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판타지 대립물이 보고싶다. 일상 후 시리어스물!

왕립 기사학원에서 마법도 배우고 칼도 배우고 쪼꼬미들끼리 꺄르륵 꺄르륵 하하호호 하다가 갑자기 두둥, 누구 한명이 죽고... 갑자기 충공깽 맞이하고, 점점 어둠의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떡밥 뿌리다가 중~고교생 정도로 넘어가는거지.
그러면 이제 어쩐지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서로 괜찮다며 보듬보듬 으쌰으쌰 하는 아이들, 여전히 옛날처럼 지내려 괜히 장난 주고받지만 침울해있는 아이들도 있고... 괘념치 않고 밝고 긍정적으로 지내는 애들도 있고! 그리고 그 사건 트라우마로 남아서 피폐해져가지고 자기만의 정의를 가지게 되거나, 성격 밝았는데 문드러져서 타락하거나...
그러다가 또 대사건이 터지는거지. 우리 중에, 그 옛날 친구를 죽인 범인이 있다며... 서로가 서로에게 쏟는 의심, 이제 이런 분위기는 싫다며 도망치는 애,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머리를 싸매는 반장(아니면 피폐해진애), 자기가 범인이라고 밝히려고 유서를 써두는 어두워진애, 그 애를 죽이기만 하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올거라는 완전 밝은 캐릭터... 그렇게 속달없이 시간은 흐르고, 투표로 우리 중의 배신자를 처단하게 되고. 배신자는 내가 죽였어! 너희들을 죽이지 못해서 아쉬워! 같은 말을 하며 미친듯이 웃고 죽었지만, 알고보니 선량한 애였고, 죄를 다 감싸안고 죽는거지. 그러다가 누군가가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챘고, 거기서 아무것도 바꿀수 없다는것에 절망하며... 성인이 되고.

이제 기사학원을 말랑콩떡이들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졸업할 나이가 되었고, 제각각 다른 의미를 갖고 졸업식에 참석하여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번엔 대놓고 누군가가 살해당하지만, 캐릭터들의 반응은 저마다 다르겠지. 무덤덤해진 애도 있을거고, 절망하는 애, 이번에야 말로 진실을 밝히고 정의의 철퇴를 날리겠다며 기도하는애... 그렇게 흑막과 마주하게 되는 아이들...

엔딩은 우리중 배신자는 아무도 없었다. 같은 찐배드엔딩이거나, 수많은 희생을 치뤘지만 결국 흑막을 밝히고 사건을 해결하는 찜찜한 해피엔딩이거나.........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흑막의 뜻대로 놀아나거나... 언뜻 해결된것처럼 보이지만, 엔딩때 마무리 멘트로, 다음 번 살ㅎㅐ할 인물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떨어진다거나... 이런 스레가 뛰고싶다.............. 정말 모든걸 갈아넣으면서 뛸수 잇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