 좋네."
"글씨다, 으떨란지."
"설마 동시에 죽진 않겠지."
"아니아니. 점마가 제시한 거는 사망이 아니라 살해였잖여. '죽어가는 상대방을 살리려 하지 않은 것'도 살해로 봐줄지 으떨지는 모르겄네."
"굳이 알아보고 싶지는 않은 질문이구만."
"... 차라리 누구 죽으라고만 캤으면은 자살이라도,"
"야. 너 그딴 말 한번만 더 하면 나가서 나한테 뒤진다."
코우카가 발로 쇼우의 어깨를 미는 바람에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신발도 안 벗고 밟는다는 점에서 그녀가 정말로 화났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와중에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는 쇼우도 고집불통이었지만.
"고라믄 왕님이 좋은 방도 생각해보든지. 뭐할겨 인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한다.
"... 아리나 시오가 구해주길 기다린다."(※코우카의 친구인 모브들입니다.)
"허이고. 그 바쁜 사람들이 퍽이나."
"아, 그럼 뭐 어쩌라고! 넌 방법 있냐? 넌 뭐 생각 중인데? 아무것도 없기만 해봐라."
"생각 중이여."
"개눔쉬끼가."
쇼우를 밀어내듯 차버리곤 다시 모로 눕는다. 신발 밑창 자국이 남은 셔츠를 툭툭 털며 오뚜기처럼 상체를 세우는 쇼우. 코우카는 눈을 감아 쇼우를 보지도 않으면서 쇼우에게 말을 건다.
"허튼 생각 할까봐 말해두는데 난 너 안 죽일 거고 너도 나 못 죽이게 할 거야."
쇼우가 앉은 자세로는 코우카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의 검은 눈동자는 바닥에 넓게 흐트러진 그녀의 머리카락만 볼 수 있다. 그걸 차마 직시하지 못하겠는지 쇼우는 고개를 돌려버린다. 나무문이 있는 벽을 바라보나 싶더니 바닥으로 머리를 숙인다.
"그래도, 만약 이게 우리가 죄 지은 사람이 저질른 거라고 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혀."
깍지낀 두 손의 엄지손가락을 교대로 교차시킨다. 코우카의 침묵을 더 말해보라는 재촉으로 받아들인다.
"우리는 죄인된 입장이고. 고통받아야 하는 사람들이고. 만약 우리의 피해자가 우리가 이런 방식으로 고통받길 원하고... 서로 죽고 죽이는 모습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행동해야만 하는 게 아닐까."
"......"
"그게 우리의 의무지 않을까—하고, 고런 생각을 쪼마 했으야."
설령 그게 우리가 했던 다짐을 져버리는 행위라 할지라도. 쇼우도 알고 있다, 살인은 결코 가볍지 않다. 두 사람은 그 무게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충분한 벌이 될 수 있다. 모시는 주군께는 미안한 상상이지만... 코우카가 쇼우를 죽인다면 그녀는 평생 그 미안함과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그걸 발판삼아 본인이 해야 할 의무를 끝까지 완수하겠지. 그럴만한 강단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쇼우가 코우카를 따르는 것이다.
그래, 분명, 코우카에겐 자신이 없어도 괜찮을 것이다.
"쇼우."
퍼뜩 고개를 드니 코우카의 금안과 마주친다. 그녀의 긴 생머리가 쇼우의 목덜미를 간지럽히고, 그 어깨를 코우카의 억센 손이 내리누르듯 꽉 잡는다.
"여러가지로 할 말은 많은데 한 가지만 묻자."
"어... 어?"
두 사람의 코 끝이 맞닿을 거리.
"여기를 우리 피해자가 만들었단 증거는 있냐?"
"어..."
"있냐고."
"...... 없지."
"그치. 없잖아."
"......"
"그럼 둘 다 살아나가는 걸 목표로 해야지 왜 누구 하나 죽을 생각을 먼저 해."
그건 그런데.
차마 얼굴을 돌릴 생각은 못 한다. 그저 검은 눈동자를 옆으로 굴려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할 뿐.
"내가 너 하던 생각 맞춰볼까. 나는 왕이니까 너 죽고 나 내보내야겠단 생각 하고 있었지?"
"... 아녀."
