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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 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0 넛케주 (GR/xqHzwpo)
2021-07-19 (모두 수고..) 14:11:51
207 팤에주 (GhUH6VjF4o)
2021-07-19 (모두 수고..) 18:17:24
돈을 주니...풍선이 터졌어...
애니팡 세계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 (뭔가 나도 보고싶다
>>203 미리 터트릴 준비 하는 그런(?
에이 설마요
그때까지 살아계신다면야
애니팡 세계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 (뭔가 나도 보고싶다
>>203 미리 터트릴 준비 하는 그런(?
에이 설마요
그때까지 살아계신다면야
211 팡이주 (hlcNSb6FUA)
2021-07-19 (모두 수고..) 18:22:41
>>207 자손의 자손까지 유언으로 내려서 보게해야지
어느새 가보가 된 파크의 이야기
>>209 누가 번역 좀 해줘요
어느새 가보가 된 파크의 이야기
>>209 누가 번역 좀 해줘요
216 보니톤 마을(2)_그건 네가... (AAmBtYrIDg)
2021-07-19 (모두 수고..) 18:26:06
'이차원 간 소통 전용 공책형 아티펙트(=아델라인, 애칭 델라)'의 독백입니다.
<모브캐? 소개>
'칼리': 공책이 룸메 3. 톡방에서 '이졸데'란 닉네임을 쓰고 있습니다.
'트리스': 공책이 룸메 4.
1편: situplay>1596249317>398
1.5편: situplay>1596258277>125
2편: situplay>1596259442>29
3편: situplay>1596259846>740
"방 세 개. 두 개는 1인실로."
어깨와 등이 보이도록 카운터에 비스듬히 앉아있던 주인장. 의욕 없이 눈동자만 굴려 델라를 본다.
"... 우리 집엔 2인실부터 있소."
"그럼 그것도 괜찮아요. 마차 댈 수 있는 멀쩡한 여관이 여기밖에 없는 거 같던데."
"알아서 쓰시오. 방마다 1박에 10실버요."
"식사값은 포함됐는지요."
"모르오."
카운터 뒤로 보이는 주방을 엿본다. 한참동안 관리가 안 된 가게는 아니다. 그러나 먼지가 내려앉은 게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사용한 흔적 없다. 구태여 언급하지 않는 델라 미소짓기만 한다. 카운터에 30실버를 올려놓아도 주인장은 돈을 챙기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델라 처음 들어올 때 그러하였던 것처럼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의 한 점만 응시할 뿐이다. 키 세 개 꺼내 던지는 게 기계가 사람 거죽을 뒤집어쓴줄 알았다. 장사 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태도였지만... 델라는 그것에 만족한다. 키 세 개를 챙겨 여관 밖으로 나온다.
여관문 밖에는 델라를 기다리던 사람이 있다. 앞에 있는 건 칼리고, 뒤에 있는 건 트리스다. 원래 사람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해 여관 밖에서 움츠려있던 칼리와, 마을에 오고서부터 이상하게 위축되어 칼리 뒤에 숨어있던 트리스가 델라를 반긴다. 델라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외친다.
"깡다구 없는 것들아, 성공했다!"
자랑스레 키 세 개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여섯 번의 실패 후 얻은 값진 승리다.
"역시 델라야, 대단해." 트리스가 작게 말했다.
"너희가 너무 소심한 거란다. 자, 열쇠 받으렴. 그리고 이건 혹시 모를 저주 탐지 마법 스크롤이고 이건 트랩 확인용..."
"...... 이 정도는 나도 가지고 있거든..."
스크롤을 한아름 챙겨주는 델라와 떨떠름하게 보는 칼리가 투닥이는 사이, 트리스는 자신 등 뒤에 있던 골목을 돌아본다. 저녁해가 서쪽 하늘 뒷꽁무니를 쫓아가는 시간, 쓰레기 두어 개만 굴러다니는 골목은 진득한 공기부터 음산하고 불길하다. 비단 저 골목이 아니어도... 지금까지 들른 모든 건물. 만난 모든 사람. 트리스의 육감은 당장 이 곳에서 도망치라 위험신호를 계속해서 보낸다.
칼리 형과 델라는 이걸 아나?
...
말해도 괜찮을지를 판단할 수 없어 트리스는 입을 닫기로 했다.
* - * - *
다시 하루가 지나.
아침해가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려는 델라를 트리스가 불러세운다.
"델라. 어디 가?"
로브의 후드를 살짝 벗으며 대답해준다.
"밥 먹으러 가지. 보면 알겠지만... 이 여관 주인은 오늘 주방에 나오지도 않은 모양이구나."
