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232>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09 :: 1001

◆c9lNRrMzaQ

2021-06-01 22:09:58 - 2021-06-02 15:34:19

0 ◆c9lNRrMzaQ (EUbZ25SN9Q)

2021-06-01 (FIRE!) 22:09:58

미안 양꼬치 시키고 왔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900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3:51:24

>>899 시간 남을 때 하면 시간 진짜 잘가요! 한 번 해보세요!

901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3:51:35

헐.. 헌팅..(팝콘 와락)
>>897(뽀담뽀담)아마 이쁘게 나올거예요!

902 다림-헌팅인들 (09hwb/ZTGU)

2021-06-02 (水) 13:54:49

다림은 조금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그치만. 반짝이 아가씨도 좋아하잖아?"
조금 심한 짓이라던가. 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조금 불량한 편에 속하는 이였습니다. 학교 내에서는 크게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래도 헌팅인 만큼 조금 과장된 게 있습니다. 사실 술의 힘이 매우×nn 컸겠지만요. 쟤네들 깨고 나면 이불을 차야 하는 게 늘어났겠지.

"응? 손목 잡아채인다거나."
"보니까 옅긴 한데. 목에 자국도 있구.. 어? 우리랑 좀 놀자구.. 어차피 결혼 가능 나이 넘었을 거 아냐."
손목을 꽉 잡으면 의념을 쓴 모양인지 옅은 신음소리가 날 정도로 상당히 셉니다. 의념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확 잡아채여서 멍 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도부 신고를 할까 했는데. 하필 잡아채인 손이 가디언칩이 있는 손입니다.

"..."
일단 디버프는 해두려고 의념을 발휘하려 합니다만. 사실 조금 두렵습니다. 그냥 따라가주면 될지도.. 같은 고민이 떠오른 얼굴로 다림은 유흥가의 어지러운 뒷골목에 있었습니다. 그걸 선우가 발견한다면..?

903 다림주 (09hwb/ZTGU)

2021-06-02 (水) 13:55:55

(되게 심각한 걸 쓴 다림주가 뻘쭘해지며 팝그작을 바라보는 중...)

904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3:57:38

선우가 헌팅하는게 아니라 당하는걸 목격하는거구냑
(아무튼 팝콘)

905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02:51

>>901 기대하고 이게따...8ㅁ8..

>>904

이럴 땐 끼어들어서 "제 여자친구입니다"하는 전개가 기대되네요. (중계 해설톤) (팝콘 같이 냠냠)

906 차선우 - 기다림 (eHoWU5azeo)

2021-06-02 (水) 14:04:29

세상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던 태양의 노을빛도 서쪽으로 넘어가고.
새침하게 은은한 빛을 뿌리는 달이 기지개를 피고.
숨어있던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며 저마다의 아름다운 별빛을 뽐내고.
달빛별빛보다도 빛나는 네온사인들과 과장된 웃음소리, 사람들의 귀를 아프게 만드는 근본없는 스피커 소리와 너무 많이 뒤섞여 어떤 음식인지 음료인지 냄새를 구분할 수 없는 연기들이 밤거리를 채울 때.
술취한 사람들과 지친 얼굴로 집에 돌아가는 가방을 멘 학생들과 어깨가 축 쳐진 직장인 사이를 거니는.

한 소년이 있었다.

"눈누누누눈! 눈누누누누눈눈!"

정체를 알 수 없는 멜로디를 흥얼거리면서 사탕을 쪽쪽 빨며 걸어가던 차선우의 눈에 우연치 않게 한 가게 앞이 눈에 띄였다.
싸구려 파라솔과 싸구려 플라스틱 의자들이 즐비하고, 싼 계란말이와 싸구려 웃음을 안주로 한 술자리들.

그 곳에서 홀로 은은히 빛나는 물빛 머리카락. 저번에 봤던 기다림이라는 사람이다. 그녀는 무표정한 얼굴로 어떤 남자에게 손목을 잡힌 채였다.

"어!"

