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동성혼이 허용된 가상의 국가에서 정략 결혼/위장 결혼/계약 결혼 등 아무튼 사랑 없이 결혼한 지엘 커플을 먹고 싶다. 원래 결혼할 생각 없었는데 부모님이 하도 결혼결혼하니까 홧김에 본인이랑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구해서 결혼해버린다거나, 각자 모종의 이유로 (경제적이건 사회적이건) 서로 노터치를 조건으로 걸어놓고 계약 결혼 한다던가... 아무튼 그렇게 비즈니스 커플로 살다가 서로 조금씩 의식하면서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 게 보고 싶어.
분명 계약 결혼인데 얼굴이 너무 취향이라 얼굴 지긋하게 보면서 허참네 예쁘긴 존X 예쁘네 저런 사람은 누구랑 결혼하려나, 아 나랑 했지 참, 같은 모먼트를 보고 싶다.
계약결혼인 거 알고 있는 친구가 결혼생활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아니 야 근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진짜 예뻐. 눈이 행복해." "염장질이냐?" "염장질이 아니라... 연예인이랑 사는 느낌이야." "그래서 좋냐?" "아니 좀 부담스러워..." "? 뭐래는 거야 미친놈이." 하는 환장하는 티키타카를 보고 싶다.
남들/부모님 앞에서 제대로 된 부부 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밖에서 염장질 오지게 해대다가 현관문 열고 집안으로 딱 들어서는 순간 흐르는 어색한 기류를 보고 싶다.
사랑으로 결혼한 게 아니어서 자꾸 결혼한 거 까먹고 얼타는 게 보고 싶다. "신혼이라 한창 좋을 때겠네~" "네? 저요?" "그럼 XX씨 말고 여기 신혼이 누가 있어. 아내분은 잘 지내지?" "네?" "응?" "아..." "???"
같이 술 마시다가 한쪽이 취해서 들이대는데 다른 한쪽은 속으로 차칸생각차칸생각차칸생각... 되뇌이면서 애국가를 4절까지 열창하는 게 보고 싶다.
극한의 이득충이라 본인에게 돌아올 이득만 철저하게 계산하고 결혼한 사람이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면서 점점 계산적이지 못하게 되어가는 게 보고 싶다.
결온은 선결혼 후연애 백합이 격하게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