"나도 같이 가면 안 돼?"
"너도?"
"걱정 돼. 무서워. 무슨 일 생길 것 같아. 델라, 나도 따라갈래."
보기 드물게 트리스가 불안해한다. 보니톤 마을에 도착하기 전 잠깐 잠만 자고 떠난 마을에서는 오히려 너무 신나 난리치려는 걸 말리느라 진땀을 뺐었는데... 자신에게 매달리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으나, 그래도 안 된다. 지금부터 정보 수집을 나설 건데 말야. 트리스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여차할 때 자신이 지켜줄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칼리가 일어났을 때 옆에 트리스가 없으면 또 돌아가는 길 내내 델라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들들 볶을 게 뻔하다. 귀찮다. 델라는 트리스를 두 사람의 방으로 돌려보낸다.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너는 이 새벽에 아침을 먹으면 오전 내내 배고프지 않겠니?"
"나 괜찮아. 참을 수 있어."
"그리고 칼리를 혼자 남겨둘 수도 없잖니."
"칼리 형아는... ......"
"날 걱정해주는 건 고마워, 그렇지만 나는 네 생각보다 훨씬 강하단다. 후후, 나보다는 칼리를 지켜주렴. 너를 끔찍이 아끼잖니."
"......"
"대답해야지?"
"... 응..."
"옳지, 잘 한다. 그럼 이제 칼리한테 가렴."
자기 옷자락을 양손으로 꾹 붙잡긴 하였으나 델라를 따를 기색은 없다. 그렇다고 다시 제 몫의 방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으나. 델라는 입을 앙 다문 트리스의 배웅을 받으며 보니톤 마을의 거리로 나섰다. 멈추어버린 마을을 향해서. 마녀한테 잡아먹힌 거리를 향해서.
...
"안녕하세요. 말씀 좀 여쭙고 싶은데..."
"......"
"...... 안녕히 계세요."
가게 문을 닫고 나온다. 이번 옷가게는 허탕이다.
"안녕하세요. ..."
"......"
"......"
말없이 발을 돌린다. 이번 식당도 꽝.
"저기요..."
"......"
"말씀 좀 여쭤도 될까요?"
그나마 이번 무기점 주인은 눈동자라도 굴리긴 한다. 이 정도 반응이라도 감지덕지야, 델라는 그걸로 만족해야 한다. 겨우 가게에 발을 들인다. 의심이라곤 한 치도 모르는 표정을 한 채 묻는다.
"여쭤봐도 괜찮다는 거죠? 하하, 말수가 적으시네요... 친구한테 추천 받고 이 마을에 관광 왔는데, 맛있다고 추천받은 식당들이 아직 다 문을 안 열어서요. 주인장 아는 단골 가게 하나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무기점 주인이 긴 숨을 내쉰다. (한숨보단 담배 연기를 내뿜는 행동에 가깝다.) 무거운 몸을 숙여 카운터 밑의 무언가를 뒤적거린다.
"누구한테 듣고 오셨나?"
"네?" 델라 긴장한다.
"관광 오셨다며? 놀러왔다며. 나 아는 사람인가 궁금해서 그래... 대접해야지. 대접을."
"그냥... 여행자인데요. 저도 그 친구도 둘 다." 반은 거짓말이다.
"그런가... 아쉽군... 아닌가, 좋은가..."
주인장은 카운터를 뒤적거리는 걸 멈췄다. 델라 처음 들어왔을 당시의 자세로 복귀한다. 무언가를 꺼내려 했던 건가? 머릿속의 메모장에 적어두며, 델라는 눈치 없는 어수룩한 청년을 계속 연기한다.
"단골집 물으셨지... 맛있는 거... 맛있는 거라...... 없군."
"관광객한테도 되게 솔직하시네요......"
"요즘 뭘 먹어도 감흥이 없어, 감흥이... 늙어서 그런가. 늙어서 그런가? 그렇습니까, 늙어서 그렇군."
"에이, 그렇게 나이 드시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 실제로, 그 주인장은 못 해도 40대는 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나이가 문제야, 나이가... 그래도 행복할 수는 있지. 행복해야 해. 행복할 수 있나? 알겠습니다. 행복하겠습니다."
... 혼잣말이다. 옆에서 보기엔 마치 허공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판단한다.
"... 말씀 감사합니다."
