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4110> [SF/이능/용병] Ark/Wanderer :// 08 :: 1001

캐러셀주◆0RpKfljxk6

2020-11-20 12:19:25 - 2020-11-21 19:51:17

0 캐러셀주◆0RpKfljxk6 (dDpgfJ9g7Q)

2020-11-20 (불탄다..!) 12:19:25

「테라에는 막강한 파괴력의 재앙이 항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까닭에 인류는 정기적으로 거처를 옮기며 안위를 유지해왔다. 훗날 오리지늄 엔진의 발명과 함께 인류는 이제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거대한 탑승물을 만들어냈다. 그 결정체가 바로 움직이는 도시, 이동도시인 것이다. 말 그대로 이동하는 플랫폼 위에 건설된 도시로, 갖가지 재앙을 예측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있으며 이동시에는 여러개의 플랫폼으로 모듈처럼 나뉘고, 하나로 합쳐져 한 도시를 이룬다. 
하지만 모든 도시가 이동도시인건 아니며, 작은 마을이나 위치가 중요한 몇몇 도시는 정착한채로 살고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86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3596

웹박수 :// https://forms.gle/r2FNDYr16FikdXuA9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Ark%EF%BC%8FWanderer

전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70/recent

237 알트 - 도나 (t.a./k7Ck2)

2020-11-20 (불탄다..!) 19:49:44

키도 키인데 하는 행동이 확실히 아이같기는 해서. 뭐 저런게 좋은거라고 생각은 한다만..
나는 잡념을 떨쳐내고는 사탕을 먹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결국 포기한듯 눈을 맞추고있는 그녀를 보며 나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소파에 기댔다.
그리고 누나를 가져본적은 없어서 누나한테는 어떻게 해주는지 모르는 문제도 있긴했다.

"그쪽이 어울리긴하네~ 귀엽고."

편견일진 몰라도. 나는 누나라면 뭔가 강한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에헤헤 하고 웃는 그녀를 보고 말한 나는 기대던 몸을 일으키고 적당히 쓰레기들을 버렸다.

"자자 그러면 자유시간~"

// 막레로 해도 되구 마무리 하나 더 써두 되구~

238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9:53:26

>>237 막레로 받을게요! 어제부터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알트 요 구렁잉🐍

239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19:55:34

오시는 분들 어서오시구~~ 저는 나중에 다시 올게요 :3

240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19:58:55

오니짱 하이하이임다~~~ (늦게 봄)

(팝콘)

>>233 칼리: ?...??????? (왜이러나 의문)

241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19:59:37

일상 수고하셨슴다! 도나주 나중에 뵙겠슴다!!:3

242 알트주 (t.a./k7Ck2)

2020-11-20 (불탄다..!) 20:02:26

알트 구렁이! 다녀와 도나주~

243 사블랴 - 오라클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0:03:30

" 응. 그런 것 같네. 빠르기는... 일단 그 스태프부터 내려놓는게 좋을 것 같지만... "

원인들 중 두개는 어쩔 수 없으니 일단 스태프부터 내려놓는게 어떠냐고 제안했을까? 지금이 전투 상황도 아닌데 스태프를 왜 들고있는 건지 의아하기도 했지만. 로브야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 -그 누군가조차 제대로 알진 못 하지만- 라고 쳐도 말이다.

" 그래그래. 어차피 진짜 체력이 나쁜 거라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

앞으로도 매일 뛰면서 기르면 되는 거니까. 그렇지? 라며 방긋 웃고는 오라클을 빤히 바라보았을까. 이렇게 된 이상 로브랑 스태프를 들고도 격렬하게 움직이는게 무리 없을 정도로 체력을 기르게 만드는 것도 좋을지도..?

" 이정도면 많이 뛰었으니까, 10분 정도만 걷다가 다시 뛰자. "

오라클을 향해 손짓하며 트랙을 따라 다시 걸어가려고 했을지도 모르겠다.

