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727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1 :: 1001

◆c9lNRrMzaQ

2021-03-09 00:48:09 - 2021-03-10 02:15:58

0 ◆c9lNRrMzaQ (oTaHCg8h1Q)

2021-03-09 (FIRE!) 00:48:09

안녕.
하얀 얼굴을 가진 꼬마는 내게 손을 내밀었다.
너의 꿈을 들었어. 네 꿈을....내가 들어줄까?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747 카사주 (i0UT8JScng)

2021-03-09 (FIRE!) 22:29:36

지-하
>>726 이거이거 마약보다 위험하다는 순도 100% 힐링이시군요. 체포하겠습니다.

>>743-745
카사: (서러워 죽겠는데 놀리는거 같아 화도 남)
어른스럽게 말해야지.
카사: 힝입니다.

748 지훈 - 카사 (cwrmLXuF0M)

2021-03-09 (FIRE!) 22:35:13

" 응. 무슨 일인데 카사? "

얌전히 카사의 눈가를 톡톡 두드리듯 닦아주고 있자니, 더 많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짐짓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어, 어라. 뭔가 잘못 말하기라도 했나. 아닌데. 방금 말한 건 왜 우냐는게 다였는데. 어라라. 무표정의 가면 뒤로 소용돌이치는 의문과 당황을 억지로 눌러놓고는, 카사가 말하는 것을 이해하려고 시도한다.

...솔직히 전부 알아들을 수 있었던 건 아니지만, 간신히 대충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정도는 알 수 있었을까.

" 그러니까 한마디로 일이 마음대로 안 되어서 속상하다는 뜻이지? "

뭔가... 이해는 되는 것 같다고 생각했던가. 그야 자신도 실패한 적은 많았고, 울고 싶을 때도 많았다. 실제로 운 적은 손에 꼽긴 해도 요컨데 카사의 마음을 모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위로해줘야 할지 고민하며 카사를 빤히 내려다본다.

이럴 땐 어떡하더라. 잠시동안 고민하던 지훈은 카사를 향해 살짝 팔을 벌리고는, "안길래?" 라며 고개를 약간 갸웃거리며 물었다.

749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2:35:47

생각보다 짧다..??

750 다림-에릭 (/emd8XN5l.)

2021-03-09 (FIRE!) 22:36:00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두 명의 서포터에 한 명의 랜스면.. 음 아닌가. 제가 랜스로 변경해서 화살로 찍으면 서포터 한 명에 랜스 둘인가요~"
워리어로 가는 것인지. 서포터로 가는 것인지에 대해선 말을 얹기 힘들기에 그저 미소로만 일관합니다. 다림이 말하는 포지션 변경은 농담인 모양입니다. 진지하진 않네요. 오프숄더인 만큼 쭉 뻗은 목선에서 이어지는 어깨선이 눈에 띄는 건 다림이 등을 기댄 탓이었을까요.

"일단은 수련을 좀 더 해보고.. 그럴 생각이에요. 누가 저보고서포터로써 필요하다면 의뢰를 갈 지도 모르지만요"
제노시아의 전력질주-도 해본다거나요? 라는 말을 하는 표정은 유쾌한 농담을 하는 것 같았을까요?

"재능이 있다니 좋은 말이네요."
눈이 좋지는 않아서, 에릭 씨가 어떤 재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끝을 낸 것은 대단했는걸요. 눈을 깜박입니다. 갈팡질팡 하다고 해서 그게 길이 아닌 건 아니지요. 라는 생각을 말로 내뱉을지는 조금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751 카사주 (i0UT8JScng)

2021-03-09 (FIRE!) 22:36:36

>>749 알맹이가 탄탄하니까 만족했습니다. 👍

752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2:40:11

>>751 (부끄러워서 사망)

753 강찬혁 (sEOWDCLw8k)

2021-03-09 (FIRE!) 22:46:49

강찬혁 치킨먹고 리갱
일상 하실분 있나요

754 화현주 (a..4ECpjd6)

2021-03-09 (FIRE!) 22:46:51

오후... 10시 46분...
갑자기 생각나는 그 노래...
안녕 디지몬...