델라를 거들떠보지 않는 그 사람을 혼자 두고 나온다. 그리고 한숨 쉰다. 마을 전체가 이 모양이다. 보니톤 마을은 생기를 잃은지 오래였으며, 얼마 안 되는 통행인마저도 앞을 보는지 알 수 없어 델라가 그 곳에 존재하는지조차 관심 없는 모습이었으니. 하나같이 이 모양이다. 혼잣말을 하는 무기점 주인부터 시작해서 손님을 무시했던 여관 주인도 이따금 이죽이며 허공만 보는 아이들도 델라는 기억하지 못할 보니톤 마을 관문의 경비병까지 전부 다.
'마약이군.' 탐문 아닌 탐문을 하루종일 한 델라는 결론내렸다. '아니면 그에 준하는 무언가.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아, 정신을 전혀 못 차리고 있어.' 그러나 이 기현상의 출발점은 어디란 말인가?
"마녀겠지."
델라 확신한다. 시발점에는 마녀가 있으리.
그렇다면 델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쥐구멍에 숨은 쥐새끼를 끌어내서 죽여야지?"
낮의 불씨는 사그라들고 노을이 어렴풋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광량 감지 자동 마법등이 깜박이며 켜지기 시작하였으나 그걸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응응, 지금 나 바닥을 치며 통곡 중이야.(´Ａ｀。 - 조현'
'저런. 내 행동을 고치는 걸 고려하는 걸 생각해본 결과 딱히 그 짓거리 안 해도 괜찮겠더구나. 실컷 우렴.'
'ㄴㅐ가 얘를 어떻게~극복하니~ 영 아가씨~ - 월급꿀빨러'
손대지 않아도 저절로 종이에 떠오르는 글씨는 언제 보아도 신기하고 언제 보아도 재미있다. 델라는 지금 무얼 하고 있었냐면, 보니톤 마을의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공책에 무언가를 그리거나 떠오른 영감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걸로 보일테지만... ...기우일지도 모른다. 봐라, 당장에 델라가 벌떡 일어나 통행인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든다 해도 그들은 눈 하나 깜짝도 안 할 것이다. 그거 싫다는 뜻 아니다. 이렇게 대놓고 수상한 행동을 해도 의심하는 사람 없는데... 싫어해야 할 이유가 있나? 오히려 의심하는 사람 생기면 그 자를 잡아다가 마녀가 있는 곳 불어내라 협박하기 더 용이할 거다.
"아직 시간은 이틀이나 남았으니 말이야."
콧노래 부른다. 그렇게 계속 글을 적고 있으려니... 머리 위로 그림자 드리운다. 사람 그림자다. 그림자에 누구보다 예민한 델라는 그림자의 주인을 알아챈다. 칼리다. 트리스 보호자다. 머리 묶던 하얀 끈도 반쯤 흐트러지고 숨 몰아쉬는 모양새가 한참은 뛰다 온 게 분명하다. 숨 벅찬 칼리가 말을 못 하니 델라가 대신한다.
"무슨 일이니? 너 그리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 처음 보는구나."
"......"
"... 다시 물어보─"
"트리스 어딨어."
트리스? 델라 눈썹 까딱인다.
"트리스 어딨냐고."
"그걸 왜 나한테 묻니? 나 오늘 아침에 여관 나온 후로 한 번도 트리스 본 적 없단다."
"그 아침에 너 보러 나가서 아직까지 안 돌아왔으니까 묻는 거잖아. 걘 어디 두고 너 혼자 싸돌아다녀."
"... 여관 문에서 나 배웅한 것 말고는 본 적 없다 말하지 않았니."
"씨이발."
비속어 내뱉으며 머리 헤집는다. 천박한 말 쓰지 말라 꾸짖어야 할 델라 이상하게 조용하다. 안 그래도 창백하던 델라 얼굴 핏기가 없다. 이곳저곳 찌르고 다니던 델라한테 이 마을은 아무 반응도 안 했지 않은가. 그건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음이 아니라, 다른 활동에 열중하느라 찔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게 아니었을까.
이 마을이 트리스를 삼키던 중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마을이 이리도 조용했었나?
실수다. 내가 두 사람한테 더 신경썼어야 한다. 낭패다. 지금쯤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바로 공책을 덮으며 델라 급히 일어난다. 적개심과 원망 담은 칼리를 마주 대한다.
"당장 찾으러 가야겠구나. 미안하단다, 내가 더 주의했어야 하는 건데."
"......"
"너 오늘 무슨 마법 쓸 수 있니. *메모라이징은 했니?"
"...... 침착하다, 너........."
"뭐?"
"나는 내 유일 잃어 당장에라도 미쳐버릴 것만 같은데 너는 동요도 안 해......"
