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26>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56 :: 1001

◆c9lNRrMzaQ

2021-06-25 11:57:00 - 2021-06-26 11:27:07

0 ◆c9lNRrMzaQ (3J.bxpVOOM)

2021-06-25 (불탄다..!) 11:57:00

하나 더 세워둬야 안전한 애옹..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818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40:27

그러고보니 저도 슬슬 일상을 구해볼까요...!
하실 분 계세요?

819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0:32

잘 잤 다
!

820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0:51

>>818
(푹)

821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0:41:02

자기야 어서와

822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41:32

성현주도 오늘 일상 돌릴 계획이라던데, 우리 합류 관련 내용 해보는건 어때 청주

823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1:36

>>821
울 자기도 오늘 내 꿈 꿨어?

824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41:38

정-하! 는 오자마자 일상 찌르기인가옄ㅋㅋㅋㅋㅋ
좋습니다!!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그리고 선레는 누가 쓸까요...?

825 에릭주 (ThZUlenVFk)

2021-06-26 (파란날) 10:41:41

정훈주 어서와요~~~

826 지훈주 (pa2b8dj21s)

2021-06-26 (파란날) 10:41:45

정-하

827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0:41:58

>>823 당연하지 자기😘

828 하루주 (fCmhEgQQPw)

2021-06-26 (파란날) 10:42:49

모 하 모 하

829 에미리주 (fGDxQ7ckf.)

2021-06-26 (파란날) 10:43:34

정훈주 어서오세요 😎😎😎😎😎😎

830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43:34

>>822 앋 맞다....그게 있었쥬...!!
그럼 그걸로 3인일상..이라든가여?

정훈주 쪽은...텀이 좀 생겨도 괜찮으시면 멀티로 가져!!

831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4:02

모하모하!

>>824
>>822
방금 막 깨서 드는 생각은 1도 없어요!
어으음 상황은.. 저번에 공원에서 또 만났다는걸로? 선레는 다이스로?
하지만 성현주가 돌리신다면 양보하도록 하겠다!!

832 비아주 (pY17tkkVLs)

2021-06-26 (파란날) 10:44:13

>>811 애오오오옹(자유! 일단 지금 떠오르는 건... 필기구동맹 관련한 거면 필기구 전문점에서 만나서 대화라던가, 아니면 학교 거주구역 식당가 유흥가 항구 상점가 농업구역 중에 .dice 1 6. = 5 굴려서 대충 거기서 마주쳤단 걸로 적당히 상황을 만들어본다던가. 원하는 건 아니고 이런 것도 괜찮을 것 같단 애옹이애옹)

833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44:58

안그래도 청천이라면 진화나 당시 있었던 다른 파티원들에게 저번 레이드 관련해서 물어보고 싶어할 것 같아영!
자세한 전말은 모르지 싶거등요...

834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0:45:34

>>832 은후랑 비아는 오늘 상점가에서 볼 운명인가본데여??? 좋아여 상점가에서 만나서 필기구 동맹 닉값 하는 내용으로 가져 ㄱ(ㅇㅅㅇㄱ
선레는 다이스로?

835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5:51

>>827
자기 보니까 난 아직도 꿈속인가 싶은걸?🥰🥰🥰

836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6:27

>>830
3인일상도 멀티도 괜찮아여!!

837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46:54

>>830, >>833

나는 좋음! 근데 성현주가 지금은 자리에 없는거 같기도 하고?

838 하루주 (fCmhEgQQPw)

2021-06-26 (파란날) 10:47:04

((일상풍년))

839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7:41

>>833
저번 레이드라면 에릭 레이드 말씀하시는건가!
정훈이도.. 멀리서 쌈구경하다 화살 한 발 날리고 사라지기만해서.... (먼산)

840 진화 - 에릭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47:56

"........."

나는 턱을 괴곤 그를 귀엽다는듯 내려다보고 있었다.
본인은 몰래 보낼 생각인거 같은데, 그렇게 움찔 움찔 거리고 있으면야
대충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건지 대강 짐작은 간다.
그래도 나는 미소지으며 그 정도는 넘어가기로 했다.
솔직히 그가 호되게 혼날 만큼의 나쁜 짓은 저지른건 아니니까. 후후.

.......

쾅 - !!!!!!!

나는 커녕 그보다도 더욱 큰 묵직한 방패가 그의 바로 옆에 내리찍혔다.
감정이 실린 방패는 부동일태세를 시전할 때 처럼 바닥 깊숙히 박혔고
그 충격과 진동으로 그의 몸이 잠깐 붕 뜨며, 요동친 힘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
이윽고 한박자 늦게 우수수, 벚꽃이 아름답게 흩날리기 시작했다.