"거짓말하지 마."
"...... 맞어."
"한 번만 더 그런 말 했다간 가만 안 두겠다고 분명 말했을 텐데."
"지가 말하게 시켜놓고서는."
코우카가 자세를 고친다. 깍지 꼈던 손을 풀어 한 손을 자신 쪽으로 가져와 잡는다. 쇼우 앞에 앉으며 그와 눈높이를 맞추고자 한다.
"나는 네가 그런 말 할 때마다 속상해 죽겠어. 만약 네가 왕이고 내가 부하였어도 난 절대 죽으려고 안 했을거야. 내 목숨이 제일 소중한데 그걸 왜 갖다바쳐?"
"내가 천성이 일케 태어난걸 우째야."
"너 자신 소중한 것 좀 알아달라고 하는 소리잖아 지금."
"... 자존감 키우란 소리를 이런 상황에서 들을줄은 몰랐는디."
"쇼우. 날 봐."
말을 돌리고 피하려던 게 멈춘다. 검은 눈동자가 천천히, 조심스럽게 노란 눈동자를 마주본다.
"나한텐 너도 피해자야."
"... 아직도 고런 얘기를 하고 있어."
"아직도 밤에 내 얼굴 보면 가끔씩 덜덜 떨잖아."
"고런 적 읎는디."
"그래, 요즘은 떨진 않고 돌처럼 굳지. 다 알아. 너한테 내가 했던 짓 다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을 거야. 이런 내가 어떻게 너를 죽이겠어. 내 마음 좀 알아줘."
"......"
"하나라도 더 챙겨줘야 하는데 그걸 받아야 할 사람이 자꾸 싫다고 하면 내가 뭘 할 수가 없어."
쇼우의 손등을 살살 쓰다듬는다.
"그래봤자 내가 살인자 새X란 건 변하지 않어."
"하지만 적어도 나한텐 네가 필요해."
"왕님한테...?"
"보상받을 사람이 없는데 속죄를 할 수가 있겠냐. 어불성설이지. 내 바로 옆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기가 무얼 받고 싶은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 너밖에 없어. 그러니까..."
"......"
"... 너 없으면 나 안 되니까 앞으로는 함부로 너를 시궁창에 갖다 버리는 생각 쉽게 하지 마."
그 말을 듣고, 쇼우는 고개를 숙였다. 겨우 말 몇 마디로 사람 태도가 순식간에 바뀌진 못한다. 자기 자신을 더 챙겨달라는 코우카의 말, 빛이 나는 듯한 그녀의 금안을 더이상 직시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버린다. 그래도, 무언가 감정의 변화는 가져왔는지, 코우카에게 잡히지 않은 한쪽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다 덮고 어깨를 들썩거린다.
"......야."
"왕님아......"
"아, 야아! X발. 웃지마!"
등을 둥글게 말고 낄낄대며 웃는 쇼우를 퍽퍽 때린다. 부끄러움에 귀 끝이 새빨개졌다.
"우리 왕님 진지한 말 하는 거 드릅게 안 어울려서 어뜩허냐......"
"야이씨, 너 생각해서 말해주는 사람한테!!"
"하하하!"
참지 못하고 웃음을 크게 터뜨린다. 자기를 손바닥으로 팍팍 치던 코우카의 머리를 헤집는다. 고마움과 미안함, 그리고 약간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한 행동.
결국 서로를 해치지 않기로 결정한 두 사람. 잠시동안 처지를 잊고 장난을 치던 쇼우와 코우카는 그 방에 갇히고 나고 1시간 뒤, 외부에서 사태를 파악한 사람들한테 구조될 수 있었다.
389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2) (Kiggz.RdoI)
2021-07-24 (파란날) 23:29:37
정신을 차려보니 하얀 방에 있었다. 벽도 바닥도 천장도 온통 하얗다. 정확히는, 여기의 센리 코우카와, 바로 옆에 서있는 그녀의 부하도 제외하고서. 어리둥절해 주위를 둘러보는 쇼우와는 달리 코우카는 지금 상황을 곧장 파악했다.
'이거 그거잖아! 뭐뭐 안 하면 못 나가는 방 그거잖아!'