델라 멱살 잡힌다. 칼리 목 숙여 코 닿을 거리 바로 앞 내려다본다. 긴 머리칼 델라 코를 간지럽히고 그림자 델라를 압박한다.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내 주문을 알려줘... 트리스 데려간 놈 너일지 어떻게 알고."
델라 웃는다. 코웃음도 안 나올 정도로 우습다.
"내가 이 사태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관련 없다 생각하는 게 이상하지. 트리스 너 따라나섰는데."
"생사람 잡는 실력이 수준급이로구나. 험담과 모략도 근거가 있어야 대응할 맛 나지..."
"네가! ... ........."
칼리 이번에도 말 안 한다. 서슬퍼런 푸른 눈 부릅 뜨고 볼 뿐. 그리고 델라는 말 없는 시간 기다릴 생각 없다.
"그리도 감싸고 도는 유일 구하려면 시비 털 시간에 한 발이라도 더 움직여야지... 너 멍청하니?"
"......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너 나더러 침착하다 하였지. 트리스 구할 생각 있는 건 나인지 너인지 모르겠네."
"............"
"놔."
칼리 주저한다. 3초만 고민했다. 마음 속 숫자가 셋까지 차오르자마자 델라는 주먹을 갈겼으니... 더 망설일 틈도 없다. 나가떨어진다. 얼굴에 시퍼런 멍이 한동안 가시지 않을 거다. 쓰러진 칼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델라는 옷매무새를 정리한다. 공책도 다시 품 안에 집어넣는다. 빙빙 도는 세상을 다시 제자리에 멈춰세우고 칼리가 다시 머리를 들었을 때 델라는 이미 칼리를 놔두고 제 갈 길을 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퐁당.
... 이란 의성어가 어울릴 몸짓으로, 길게 드리운 가로등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어둠에 녹아드는 소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본디 그 속성 모든 것을 제 위 속에 잡아넣는 성질 있으니. 선 채로 늪 속에 빠져들듯 델라는 순식간에 마을 광장에서 사라졌다. 노을 태양을 피해 도망치는 그림자 방향을 따라 저 멀리로 사라졌겠지.
순식간에 일어난 그 상황 목도한 칼리. 어금니로 욕설을 잘근잘근 씹으며 제 몸을 일으킨다.
* 메모라이징: 이 세계관에서는 스크롤 등의 도움 없이 마법을 사용하려면, 밤에 자고 일어난 다음 그 날 사용할 주문을 명상을 통해 미리 정해두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라이징은 이를 가리킵니다.
<모브캐? 소개>
'칼리': 공책이 룸메 3. 톡방에서 '이졸데'란 닉네임을 쓰고 있습니다.
'트리스': 공책이 룸메 4.
1편: situplay>1596249317>398
1.5편: situplay>1596258277>125
2편: situplay>1596259442>29
3편: situplay>1596259846>740
"방 세 개. 두 개는 1인실로."
어깨와 등이 보이도록 카운터에 비스듬히 앉아있던 주인장. 의욕 없이 눈동자만 굴려 델라를 본다.
"... 우리 집엔 2인실부터 있소."
"그럼 그것도 괜찮아요. 마차 댈 수 있는 멀쩡한 여관이 여기밖에 없는 거 같던데."
"알아서 쓰시오. 방마다 1박에 10실버요."
"식사값은 포함됐는지요."
"모르오."
카운터 뒤로 보이는 주방을 엿본다. 한참동안 관리가 안 된 가게는 아니다. 그러나 먼지가 내려앉은 게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사용한 흔적 없다. 구태여 언급하지 않는 델라 미소짓기만 한다. 카운터에 30실버를 올려놓아도 주인장은 돈을 챙기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고, 델라 처음 들어올 때 그러하였던 것처럼 초점 없는 눈으로 허공의 한 점만 응시할 뿐이다. 키 세 개 꺼내 던지는 게 기계가 사람 거죽을 뒤집어쓴줄 알았다. 장사 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태도였지만... 델라는 그것에 만족한다. 키 세 개를 챙겨 여관 밖으로 나온다.
여관문 밖에는 델라를 기다리던 사람이 있다. 앞에 있는 건 칼리고, 뒤에 있는 건 트리스다. 원래 사람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해 여관 밖에서 움츠려있던 칼리와, 마을에 오고서부터 이상하게 위축되어 칼리 뒤에 숨어있던 트리스가 델라를 반긴다. 델라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외친다.
"깡다구 없는 것들아, 성공했다!"
자랑스레 키 세 개를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여섯 번의 실패 후 얻은 값진 승리다.
"역시 델라야, 대단해." 트리스가 작게 말했다.