그리고 차선우는 멈춰섰다. 아는 얼굴이잖아!

둘의 시선이 마주 얽혀들어간다. 남자들의 시선도 같이.

907 에릭주 (T67JtgWVxA)

2021-06-02 (水) 14:05:02

제노시아의 도박마녀에게 손을 대다니 간이 크군 저 젊은이들

908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06:02

>>907 너무 두려운 이명...!

909 다림주 (09hwb/ZTGU)

2021-06-02 (水) 14:07:07

도박마녀라니!(동공지진)

910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09:47

에리꾸 하이!!

911 다림-선우 (09hwb/ZTGU)

2021-06-02 (水) 14:10:20

"어.. 우리가 태양왕 때에도 살았다구."
그라고.. 라면서 줄줄 내뱉는 걸 보면 어쩌면 대화상대를 원한 것도 같았지만... 일단 술에서 아웃 아닌가요(?)(본인도 마셔본 젓 있다는 건 넘어가자)

"아..?"
선우를 발견하고는 눈이 살짝 동그랗게 변합니다. 아까 전까지는 무심해보이는 듯 고민하는 듯 애매한 얼굴이었다면. 지금은 어쩔 줄 몰라하는 것처럼도 보일까요. 선우 씨에게 피하라는 듯한 뻐끔거림을 전하려는 것 같을까..

그리고 그 중 한명이 다림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선우를 발견하고는 살짝 꼬부랑발음으로

"야. 거기 잘생긴 놈도 이리 와바."
얘랑 아는 사이야? 라고 물어보는군요. 세상에. 다림으로도 모자라서 선우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려는 헌팅인들..

912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10:34

에하에하~

913 다림-선우 (09hwb/ZTGU)

2021-06-02 (水) 14:10:41

다들 어서와요~

914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10:55

히익...제게 무슨 짓을 하시려고 절 부르시는건지...(두려움)

915 에릭주 (T67JtgWVxA)

2021-06-02 (水) 14:13:31

하이하이!

916 차선우 - 기다림 (eHoWU5azeo)

2021-06-02 (水) 14:18:29

"싫은데요?"

차선우는 한 쪽 바지 주머니에 왼손을 꽂아넣었다. 입에 문 사탕을 빼곤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으며 말했다. 쓰고 있던 안경을 고쳐쓴다. 사탕을 든 손으로 셔츠 단추를 하나 더 풀었다.

"저는 저 쪽이랑 아는 사이인데, 그 쪽은 손 잡고 계시는 분이랑 잘 모르시는 사이 아니에요? 아니 손도 왜 저렇게 세게 잡고 있대니..."

빙글빙글 막대 사탕을 돌린다. 여기저기 멀리서 와하하! 하고 술에 취한채 즐겁게 떠드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앞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은 다른 쪽과는 다르게 그렇게 즐겁지 않아 보였다.

"그럼 다림 님을 저한테 보내고 여러분이 저리 가는게 이치에 맞지 않나...?"

차선우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사리와 이치에 맞는 행동을 술에 취해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는걸까.
여러모로 무례한 사람들이다.

"그렇죠? 다림 님."

방긋, 차선우가 웃으며 다림을 쳐다봤다.

"뭐하고 있어요. 이리로 와요. 저 못생긴 친구들 보다는 저랑 노는게 더 재밌을걸요?"

917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19:25

오~~~ 인싸 선우. 멋있다.

918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19:41

너희들 손목 붙잡은 사람이 그 유명한 제노시아의 도박마녀야! 내가 구해줄 때 얼른 도망가!(날조)

919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20:43


>>917

920 다림-선우 (09hwb/ZTGU)

2021-06-02 (水) 14:21:38

.dice 1 5. = 3
1. 이게?
2. 선도부좌 등장
3. 다림이 도박마녀
4. 선우랑 도망가자
5. 파멸이다.

921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22:55

꺄아악 도망쳐!