244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0:04:18

다들 안녕히 가세요~~

>>240 사블랴: 그냥 해보고 싶어서요(쪼물)

245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20:05:35

>>244 칼리: 굳이 본인의 볼일 이유는 있는가? (쪼물당함

246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0:09:06

>>245 사블랴: 안 그래도 모두의 볼을 조물해볼 예정이에요 (쪼물쪼물쪼물)

247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20:10:28

>>246 칼리: 어허.. 그 첫상대가 본인인가? (반격의 쪼물)

248 오라클-사블랴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0:11:01

물론 외부적 시선에서는 저 *용문 욕설* 나올 로브나 빨리 제껴버리라는 게 우세일지도 모르지만요? 아니 이게 주제가 아니라 스태프라는 얘기에. 스태프를 들고 다녔나. 라고 참치주가 순간 놀랐다고 합니다. 생각한 것 뿐이지만 그냥 들고 온 걸로 처리하도록...

"흠흠.. 다시 말하지만! 체력이 진짜 나빴으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긴 힘들었을 거니까요."
"내려놓기는 해야겠지요."
그래도 나름 예쁘게 스태프가 나왔어요! 라는 말을 하지만.. 그걸 들고도 잘 움직이려면 좀 더 키워야죠. 스태프에 힘을 주면 스태프에 달린 육분의가 좌우로 흔들립니다. 망원경같은 렌즈에 빛이 비쳐질지도 모르고요.

"걷고... 뛰고.."
손짓을 보고는 사블랴를 향해 타박타박 걸어갑니다.

249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0:13:09

>>247 사블랴: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으아아아 (역쪼물당함)

로브나 스태프나.. 하는 문장이 있어서 스태프를 들고 뛰는 줄 알았는데 으아아

250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20:16:02

>>249 칼리: 자네는 본인의 볼을 쪼물거렸으면 안됐다네~ (마구 쪼물)

팝콘 먹음서 잠시 조금 뒤에 오겠슴다!:3

251 오라클-사블랴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0:21:55

만일 진짜 들고 있었다면 들고 있는 걸 본다는 것이었겠죵(?)

다녀오시길!

252 사블랴 - 오라클 (22I6ES32oQ)

2020-11-20 (불탄다..!) 20:27:37

" 하긴. 근데 그렇게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이유라도 있어? "

스태프에 달린 육분의를 빤히 바라보더니, 확실히 예쁘기는 하네. 라고 말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다만 저걸 들고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을 정도가 되려면 여러모로 노력해야겠지만... 뭐, 본인부터가 의지가 강한 것 같으니 상관 없으려나. 같은 생각을 하고는

" 힘들어? "

타박타박 걸어오는 오라클이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는지 고개를 갸웃하며 오라클을 바라보았다. 그거와는 관계없이 계속 트랙을 걷고 있었겠지만.

253 사블랴주 (22I6ES32oQ)

2020-11-20 (불탄다..!) 20:28:04

다녀오세요~~

>>251 앗아 그런 거였군요(흐릿

254 오라클-사블랴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0:34:37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야 눈에 안 띄니까요.."
나라랑 나라 사이사이 많은 게 있을 거니까.. 라고 말하면서 힛. 하고 웃으려 하는군요...

"뾰족한 부분이 많지는 않지만, 묘하게 거칠거칠거릴 수 있고.."
그래도 저 스태프로는 뭘 후려패긴 힘들겠지요. 육분의라는 물건이 그렇게 단순한 구조가 아닌 만큼... 그런데도 후려팬다면 렌즈로 인해 흉기가 되고, 오리지늄제이니만큼 흉기가 되는 겁니다. 아주 망하는 거라고요? 힘들어? 라는 물음에 으음.. 이라는 소리를 내더니.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며 힘들기는 해도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사블랴씨는 그렇게 걷고 나서 또 뛰어요? 라고 물어봅니다.