".....호호. 이 자리가 좀 더 좋은 것 같네....그래서 뭐라고?"

나는 애써 미소지으며 응수했다. 저쪽에서 먼저 선전포고 했으니 대응해주지.

"정말로 그래...안그래도 네 여자친구 분에겐 다림씨가 잘 전해준다고 하더라. 바빠서 오실 수 있으실진 모르겠지만, 오신다면 내일 예쁘게 차려입고 오실거야."

요컨데. 오늘 밤에 널 구하러 올 일은 없으니까 헛된 기대 품지 말란 소리였다.

841 비아주 (pY17tkkVLs)

2021-06-26 (파란날) 10:48:09

>>834
.dice 1 2. = 1
1 서포터
2 워리어

842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48:35

아하 잔화 성현 청천 3인일상이구나 (머쓱)
세수부터 하고와야겠네요,,

843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0:48:35

다갓이시여...

844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49:00

>>831 어음...근데 지금 성현주께서 안 보이시는데....
11시까지만 기다려보고 성현주 안 오시면 그냥 정훈이랑 돌릴래요!

845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49:49

ㅇㅇ 그게 좋을듯. 돌릴 수 있는 사람이랑 돌려!

846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51:28

지난번 시빌워 자체는 진화에게 물어보면 자세히 설명 들을 수 있을거야. 어차피 의뢰 얘기도 해야되고.

847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51:55

>>839 그렇씀다!

헉 아니면...11시까지 성현주가 안 오신다면의 이야기지만, 진화청천정훈 3인 일상은 어때여.
청천이는 이미 성현이와 친하기 때문에, 아마 꼭 지금 따로 일상을 돌리지 않아도 성현이가 가디언칩으로 연락해서 의뢰내용 설명하면 곧장 준비하고 갈 것 같은데 말입져!

848 하루주 (fCmhEgQQPw)

2021-06-26 (파란날) 10:52:18

(팝콘)

849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0:52:22

나는 3인 일상 괜찮아

850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53:03

>>845-846 오케이입니다!

851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53:35

저도 3인 일상 좋아요!!

852 에릭 - 진화 (ThZUlenVFk)

2021-06-26 (파란날) 10:54:25

점장 대리의 위엄이 바닥을 찍었군.
사악한 녀석 카페 몽블랑의 직원 녀석이 감히 하늘같은 점장에게...!

몸이 잠깐 붕 뜨며 옆에 박힌 방패를 바라본다.
....그래도 너무 도발하는건 삼가하는게 좋겠어.

" 협상하자, 날 풀어주고 너 혼자 자리를 맡고 있으면, 앞으로 성실하게 카페 업무에 임하겠다. 어때? "

확실히 최근 화현이가 매니저를 그만두고, 다림이가 매니저 대리로서 일하기 시작한 뒤로는 너무 다림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지.
춘덕이도 고생이 많았을거야.
물론 맥스도...
....알게뭐람! 내가 점장인데! 돈 주잖아 돈!!!

" 아니면 설마, 겁이라도 나는거야? 내가...도망칠까봐? "

유감이구나 유진화
나는 지금 껏, 혀와 인맥으로 여기까지 버텨왔다!
이카나가 못온다는 건 알고있어!
그렇다면 만석이를 부른다!

//
여기서 만석이란??? 에릭의 전 베스트 프렌드.
현 학생회이며, 레벨은 거의 40대에 가까운 라이벌 npc이다.

853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0:55:06

오키도키...

우선....6분만 더 기다려봅시다...
성현주 오시더라도 정훈이랑도 언젠가 다음 기회에 또 돌릴 것이니 너무 서운해하시지 않으셨음 해요!

854 신 은후 - 온 사비아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0:57:31

~ 오늘은 기필코 사고 만다. 신상 필기구 ~

머리카락이 샛노란 청년은 즐거운 기분으로 상점가를 걷고 있었다. 특별 상품 이벤트가 어느새 끝났더니, 상점가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대로의 인파만 보였다.
그놈의 커플 게임 이벤트. 사실 은후는 다림 덕분에 실보다 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만, 그 이벤트 하나 때문에 신상 필기구를 첫날에 사지 못했다는 것이 필기구 동맹의 회원으로선 슬프기 짝이 없었다.

이걸 같은 동맹인 사비아 선배에겐 들키면 안 되는데.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코너를 돌자, 늘 들리던 필기구 전문점이 그의 눈앞에 있었다. 그리고 지나치게 익숙한, 키가 큰 여성 또한.