922 다림-선우 (09hwb/ZTGU)

2021-06-02 (水) 14:26:29

다림은 선우를 보고는(물론 삐딱해도 잘생기면 괜찮은 것입니다. 라는 감상은 있군요) 고민하다가. 그래도 폐를 끼치기엔 좀 그렇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쩔 수 없네요."
그렇게 쓰고 싶지는 않았지만요. 우리 아군님. 이라고 혀로 입술을 한 번 핥고 눈빛이 죽음과 동시에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함께 의념기에서 빌어먹을 확률의 1을 뽑아서 아군의 상태 최악화를 시전해주는 다림입니다.
거기에 바로 적으로 설정해서 디버프도 아낌없이 꼼꼼히 끼얹어주다니.

그리고서야 총총걸음으로 손을 빼낸 뒤 선우에게 걸어오고는 그들을 돌아봅니아.

"못생긴 친구들이라 하기엔 그렇지만."
잘생기신 분을 보는 게 제 정신건강에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는걸요? 라고 웃습니다. 언젠간 풀리니까 그동안 잡혀가거나. 그로기 상태에 놓이겠지.

"반가워요 선우 씨."
묘하게 홍조가 도는 얼굴로 부드럽게 웃으며 어쩐 일로 여기까지 오셨을까요? 라고 물어봅니다. 손을 내미려 하다가 멈칫하는 건 약간 멍들은 것 때문이겠죠.

923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27:01

(공포)

924 차선우 - 기다림 (eHoWU5azeo)

2021-06-02 (水) 14:32:43

차선우는 뒷머리를 살짝 긁고는, 입에 다시 막대사탕을 집어넣었다.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뭘 꺼내들었다.

사과맛 막대사탕이다.

"기분 안좋은 일 있을 때는 단 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대요! 완전 놀랍지 않아요?"

살짝 우쭐해진듯 어깨가 살짝 올라간 차선우는 사과맛 막대사탕을 내밀다 멈칫한 손에 쥐어주려했다.

"음! 사실 시험 공부 하다가 하기 싫어서 나왔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뵙게 됐네요! 저도 반가워요!그런데 일단..."

그리고 힐끗, 다림의 어깨 너머로 보이는 아까의 남자들을 쳐다봤다.
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급발진하거나 하면 어떡하지?

"도망부터 치실래요? 얘기는 조금 이따가 하구!"

차선우는 어색하게 웃었다. 뒤로 살짝 돌아간 차선우는 다림의 어깨를 뒤에서 밀면서 자리를 벗어나려했다.

925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2:50

(팝콘 맛있어!!!!!)

926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3:28

혹시 그 팝콘 치즈맛인가요??

927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33:46

카라멜 맛이야. (단호)

928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4:05

이단이다!!!

929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4:07

치즈맛이랑 캬라멜이랑 과일맛 세가지 따로따로 다있어용

930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4:16

저 치즈맛이랑 콜라좀 주세요!

931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4:47

총 50gp입니당!!

932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4:57

비싸!!!

933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35:17

카라멜이 이단이라고!!!?? 정통 유행 트렌디인데!!!??? 낡은 치즈맛은 구석으로 가있어!! (격분)

그, 근데 과일맛은 모야??

934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35:39

>>931

커플 할인 되나요?

935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5:45

왜여 원으로 환산해도 5처넌인데!!!
에이 내가 임심썼다 꽁짜로 드리죠 머!!!
(치즈맛 팝콘이랑 콜라 대짜로 드림)

936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5:47

>>933 꺼이꺼이...(구석에 박힘)

937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36:02

>>935 어 ------------ 예 !!!

938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6:05

>>934 커플은 할증입니당(단호)

939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36:49

당당하게 할증된 금액 지불하고 커플 티 팍팍 내라 이거야!!