755 카사 - 지훈 (i0UT8JScng)

2021-03-09 (FIRE!) 22:48:54

자신이 애써 상황을 최대한 이해가 쉽게 설명하려는 데 한지훈의 눈이 몇미리 정도 더 커진 거 같다! 이것은 필시 자신이 최근 겪은 고통과 번뇌를 듣고 놀란 게 틀림없다! 역시 자신이 점 찍은 사냥감, 한지훈은 이해심이 깊었다!

하지만 인간은 욕심이 끝이 없고,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 줄 아는 카사의 마음은 지훈의 요약에 와르르 무너진다.

그렇긴 한데.... 그렇긴 한데....!!! 이렇게 서럽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일이 한 문장으로 단축되니까 왠지 더 서럽다. 그게 아닌데!! 아니 그게 틀린 것은 아닌데, 아니라고!!

카사의 아랫입술이 팝핀댄스를 췄다. 이 서러움과 감정을 서술하라면 책 한권으로는 부족한 느낌이었다! 적어도 7권은 되야한다!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파생게임도 막 만들어지고! 작가가 트위터에서 자꾸 말 그대로의 TMI만 말하면서 점점 팬에서 멀어지다 결국 차별주의 발언을 하면서 자폭하고!! 딴길로 새어버렸지만 하여튼 자신의 고민은 그 만큼 심오하고 복잡하닫는 말이다!! 일이 마음대로 안 되어서 속상한 건 맞긴 맞는데! 맞긴 한데!! 고민하는 지 그냥 바라보는 지훈의 모습에 억울함은 쌓여만 간다. 카사는 침착하고 어른스럽게 이 어리석은 한지훈의 잘못된 지식을 정정해야 했다!

생각대로 '침착하고 어른스럽게' 입을 연 순간, 굳건히 다잡은 마음이 지훈의 최선책에 다시 와르르르르 무너진다.

"...끄흡.... 안길래...."

훌쩍이면서 주섬주섬 바닥에서 일어나는 카사. 혹시라도 한지훈이 마음을 바꿀까봐 서둘러 펼핀 품안에 폭 안겨온다. 안그래도 인간사회에선 스킨쉽이 적어서 얼마나 서글펐는지 모른다! 자기 무리는 그냥 조금이라도 심심하면 막 부대끼는데! 또르륵 흘리는 눈물콧물 지훈의 셔츠에 다 묻쳐가며 서럽게 잡고 운다. 여담이지만, 지훈의 깨끗한 옷에게 이만 안녕을 해야겠다.

756 진석주 (zEjEF7nJIE)

2021-03-09 (FIRE!) 22:50:40

카사 귀여워

757 카사주 (i0UT8JScng)

2021-03-09 (FIRE!) 22:53:23

찬혁주 다시 헬로!
찐돌주도 헬로 헬로! 침착하고 어른스러운 카사를 궈여워해주니 좋음

758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2:59:45

위키를 보니 부실하거나 신입들을 위한 부분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위키를 채우고 사탕을 받아가는 화이트데이 이벤트는 어떨까? 쓰는 법을 모르면 이번 기회에 짧게 배우고 위키도 풍-족하게 채워보는거야!

759 에릭 - 다림 (S/dYae3hTM)

2021-03-09 (FIRE!) 23:00:11

" 그런가요... "

생각 보다 좋아 보였다. 만약 내가 그런 사건을 벌였다면, 멘탈이 터져서 한동안은 그저 멍하니 지냈겠지.
이 아이는 괜찮아 보였다. 확실히... 재능이 있어보인다. 나 따위 보다는.

나는 눈 앞에 담겨진 토마토 주스를 잠시 바라보았다.
순간적으로 스쳐지나간 메리의 모습에 자연스럽게 미간을 찌푸렸다.

