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일검류淸池一劍流(F) - 단순히 검을 참斬, 절絶, 단斷의 수단으로만 보아왔다면 청지일검류의 검술은 그들에게 매우 이질적인 검술이 될 것이다. 선線과 유流의 성질을 가진 청지일검류의 검술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고, 흘리고, 그를 이용하여 상대를 베어내는 성질을 가진 검술로 반격과 받아치는 일격에 특화되어 있는 검술이다. 의념의 발견과 함께 힘이 부족한 각성자들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전수되어온 청지일검류는 부족한 힘을 기술과 부드러움으로 대신하여 상대하는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신 한국의 유파 중 하나인 청지검류淸池劍流의 검술로 청월고등학교에 전수되어 현재는 청월고등학교의 검술부에 한정하여 전수되고 있다. 청지일검류는 무기술 - 검 스킬을 대처하며 무기술 - 검의 숙련도는 청지일검류에 합쳐진다. - 청지일검 일본 검여일형淸池一劍 一本 劍如一形 검의 성능을 100% 끌어낼 수 있으며 무기를 등록하여 전투 중 그 무기로 변경할 수 있다. - 청지일검 제 일형 난형변상 淸池一劍 弟 一形 亂形變狀 검을 어지럽게 움직이며 검로를 흐트리다가 자신이 원한 방향으로 검을 휘두른다.
부동일태세는 정말 많은 노력 끝에 배운 기술이다. 더불어서, 내가 추구하는 방어와 흡사하기도 하고. 다만 이 기술은 특징이 참 뚜렷하다. 움직일 수 없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지성이 있는 상대라면 그런 나를 공격해줄 이유가 없다. 돌아서 돌파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막으려면 부동 일태세를 해제 해야 되고. 그럼 요령껏 잘 쓸려면, 어떻게든 공격 순위를 나에게 당겨오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부동일태세랑 연계할 수 있는 어그로. 그것만 갖추면, 나도 탱커로써의 기본기는 다 얻는 셈이다!
부동일태세는 정말 많은 노력 끝에 배운 기술이다. 더불어서, 내가 추구하는 방어와 흡사하기도 하고. 다만 이 기술은 특징이 참 뚜렷하다. 움직일 수 없고, 다른 행동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지성이 있는 상대라면 그런 나를 공격해줄 이유가 없다. 돌아서 돌파해버리면 그만이니까. 막으려면 부동 일태세를 해제 해야 되고. 그럼 요령껏 잘 쓸려면, 어떻게든 공격 순위를 나에게 당겨오는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부동일태세랑 연계할 수 있는 어그로. 그것만 갖추면, 나도 탱커로써의 기본기는 다 얻는 셈이다!
#부동일태세랑 어울릴만한 어그로 기술을 익히려 노력해봅시다! 망념 90을 쌓아서 동아리에서 기술습득 활동을 해요!
한의학인가……. 릴리는 수화기를 든 채로 생각에 빠진다. 아니, 기억의 궁전에 방문해 머릿속의 정보들을 되짚고 있다. 높은 문을 지나 거대한 회랑으로 들어서서, 위로 뻗어 있는 계단을 오른다. 심심풀이로 읽었던 책들. 중국의 고대사. 설화와 역사의 경계에 놓여 있는 기록들.
서불. 다른 이름은…… 『서복』.
불사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간이 사기꾼 후보라는 점은 유감스럽지만, 릴리도 그 인물에 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 진시황에게 바칠 불로초를 찾아 해동의 삼신산으로 떠났고…… 제주도나 일본의 사가에 당도했다는 전설.
“…… 고마워. 암기비급(쉬끄릿 스낄 업 메멀리제션)은 곧 있다가 메신저로 보내 줄게.”
영감이 번개처럼 뇌간에 흘러내린다. 어째서지. 어째서 지금까지 동양의 불사약을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거지. 그 이유라면 당연히 이룩하고자 하는 목표가 각각 황금과 신선으로 다르고, 릴리가 조상님에게 물려받은 책은 황금을 만드는 기술에 대해서만 논하고 있었다는 것이지만…….
어쩌면 도술과 연금술이 서로 맞물리는 열쇠의 두 조각처럼 진리의 자물쇠를 풀어헤칠 수 있는 한 쌍인지도 모른다. 그 아이디어에 도달하자, 기존의 연금술 연구에서 막혀 있었던 길들이 마치 가려워 긁지 않고는 못 배길 듯한 뼈마디처럼 진동하기 시작했다.
달력을 보니 시험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나 그 때까지는 교무실에 들어갈 수 없고, 보건부의 입부 수속을 밟지도 못한다. 영감이 샘솟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때, 릴리가 향하는 곳은 오직 한 곳뿐이다. 릴리는 곧장 필기구를 챙기고 기숙사의 문을 박차고 나선다.
여기서 잠깐! 은후가 뜬금없이 항구에 온 이유는 은후주가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메타발언)
여주에는 바다는 없지만, 강은 있다. 꽤 너비가 큰 남한강은 언제나 변함없이 여주 가운데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었고, 가디언 아카데미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소년은 강변에서 거대한 물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멍하니 명상에 잠겨있곤 하였다. 요컨대, 그로서는 잠깐 생각을 정리하면서 쉬는 것에는 항구만큼 좋은 곳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강이 아니라 바다인 것은 조금 아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