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렸다.
두 세계가 이어졌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두 세계의 사람들은 손을 뻗었다. 작은 문을 두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닿았다. 떨어졌다.
문 밖에서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색의 눈, 그와 비슷한 머리카락. 그러나 동양인의 외형을 하고 있는 사람.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사람.
세계는 일순 하나가 되었다.
영웅서가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무림비사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1596247701> [크로스오버/무림비사/영웅서가/육성] 영무도하가 - 3 :: 1001
◆c9lNRrMzaQ
2021-03-26 01:23:09 - 2021-03-26 20:07:40
0 ◆c9lNRrMzaQ (miM28MNhg6)
2021-03-26 (불탄다..!) 01:23:09
747 ◆c9lNRrMzaQ (Np/LQFog.w)
2021-03-26 (불탄다..!) 16:24:38
암튼 하얀로냐프강 시간 되시면 읽어보세요 1부랑 2부가 10년인가만에 나왓음
750 김캡 ◆gFlXRVWxzA (prmlc0PIJ.)
2021-03-26 (불탄다..!) 16:25:46
>>746 skt 2부...으윽 머리가...
>>747 와 진짜 오랜만에 듣는 소설인것
하얀늑대들이랑 여왕의 창기병 아시는분
>>747 와 진짜 오랜만에 듣는 소설인것
하얀늑대들이랑 여왕의 창기병 아시는분
752 ◆c9lNRrMzaQ (Np/LQFog.w)
2021-03-26 (불탄다..!) 16:26:05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웹소쓰던 후배에게 달조얘기 했더니 다음 신작으로 뭐 쓰신다던데요? 하고 진짜로 똑같은 글 쓰고 있어서 소름돋았던 기억이 있다.
근데 걔 대학원 나가고 연락이 안됨..
근데 걔 대학원 나가고 연락이 안됨..
758 나이 젤주 (JueI5BV3wc)
2021-03-26 (불탄다..!) 16:27:22
>>746 이드!!!!!!!! 라미아!!
와 이거 얘기 꺼낼라다 말았는데!!
태양읱 ㅏㅂㅁ!!! 그! 그그! ㅁ키릴? 키릴로차?? 키릴로차 르 반? 비주??
SKT!!! 스왈로우나이츠!!!! 어흑흑흑 텔레-레이디가ㅠㅠㅠㅠ 텔레레이디가ㅠㅠㅠ 기억살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보로미어...
유레카... 만화여...?
와 이거 얘기 꺼낼라다 말았는데!!
태양읱 ㅏㅂㅁ!!! 그! 그그! ㅁ키릴? 키릴로차?? 키릴로차 르 반? 비주??
SKT!!! 스왈로우나이츠!!!! 어흑흑흑 텔레-레이디가ㅠㅠㅠㅠ 텔레레이디가ㅠㅠㅠ 기억살실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보로미어...
유레카... 만화여...?
764 김캡 ◆gFlXRVWxzA (prmlc0PIJ.)
2021-03-26 (불탄다..!) 16:29:13
비연주 학생이신데 초딩때 엘퀴네스가 나왓다구옹???
저 초딩때 엘퀴네스 나왔는데
난 사실 급식인게 아닐까??
>>760 재밋어용..
저 초딩때 엘퀴네스 나왔는데
난 사실 급식인게 아닐까??
>>760 재밋어용..
772 비연주 (GRxwVZ6wFQ)
2021-03-26 (불탄다..!) 16:30:47
>>764 책으로 몇쇄 나온게 초딩이였던 것 같아요. 처음본게 도서관이여서 기억이.. 책이 낡았던게 기억나요.
요즘은 전독시,백망되같은거 보지 않나요
요즘은 전독시,백망되같은거 보지 않나요
775 가람주 (gC7pfrhnUA)
2021-03-26 (불탄다..!) 16:31:13
>>765 가람주는 아직 하와와를 외치는 군필 여중생임다
>>764 지금 읽는거 다 읽고 함 읽어보겠슴다
>>764 지금 읽는거 다 읽고 함 읽어보겠슴다
778 나이 젤주 (JueI5BV3wc)
2021-03-26 (불탄다..!) 16:32:00
나라지키는 군인아조씨들 모두 파이팅인 거시에요
thank you for your service...