화현이도 그렇고, 다림양도 생각보다는 메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귀찮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강해서 일까???

" 다림양이 의뢰 보상에 대한 입찰을 포기했다고 들었어요. 그건 어째서 인가요? "

나름 좋아보이는 책이다
팔아도 충분한 가치를 누릴 수 있겠지..

760 에미리 - 하루 (F5rnWuFPdE)

2021-03-09 (FIRE!) 23:02:21

“어머🎵별말씀을요~ 하루 선배님이 아니셨다면 제대로 치료도 못했을 거여요? “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큰 능력이지요. 그러니 생각해보면 힘들기론 저보다 하루 선배님이 더 힘드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급처치와 수술에는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큰 차이가 있답니다. 근데 진짜 이 열쇠를 어디다 둔 것일까요? 분명히 가방에 집어넣었을텐데 왜 이렇게 보이지 않는 것인지… 갸우뚱하던 찰나 하루 선배님께서 복도에 떨어져 있던 걸 찾아주셔서, 다행스럽게도 저는 한 숨 놓을 수 있었습니다.

“어라🎵 열쇠가 이런 데에 떨어져있을 줄이야~! 몰랐으면 들어가지도 못했을거여요… 찾아주셔서 정말정말 감사드리와요 하루 선배님! “

열쇠를 간신히 찾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면서도, 한편으론 “이거이거, 제가 본의아니게 폐를 끼쳐드렸사와요… 이걸 죄송해서 어떡해야 할지… “ 하고 죄송해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열쇠를 가방 밖으로 떨어트려서 선배님께서 찾게 되시는 민폐를 끼친 것이니까요. 본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민폐는 민폐입니다. 죄송해해야 하는 겁니다.

“후후🎵 많이 기다리셨지요~? 일단 들어갈까요 그럼? “

아무튼간에 간신히 열쇠를 건네받아 저는 문을 열 수 있었습니다! 벌컥 열고 들어간 방 안은 정말…. 새하얬습니다. 무채색의 방이었습니다. 잘 정돈된 침구도 새하얬고, 가구들도 새하앴고, 그나마 교과서들이나 화장품들, 사과 로고 달린 노트북과 패드 정도가 색깔이 있는 정도였지요?

“조금 정돈이 안되긴 했지만 괜찮으시다면🎵 자아, 들어오셔도 되어요! “

먼저 들어서선 저는 방 안의 불을 키고 선배님을 안내해드리려 하였습니다. 사람이 사는 방이냐 싶냐면 글쎄요, 저는 정말 여기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 (한번 날리고 노트북으로 돌아온 사람)
역시 레스는....노트북으로 써야 해요....이젠 윈도우 단축키도 낯설다....🤦‍♀️

761 화현주 (a..4ECpjd6)

2021-03-09 (FIRE!) 23:02:51

>>758
그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위키.. 뭐 참고 할 때마다 들어가서 보는데 약간...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이전 스레에서 찾아보기도 하고...

762 에미리주 (F5rnWuFPdE)

2021-03-09 (FIRE!) 23:03:48

>>758 위키채우고 사탕 받아가기요?? ㅋㅋ좋습니다 NPC항목들 기똥차게 정리할 자신 있다 이거에요~~~😎

763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04:10

부분을 세가지로 나눠서 1. 어장 설정에 대한 보충
2. 어장민들이 놓치고 지나가기 쉬운 자잘한 설정들
3. 새로운 참치들을 위한 개복치들의 팁 같은건 어떻게 생각해?

764 카사주 (i0UT8JScng)

2021-03-09 (FIRE!) 23:04:42

>>758 진짜 그런게 있으면 편할꺼 같네!!

그냥 푸는 TMI - 카사는 의외로 교양스탯이 미친듯이 높다. 왠만한 고전문학은 다 읽었다.
근데 해석이 이상하고 이입하는 쪽이 이상함. 얻는 교훈이 이상함.