"어…."

망했다! 힝, 하는 표정을 감출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막 문을 열고 가게에 들어가려고 하는 사비아의 어깨를 그는 툭툭 치려 했다.

"사비아 선배! 마침 여기서 뵙네요."

좋은… 아침?

855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0:57:37

>>853
어 음 사실 저는 그냥 성현주 기다리신다고 하셔도 별 생각 없는뎅...
정훈주는 누군가한테 상처받거나 할 성격이 아니므로 막 대하셔도 됩니다! 나중에 진짜로 쫌 서운한 일이 생기더라도 30분뒤면 전부 다 잊을 수 있는 성격인걸!

856 ◆c9lNRrMzaQ (ueAdWVTDFY)

2021-06-26 (파란날) 10:58:45

믿음이란 것은 참으로도 사치적인 물건입니다.
얼마나 사치적이면, 누군가는 믿음이란 것을 맹목적으로 모으곤 합니다. 남들의 시선 따윈 아랑곳 않고 믿음을 모아서는 제 주머니 속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인 믿음을 보며 자신은 이만큼 신실하고, 올바른 사람이다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얼마나 사치적인가 하니. 자신이 믿음이 이만큼 있으니 당연히 믿음만큼 돌려받아야 한다 생각한다지 않습니까?
우스운 것은 이 믿음이라는 것은 실체가 없습니다. 그저 공을 들이고, 정성을 들인다 하여 믿음信이라 한답니다. 그런데 이 것은 참 웃기게도 믿으나信 남에겐 강요를 하고 남이 싫어한들 그걸 주저하지 않는단 겁니다.愼 그러면서도 믿음의 대가는 받고자 하니 우연히 굴러들어온다 하여 그것을 복福이라 한다지 뭡니까? 그러니 이들은 실체도 없는 믿음이란 것을 바쳐 복을 바라니 이 복을 누가 줘야 한다는지 아십니까? 바로 그들이 그리 모으는 믿음에서 만들어졌으니. 믿는다 하여 신神이라 부른다지 뭡니까?
그러나 이 신이라는 것이 것마다 다른 것이 어떤 신은 믿기만 해도 복이라는 것을 우수수수수수 준다던데, 어떤 신은 염불을 외고 폭포를 맞아도 복은 커녕 호통만 친다는 겁니다. 그러니 남은 복받고, 나는 염厭받으니. 자기가 믿음을 실컷 모았는데 주는 것은 없으니 인간이란 족속이 얼마나 화를 냈겠습니까?
그러니 이것들이 한 생각이 그렇지 뭡니까? 믿음信을 끙끙거리며呻 모으느니 차라리 그 신神이란 것을 우리가 만들면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한겁니다.
자 그런데 이 신이란 것이 참으로 만들기 까다롭다 이겁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늙은이 신 만들어 놨더니 좋은 말이라느니, 가르침이라느니 시끄럽게 떽떽거리면 쓸모가 없을 것 아닙니까? 그렇다고 건장한 남자 모셔다가 신 만들어봐야, 제들이 힘에 쓸려가면 어쩝니까? 여자 모셔다가 신 만들어봐야 제들 가로챌 여자 하나 없어진다면 누가 좋다고 신 만들겁니까? 그러니 이것들이 한 생각이 그겁니다. 제들 말 자알 듣고, 복은 많이 불어줄. 옳다구나! 아이를 데려다가 신으로 만들자! 그 생각을 했지 뭡니까?
그러니 어쨌겠습니까?

길거리 돌아다니는 고아 하나 잡아다가 긴 머리를 뭉텅뭉텅 자르고 꼬질꼬질한 몸을 깨끗히 씻기고 도망 못 가게 팔다리 다 끊어놓고 아이에게 사흘 꼬박 믿음을 바친거지 뭡니까? 애는 굶어 죽으려 해서 벽 긁고 바닥 긁고 난리가 났는데, 이들은 저마다 믿음 자랑 하며 아이에게 물 한 모금, 밥 한 숟갈 안 주고 믿음이란 것만 가득 모아다가 아이에게 주니. 어찌어찌 하여 아이가 신이 됐다 이겁니다. 그럼 아이가 어쩌겠습니까? 아이고 신 만들어주니 감사하다. 옛다 복받거라~ 하겠습니까? 아니면 예끼 이것들아! 내가 너들 덕분에 죽었으니 복은 커녕 염이나 한 가득 욀테니 어디 죽어가라! 하겠습니까?
그러지 말라고 자른 애 머리 모아다가 부적에 감고 신이 된 혼이 빠진 손을 잘라다가 애가 헛된 짓 못하게 하고 혀 잘라다 신이 되어도 말 못하게 하고 오직 믿음만 받고 복만 주게 했지 뭡니까.
그런 일이 아주 오래 지나봐야, 결국 사람들 소문 흉흉해지고 신이란 것도 신통함이 좀 빠지고 나니 다들 입 싹 닫고 저들은 믿음 같은 것은 모으지도 않았다 하니. 어쩌겠습니까.