255 사블랴 - 오라클 (22I6ES32oQ)

2020-11-20 (불탄다..!) 20:44:57

" 대체 뭔 짓을 저질렀길래 나라를 건너 쫓아오는 놈들에게 쫓기는 거야. "

라고 말하면서 힛 웃자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마주웃었다. 왜 웃냐고 말하면... 어... 상대방이 웃으니까 웃음이 터져나와서...? 솔직히 그냥 웃는 모습을 보면 같이 웃는 성격일지도.

" 애초에 그 스태프, 둔기로 쓰기에는 애매하지. "

육분의가 고장나면 아깝잖아. 같은 말을 중얼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효율의 문제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스태프를 무기로 사용할 때 효율을 따지면서 쓰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걸 스태프에서 따질 바에는 차라리 철퇴를 들고다니는게 더 나을 거고.

" 당연히 또 뛰지. 원래 조깅은 이렇게 하는 거니까. "

고개를 끄덕이며 시계가 알람을 울리자, 10분 다 됐다. 뛰자. 라며 다시 느릿하지만 뛰기 시작하고는 오라클을 향해 손짓했다.

그리고 2시간정도 뛴 후에서야 사블랴는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왔다는 것을 확인했을까.

" 트랙 한바퀴 끝! 수고했어 오라클. "

이마에 맺힌 땀을 닦고는 "그래도 날씨가 이래서 땀이 흘러도 덥지는 않다." 라며 씨익 웃어보였지.

256 오라클-사블랴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0:49:26

"하와와. 오라클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렇게 말하는게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죠. 둔기로 쓰면 곤란해요."
의외로 긁히기 쉽다고요? 라는 농담을 하지만, 그건 아닌가 봅니다. 긁히기 쉽게 만들면 좀 곤란하다구요.

"으에에엑 또 뛴다니.."
슬쩍 빠지려 하지만 오라클은 사블랴에게 이끌려서 또 뛰게 되었을 겁니다... 물론 오라클이 사블랴에게 마구 이끌릴 만큼 연약한가? 라고 물으신다면 그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다 뛰고 나니 나름 괜찮은 모양인지 수고했다는 말에 당연히 수고했지요. 라고 입을 살짝 내밀고는...은 못하고 당...연히.. 수고했죠... 라고 헤헥.. 거립니다.

"덥지 않은 거랑.. 찝찝한 건 다른걸요."
들어가서 샤워 해야겠어요. 샤워.

257 사블랴 - 오라클 (22I6ES32oQ)

2020-11-20 (불탄다..!) 21:03:02

" 그렇게 말하면 더 궁금해질 뿐이지만... "

"뭐, 상관 없나." 라고 짧게 일축하고는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야 누구나 숨기고 싶은 과거가 한둘쯤은 있는 법이었으니까. 당장 자신만 해도 그렇고.

그리고 둔기로 쓰면 곤란하다는 말에, "꽤나 고가로 보이는 스태프를 무기로 쓰면 곤란하기는 할 것 같네." 라며 농담을 받아치며 웃었던가.

" 아까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자, 뛰자고! "

슬쩍 빠지려 하는 것에 오라클을 뒤에서 톡톡 밀며 -미는 것보다는 등을 살짝 두드리는 것에 가까웠지만- 어떻게든 뛰게 만들었던가. 당연히 수고했다며 헥헥거리자 빙긋 웃으며

" 아하하... 이거 보상이라도 해주는게 나을까 싶긴 하네. "

자신이 제안했고 오라클이 받아들인 거였긴 해도 뭔가 미안한 짓을 한 것 같았으니까. 찝찝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 샤워하는게 좋겠지. 찝찝하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 열심히 했으니까 나중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

"오늘이어도 상관 없긴 하겠지만, 그건 너가 정해." 라며 으쓱이고는 오라클을 바라본다.

//이대로 샤워하러 갔다고 해서 막레해도 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걸로 이어주셔도 괜찮습니다!