햄릿: 의심이 가면 깊이 생각따위 하지 말고 일단 족치자.
프랑켄슈타인: 아무리 애정이 고파도 싫다는 사람에게 앵기는 건 포기하자.
빨간모자: 이건 그냥 배드엔딩 호러 고어물. 어린 시절 악몽의 주연.

..등등

765 에미리주 (F5rnWuFPdE)

2021-03-09 (FIRE!) 23:05:17

>>764 빨간모자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

766 에릭주 (S/dYae3hTM)

2021-03-09 (FIRE!) 23:06:32

확실히 이스터 에그 같은걸 정리하면 편하긴 하겠네요

767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06:34

그리고 화이트데이 사탕은 참치들이 좋아할 효과로 챙겨왔다!
기술 숙련도 상승용 별사탕, 경험치 증가용 왕사탕, 호감 증가용 하트사탕!
어떠냣!!

768 지훈 - 카사 (cwrmLXuF0M)

2021-03-09 (FIRE!) 23:06:53

" 마음 내킬 때까지 안겨 있어도 되니까. "

카사가 자신의 품에 폭 안겨오자 팔로 카사를 감싸안고는 느릿한 손길로 카사를 천천히 쓰다듬어준다. 카사가 옷을 더럽히며 울고 있었지만 별로 개의치 않는다는 듯 카사가 만족할 때까지 안아주려고 했을까.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긋한 손길이, 카사가 어렸을 적 느꼈던 늑대의 감촉과 비슷했을지도? 그것은 카사가 느끼는 바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튼.

" 대장. 난 대장이 좋아. "

지훈은 카사를 품에 안고선 나직히 말하기 시작했다. 위로의 말을 건네려고 했던 것이지만, 어느정도 진심을 담아 얘기하려고도 했을까. 그는 카사가 우는 이유를 완벽히는 아니어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었기에 말을 이어나가기 시작한다.

" 뭔가에 막혀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이 좋고, 항상 쾌활한 모습도 좋고, 언제나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표하는 모습도 좋아.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대장이 되고 싶어하고, 실패했어도 자기가 원하는 모습에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아. "

자신이 아는 카사의 장점들을 나열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은 안다기보단 카사의 지금 모습을 보고 알 수 있었다에 가깝기는 했지만. 거짓없이 카사의 장점들을 말하더니 카사를 내려다보고는

" 이번에는 비록 실패했지만 그래도 카사는 아직 나에겐 믿음직스러운 대장이니까. "

"다음번엔 보란듯이 성공해보이면 되는 거 아닐까. 그렇게 모두에게도 자랑스러운 대장이 되면 되는게 아닐까." 라며 카사를 위로해주려고 했다. 변변찮은 말실력이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한 것이었겠지. 위로를 말하는 것도, 진심을 섞는 것도.

769 다림-에릭 (/emd8XN5l.)

2021-03-09 (FIRE!) 23:07:16

나 따위보다는 재능이 있다는 생각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림은 그런가요. 라는 말에 대해서는 그렇네요. 정도의 짤막한 대답을 돌려주었습니다.

메리에 대해서 궁금해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였을까...는 다림주도 잘 모르겠네요. 다림이의 그 속에 내재된 것이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건 나올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넘어가도록 하고, 보상을 포기했다는 말에 얌전한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가지고 싶다-라는 마음은 있긴 했지만, 상세한 걸 보면 제가 가져서 쓸모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것도 있고.. 기여한 게 그렇게 높다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래도 gp도 벌었고.. 적당히나마 장비같은 걸 구매할 수도 있게 되었으니 남은 게 아닐까요? 라고 말하네요.

"에릭 씨는 가지고 싶으셨나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770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07:36

카사에게 애정표현 잔뜩 한 것이다(만족)

캡틴 어서오세요!!
위키 채우고 보상받기...좋네요!!!

