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도, 경종이 빠릿빠릿하게 울려온다. 강렬한 마도가 여기를 휩쓸 것이다......! 도망쳐야 되나? 아니, 청천이 빼곤 회피 기동에 능숙한 사람들이 아니다, 등에 직격할거야! 주변을 부숴야 하나....? 아냐, 더 큰 소음은 문제를 불러일으킬지도 몰라....!
그럼 결국, 답은 하나잖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벽이 되어서 동료를 지키는 방법 밖에 없어!
"....청천아, 최대한 버프 부탁해! 성현씨는 절 뒤에서 받쳐주면서, 투지의 의념을 제게 불어 넣어 주세요. 둘 다 내 뒤로 와!"
여기서 써도 괜찮나.....!? 그렇게 말하면서도, 대공동을 휩쓸었다는 불꽃의 흔적을 떠올린다. 이 순간을 견디지 못하면 죽도 밥도 되지 않는다. 특히나, 성현씨라면 몰라도, 이미 부상을 입은 청천이가 버틸 가능성은 희박할 것이다. 일단은, 재정비를 하더라도, 이 위기의 순간을, 넘겨야 한다....!!
내가 살아있는 이상, 열망자들 따위에게 동료들이 다치게 둘 순 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를 악문체로 의념을 전개했다.
【그래도 나는 영웅을 꿈꾼다.】
#정면에서 방패들고 의념기를 발동합니다. 가능하다면 부동일태세도 같이....그러면서 망념 인형 70을 써서, 열기에 방패를 놓치는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건강과 신체를 강화 하도록 해요.
ㅡㅡㅡㅡㅡ 이성현
"흠"
생각하자 늑대가 도망갔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 온다는 것이다.
생각하자 절대로 평범한 공격은 아니고 동굴을 부수고 숨는 것은 불가능이다.
생각하자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자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나는"
방어를 하기 위해 방패를 들고 앞을 막아선 진화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려 같이 방패를 잡는다.
"당신을"
방패를 쓰는 법은 모른다. 하지만 동료를 돕는 법은 안다.
"믿습니다."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 그것 또한 싸움. 워리어가 방패가 된다면 난 그 방패를 도와준다. 방패가 절대 뒤로 물러나지 않도록 나의 힘으로 도와준다.
#망념 20만큼의 투 속성을 진화에게 부여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투지를 불어넣는다.
ㅡㅡㅡㅡㅡ
이 청천
"위험해요! 뭔가 옵니다!! 어서 대비를!"
청천은 파티원들을 향해 급히 외칩니다.
다른 동료들도 위험을 감지한 것인지, 진화가 방패를 들고 버티고 성현이 그 뒤를 받칩니다. 청천 또한 급히 그들에게 다가가면서도, 이 상황에서 의념을 또 다시 끌어올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저 보호받기만 할 생각같은 건 처음부터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동료, 혹은 전우, 혹은, 그래, 지금은 이게 가장 맞겠네요. 운명공동체니까요.
#진화의 뒤로 피하면서 망념 99(필요시 망념 봉인 인형 내에 중화된 망념 90을 전부 사용합니다)를 쌓아 진화에게 건강 강화 버프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