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서가의 선방 이유는 단언컨데 '캡틴의 진행 열정'과 '오너들의 진행 욕구' 그리고 '꽤나 활발한 캐들간의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첫번째, 캡틴의 진행 열정은 그 누가 보아도 대단하다고 할 정도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는만큼, 이는 스레를 끌고 가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종종 캡틴의 건강이 걱정될 때가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 캡틴 스스로 컨디션 조절도 하고 계신 것 같기에 걱정을 조금 덜고 있습니다. 여기에 캡틴의 설정들과 npc들까지 얹어지면 그야말로 엄청난 원동력이죠.
두번째는 오너들의 진행욕구 입니다. 진행만 시작되면 어떻게든 시작레스를 먼저 올려보려는 오너들의 경쟁을 보고 있노라면 스레 오너들이 얼마나 진행욕구가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다들 모의 레이드에도 참여하려고 애쓰는 것을 보면 그 욕구가 상당하다는 것을 누가 보아도 알 수 잇겠죠.
세번째로 캐들의 교류가 활발합니다. 캐들의 교류가 활발하면 그 사이에서도 수많은 이야기가 생성되고, 그것을 원동력 삼아 진행이 없더라도 스레가 굴러갈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로 캡틴의 진행이 보장되어 있으며, 이야깃거리가 제공됩니다. 진행이 없으면 아무리 if나 진단이나 그런 걸 가져와도 이야기가 하다가 끊기는 일이 있거든요. 하지만 진행이 있다면 이야기거리가 많이 생기는 겁니다 게이트 내부의 설정이나 공략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그것들을 기반으로 다른 캐릭터들도 공략적인 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즉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유 2 일상이 활발합니다. 망념이라는 시스템 때문도 있지만, 가디언넷같은 상라적임도 접목되어 있다는 점도 있네요. 그리고 레스주들이 일상적인 것을 할 만한 상황 자체도 풍부합니다.
이유 3 지적과 수용이 빠릅니다. 이런저런 면에 대해서 레스주들이 자정작용을 하고 있고 캡틴 또한 피드백이 빠른 편이니까요.
1. 육성 스레라는 타이틀로 육성 스레 유저들을 끌어들였다. 난이도 높은 육성 스레라는 타이틀 이지만, 그것에 빠진 이들은 자연스럽게 어장에 시트를 제출하였고, 시트가 몰리자 호기심을 가진 이들 역시 시트를 따라 제출하였다.
2. 캡틴의 진행쇼 더 이상은 캡틴이 몸을 갈며 진행을 하진 않지만, 초반 어장에는 꾸준하고 잦은 진행을 통해 지박령들을 만들어내었고, 지박령들은 어장에 상주하기 시작하였다.
3. 지박령이 늘어나면서 화력이 상승하고 몇몇 이들이 호기심을 느끼며 또 다시 시트를 제출하였다.
지금까지 영웅서가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무탈하게 이끌어온 캡틴과 상주하기 시작한 지박령들이 만들어낸 화력 덕분이다. 앞으로도 무탈하게 이어가기 위해선 우선 어제와 같이 딱딱한 분위기를 좀 줄일 필요가 있다. 100어장을 넘어가면서 최근 어장의 분위기가 흉흉한데 제발 서로 둥글게 둥글게 가자. 계속 삐걱거리다 보면 캡틴도 지치고 어느날 갑자기 엔딩이다 수고해라 하고 떠나 버리면 죽도 밥도 안되니까. 다 끝난 문제를 뒷북치는 것도 자제하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이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영웅서가가 무엇으로부터 위협을 받았는지를 알아야 하며 이는 크게 외적/내적 위협으로 나눌 수 있다.
영웅서가상에 외적 위협은, 창립 극초기에 있었던 일로, 특정한 과거의 스레와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와 임시스레부터 일상이 돌아가 향후의 AT필드가 우려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영웅서가는 빠르게 개장을 하며 AT필드에 대한 태도를 보임으로서, 또한 비슷한 속성이 있다 한들 그것이 일종의 오마쥬나 파쿠리가 아닌 같은 장르 도식을 보유한 다른 보트임을 증명함으로서 위태로웠던 초반을 넘어갈 수 있었다.
내적인 위협으로는 무엇이 있었는가. 이는 으레 모든 상황극판 스레들이 겪는 문제들로서 참치들의 반목 혹은 친목, AT필드 생성 등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러면 영웅서가는 어떻게 이러한 위협을 방어했는가, 초반에는 캡틴의 적극적인 중재가 큰 몫을 했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캡틴 의존적인 보트로 나아가거나 캡틴의 스트레스 및 피로도가 극도로 높아지거나, 혹은 둘 모두의 경우를 초래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캡틴은 자정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참치들에게 전달함으로서, 참치들간의 문제 개입으로 내적인 위협을 대처할 수 있는 어장 내부 문화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응애 나 애기 정훈주 옛날일은 잘 모르니까 언급을 안한닷! 영웅서가가 어떻게 순방하였는가! 응애참치는 추리를 해봅니다
첫째! 매력적인 설정! 매력적이고 깊이있는 설정은 어장 참치들의 흥미를 식지 않게 만듭니다! 당장 저만해도 랜스계 심화 포지션중에 정훈이에게 어울릴만한게 있을까 고민도 하고 망상도 하고 그런걸요! 막 샤프슈터 이런 심화포지션 있는거 아니에요?!
둘째! 육성장르! 진행에 의해 내 캐릭터가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느낌은 정말 좋죠! 레스주들이 점점 더 어장에 깊이 빠져드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이유와 결합되어 더더욱!
셋째! 귀여운 캡틴과 레스주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이유가 제일 커요! 님들이랑 잡담하고 진단으로 썰풀고 님들 캐릭터한테 주접떠는게 요즘 제 삶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ㅎㅎㅎㅎ
넷째! 캡틴이 하나하나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서 좋아요! 레스주 캐릭터가 20개정도 되는데도 캐릭터 하나하나에 깊이 신경쓰고 설정짜주시는 캡틴을 보면 그저 감동인것입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친구 NPC 준명이가 난파선 말했을때 되게 놀랐어요! 이거 캡틴이 정훈주가 배 되게 좋아하니까 신경써주신거죠! 사랑해요!
잘은 모르지만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무탈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 탈들을 잘 이겨내고 순항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전 영웅서가란 어장이 있는줄도 몰랐겠지,,, 힘든 시기를 넘겨주신 캡틴과 레스주들에게 감사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