"너희가 너무 소심한 거란다. 자, 열쇠 받으렴. 그리고 이건 혹시 모를 저주 탐지 마법 스크롤이고 이건 트랩 확인용..."
"...... 이 정도는 나도 가지고 있거든..."
스크롤을 한아름 챙겨주는 델라와 떨떠름하게 보는 칼리가 투닥이는 사이, 트리스는 자신 등 뒤에 있던 골목을 돌아본다. 저녁해가 서쪽 하늘 뒷꽁무니를 쫓아가는 시간, 쓰레기 두어 개만 굴러다니는 골목은 진득한 공기부터 음산하고 불길하다. 비단 저 골목이 아니어도... 지금까지 들른 모든 건물. 만난 모든 사람. 트리스의 육감은 당장 이 곳에서 도망치라 위험신호를 계속해서 보낸다.
칼리 형과 델라는 이걸 아나?
...
말해도 괜찮을지를 판단할 수 없어 트리스는 입을 닫기로 했다.
* - * - *
다시 하루가 지나.
아침해가 뜨자마자 밖으로 나가려는 델라를 트리스가 불러세운다.
"델라. 어디 가?"
로브의 후드를 살짝 벗으며 대답해준다.
"밥 먹으러 가지. 보면 알겠지만... 이 여관 주인은 오늘 주방에 나오지도 않은 모양이구나."
"나도 같이 가면 안 돼?"
"너도?"
"걱정 돼. 무서워. 무슨 일 생길 것 같아. 델라, 나도 따라갈래."
보기 드물게 트리스가 불안해한다. 보니톤 마을에 도착하기 전 잠깐 잠만 자고 떠난 마을에서는 오히려 너무 신나 난리치려는 걸 말리느라 진땀을 뺐었는데... 자신에게 매달리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으나, 그래도 안 된다. 지금부터 정보 수집을 나설 건데 말야. 트리스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 같다. 여차할 때 자신이 지켜줄 수 있을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고, 무엇보다, 칼리가 일어났을 때 옆에 트리스가 없으면 또 돌아가는 길 내내 델라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들들 볶을 게 뻔하다. 귀찮다. 델라는 트리스를 두 사람의 방으로 돌려보낸다.
"미안하구나, 그렇지만 너는 이 새벽에 아침을 먹으면 오전 내내 배고프지 않겠니?"
"나 괜찮아. 참을 수 있어."
"그리고 칼리를 혼자 남겨둘 수도 없잖니."
"칼리 형아는... ......"
"날 걱정해주는 건 고마워, 그렇지만 나는 네 생각보다 훨씬 강하단다. 후후, 나보다는 칼리를 지켜주렴. 너를 끔찍이 아끼잖니."
"......"
"대답해야지?"
"... 응..."
"옳지, 잘 한다. 그럼 이제 칼리한테 가렴."
자기 옷자락을 양손으로 꾹 붙잡긴 하였으나 델라를 따를 기색은 없다. 그렇다고 다시 제 몫의 방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으나. 델라는 입을 앙 다문 트리스의 배웅을 받으며 보니톤 마을의 거리로 나섰다. 멈추어버린 마을을 향해서. 마녀한테 잡아먹힌 거리를 향해서.
...
"안녕하세요. 말씀 좀 여쭙고 싶은데..."
"......"
"...... 안녕히 계세요."
가게 문을 닫고 나온다. 이번 옷가게는 허탕이다.
"안녕하세요. ..."
"......"
"......"
말없이 발을 돌린다. 이번 식당도 꽝.
"저기요..."
"......"
"말씀 좀 여쭤도 될까요?"
그나마 이번 무기점 주인은 눈동자라도 굴리긴 한다. 이 정도 반응이라도 감지덕지야, 델라는 그걸로 만족해야 한다. 겨우 가게에 발을 들인다. 의심이라곤 한 치도 모르는 표정을 한 채 묻는다.
"여쭤봐도 괜찮다는 거죠? 하하, 말수가 적으시네요... 친구한테 추천 받고 이 마을에 관광 왔는데, 맛있다고 추천받은 식당들이 아직 다 문을 안 열어서요. 주인장 아는 단골 가게 하나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무기점 주인이 긴 숨을 내쉰다. (한숨보단 담배 연기를 내뿜는 행동에 가깝다.) 무거운 몸을 숙여 카운터 밑의 무언가를 뒤적거린다.
"누구한테 듣고 오셨나?"
"네?" 델라 긴장한다.
"관광 오셨다며? 놀러왔다며. 나 아는 사람인가 궁금해서 그래... 대접해야지. 대접을."
"그냥... 여행자인데요. 저도 그 친구도 둘 다." 반은 거짓말이다.
