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situplay>1541984028>893
오 좋아. 그럼 난 전투룰 아이디어 던지고 갈래.
이거랑 같이 쓰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아이디어 풀고 싶어졌으니 풀 것이다ㅏ 어차피 난 스레주 할 생각 1도 없구!!

행맨 게임 다들 알까?
간단히 말해서 영단어에 들어가는 알파벳을 하나씩 제시하면서, 정해진 기회 내에 제시된 단어가 뭔지 맞추는 놀이인데.

상대의 약점이나 역린, (만약 상대가 갈등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진 아군이라면) 전하고 싶은 말 등등, 그 상황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를 제시어로 두는 거야! (예를 들어 상대의 약점이 불이라면 flame, 상대가 귀신을 무서워하면 ghost, 상대가 한을 풀어달라고 나타난 유령이라면 원한 상대의 이름이나 찾아줘야 할 물건 등등...)
예를 들어서 맞춰야 할 단어가 [ apple ]이면...

1.
상대 체력 = 맞춰야 할 단어의 남은 빈칸 수. 예시의 경우 5에서 시작, 단어가 완성될수록 감소.
예시의 경우는 a, l, e가 나오면 한 칸 씩, p가 나오면[ _____ ] (HP 5) →[ _pp__ ] (HP 3) 이런 식으로 한 번에 2칸이 깎이는구야.

우리 체력 = 남은 기회. 단어에 들어가지 않는 알파벳을 고르거나, 제시어를 맞추지 못할 때마다 차감됨.
예시의 경우 알파벳 b를 제시한다거나, 정답 빠나나!라고 선언하면 라이프를 깎는거지.

턴당 레스주 측에서 하나씩 알파벳을 제시해서, 단어를 완성하거나 그 전에 단어가 무엇인지 맞추면 이벤트 발생 또는 자동 승리로. 못 맞추면 지거나 디버프 먹는거고!


2. 또는 기존의 다른 전투룰이랑 병행해서,
맞추면 버프 얻거나 (그냥 체력만 깎아서는 안 나올) 이벤트 나오는 식으로 가도 좋겠다.


다인 레이드의 경우에는, 레스주들이 돌아가면서 알파벳을 하나씩 제시하게 한다든지,
게임에서 커다란 보스의 체력이 여러 줄인 것처럼 여러 개의 단어를 차례대로 맞춰야 한다든가,
혹은 제시어에 여러 개 들어가는 알파벳을 골라도 칸이 하나씩만 채워진다든지, (예시 apple의 경우, p가 들어갈 자리 2칸을 모두 채우기 위해 p를 두 번 제시해야 하는 거)
혹은 문장이나 영어 속담을 맞춰야 한다든지, 라는 식으로 개변하면 어떨까 싶어.

텍스트 기반인 상황극판에서 잘 쓰이면 사칙연산의 압박을 덜어내면서도 괜찮은 연출 효과를 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