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에 열을 가해 두드리고 눌러 진압 방패 모양으로 약 150cm 높이의 본체를 만듭니다. 가로 길이는 제 몸을 충분히 가릴 수 있을 정도로 가늠합니다. 무게중심보다 약간 위쪽에 세로 손잡이를 달되 손잡이에 오른쪽 팔목을 끼워 넣어 방패를 깊게 잡을 수 있도록 중앙 손잡이 왼쪽에 보조 손잡이를 답니다. 본체 밑부분에, 방패를 땅에 세웠을 때 사용자가 서있는 방향으로 일정 각도 이상 기울어지지 않게끔 보조하는 지지대를 답니다. 특히 손잡이와 지지대가 본체에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도록 기계식으로 결합합니다.
바니시를 도포하여 공정을 마무리하며, 아까 보았던 진화의 모습을, 그 확신에 찬 얼굴을 떠올려 봅니다. 영웅이 되겠다는, 누군가를 지키겠다는 그의 신념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이 방패가 그를, 그의 신념을 지켜주길 바라는 소망을 마음 가득히 담아서 방패에 의념을 불어넣습니다.
#망념을 99 쌓으며 의념 철을 사용해 방패를 제작합니다. 방어 스탠스(자세)에서의 메리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상황 확실하게 숙지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499 화현은 천천히 허수아비를 살펴봅니다. 일단 첫 번째로는 기름 범벅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몸통에 작지 않은 크기의 얼음을 꽂고 있고요. 그 외에는 화현이 가진 기술이나, 영성의 부족이나, 여하의 문제로 인해 허수아비를 모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타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관찰해나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좌우의 대칭이 완벽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거나, 허수아비의 크기는 2미터 32센티미터라는 것. 그 외에도 왼쪽에 그을음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화현 이전에 불을 사용하는 학생이 들렀다 갔다는 것. 목 쪽에 아주 미미한 금이 있다는 것과 같은 지식들을 말입니다.
망념 50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 시야(F)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획득하나요?
>>500 " 그거? 별 거 아니긴 한데.. "
준명은 웃으며 얘기합니다.
" 유주영 이사장님이 술 드시고 바다에 빠지셨다가 바다 깊은 곳에서 난파선을 보셨다고 하시더라고.. "
어떡하지... 큰ㄴ일이네... 망념캡슐 사용한다고 해도 망념이 딱 50남은 상황이라 배우면 100으로 와아~ 망.념.화 확정이고 망념봉인인형이 있긴 하지만 이걸 사용해서 망념 전부 날리면 배울 수 있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아냐 버려! 이런 생각 버려! 지금이 중요해! 좋아 간다
몇 번이나 왔다고 이런 말을 하냐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이번에는 소득 없이 돌아가고 싶진 않으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 살펴보자. # 전투연구부에서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살펴봅니다. 사실 길 가는 데 있는 서류나 모니터 보고있으면 부활동이 되는 건지 모르겠어서...
한 기업의 수장의 건강상태는 어떤 상태이냐에 따라 기업을 휘청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버지 역시 그렇기에 본인의 건강 상태를 숨기셨던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잘못하다간 가족 전체가 흔들릴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결국, 유우마 오라버니의 말씀은 제가 가디언이 되면 본인에겐 좋지만, 회사에 있어선 좋지 않다는 것이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닌 부분도 있었기에, 회사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니냐는 유우마 오라버니의 말씀에 대해 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확실히 대답을 해드리려 입을 열려 하였습니다만, 그 직후 하즈키 오라버니께서 식사로 화제를 돌리시려 하셨기에 지금은 잠시 입을 다물고, 남은 식사를 끝내는 데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들어오는 정보는 기름. 냄새로나 눈으로나 기름이 범벅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내가 아까 했던 형상 부여 때문이구나. 두번째는, 내가 꽂은 얼음조각. 일부가 녹아 기름으로 바뀌었으니 꽂힌 게 얼마 없네. 그 외에는... 좌우대칭이 완벽하군... 허수아비에 좌우대칭이 중요한가? 싶지만, 장인은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쓴다고 하잖아. 다양한 기능도 설정 가능하니까, 마스터 오브 핸드에서 제작한거라던가... 설마. 크기는 2미터 32센치.. 꽤 크구나. 그리고 다른 사람이 사용한 흔적이 있어. 그을음이 있으니 불을 사용하는 다른 학생이 사용했네. 순서, 잘 맞춰서 다행이야. 목 쪽의 금은... 뭘까? 허수아비에 금을 낼 정도면 꽤 강력한 학생 같은데... 흠흠.. 좋아 좋아... 이렇게 기억해서 천천히 되새기자.
#지금이 아니면 못 얻는다!!! 망념봉인인형으로 망념을 초기화하고 분석 시야(F) 배웁니다! 얼레 그런데 관찰 시야 아니었던가?
>>502 에릭은 엘로앙을 바라봅니다. 이전까지는, 일말의 망설임이나 고통과 같은 것들이 가득했다면 이제는 모든 것을 초연한 듯 그는 창을 쥐고 있습니다. 그 모습은 이미 모든 것을 각오한 것처럼 초연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곧 하루는 손을 들어올립니다. 믿음의 방패, 빛으로 이루어진 그것이 형체를 이룬 직후. 에릭은 그 보호막 위로 자신의 손을 올립니다.
두근.
심장을 죄이는 것 같은 혈류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지금까지의 의념이 온 몸을 굳히고, 마음을 굳게 했다면 바뀐 의념 속성은 에릭의 전신을 훝으며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만 더욱 강해질 수 있는지. 더욱 강한 시련 속에서 굳어낼 수 있는지. 에릭은 보호막에 기운을 불어넣습니다. 조금 더 선명하게, 강한 빛을 지닌 보호막이 만들어집니다.
의념 발화 - 검
지훈은 알 수 없는 꺼림칙함을 느낍니다. 방어가 맞는 방법이었을까요? 말했듯 지훈의 의념 발화는 절삭력에 모든 것이 포함된 것입니다. 즉, 전력을 확신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기를 함부로 휘두르는 것은 상수가 아닙니다.
즉, 세 사람의 방비는 잘못되었단 이야기입니다.
맥스는 익숙하다는 듯 말해옵니다.
- 적이 사용하는 공격 방식에는 창에 불길을 압축하여 반탄력을 극대화시키는 능력이 있었죠. 그리고 현재 상대의 주위에는 실체를 지닌 창이 수 자루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직후, 하루는 불길함을 느낍니다. 곧, 엘로앙의 창 수 자루가 에릭과 하루, 지훈을 감쌉니다.
- 뭐.. 조언이래봐야. 단 하나밖에 못 드리겠군요.
그 목소리는 초연하기까지 합니다.
- 주인 잘 못 만나서 내가 개고생이다!!!!!!!!!!!!!!
곧, 수 자루의 창이 바닥에 박힌 채로.
화르륵
긴 도화선을 불태우듯, 천천히 세 사람을 감싸옵니다. 콰아아아아아아!!!!!!!!!
거대한 불꽃이 세 사람을 감쌉니다. 하루의 보호막이, 에릭의 연단이 어떻게든 보호막을 쥐고 붙잡으려 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엘로앙은 창을 쥔 채 투창자세를 취합니다. 지훈은 이를 꽉 물고 앞을 바라봅니다.
지금 불길을 뚫고, 공격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은 당신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불길을 뚫고 공격을 요격한 직후. 전투 불능 상태에 들고 말겁니다. 시도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