"그런가... 아쉽군... 아닌가, 좋은가..."
주인장은 카운터를 뒤적거리는 걸 멈췄다. 델라 처음 들어왔을 당시의 자세로 복귀한다. 무언가를 꺼내려 했던 건가? 머릿속의 메모장에 적어두며, 델라는 눈치 없는 어수룩한 청년을 계속 연기한다.
"단골집 물으셨지... 맛있는 거... 맛있는 거라...... 없군."
"관광객한테도 되게 솔직하시네요......"
"요즘 뭘 먹어도 감흥이 없어, 감흥이... 늙어서 그런가. 늙어서 그런가? 그렇습니까, 늙어서 그렇군."
"에이, 그렇게 나이 드시지도 않으신 것 같은데." 실제로, 그 주인장은 못 해도 40대는 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나이가 문제야, 나이가... 그래도 행복할 수는 있지. 행복해야 해. 행복할 수 있나? 알겠습니다. 행복하겠습니다."
... 혼잣말이다. 옆에서 보기엔 마치 허공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 판단한다.
"... 말씀 감사합니다."
델라를 거들떠보지 않는 그 사람을 혼자 두고 나온다. 그리고 한숨 쉰다. 마을 전체가 이 모양이다. 보니톤 마을은 생기를 잃은지 오래였으며, 얼마 안 되는 통행인마저도 앞을 보는지 알 수 없어 델라가 그 곳에 존재하는지조차 관심 없는 모습이었으니. 하나같이 이 모양이다. 혼잣말을 하는 무기점 주인부터 시작해서 손님을 무시했던 여관 주인도 이따금 이죽이며 허공만 보는 아이들도 델라는 기억하지 못할 보니톤 마을 관문의 경비병까지 전부 다.
'마약이군.' 탐문 아닌 탐문을 하루종일 한 델라는 결론내렸다. '아니면 그에 준하는 무언가.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아, 정신을 전혀 못 차리고 있어.' 그러나 이 기현상의 출발점은 어디란 말인가?
"마녀겠지."
델라 확신한다. 시발점에는 마녀가 있으리.
그렇다면 델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쥐구멍에 숨은 쥐새끼를 끌어내서 죽여야지?"
낮의 불씨는 사그라들고 노을이 어렴풋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광량 감지 자동 마법등이 깜박이며 켜지기 시작하였으나 그걸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응응, 지금 나 바닥을 치며 통곡 중이야.(´Ａ｀。 - 조현'
'저런. 내 행동을 고치는 걸 고려하는 걸 생각해본 결과 딱히 그 짓거리 안 해도 괜찮겠더구나. 실컷 우렴.'
'ㄴㅐ가 얘를 어떻게~극복하니~ 영 아가씨~ - 월급꿀빨러'
손대지 않아도 저절로 종이에 떠오르는 글씨는 언제 보아도 신기하고 언제 보아도 재미있다. 델라는 지금 무얼 하고 있었냐면, 보니톤 마을의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남들이 보기에는 공책에 무언가를 그리거나 떠오른 영감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는걸로 보일테지만... ...기우일지도 모른다. 봐라, 당장에 델라가 벌떡 일어나 통행인의 눈 앞에서 손을 흔든다 해도 그들은 눈 하나 깜짝도 안 할 것이다. 그거 싫다는 뜻 아니다. 이렇게 대놓고 수상한 행동을 해도 의심하는 사람 없는데... 싫어해야 할 이유가 있나? 오히려 의심하는 사람 생기면 그 자를 잡아다가 마녀가 있는 곳 불어내라 협박하기 더 용이할 거다.
"아직 시간은 이틀이나 남았으니 말이야."
콧노래 부른다. 그렇게 계속 글을 적고 있으려니... 머리 위로 그림자 드리운다. 사람 그림자다. 그림자에 누구보다 예민한 델라는 그림자의 주인을 알아챈다. 칼리다. 트리스 보호자다. 머리 묶던 하얀 끈도 반쯤 흐트러지고 숨 몰아쉬는 모양새가 한참은 뛰다 온 게 분명하다. 숨 벅찬 칼리가 말을 못 하니 델라가 대신한다.
"무슨 일이니? 너 그리 급하게 움직이는 모습 처음 보는구나."
"......"
"... 다시 물어보─"
"트리스 어딨어."
트리스? 델라 눈썹 까딱인다.
"트리스 어딨냐고."
"그걸 왜 나한테 묻니? 나 오늘 아침에 여관 나온 후로 한 번도 트리스 본 적 없단다."