애는 신이 되어서 평생 살아갈 것인데, 제 혀는 잘려 말도 못 하건데. 손 없어 뭐 하나 제대로 쥐지도 못하는데. 팔다리 다 끊어 어디 가지도 못하고 도망도 못 가는데.
그렇게 신 하나 만들었으니 이걸 병신이라 하지 뭐라 합디까?


달이 가득 찬 밤이었다.
마을의 불은 여전히 쉬이 꺼지지 않았다. 특별한 무언가도 없었지만 마을의 등불이 유독 길게도 켜져 있었다.
그러나 등불 길게 킨 마을에도 여행자 쉬어 갈 곳이 없었다. 다림은 오래 걸어 아픈 다리를 주무르며 계단 난간에 앉아 쉬고 있었다.
참 조용한 마을이었다. 뛰어 노는 아이들도 없고 이따금 지나는 노인들도 기침 큼큼 하면서, 사람을 못 본 것마냥 지나가긴 했지만 말이다.

일행들은 어디로 갔을지.
칩이 조용하다. 울리지도 않고 그저 원래 그랬으려니 하며 말이 없는 것이다.
그러던 차에 애 하나가 다림에게 토도독 다가왔다. 다림의 옷깃을 당기며 계속 어으, 어어 하며 마을 밖을 가르켰다.
마치 무언가 하고 싶어도 답답하여 말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857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1:00:05

허어...

858 진화 - 에릭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1:00:31

"당연히 해야되는걸 왜 협상 조건에 올리는거야. 싫어. 나 외로워."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단칼에 거절했다.
벚꽃놀이는 나도 찬성했고, 자리를 잡는 것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야밤에 혼자 있는건 외로운걸. 나는 말동무가 필요했다.
그를 묶어둔게 좀 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풀어주지 않는 이유는
별로 혼자 있고 싶지 않다는 응석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도망치면 연인분한테 이를거야. 안그래도 다들 언제 한번 말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나는 다시금 방패에 등을 기대곤 그의 옆에 편안하게 앉아 시선을 마주하면서 대답했다.
특히 최근 네가 당당하게 제시한 에미야 아가씨 납치 작전도 말할거라고 덧붙여 주었다.

"자신만만한거 보니까 뭔가 믿고 있는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네가 믿는 그 사람이 성실한 성격이라면 어느정도는 우리를 지지해주지 않을까?"

그의 눈동자가 데굴데굴 굴러가는 것이 보여서, 나는 턱을 괴곤 정론을 말했다.

859 지훈주 (pci47uZ1DE)

2021-06-26 (파란날) 11:00:42

와.....

860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1:00:47

애기가 불쌍해... 그런데 뭔가 재현형의 향기가 나는것 같네요

861 정훈주 (erJpKkra7c)

2021-06-26 (파란날) 11:00:58

>>856
만들어진 신이라는게......
안이.... 어떻게....

862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1:01:02

오, 오우........

863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1:01:52

>>855 간단히 말해 회복이 빠르신 성격이군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864 청천주 (qV8.VNoGoA)

2021-06-26 (파란날) 11:02:08

으어.....세상에........

865 에릭주 (ThZUlenVFk)

2021-06-26 (파란날) 11:02:55

다림아.
조져따리.......

저런 의뢰특) 안하는 거나, 피하거나, 아니면 진심을 다해서 클리어 하는게 좋음
어중간에게 깊은 맛을 보고 실패하면 휴유증 장난아님

866 ◆c9lNRrMzaQ (ueAdWVTDFY)

2021-06-26 (파란날) 11:02:59

글이 너무 잘 써져서 분위기를 망친 것 같은데.

867 진화주 (vKkTqPel5U)

2021-06-26 (파란날) 11:03:04

저거 재현형인가???;;
마지막에 애는 나가라고 경고하는 것 같은데

868 은후주 (xZy3GFKA92)

2021-06-26 (파란날) 11:03: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님다 아님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