저 전독시는 보는데 백망되는 안봐용
thank you for your service...
저 전독시는 보는데 백망되는 안봐용
783 하리 - 에미리 (08EdH7WlVQ)
2021-03-26 (불탄다..!) 16:33:45
그리 저도 모르게 한참이나 화산논검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던 도중, 문득 에미리가 말없이 입꼬리만 살짝 올린 것을 눈치챈 하리가 악의어린 기쁨으로 눈을 반짝였다.
기가 질렸구나!
그래, 아무리 귀한 댁 규수라 하더라도, 절정, 초절정, 게다가 화경까지 언급되는데 그럴 법도 하지! 더군다나 마교까지 출전한단 이야기까지 하였으니 기가 질릴만도 하고 말고! 그렇게 지극히 제 기준에서만 판단한 생각이 머릿속을 채우자 하리는 묘한 자신감을 얻어 방글거리기 시작했다.
"생도들의 대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소. 암 그렇고 말고! 구미가 당기신다니 이 개이투라는 것이 유지되기만 한다면야 낭자께서도 한번쯤 견식하시면 좋으실텐데... 아, 아니다. 피가 튀고 사람의 팔다리가 날아다니며 간혹 모가지까지 굴러다니기까지 하는 행사이니 낭자 보시기엔 지나치실 수도 있겠소!"
그렇게 말한 하리는 제 목아래에 손을 스윽 그으며 히죽 웃어 보였다. 나름대로 에미리에게 겁을 주려 하였던 모양. 지금껏 저도 모르게 조금쯤 기가 죽어 있던 것을 만회한다는 생각이기라도 한 것인지, 평소보다 훨씬 그 생글거림이 더했다.
"아, 저게 이쪽 세상의 다과인가 보오."
참 곱다. 에미리를 따라 트레이를 향해 시선을 옮긴 하리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그것이었다. 마들렌의 낯설고 귀여운 모양새도 하리의 눈길을 잡아끌었지만,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마카롱과 머랭쿠키의 색깔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재료로 하였기에 저리 말가면서도 보드라운 색감이 나왔을꼬. 과연 중원에서도 저리 만들 수 있으려나? 저런 새파란 색은 도대체 무엇으로 낸 것이람? 하고, 한참이나 고민하며 골몰하느라 비례인 것도 잊고 한동안 디저트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정신이 팔려 있던 하리는 에미리의 목소리가 들리고서야 움찔 놀라며 도로 고개를 돌렸다.
"그, 음..."
찻물을 붓는 에미리를 본 하리는 고민에 빠졌다. 화려하긴 하나 모양새가 낯설기에, 저것이 과연 잔인가 숙우인가 고민하던 참이다.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놓인 것을 보자면 저것을 찻잔으로 쓰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옆에 달린 귀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양새를 보아하니 손잡이로 쓰는 것 같기도 하고, 금칠을 해둔 것을 보면 그저 보기 좋으라 붙은 장식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이나 고민하던 하리는 에미리의 얼굴을 흘끗 보고는, 슬쩍 손잡이를 피해 양손으로 잔을 잡아 올렸다. 잔이 얇고 물이 뜨거워 화끈거리는 감각이 손바닥을 파고들고서야 뒤늦게 저것이 손잡이였구나, 하였지만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했다.
"수색이 붉은 것이 우리 중원의 안휘성 기홍의 것과 비슷하오. 향은 조금 다른 듯 한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소."
하며, 얼른 잔을 들어올려 살짝 돌리고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으니, 뜨거운 찻물 탓에 찔끔 눈물이 나 눈가가 반짝거렸다.
"기홍의 것과는 또 달리 특별한 향과 맛이 있구려! 소저의 출신이 분명 마도 일본이라 하였지요? 이것은 그곳에서 나는 것이오?"
기가 질렸구나!