258 오라클-사블랴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1:08:15

"♪♬♪♪♪~"
휘파람만 좀 불려 외면합니다. 고가로 보이는 스태프를 둔기로라는 말에 사실 그다지 비싸진 않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받으려 하나요? 사실 스태프가 비싼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으로...(장작위키로만 배움)

"으아아악. 너무해애.."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열심히 뜁니다. 그리고는 보상이라는 말에 나중에 해준다면 상관없지만요. 제안하는 말에는...

"샤워하러 갈 거에오."
찝찝한 건 절대무리. 아마 제가 물 아츠를 쓸 수 있었다면 항상 깔끔했을 거라고 농담하며(그 외 인간의 몸에 존재하는 물이 70%라는 점을 활용한 무척이나 무서운 전략들은 덤) 단호하게 샤워하러 갈게요! 라고 말하려 하고는 헤어질 것 같습니다.

//그럼.. 막레로 드리겠슴다! 수고하셨어요 사블랴주!

259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09:01

???:무슨 일이냐 류드라주
"퇴근하는 중입니다 사장님"

-류드라주 등장을 쓸데없이 길게 늘려본 글-

260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10:12

내가 오니 귀여운 오라클과 맛있는 곰의 일상이 끝났잖아

261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1:11:02

수고하셨습니다 오라클주!

맛있는...곰...?

262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21:12:03

맛있는... 곰....? (귀가 중에 의문이 듦)

263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12:18

곰으로는 곰탕과 구미베어를 만들수 있으며 이 둘은 맛잇다는 공통점이 있다(?)

264 칼리주 (0zDRNfwDeM)

2020-11-20 (불탄다..!) 21:13:49

>>263 (두가지의 성분이 다르지 않나 싶지만 말하지 않기로 했다.)

265 참치주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1:14:39

귀여운 오라클.. 얘는 귀엽다기보다는...

음.. 으으으음....

266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1:16:11

>>263 (???

오라클 귀여웟

267 독타◆swhzCYL.zg (te/YyrvpYo)

2020-11-20 (불탄다..!) 21:17:55

오라클 귀여운데요? (단-호)

268 스카-리아 (LsJHtk/fm.)

2020-11-20 (불탄다..!) 21:18:14

"희소식이네요. 일도 잘 쉬어야 잘 할 수 있는 법이에요, 리아."

스카의 입가에는 물결처럼 잔잔한 미소가 퍼졌다. 누구보다 최전방에 나서 몸을 사리지 않는 성정을 잘 알고 있기에 이런 식으로 휴식에 익숙해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시선이 갑자기 사라진 것을 느낀 스카는 리아가 아무래도 무언가를 했나, 라고 잠시 생각하곤 말았다. 살카즈, 그리고 감염자이기도 한만큼 시선은 익숙했다. 그렇다고 해서 굳이 피할 수 있는 것을 받고만 있을 생각도 없었다.

"윽...조심할게요."

무엇이 그렇게 불만인지 조금 입술을 내놓기는 했으나 말의 저의를 모르는 것도 아니라, 결국에는 순순히 답했다. 지금까지 보였던 모습도 있으니 더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처지기도 하고.

"지금도 건강에 크게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닌 걸요."

운동은 귀찮은데-, 조금 투덜거리고 마는 스카였다. 스카는, 솔직히 말하자면, 건강을 크게 신경쓰고 있지는 않았다. 자신의 몸상태를 어느정도 아는 탓이었다. 감염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지 않았다. 말하자면, 그녀는 마지막 행선지로 이곳을 고른 셈이었다. 굳이 말하지는 않는 이야기였지만 말이다.

잘 잡으라는 말에 스카는 리아의 목에 자신의 팔을 두르려 했다. 익숙한 행동이었다. 지금은 직접 걸어야하는 것도 아니니 생각에 흠뻑 빠져있어도 상관없었다. 무슨 노래를 고르는 것이 좋을까. 기억 속의 LP판을 쭉 훑은 스카는 마침내 한 개를 꺼내들었다. 가볍게 흥얼거리며 음을 맞추는가 싶더니 나즈막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Tired of being rescued,단지 금빛 새장이었기에
'cause it’s just a gilded cage구조받는 일에 지쳤어요."