771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07:45

GP 제공용 금사탕도 고민했는데 어장 30 전에 돈 인플레이션 나는 모습은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못 보겠더라구

772 에릭주 (S/dYae3hTM)

2021-03-09 (FIRE!) 23:08:06

>>767 위키 이벤트라니. 너무 좋아보이지만.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사탕의 한계점을 정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진행 외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아무래도 분쟁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욕심 나기도 하고

773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08:52

그리고 만약 자기가 위키 수정에는 자신이 없다! 한다면 설정을 정리하거나 이거 이 부분 틀린 것 같다고 말해주고 그게 맞다면 사탕을 지급하는 식도 생각해봤어. 이벤트는 모두를 위해서니까!

774 화현주 (a..4ECpjd6)

2021-03-09 (FIRE!) 23:09:23

>>767
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옷/!!
좋아욧좋아욧좋아욧!!
과당의 감미료를 넘어섰어!! 설탕보다 300배 더 강한 사카린의 감미도다!!!

775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09:32

설정 정리 쪽으로 틀어야겠다...(끄덕)

776 카사주 (i0UT8JScng)

2021-03-09 (FIRE!) 23:09:48

>>765 거기 나오는 늑대가... 빨간모자랑 할머니 잡아먹고 자는 중 지나가던 사냥꾼이 배를 갈라서 구출하고, 돌로 속을 메꾼 뒤 다시 꿰메잖아요. 늑대는 목이 말라 우물에서 물 마시려하다 돌 때매 빠져 죽는 엔딩이고. 어린 카사는 마지막 페이지에 해맑게 웃는 빨간모자의 그림에 트라우마 걸렸슴다.
>>770 ㅠㅠㅠㅠㅠㅠㅠ우리 착한 지훈이 음료 많이많이 사줘야지...

777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11:21

어차피 사탕 효과는 딱히 크지 않아. 수치로 따지면 숙련도 1%쯤 될까? 악용, 남용을 하고 싶어도 불가능할 정도로 짜게 만들었지!
는 나도 설정 얼마나 풀었나 기억 안 나서 하는 이벤트기도 하다.

778 에릭 - 다림 (S/dYae3hTM)

2021-03-09 (FIRE!) 23:12:25

"아니... 난 가지고 싶지 않았어요 "

나는 살풋이 웃어보이며 말을 꺼냈다.

" 그 책은 이기적으로 사랑했던 괴물이 인간을 괴물로 만들 때 쓰던 책이니 꺼림칙 해서요. 그리고.... 저에게도 필요가 없기도 했구요 "

그러니 나에겐 필요없는 물건이다.
물론 물건은 쓰는 사람 나름이라는 말이 있지만.
아무래도..영 나에겐 맞지 않았다.

" 그러니 저도 포기할거에요. "

차라리 팔아서..그 돈을 다섯명이 나누는게 좋아보이는데..

779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12:40

>>776 카사 맛있는 거 많이 사줄래요 저도...

>>777 오 미미한 정도네요...이정도면 괜찮을지도

780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12:58

그리고 어디까지나 효과들이 절댓값보단 상대값측정을 이용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사탕 500개 박아서 유찬영 이즈 마이 베스트 프렌드같은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이야기다!
오후에 진행이 없던 이유는 이 사탕과 관련된 시스템 실험이 있었기 때문!

781 에미리주 (F5rnWuFPdE)

2021-03-09 (FIRE!) 23:13:55

>>777 그러니까 본격 정주행할수밖에 없는 이벤이군요!!! 😙✨
호감 증가용 사탕은 먹으면 어느 정도 올라가는건가요?? 많이 안 올라갈거같기는 한데 🤔

782 에릭주 (S/dYae3hTM)

2021-03-09 (FIRE!) 23:15:49

그런것이었군요!