그래, 아무리 귀한 댁 규수라 하더라도, 절정, 초절정, 게다가 화경까지 언급되는데 그럴 법도 하지! 더군다나 마교까지 출전한단 이야기까지 하였으니 기가 질릴만도 하고 말고! 그렇게 지극히 제 기준에서만 판단한 생각이 머릿속을 채우자 하리는 묘한 자신감을 얻어 방글거리기 시작했다.
"생도들의 대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소. 암 그렇고 말고! 구미가 당기신다니 이 개이투라는 것이 유지되기만 한다면야 낭자께서도 한번쯤 견식하시면 좋으실텐데... 아, 아니다. 피가 튀고 사람의 팔다리가 날아다니며 간혹 모가지까지 굴러다니기까지 하는 행사이니 낭자 보시기엔 지나치실 수도 있겠소!"
그렇게 말한 하리는 제 목아래에 손을 스윽 그으며 히죽 웃어 보였다. 나름대로 에미리에게 겁을 주려 하였던 모양. 지금껏 저도 모르게 조금쯤 기가 죽어 있던 것을 만회한다는 생각이기라도 한 것인지, 평소보다 훨씬 그 생글거림이 더했다.
"아, 저게 이쪽 세상의 다과인가 보오."
참 곱다. 에미리를 따라 트레이를 향해 시선을 옮긴 하리가 가장 먼저 떠올린 생각은 그것이었다. 마들렌의 낯설고 귀여운 모양새도 하리의 눈길을 잡아끌었지만,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마카롱과 머랭쿠키의 색깔이었다. 도대체 무엇을 재료로 하였기에 저리 말가면서도 보드라운 색감이 나왔을꼬. 과연 중원에서도 저리 만들 수 있으려나? 저런 새파란 색은 도대체 무엇으로 낸 것이람? 하고, 한참이나 고민하며 골몰하느라 비례인 것도 잊고 한동안 디저트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정신이 팔려 있던 하리는 에미리의 목소리가 들리고서야 움찔 놀라며 도로 고개를 돌렸다.
"그, 음..."
찻물을 붓는 에미리를 본 하리는 고민에 빠졌다. 화려하긴 하나 모양새가 낯설기에, 저것이 과연 잔인가 숙우인가 고민하던 참이다. 한 사람 앞에 하나씩 놓인 것을 보자면 저것을 찻잔으로 쓰는 것 같기도 하고... 또한 옆에 달린 귀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모양새를 보아하니 손잡이로 쓰는 것 같기도 하고, 금칠을 해둔 것을 보면 그저 보기 좋으라 붙은 장식 같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이나 고민하던 하리는 에미리의 얼굴을 흘끗 보고는, 슬쩍 손잡이를 피해 양손으로 잔을 잡아 올렸다. 잔이 얇고 물이 뜨거워 화끈거리는 감각이 손바닥을 파고들고서야 뒤늦게 저것이 손잡이였구나, 하였지만 애써 태연한 표정을 지으려 했다.
"수색이 붉은 것이 우리 중원의 안휘성 기홍의 것과 비슷하오. 향은 조금 다른 듯 한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소."
하며, 얼른 잔을 들어올려 살짝 돌리고 한모금 마시고 내려놓으니, 뜨거운 찻물 탓에 찔끔 눈물이 나 눈가가 반짝거렸다.
"기홍의 것과는 또 달리 특별한 향과 맛이 있구려! 소저의 출신이 분명 마도 일본이라 하였지요? 이것은 그곳에서 나는 것이오?"
784 하리주 (08EdH7WlVQ)
2021-03-26 (불탄다..!) 16:33:55
송대에는 아마 아직 홍차가 없는 걸로 알지만 무림비사에는 잇습니당(끄덕
>>601 편하실때 천천히 써주시면 됩니다! 저도 현실에서 뭐 하고 있는 중이라 답레 늦을거에용!
>>601 편하실때 천천히 써주시면 됩니다! 저도 현실에서 뭐 하고 있는 중이라 답레 늦을거에용!
788 ◆c9lNRrMzaQ (Np/LQFog.w)
2021-03-26 (불탄다..!) 16:35:21
피 튀기고 팔다리 날고 모가지가 회전하는 것 - 에미리 수준에서 ? 의념기 깐따삐야면 치료되는 것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