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허선생 챌린지란? 허수아비에게 의념기를 3번 쓰면 기술을 얻는 이스터 에그를 노리는 루트를 의미합니다. 시도를 위해선 수련장으로 이동한 뒤, 허수아비의 공격용/방어용/보조용 중 자신에게 걸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희 레벨이 17이 기본이라서, 허수아비도 그에 맞게 조정됨으로 그렇게 만만히 얕볼 선생님이 아닙니다. 이 때 의념기를 단순히 갈기는 것만으론 카운트가 되지 않고, 그걸 써서 '합격' 판정을 받아야 1회로 쳐준다고 했어요. 캡틴 피셜 의념기를 쓰고 나면 허선생이 돌발 행동을 하곤 한다는데, 거기에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던가 얘기하고. 무엇보다 비전투 상황에서 쓰는 의념기는 한발당 무려 60에서 70을 소모합니다. 요컨데 기본 90으론 한발만 써도 숨이 찬단거죠. 이걸 회복하려면 한턴 쓰고 그 다음엔 가디언넷 친구랑 떠들면서 다음 진행을 노리던가, 아니면 나처럼 망념 인형을 쓰면 됩니다.
거기에 은후주를 위해서 추가로, 요즘 다림주가 보조용 허선생 챌린지를 도전하고 있는데. 공격용 방어용과 달리 별 다른 변화가 없어보이고, 의념기를 시전한 뒤 망념을 쌓아서 관찰하자 의념의 흐름등이 관찰되거나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정확하진 않지만, 보조용의 경우 자신의 보조에 작동한 허수아비의 상태를 관찰하고 적절한 모종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답....일 것 같긴 한데. 이 부분은 직접 도전하면서 요령을 알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전신에 의념이 주는 충만감, 고양감이 퍼져오르고 감정은 조용한 호수 속에서 진화를 잡아 끌어당기는 듯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천천히 진화의 의념이 진화를 감싸고 신념과 의지가 갑주의 형태로 몸을 감쌉니다. 온 몸이 무겁고, 답답하지만 이것은 영웅이 견뎌야만 하는 사람들의 기대이며, 희망이기에 진화는 더욱 신체의 힘을 끌어올리고 방패를 견고하게 붙잡습니다. 그리고, 진화의 준비가 끝났을 때. 허수아비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콰직.
처음은 방망이입니다. 둔탁한 충격이 팔을 타고 흘러오지만 아직은 견딜 만 합니다.
쿵!
다음은 망치입니다. 묵직한 무게에 의해 균형이 흔들리지만 신체의 견고함으로 견뎌냅니다.
카가각,
찔러들어온 창이 진화의 갑주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날카로운 충격이 인상적입니다.
수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진화의 갑옷에 둔탁한 파열음을 남깁니다. 그 뒤로도 수많은 무기들이, 공격이 진화를 두드립니다. 버티고, 버티지만 방패를 잡은 손의 힘은 부족해지고 결국 방패를 놓치고 나자 허수아비는 기회라는 듯 방패의 이음새를 찔러오고 금이 간 부위를 두드리며 공격을 가해옵니다. 결국 쩡 하는 소리와 함께 갑옷에 금이 가고, 무기가 진화의 목을 노린 직후에야 허수아비는 움직임을 멈추며 말합니다.
- 테 스 트 종 료! - 방어란 단순하게 막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예측하고 어떻게 막고, 어떤 것은 흘리고, 어떤 것은 반격하는지. 그것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본 생도는 단순히 방어력을 이용한 방어에 집중하였지 방어 방법을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 그렇기에 본 허수아비는 학생의 방패를 놓치게 만들 기 위해 무거운 망치와 도끼, 방망이 등으로 생도의 근력을 먼저 소비시키고 그 뒤에 갑옷을 일점포화하였습니다. - 생도는 더욱 고민하여 다음 훈련에선 좋은 결과를 받길 바랍니다! 이상!
허수아비는 말을 마친 뒤 천천히 꺼집니다. 아무래도 첫 시도는.. 실패한 듯 보이네요. TIP. 단순히 '방어력이 크게 증가한다'만을 믿지 마십시오. 방어력을 꿰뚫을 수 있는 수단인 '방어구 관통', '진동 피해' 등등을 대비하고 어떻게 행동할지 역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허수아비의 행동은 이러한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행동임을 기억하고, 전투에선 서포터의 판단 하에 능동적인 워리어가 되고자 한다면 뛰어난 워리어 캐릭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금 허수아비는 움직입니다. 수 개의 무기를 쥔 상태에서의 대처, 진화는 다시금 의념의 힘을 끌어올려 자신의 이상을 구현해냅니다. 증폭된 의념이 신체를 감싸고, 다시금 강철과도 같은 의지를 구현해냅니다. 하지만 허수아비는 똑같이 공격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진화가 방패에 몸을 기울인 채 무기를 내밀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잠시 기다리더니 팔에서 무언가를 쏘아냅니다. 퉁, 하고 묵직한 충격이 방패에 닿고 진화의 발자국이 땅에 끌립니다. 길게 늘어진 발자국을 무시하고 진화는 다시금 자세를 잡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 진화의 팔이 붙잡는 곳에 정확히 망치가 들어섭니다. 둔탁한 충격음이 팔에 느껴지고 순간 힘이 빠지려던 것을 느낀 진화는.. 조금은 다른 판단을 합니다. 단순히 의념기로는 부족합니다. 원래라면 개인이 알아내야만 하는 것이지만, 첫 수련에 충분한 고생을 하였으므로 약간의 서비스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화는 순간 신체를 강화한 상태에서 다가오는 방망이를 방패로 막아냅니다.
쿵
짧은 울림이 지나고 다시금 타격하기 전에, 진화는 몸을 밀어넣어 허수아비를 밀칩니다.
텅!
일시적으로 강화된 근력으로 적의 공격 이전에 방패로 밀치는 것 역시도 공격의 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밀려난 허수아비가 방어하듯 망치를 들어올리자 이번에는 의념을 통해 건강을 강화함과 동시에 방패를 끌어안듯 쥐여잡습니다.
카아아앙!!!!!!
묵직한 충격을 단순히 팔로 받아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로 대미지를 분산시킴과 동시에 건강을 강화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만 방패를 진정으로 사용하는 법입니다. 그 뒤에는 몇 번의 공격이 더 이어지지만, 진화는 방패를 꾹 쥔 채로 방어에 성공해냅니다.
- 테 스 트 종 료
허수아비는 무기를 집어넣고 작픈 푯말을 들어올립니다. 푯말에는 O 라는 표시가 적혀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스레초창기때 학교 묘사 독백같은 걸 쓰긴 했는데 (국제학교 관련이었음) 이후내용 날려먹어서 사실상 그후를 못 쓴 독백이라 위키 기재는 못했었네요 🤦♀️ 아무튼간에 가문의영광 특성은 최대한 본인 설정 꺼내놓는 게 좋음....그게 캐 인간관계나 인맥 등에서 좋음.......😇
>>702 이거다(이거다) >>703 제가 1스레때부터 뻘짓거리를 해서 그렇습니다ㅋㅋ!! (실성!) 그냥 캐릭터 방향은....확실하면 확실할수록 좋아서......시트에 써둔 간략한 과거사에서 살 좀 붙이다보니 이렇게 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