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해라. 이 녀석은 정의고 이 녀석은 집행이야. 각각 내 왼손과 오른손이지. " " 정의는 지금부터 네 머리통을 깨버릴거고 집행은 깬 머리통을 부숴버릴거야. 불만은 미안하지만 받지 않으려고 해. 왜냐면 동생들 졸업식에 가봐야 하거든. " - 여포 이성현, 제 3차 의념전쟁 중
보세요. 역시 이상한 거 맞잖아요! 오늘의 야마모토 씨께선 좀 많이 이상하신 것 같습니다?? 아까는 사오토메의 사람이시면서 그렇지 않다는 듯 구시더니, 지금은 또 보세요!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원래의 야마모토씨로 돌아와주시면 뭐하시냐구요! 전혀 평소와 다르시잖아요!! 하…..! 정말이지, 이 에미리가, 이런 예상치도 못한 내용이 들어온 걸 보고 기뻐하리라 생각하셨는지요? 전혀 기쁘지 않으니까요?? 정말로 기쁘지 않으니까요???? 사실 조금 기쁘긴 하지만, 아주 조금이지만! 분명 얼굴을 보고 얘기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저절로 부루퉁해지는 건 어째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간에 그래요, 일단은 답장을 써야 할 테니까요. 최대한 빨리 써내려가도록 합시다. 그런 생각으로 일본어키보드를 두들겨 나갔습니다.
[(대충 흥칫뿡 하는 좀 많이 귀여운 고양이 이모티콘)] [정말이지 야마모토 씨도 괜한 걱정을 하신답니다~! 😩 ] [이 제가 목숨을 그렇게 쉽게 버릴 사람같아 보이셨는지요? ] [그런 중요한 가치를 제가 잊지 않을리가 없잖아요, 전혀 잊고 있을리가요!! ] [(..•˘ ̯˘•..)] [( ー̀εー́ )] [정말이지….!! 이젠 아무래도 좋답니다! ] [에미리는 이제 출발할 거에요! ] [에미리의 신한국 친우분과 다른 동급생 분들과 함께 막으러 갈 거니까요? ] [무사히 끝난다면 제가 멀쩡히 살아있는지 보러 오시란 거에요!! 😉✌️ ] [물론 여기까지 오실 수 있다면 얘기랍니다~? ] [b딱히 와주셨으면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정말이니까요?? ] [(´,,•ω•,,` )] [그럼 이만 줄이겠사와요! 오늘도 부디 평안하시어요🎵 ]
지극히 상식적인 소리이지만, 설마 마도일본에 계시는 분이 단번에 학원도까지 온다거나 그런게 가능할리가 없지 않겠는지요? 당연한 얘기랍니다. 사람은 그렇게 단번에 이동이 될정도로 빠르지 않아요! 설마 오시겠어 하는 마음으로 보낸 것일 뿐 진짜 오실 거 같진 않답니다? 조금 많이 툴툴거리며 글을 쓰긴 했지만요. 아아, 정말이지 솔직하게 못 말하는건 저나 어머니나 똑같네요! 뭐어 좋습니다. 문자로는 할 만큼 얘기드렸으니, 이제 저는 지아양과 약속했던 데로 출발할 겁니다. 그럼 가보도록 할까요?
▶ Buster - 4 ◀ * 6 [ 가디언의 전투 속행 능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도핑제. 일반인이 사용한다면 최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양한 약물들을 칵테일하여 만들어졌다. ] ▶ 도핑 - 공격력이 증가하고 신체, 신속에 전투동안 + 효과를 부여한다. 단 경험치의 획득량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급하게 있는대로 권총과 교복을 챙겨서 나왔다. 머리를 올려묶은채 가디언넷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하늘을 쳐다본다. '내 인생이란 게 그렇지.' 웃는것도 신경질 내는 것도 아닌 미묘한 표정을 짓다가 파티에 합류하러 걸음을 옮긴다. 어머니의 뒤를 따라 전장을 돌아다닌 경험이 없지 않지만 직접 전면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마지막 한 마디... 만약, 내가 여기서 죽는다면 나는 누구에게 한 마디를 해야 할까... 음... 나한테 만화를 처음으로 보여준 그 녀석? 아니, 걘 싫어... 친구도 아니었는 걸... 부모님? ... 아니, 아니, 아니.. 절대. 효도 한 번 제대로 할 일 있어? 그거 말고도 부모님은... 그냥, 아무 감흥도 없을 것 같아. 찬후 선배? ...그것도 좀 그래. 왠지 죄 짓는 기분이야. 손유 선배는 살아계신지도 모르겠고... 새삼 돌이켜보니, 나 인관관계 조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플래그지만, 만약... 나 여기서 살아돌아간다면... 그 녀석에게 같이 놀자고 말할거야. 라는 말이라도 해야 하나 싶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안 할거지롱!
"저는 부끄러워서 못하겠던데... 비장미는 저랑 안 맞아요!"
애초에 남들에게 문자 한 통 받을 만큼 좋은 사람도 아니었으니까. 그럼, 내 일을 시작 해야지... 주변을 둘러보며 고물같은 머리를 움직여 나름 주변 상황을 파악해본다. 적은 누구이며, 어떤 상황인지 같은 것 을.
>>475 이 부분은 그 어떤 부분보다도 변동사항이 많을테니...걍 위키를 활용하는 걸로 하면 좋지 않을까요? 는 바로 캡틴이 딜을....ㅇㅁㅇ... 하신다면 이름과 갯수만 기재해도 좋을 것 같아요. 가독성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 세부사항은 대괄호 떼고 그낭 위키에 붙여넣어도 되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