"그 아침에 너 보러 나가서 아직까지 안 돌아왔으니까 묻는 거잖아. 걘 어디 두고 너 혼자 싸돌아다녀."
"... 여관 문에서 나 배웅한 것 말고는 본 적 없다 말하지 않았니."
"씨이발."
비속어 내뱉으며 머리 헤집는다. 천박한 말 쓰지 말라 꾸짖어야 할 델라 이상하게 조용하다. 안 그래도 창백하던 델라 얼굴 핏기가 없다. 이곳저곳 찌르고 다니던 델라한테 이 마을은 아무 반응도 안 했지 않은가. 그건 외부 자극에 반응을 하지 않음이 아니라, 다른 활동에 열중하느라 찔리고 있음을 깨닫지 못한 게 아니었을까.
이 마을이 트리스를 삼키던 중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이 마을이 이리도 조용했었나?
실수다. 내가 두 사람한테 더 신경썼어야 한다. 낭패다. 지금쯤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바로 공책을 덮으며 델라 급히 일어난다. 적개심과 원망 담은 칼리를 마주 대한다.
"당장 찾으러 가야겠구나. 미안하단다, 내가 더 주의했어야 하는 건데."
"......"
"너 오늘 무슨 마법 쓸 수 있니. *메모라이징은 했니?"
"...... 침착하다, 너........."
"뭐?"
"나는 내 유일 잃어 당장에라도 미쳐버릴 것만 같은데 너는 동요도 안 해......"
델라 멱살 잡힌다. 칼리 목 숙여 코 닿을 거리 바로 앞 내려다본다. 긴 머리칼 델라 코를 간지럽히고 그림자 델라를 압박한다.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내 주문을 알려줘... 트리스 데려간 놈 너일지 어떻게 알고."
델라 웃는다. 코웃음도 안 나올 정도로 우습다.
"내가 이 사태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관련 없다 생각하는 게 이상하지. 트리스 너 따라나섰는데."
"생사람 잡는 실력이 수준급이로구나. 험담과 모략도 근거가 있어야 대응할 맛 나지..."
"네가! ... ........."
칼리 이번에도 말 안 한다. 서슬퍼런 푸른 눈 부릅 뜨고 볼 뿐. 그리고 델라는 말 없는 시간 기다릴 생각 없다.
"그리도 감싸고 도는 유일 구하려면 시비 털 시간에 한 발이라도 더 움직여야지... 너 멍청하니?"
"...... 내가 널 어떻게 믿고..."
"너 나더러 침착하다 하였지. 트리스 구할 생각 있는 건 나인지 너인지 모르겠네."
"............"
"놔."
칼리 주저한다. 3초만 고민했다. 마음 속 숫자가 셋까지 차오르자마자 델라는 주먹을 갈겼으니... 더 망설일 틈도 없다. 나가떨어진다. 얼굴에 시퍼런 멍이 한동안 가시지 않을 거다. 쓰러진 칼리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델라는 옷매무새를 정리한다. 공책도 다시 품 안에 집어넣는다. 빙빙 도는 세상을 다시 제자리에 멈춰세우고 칼리가 다시 머리를 들었을 때 델라는 이미 칼리를 놔두고 제 갈 길을 갈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퐁당.
... 이란 의성어가 어울릴 몸짓으로, 길게 드리운 가로등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어둠에 녹아드는 소리란 존재하지 않는다, 본디 그 속성 모든 것을 제 위 속에 잡아넣는 성질 있으니. 선 채로 늪 속에 빠져들듯 델라는 순식간에 마을 광장에서 사라졌다. 노을 태양을 피해 도망치는 그림자 방향을 따라 저 멀리로 사라졌겠지.
순식간에 일어난 그 상황 목도한 칼리. 어금니로 욕설을 잘근잘근 씹으며 제 몸을 일으킨다.
* 메모라이징: 이 세계관에서는 스크롤 등의 도움 없이 마법을 사용하려면, 밤에 자고 일어난 다음 그 날 사용할 주문을 명상을 통해 미리 정해두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모라이징은 이를 가리킵니다.
218 공책주 (AAmBtYrIDg)
2021-07-19 (모두 수고..) 18:26:55
이졸데(=칼리) 행동 지금은 이해 못 하는 게 아마 당연할 겁니당 제가 설명을 안 했으니...
암튼... 공책이 독백 1/2임다
암튼... 공책이 독백 1/2임다
219 팤에주 (GhUH6VjF4o)
2021-07-19 (모두 수고..) 18:27:46
>>215 파크의 흑역사가 대대손손...