언젠가, 이렇게 노래를 불렀을 때 좋아해주던 이가 있었던 것같은데. 잠시 스쳐지나간 생각에 음정이 잠시 흔들렸다. 스카는 다시 생각을 지워내고 노래에 집중했다. 이제 1절의 하이라이트가 머지않았다.

"Can you see my frozen dream?내 얼어붙은 꿈이 보이나요
My frozen dream can never be얼어버린 꿈은 절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죠
It is a paradox, you see모순적이죠 알잖아요
Such a frozen dream그런 얼어버린 꿈은
Such a frozen dream can never be그렇게 얼어버린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Never be...절대로"

흐려지던 노래는 어느순간 끊겼다.
내가 왜 그걸 기억해내지 못했지? 잘했다며 쓰다듬어주던 손길도.
스카는 다시 한 번 하얗게 질려있던 손의 힘을 풀었다. 맞다, 나, 노래 부르던 중이었지.

"나머지는, 나머지는 숙소에 도착하면 불러줄게요."

스카는 생각을 완벽히 떨쳐내지는 못했는지 몽롱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다시피 이야기했다.

"저야 언제나 그렇듯 잘 지내죠. 연락은, 리아가 바쁜 걸 아니까 괜찮아요. 임무에 자주 나가잖아요."

스카는 리아와 눈을 마주치며 -혹은, 어쩌면 리아의 눈이 있을만한 곳으로 시선을 던지며- 아무래도 괜찮다는 듯 부드러이 웃어보였다.

"그리고 어찌 되었던, 지금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요."

269 참치주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1:18:44

갸아아앗. 독-타까지 귀엽다라니!

오라클:(의기양양)(허리에 손 딱)
오라클:(씩 올라간 입꼬리)
오라클주: 귀엽지 않아아아아아!(?)

270 독타◆swhzCYL.zg (aTz/p2OUlM)

2020-11-20 (불탄다..!) 21:19:25

하와와 무녀가 귀엽지 않을리가 없자나용

271 스카주 (LsJHtk/fm.)

2020-11-20 (불탄다..!) 21:19:38


현생 열차에 치였던 스카주입니다...그리고 다시 치일 예정이에요....지금 이 날씨에 밖이라뇨! 밖이라뇨!!
Tmi: 스카에게 노래를 시키면 스카주 취향의 선곡이 딸려갑니다. 필요없다고요? 아 넣어두세요, 넣어두세요(강제) 물론 스카 분위기상 파워풀한 노래를 못시킨다는 점이 흠이지만요:/
Tmi 2: 스카에게 시킨 노래는 위의 노래예요!

272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20:21

오라클이 귀엽지 않다는 녀석은 전부 류드라에게 죽었다.

273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20:55

즉 스카가 아르고 엔터테이먼트의 얼굴 마담이자 메인 보컬이라고?

274 참치주 (QWvjXBHM7w)

2020-11-20 (불탄다..!) 21:22:23

스카주 힘내길...

오라클주가 류드라에게 주거써..!

275 스카주 (OTbemN7fEc)

2020-11-20 (불탄다..!) 21:23:25

>>273 (그게 그렇게)

그리고 다들 안녕히 계세요호 스카주는....저 바람을 뚫고 다녀옵니다 명복을 빌어주세요 제발 왜 지금이죠

276 사블랴주 (y5UXpybwow)

2020-11-20 (불탄다..!) 21:23:47

어서오세요 독타아

>>269 (저런 행동이 귀여워)

>>271 그러니까 일상에서 노래 시켜도 된다고요?(?)

277 류드라주 (r4bfLcjzxY)

2020-11-20 (불탄다..!) 21:24:45

스카주가 바람에 날아갔서..

278 리타주 (zWb1pGRVZg)

2020-11-20 (불탄다..!) 21:28:21

리갱해욤! 와아 내일 진행!