783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17:06

https://youtu.be/t7uVzPwdu9c
뜬금없지만 에미리가 생각난 곡(주의! 적폐캐해일 가능성 농후)

지훈이 테마곡을 찾아야 하는데 자꾸 다른캐가 떠오른다 흑

784 하루 - 에미리 (YZAct.0ftE)

2021-03-09 (FIRE!) 23:17:52

" 혼자선 이것저것 할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분명 둘이 같이 해서 할 수 있었던 거에요. "

하루는 겸손한 에미리의 말에 살며시 고개를 저어보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답을 돌려준다. 물론 기술적으로 자신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것도 에미리의 기술이 뒷받침을 해줬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하는 하루였다. 아마도 그녀가 자만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겸손한 모습이었다.

" 감사하긴요, 앞으로 제가 잠시 신세를 질텐데, 이정도야.. "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에미리 양이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하루는 진정하라는 듯 차분한 목소리로 말해주곤 맑은 웃음소리를 흘린다. 완벽한 아가씨처럼 보이는 에미리지만, 이런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분명 이득을 본 느낌이었으니까, 에미리가 죄송하게 생각할 부분도 없지 않았을까.

" ... 이게 정돈이 되지 않은 방이라니, 다른 학생들이 울면서 지나갈지도 몰라요. 후후. "

조심스럽게 새하얀 방안으로 들어선 하루는 고개를 살짝 움직여 둘러보곤 에미리의 말에 한손으로 입가를 가린체 웃어보였다. 분명,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것보다 훨씬 어지럽혀 있을거라 확신하는 하루였다. 자신처럼 지닌 것이 얼마 없어서 어질러질 것도 적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 그러면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에미리양. "

좀 더 안으로 걸어들어온 하루는 방을 구경하듯 눈으로 몇번 더 훑어보다 조심스럽게 침대에 걸터 앉는다.

" 자, 그러면 에미리 양이 어려워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말해주시겠어요? 선배로서 먼저 에미리 양을 도와드릴까 해서요. "

눈을 반짝이며, 도움이 될 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 에미리를 바라보며 조금은 들뜬 목소리로 말하는 하루였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에 기쁜 것이 분명했다.

785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21:57

그럼 다들 OK인건가!

786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22:19

전 OK입니다!

787 에릭주 (S/dYae3hTM)

2021-03-09 (FIRE!) 23:22:55

저도 오케이 입니다!

그리고 내일은 진행이 있을까여 캡?

788 에미리주 (F5rnWuFPdE)

2021-03-09 (FIRE!) 23:23:40

저도 완전 OK 입니다~~!!

789 ◆c9lNRrMzaQ (iduBwLEgtk)

2021-03-09 (FIRE!) 23:23:58

그건 내일 점심즈음의 캡틴에게 묻도록 해라!

790 다림-에릭 (/emd8XN5l.)

2021-03-09 (FIRE!) 23:25:10

"그런가요...?"
그럴 수도 있지요. 라는 생각을 하며 하는 말을 들으려 합니다.

"심성이 괴물이었던 것이 완벽한 신부를 원해 괴물을 만들 때 쓴 책이니만큼, 그런 반응도 이해가 가네요."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아니기에 다 포기하게 된다면 마켓같은 게 있다면 거기에 올리기라도 해야 할까. 라고 생각해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정 아무도 갖고 싶지 않다고 하면..."
누구에게 매매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네요. 라고 하면서 언제쯤 오려나. 시간이 생각보다 흐른 것 같은데. 라면서 시계를 봅니다. 미리 시켜놔도 되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791 에미리주 (F5rnWuFPdE)

2021-03-09 (FIRE!) 23:25:18

>>783 (대충 바로 호다닥 듣고 돌아왔단 내용)
지훈주의 에미리 캐해는....이런 느낌이군요 이해했습니다 😎

792 에릭 - 다림 (S/dYae3hTM)

2021-03-09 (FIRE!) 23:29:53

" 완벽한 신부라.... "

정작 그 신부가 그 모습을 끔찍히 싫어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그보다 슬슬 다른 아이들이 올 시간이다.

" 슬슬 배고픈데 주문할까요? 다림양도 오래 기다렸으니까 "

나는 메뉴판을 훑어보던 다림양을 향해 웃어보이며 고갤 끄덕였다.

