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물론 이 무식한 수적에게 남의 헛소리에 대한 조예든 매화병의 병세든 그 깊이 측량해낼 식견 따위는 없었으므로 영 믿기 힘든 백월 말에도 그저 어머 그런가요, 아이 신기하여라 따위의 얼빠진 소리나 중얼거리고 말았다. 또한 그새 또 그 얄팍한 귀가 팔랑거려 참으로 매화가 그리 남녀 가릴 것 없이 사랑해도 좋을 고급 취향의 꽃이라면 우리 아저씨나 동생놈 가슴팍에도 하나쯤 달아줘야 하지 않을까, 따위의 엉뚱한 구석에까지 생각이 튀려 하였으나...
두 수적 사내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이어진 백월 말에 그 생각은 금세 잊히었다.
"어머, 어머! 어머! 그게 마음에 품으신 것 아니어요! 아이 참, 부끄러 마시구, 좀 더 말씀해보셔요 낭자. 그래, 그렇지! 처음 인연 닿기론 어찌 닿으시었어요?"
세상에, 양갓집 규수 하나와 명문문파 무인 둘의 애틋한 애정담이라니! 그야말로 어디가서 돈 주고도 못 들을 재미난 이야기 아닌가! 하리에겐 그것을 가족애로 해석할 수도 있단 가정 따위는 할 능력도 의지도 없었으므로, 짐짓 뺨 부풀리며 불편한 기색 꾸며내는 백월을 보고서도 오히려 더욱 헤죽거리며 눈을 반짝이고 말았다. 그 즐거운 기색은 난데없이 화살이 제게로 돌아온 뒤에도 그치지 않아 옅게 미소띈 새하얀 얼굴이 눈 하나 깜짝 않고 그대로였다.
"지금은 낭자죠? 내가 어느 날 노을지듯 스미고 싶은 분이라면야."
배시시 웃으며 말하는 목소리가 다른 기색 없이 그저 태연했다. 그러나 미처 두터운 분칠 닿지 아니한 귀와 목덜미는 붉었다 희었다 아주 야단을 해대고, 어느새 바짝 다가온 하리가 슬그머니 백월을 끌어안으려 들었으니.
"아직 가슴속 깊이 품지는 아니하였지마아안, 그래두 낭자와는 더욱 더욱 친하고 싶사와요!"
>>458 1. 메인브금 님금하 아라쇼셔 - 육룡이 나르샤 OST https://youtu.be/oR51QDfABqM 동양풍 웅장한 코러스로 무협어장과 어울리는 음색. 제목이 용비어천가의 구절이므로 한 권의 책에 담긴 전설같은 이야기라는 무림비사의 컨셉과 부합
2. 정파 The Honor - 왕은 사랑한다 OST https://youtu.be/1x_t-t6TGys 웅장한 동양풍 음악. 곡명인 The Honor가 명예를 중시하는 정파의 이미지와 부합.
3. 사파 급한 바람 - 무신 ost https://youtu.be/solXZtPNuSM The Honor보다 조금 빠른 템포의 웅장한 동양풍 음악. 곡명인 급한 바람이 정파보다 변칙적인 사파를 연상시키며, 원본 드라마의 주인공 소개 역시 사파를 연상시킴.
4. 마교 A Call To Arms - 와우 브금 https://youtu.be/qXVmZuPOzU0 신실한 천마신교 기사를 연상시킴. 마교의 이질적인 이미지를 고려해 다른 음악과 성질이 다른 음악을 선정.
5. 석가장주 jingbirok title a man opening - 징비록 ost https://youtu.be/AzktWZJPsMU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곡조.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나 검을 휘두르는 소리를 연상시키는 소리가 포함되어 있음. 오프닝곡이라는 점에서 첫 번째 대사건의 이미지와 부합
6. 화산논검 창룡 대장금 OST https://youtu.be/R8N29Azknbs 대회를 연상시키는 웅장하면서도 흥겨운 동양풍 음악. 창룡이라는 곡명이 창궁무애검법의 계승자 겸 비룡인 이번 대화산논검의 우승자를 연상시킴.
7. 예은낭자 love is an open door 겨울왕국 OST https://youtu.be/kQDw88hEr2c 곡조는 이질적이나 가사가 너무 찰떡임!
3. 사파 : Beat the Devil's Tattoo - Black Rebel Motorcycle Club https://youtu.be/8jnCZmWY59Y 사파들처럼 거친 일렉기타 소리와 보컬. 그리고 매일 죽음을 직시하며 진창 속을 구르던 낭인이 쓴 것 같은 가사.
4. 마교 : Combat in the Ruins - Stuart Chatwood https://youtu.be/Lxhvesbwz3E 낮고 크게 울리는 주 곡조 속 신경을 긁는 소리들이 강력하면서 위험하고, 또 괴이하며 이질적인 마교의 이미지를 잘 드러냈다고 생각함
?. 그냥올리고싶은거 : Marching Whales - Hidden Empire https://youtu.be/RACuN8DAvl4 이건 원래 마교주려고 했는데 더 나은 음악을 찾아서 튕긴 음악. 의뭉스럽고 수수께끼같은 분위기를 주는데 이건 모용세가와 으르신께 바치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