벽에 이마를 기대고 주먹쥔 양손을 쾅 친다. 문쪽을 조사해보고 오겠다는 쇼우에게 대답도 대충 해줄 정도로 코우카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왕님아. 여기 이런 거 써져있는디 함 와서 읽어봐야 될 것 같으야."
"난 못 보겠다. 네가 읽어줘."
최악의 경우───
"각자 타코야끼 10개를 만들어 먹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는디?"
─── 뭐?
'뭐???'
라고 생각하며 반죽을 섞었고,
'뭐???'
라고 생각하며 타코야끼펜을 달궜으며,
'뭐???'
라고 생각하며 타코야끼 반죽과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그들은 타코야끼 20개를 완성하지 못했다. 방 안에 준비된 재료를 모두 사용한 결과, 방 안은 밀가루니 가쓰오부시니 온갖 재료들이 사방에 흩어져 처참한 몰골이 되고 말았다. 혹독한 패배를 맛본 두 사람은 30분 뒤 바깥에서 구출해줄 사람들이 오기 전까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이거 그거잖아! 뭐뭐 안 하면 못 나가는 방 그거잖아!'
벽에 이마를 기대고 주먹쥔 양손을 쾅 친다. 문쪽을 조사해보고 오겠다는 쇼우에게 대답도 대충 해줄 정도로 코우카는 많이 당황스러웠다.
"왕님아. 여기 이런 거 써져있는디 함 와서 읽어봐야 될 것 같으야."
"난 못 보겠다. 네가 읽어줘."
최악의 경우───
"각자 타코야끼 10개를 만들어 먹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는디?"
─── 뭐?
'뭐???'
라고 생각하며 반죽을 섞었고,
'뭐???'
라고 생각하며 타코야끼펜을 달궜으며,
'뭐???'
라고 생각하며 타코야끼 반죽과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그들은 타코야끼 20개를 완성하지 못했다. 방 안에 준비된 재료를 모두 사용한 결과, 방 안은 밀가루니 가쓰오부시니 온갖 재료들이 사방에 흩어져 처참한 몰골이 되고 말았다. 혹독한 패배를 맛본 두 사람은 30분 뒤 바깥에서 구출해줄 사람들이 오기 전까지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391 클주 ◆Ni7Ms0eetc (ijP9CdrffU)
2021-07-24 (파란날) 23:31:34
첫번째랑 두번째 온도차가
랑댕이
흑
흐흑
흑
흐ㅡㄱ흐ㅡㄱ흑흑ㅎ 하지만 멘탈잡아주는 하나가 있어서 다행인걸까
랑댕아
어흐흐그그ㅡㅎ긓 할머니불러 할머니........ 할머니불러..................
랑댕이
흑
흐흑
흑
흐ㅡㄱ흐ㅡㄱ흑흑ㅎ 하지만 멘탈잡아주는 하나가 있어서 다행인걸까
랑댕아
어흐흐그그ㅡㅎ긓 할머니불러 할머니........ 할머니불러..................
396 방랑시인주 (KhI4teNAHM)
2021-07-24 (파란날) 23:34:34
"토요일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이제 일요일마저 지나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월요일이 방문하겠지요"
"이제 일요일마저 지나면"
"여러분이 좋아하는 월요일이 방문하겠지요"
397 공책주 (Kiggz.RdoI)
2021-07-24 (파란날) 23:35:02
3편은 비슷한 방에 랑댕이(95년도)랑 랑댕이네 형이랑 갇히는 거였는데
이건 진짜 도저히 안 써져서 나중에......
이건 진짜 도저히 안 써져서 나중에......
404 중생 (G5Zz0ftqZk)
2021-07-24 (파란날) 23:37:22
진심으로 웃으면서 어깨동무하고 사진 한 번 찍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에 갇혀서 영원히 못나갈 사람
을 가두는 썰
을 풀어줄 참치를
구하는 중생
에 갇혀서 영원히 못나갈 사람
을 가두는 썰
을 풀어줄 참치를
구하는 중생
405 S주 (mvB0/tk1RE)
2021-07-24 (파란날) 23:37:29
>>400 편하게 죽여줘 라일아 왜 칼을 버리는거니?? 왜 손가락을 푸는거니 왜 내 팔이 뒤로 꺾이는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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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