//이걸 막레로 하셔도 괜찮고, 더 이으셔도 괜찮아요!
수고하셨어요 다림주! 오프숄더.......

793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30:02

>>791 그렇습니다 약간...적폐인 것 같지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랜절)

794 강찬혁 (sEOWDCLw8k)

2021-03-09 (FIRE!) 23:31:35

강찬혁 리갱
일상돌리실분(일상광공 느낌)ㅁ

795 카사 - 지훈 (i0UT8JScng)

2021-03-09 (FIRE!) 23:32:18

꼬옥. 지훈의 말에 대답하듯 양손이 조심스레 지훈의 몸을 둘러간다. 힘을 줘도 뭐 하나 으스러지지 않게 조심하게 애쓰는 와중에도, 카사의 머리가 지훈의 가슴팍에 안착해 안정감있는 자세를 만들어낸다. 지훈의 품에서 오는 열기와 느리게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 카사가 눈을 꾸욱 감으면, 그 상냥한 온기가 가족에 둘러쌓여 겨울을 보내던 때가 저절로 떠올려진다. 기억의 단편에 반응하듯, 킁, 콧소리를 내면서 머리를 부비적거린다.

"..."

위에서 들려오는 지훈의 나직한 말. 침묵을 고수하는 카사는 이따금씩 흘러나오는 콧물을 훌쩍이는 소리만 낸다.

슬픈 마음. 화난 마음. 약한 마음. 두려운 마음, 원망스런 마음.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 자신이 밉고, 후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될 까봐 무섭다. 처음 맛보는 감정에 당황스럽고,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게 된 자신의 모습에도 놀랐다. 그런 감정들이 하나 둘 섞여 엉망스런 심장을 찐득하게 얽혀왔는데, 지훈의 솔직한 속삭임에 그런 감정들도 하나씩 떨어져 나간다. 완전히 받아들여 없앨수는 없어도 적어도 마주 볼수는 있을 정도로.

무섭다. 두렵다. 결국 뼈에서부터 새어나오는 분노는 공포에서 유래했다. 내가 너무 약하면 어쩌지? 지키지 못하면 어쩌지? 다시 목이 졸려 쓰러져 버리면 어쩌지?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처음인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래도 감싸오는 지훈이가 이런 대장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지켜본 것을 증명하는 거 처럼, 이것 저것 말해주고 그런 나도 좋아한다고 해주니깐. 지금은 괜찮은거 같아. 조금은 괜찮아 진거 같아.

동물은 사람의 진심같은 것을 판별해내는 것에 능숙하다고 한다. 그런 의념을 이어받은 카사에게도 비슷한 감이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지훈의 느린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완전히 감싸안아, 등의 옷자락을 쥔 손이 꼼지락거린다. 완전히 품에 묻혀 보이지 않던 얼굴을 조금 들어올린다. 고개를 완전히 들지는 않아, 옷에 조금 묻혀졌지만, 그래도 지훈의 귀에 들릴 정도로 나지막히, 퉁명스레 중얼거린다.

"...나 더 믿음직한 대장이 되고 말테니까. 진짜야."

킁, 바로 콧소리를 낸다. 눈물이 멈추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슨 말을 하는 지 판별될 정도는 된다. 잇따라 이은 말에도 물기보다는 굳건한 결심이 가득 차 있다고 느낀다면, 결코 착각이 아닐테다.

"나도 한지훈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한지훈에게 자랑스러운 대장이 될꺼야."

//이게 바로 힐링이다.........

796 지훈주 (cwrmLXuF0M)

2021-03-09 (FIRE!) 23:33:31

아아아아 카사...힐링....
좌절이 소녀를 강하게 키우는 것이다...

797 다림주 (/emd8XN5l.)

2021-03-09 (FIRE!) 23:34:03

그럼 막레로 받을게요! 수고하셨어요 에릭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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