공책이는 저 친구구나
졸데가 누군지 했는데 공주님 캐였군
공책이는 저 친구구나
졸데가 누군지 했는데 공주님 캐였군
221 (1/Iz06uQYA)
2021-07-19 (모두 수고..) 18:30:32
🎈🎈🎈🎈(정통 판타지 같은 세계관인데 문체가 대본 같은 느낌이네요. 극 하나를 보는 거 같아요.)
228 팡이주 (hlcNSb6FUA)
2021-07-19 (모두 수고..) 18:33:30
이것이 달빛조각 눈물마시는 새의 차기작이라고요?
그게 아닐리가 없다 이 대작을 집안에 길이 내려야지
그게 아닐리가 없다 이 대작을 집안에 길이 내려야지
229 팡이주 (hlcNSb6FUA)
2021-07-19 (모두 수고..) 18:38:05
근데 좀 놀란게
제 마녀랑 설정 닮았네여
저도 마녀는 그림자에서 태어났단 설정인데
뭔가 유대감 느낀다구
혹시 다른거면 죄송하고요...
제 마녀랑 설정 닮았네여
저도 마녀는 그림자에서 태어났단 설정인데
뭔가 유대감 느낀다구
혹시 다른거면 죄송하고요...
231 (1/Iz06uQYA)
2021-07-19 (모두 수고..) 18:40:55
'해가 떠있는데 자러가다니 부지런하구나' => oO(해가 아직 안 떴는데 일어나면 부지런한 거니까 반대도 그렇겠지?)
232 공책주 (AAmBtYrIDg)
2021-07-19 (모두 수고..) 18:42:15
>>229 앗앗... 소재가 겹쳤구나 시상에 그그래도 마녀(의 자식) + 그림자 속성 가진 건 공책이랑 스포일러캐 한 명밖에 없심다
멀리서 공책이가 불투명도 30%으로 따봉 날리며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음 너희는 마녀가 그림자에서 태어났구나 멸망하렴~(※이럼안됨
멀리서 공책이가 불투명도 30%으로 따봉 날리며 지켜보고 있겠습니다 음 너희는 마녀가 그림자에서 태어났구나 멸망하렴~(※이럼안됨
239 사서주 (xuh/Eb0Cs6)
2021-07-19 (모두 수고..) 18:52:44
사서주는 버스에서 에어컨쐬면서 어떻게하면 그럴듯하게 지휘팀장을 끔살시킬지 생각중이였는데 머리가잘안굴러가네요
에디가 한 신입끔살을 지휘팀장한테 뒤집어씌울까 고민했는데 그러기엔 애들이 신입 죽건말건 하나도 신경안쓰는애들이란게 바로떠올랐다
에디가 한 신입끔살을 지휘팀장한테 뒤집어씌울까 고민했는데 그러기엔 애들이 신입 죽건말건 하나도 신경안쓰는애들이란게 바로떠올랐다
242 공책주 (AAmBtYrIDg)
2021-07-19 (모두 수고..) 18:56:01
>>239
https://twitter.com/nubchi_zzal/status/1270625409663549442?s=19
https://twitter.com/nubchi_zzal/status/1270625409663549442?s=19
248 팡이주 (hlcNSb6FUA)
2021-07-19 (모두 수고..) 19:04:49
>>232 아닛 뭐라는건 아니구 공주와 내적 친밀감 와방해졌단 이야기다!! 멸망ㅋㅋㅋㅋ 잘 해내겠슴니다👍
253 공책주 (AAmBtYrIDg)
2021-07-19 (모두 수고..) 19:09:33
>>251 덜썼어요...................
일단 우리 어장 메인위키페이지에서 호주네 세계관 문서 찾아 들어가면 제일 하단에 덜 쓴 공책이 설명이 있어요
일단 우리 어장 메인위키페이지에서 호주네 세계관 문서 찾아 들어가면 제일 하단에 덜 쓴 공책이 설명이 있어요
254 뱍이주 (02h/YhyOxk)
2021-07-19 (모두 수고..) 19:13:50
여러분들 박ㄲ에 무지개떳으이 아까 낮에 비 떨어지더니 샤워만 시킨건 이니엇나보오 무지개보고 이제는 끝나가는 하루지만 그래도 쫀하루 되시라 0.<무지개 보여주러 호다닥 온것이라 그럼 다시 뿅입니다 뿅
256 팡이주 (hlcNSb6FUA)
2021-07-19 (모두 수고..) 19:15:13
백이주가 뱍이주가 되었어
고마워요 백피드웨건!!
공책이 얼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와일드계라 놀람
고마워요 백피드웨건!!
공책이 얼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와일드계라 놀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