279 독타◆swhzCYL.zg (aTz/p2OUlM)

2020-11-20 (불탄다..!) 21:28:57

다들 안녕입니당 아-하~ (아르고 하이라는뜻)

오 라트리 가수 전향한건가요

280 리타주 (zWb1pGRVZg)

2020-11-20 (불탄다..!) 21:29:58

독—하

오 라트리... 아르고 공식 가수인건가용

281 로우주 (0lUACPGcNA)

2020-11-20 (불탄다..!) 21:31:47

다들 안녕하세요

282 리아(오니) - 스카 (QbOsffO9WM)

2020-11-20 (불탄다..!) 21:32:50

" ... 그런 것 같아. "

오니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스카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린다. 집에서 귀엽게 옷을 차려입은 에덴과 보내는 시간을 떠올린 듯 조금은 밝은 얼굴이었다. 스카에게는 보이지 않았겠지만.

" 응, 스카는 말하면 지키니까. "

딱히 더 잔소리를 하거나 할 생각은 없는지 입을 삐죽거리는 스카의 말에 차분하게 답한다. 사실 더 참견을 한다 한들 기분이 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한걸음 물러서는 오니였다. 물론 거기에는 믿음이 담겨 있기는 했지만.

" ... 그래도, 컨디션 좋은 스카의 모습이 제일 보기 좋은 걸. 웃고 있다면 더.. "

투덜거리는 스카의 말에 잠시 생각에 잠긴 듯 조용히 걸음을 옮기던 오니는 스카를 고쳐 안으며 잔잔한 말을 남긴다. 스카의 몸상태를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었지만 어렴풋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조금이라도 더 컨디션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길 바랄 뿐이었다. 그 병이 단순히 운동 같은 것으론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체력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스카가 목에 팔을 두르자 한결 안고 걸어가기 편해진 듯한 오니는 조금 더 걸음에 속도를 올린다. 이렇게 안겨있는 것이 스카에게도 나름대로 부담이 될거라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러다 천천히 노래를 흥얼거리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 스카의 노래를 들으며 아주 살짝 입꼬리를 올린 체 힘껏 걸어가던 오니는 이내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지며 노래가 끊기는 것을 보며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 무리라면, 꼭 해주지 않아도 돼. 방금 들은 것도 좋았고 .. "

혹여 부담이 되어 부르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는걸까. 오니는 그런 생각을 하며 너무 신경씌 말라는 듯 스카를 배려한 말을 한다. 짧게라도 듣는 동안 귀가 한결 즐거웠으니까.

" ... 임무 때문이라고만 하기엔 조금 미안하지만,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네. 그래도 좀 더 신경써야겠어. "

주변 사람에게 소홀해지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사람을 챙길 수 없지만, 주변사람 만큼은 챙길 수 있지 않을까 했기에, 평소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쓰자고 다짐하며 숙소로 향하는 걸음에 박차를 가한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숙소 앞에 도착한 오니는 조심스럽게 몸을 낮춰 스카가 어렵지 않게 일어설 수 있도록 해준다.

" 자, 오니 택시... 도착했어, 스카. 편안했지? "

무덤덤한 표정이었지만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스카를 살피는 오니였다.

283 리타주 (zWb1pGRVZg)

2020-11-20 (불탄다..!) 21:32:56

로우주 안녕하쎄용~!

284 도나주 (2POyYM6DHI)

2020-11-20 (불탄다..!) 21:34:10

갱신해요 :3

285 독타◆swhzCYL.zg (te/YyrvpYo)

2020-11-20 (불탄다..!) 21:34:47

아가라주 어서와용 좋은 하루 보내셨는지

286 리아(오니)주 (QbOsffO9WM)

2020-11-20 (불탄다..!) 21:34:58

스카주 로우주 도나주 독타 어서와~ :3

287 독타◆swhzCYL.zg (te/YyrvpYo)

2020-11-20 (불탄다..!) 21:35:04

도나주도 어서업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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