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너희들, "완결이 난 모바일 게임"이란 거 본 적 있어?
똑같은 동물 세 개 합치는 게임을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간다던가, 식당 운영하는 게임의 모든 시설 레벨을 최고치까지 올린다던가, 그런 거 말고. '스토리'를 메인으로 내세운 게임이 모든 이야기를 마치는 걸 본 적이 있냐는 말이야.
물론 본 적 없을 거라고 생각해...
당연하지,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은 예전의 한 번 팔고 끝나는 게임이 아니라 쭉 이어나가면 돈이 되는 게임이잖아. 영원히 완결짓지 않을 이야기의 시작만 짓고 계속 뭔갈 붙여나가는 거야. 처음 시작은 어땠는지조차 잊어버릴 만큼 오래되어 허술하고 망가진 설정들만 새로 만들어내더라도.
"완결은 없어."
끝낼 이야기도 없어.
그저 어느 순간, 다른 게임이 출시되어 인기가 사그라들었다던가, 회사에서 다른 게임을 만드려고 인력을 반출한 나머지 게임이 휘청휘청거리다가 폭삭 주저앉아 버렸다던가, 그런 식으로 너무 쉽게도 '서비스 종료 공지'가 뜨고, 그냥 그렇게 멈춰버리지.
하지만 그러면, 플레이어도 떠나고 관리자도 떠나고 남겨진 세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결말을 내지 못하고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이 세계를 구해줘. 이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줘.
이 세계의 엔딩을 보여줘.

라는 인트로로 시작하는 주인공(시트캐)들의 멸망한 가챠 게임 세계 탐험기 소수정예 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