940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37:02

>>938 어째서!!? (공동지진)

941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37:27

커플이란 돈이 많이 드는구나...(깨달음)

942 다림-선우 (09hwb/ZTGU)

2021-06-02 (水) 14:39:06

"기분이 나쁠 때가 있나요?"
"저는 언제나 비슷한걸요."
라고 말하는 표정이 의문을 담은 표정입니다. 헌팅도 곤란하다였지 기분이 나쁜 건 아니었을지도.
사과맛 사탕이 쥐어지자 누군가에게 사탕을 받는 건 드문 일이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지만 금방 다른 쪽 손으로 넘기려 합니다. 쿡쿡 찌르듯 아픈 걸 무시하면 되지만. 그냥 놔두는 것도 좋잖아요?

"좋아요."
온갖 디버프 때문에 급발진하고 싶어도 못하겠지만. 미는 것에 호응해서 벗어나려 합니다.
참고로 오늘 오프숄더 입고 있긴 하지만 뭐 어때요. 어색하게 웃는 것에 그럼 가요. 라면서 조금 벗어나나요? 근데 여기는.. 어디지. 영화관 쪽인가.

"이렇게 온 거 벤치에 잠깐 앉았다가 돌아갈래요?"
가볍게 제안합니다.

943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42:21

>>939

944 에릭주 (T67JtgWVxA)

2021-06-02 (水) 14:45:03

" 마도일본, 러시아, 태양왕을 보면서 내가 느낀 것은. "

" 지금의 영웅들이 지켜주는 상황에 안주하여, 그들을 동경만 하며 살아가는 것 이야 말로 안일함이라는 것 이다. "

" 영웅들을 뛰어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작금의 상황에서 가장 어울리는 목표이지. "

" 그러기 위해 재능있는 소수를 탄압하고 억제하여 영웅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것은 결코 죄가 아니라는 것 이다. "

"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이해해줬으면 하지만.. 그 표정을 보니 대답은 듣지 않아도 알겠군. "

" 와라. 단 하나의 완전한 영웅을 위한 내 생각이 틀렸다면, 힘으로 증명해라. "

//에릭 하르트만 가상레이드 안 (현 폐기

945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45:18

ㅋㅋㅋㅋㄱㅋㅋㅋ 저 슬라임짤 매력있네 ㅋㅋㅋ

946 춘심주 (CCEe9jNQ5Y)

2021-06-02 (水) 14:45:43

>>943

947 진화주 (ILLUE56g6M)

2021-06-02 (水) 14:46:03

>>944

오...에리꾸 하나 더 구상하고 있어??

948 에릭주 (T67JtgWVxA)

2021-06-02 (水) 14:46:42

>>947 이건 아마 일상용
꾸준히 빌드업했으니 언젠가는 터트리겠죠

949 차선우 - 기다림 (eHoWU5azeo)

2021-06-02 (水) 14:46:43

"???"

차선우는 기다림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분은...원래 아침에 나쁘고, 아침 먹고 좋아지고, 수업 듣고 나빠지고, 점심 먹고 좋아지고, 수업 듣고 나빠지고, 끝날 때 좋아지는...약간 분 단위로 변화하는 탄력적인 무언가가 아니었던가?
기분이 항상 비슷할 수가 있다니. 매우 놀라운 일이다.

차선우와 기다림은 그렇게 시끄럽고 불결하고, 그래도 웃음만은 넘치던 유흥가의 뒷골목에서 벗어났다.
앞에는 큰 빌딩들이 수문장처럼 서있었고, 유명한 영화관 브랜드의 네온사인 간판이 보인다.

그 옆에 펼쳐져있는 깔끔한 인조공원. 약간의 잔디와 벤치, 그리고 그렇게 썩 밝아보이지는 않는 가로등. 흙이 아닌 돌로 만들어진 타일 인도와 바닥들이 터줏대감인 공원이다.

"벤치요?"

흐음. 하고 차선우는 막대사탕을 입 안에서 굴렸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래요!"

제일 깨끗해 보이는 벤치를 찾은 차선우는 먼저 벤치에 몸을 던지듯 털썩 앉았다.

"그런데 왜 벤치에 앉아 있다가 가자고 하신거에요?"

950 선우주 (eHoWU5azeo)

2021-06-02 (水) 14:48:17

>>946 !!!!
>>945 레볼루숑!
>>944 (덜덜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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