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탄륙검(S) - 재능은 가지고 있었으나 개화의 때를 놓쳤던 검사가 단 하나의 원망만을 가지고 피워낸 검술. 스스로의 몸을 태우고 검의를 날카롭게 세우며 검끝은 정면을 향하게 된다. 비탄륙검은 획득과 동시에 강적에 의한 정신적 디버프를 다수 상쇄한다. - 파신검破身劍 : 가벼운 몸놀림으로 어깨의 반탄력을 이용하여 일시적인 힘과 속도의 증가를 이뤄내어 내려친다. 목적이 베는 것보다 부수는 것에 목적이 있다. - 난무자망亂舞姿網 : 의념을 방출하여 검기를 얇은 망의 형태로 펼쳐낸다. - 가가모상假暇謨想 : 총 다섯 갈래로 베어지는 검에 허초를 섞는다. 허초가 모여 하나의 공격 방향을 정하게 된다. 이때 물리 법칙을 무시하고 허초의 경로로 공격을 가한다. - 의형요주意形料奏 : 신체가 약점을 보호하기 위해 몇몇 약점의 위치가 바뀌어 혈도가 뒤틀린다. 심장의 위치를 움직일 수 있게 된다. - 혈련조穴連調 : 뒤틀린 혈도에서 내공을 문제 없이 운용할 수 있게 된다. - 귀경유린鬼境由躪 : 몸을 비틀고 상대에게 가까이 접근하며 귀신과 같은 움직임으로 검을 휘두른다. 적의 공격에 기이한 움직임으로 회피를 시도한다. - 흑검黑劍 : 검기의 색이 검게 변한다. - 귀가원경鬼街遠經 : 먼 거리의 상대에게 베겠다는 의지를 담은 검념을 방출하여 수 번 공격한다. 검은 수십의 허초와 하나의 실초로 이루어진다. 적과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찌르고, 비틀며, 관통하는 것에 특징을 두었다. - 비탄悲嘆 : 감정은 검에 담기며 검은 곧 스스로를 표현한다. 검에 담긴 의지는 괴롭고 또한 날카로우니 검은 곧 그가 걸어온 길이오. 또한 형은 그의 삶이요. 또한 념은 그의 마음이랴. 그 모든 감정을 담고, 모든 의지를 담으며, 또한 모든 괴로움을 담는다. 그리고 그 의지를 발현한다.
40어장을 기념해서 이제야 못 하던 이야기들을 꺼내볼까 해. 아마 임시어장때였지? 그때 AT필드 이야기가 나오고 가디언 이야기, GP같은 설정들, 이런 부분에서 설정을 따왔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고 모르는 어장 이야기가 나오며 몰아붙이는 듯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사실 그때 나 많이 힘들었었다? 사실 그때 맘같아선.. 익명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그만큼 표절이라는 단어도 신중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당장 너희들도 내가 만들어둔 세계를 세 단어만 고치면 바꿀 수 있는 거 아냐고 카피킬러라도 돌려봤는데 일치율이 70%를 넘냐고, 그런 말을 하고 싶었어. 근데 그런 말도 싫었고 그런 의혹도 싫어서 그냥 밤에 조금 무리를 했었지. 사실 그 다음 날, 친구 붙잡고 막 먹으면서 말을 살짝 바꿔서 이야기를 했어. 그때 친구가 해줬던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항상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감정 표현이 무뎠데. 그래서 교수님이 혼내도 네, 알겠습니다. 하고 후배들 수습하고 그랬다는거야. 나는 몰랐지. 그게 당연한 일이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사는 게 때론 도움이 되지만 가끔 사람이 망가지는 일도 생길 수 있다고.. 그렇게 많이 혼났었어. 응. 나는 세세한 기억력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잘 기억하는 편이고 그래서 어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대부분 기억하고 있어. 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이런 부분이 아쉽다. 아쉽지 않다. 같은 이야길 하지 않는 이유는 그만한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야. 사실 영웅서가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많아. 이름 중복되는 NPC나(짜다 보니까 이름이 겹쳐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았어. 그런데 이런 설정이 생각보다 설정이 크다는 것도 느껴지더라) 이런 것들에서 보이지 않았을까 싶고.. 그러다 보니 나도 매번 너희들이 싫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어. 물론 너희들은 노력해서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했을 것이고, 나 역시도 너희들의 좋은 모습만 보고자 노력했지만 좋지 않거나 눈살 찌푸려지는 상황이 없었다곤 못해. 그래도 이거 하나는 약속할 수 있는 게 내가 싫어하는 일은 없었다는 거야.
요즘은 내가 말이 거칠어지고 조금 K - 인터넷 어투가 자주 나오지만 그건 예전보다 지금이 어장이 편하다는 반증이기도 해. 왜냐면 초기 나는 일부러 과하게 귀여운 척을 하면서 정을 떼려고 하는 편이었거든. 어장에 정을 들여도 내게 남는 것은 없다.. 같은 생각을 하면서 말야.
그래서 이 말을 왜 하냐면 내 설문지에 들어온 어떤 아이가 나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모양이야. 그래서 어떻게 말해줄까 고민을 했는데 이 말이 좋겠다고 생각했어. 나는 지금도 너희들을 사랑하고,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렇지 않았더라면 너희로 연성을 쓰거나, 진행에 내 시간을 갈아넣지도 않았겠지! 그러니까 난 너희들이 내 세계를 그만큼 아껴주고 사랑해준다 생각해. 세계의 주인이 자신의 세계를 온 열정을 다해 자랑하는데, 아껴주지 않을 사람들이 어디 있겠니.
그러니까 언제나 걱정 말고 우울하고, 기분 나쁘고, 화나도 툭툭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서 매달리고 웃고, 신나게 놀자. 그러려고 만든 어장이 영웅서가니까! 아직 너희들은 자라는 청소년이니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