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공주or왕자님 프러포즈 받고 몰래 야반도주하는 용사님이 보고싶다.
아주 어릴적부터 공주의 기사로 길러져, 공주를 충성하여 따르고 숭배하는 용사님은 아주아주 짱짱 강해서 이런저런 왕국을 위기에서 몇번이나 구해냈다는 설정으로
이미 왕을 포함한 왕궁의 신임은 두껍고, 용사가 공주의 기사가 되기 위해 단련할 때부터 남몰래 용사를 좋아했던 공주님은 마침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공주님께서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었다니... 혼자 아무것도 몰랐던 용사님은 소문처럼 퍼진 공주님의 결혼 예정 소식을 듣고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처럼 칼을 갈고 결혼 상대(본인인줄 모름)를 마주할 날을 기다리는데...
마침내 당일! 공주님이 왕위에 오르는 날로 화려한 연회 속에서 공주의 춤 권유를 받고 정말 자식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고 스폿라이트가 춤추던 두 사람을 비추더니 무릎꿇고 반지함을 꺼내는 공주님... 아 정말 아름답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받는 사람이 본인.
당황해서 주위 막 둘러보다 도망쳐도 좋고, 상황파악도 못하고 얼레벌레 반지 받고 파티하고 다음날 도망가도 좋다... 꿈인줄 착각하고 스르로 세게 때려서 기절해버리는 시츄도 귀여울 듯.
하여튼 공주를 좋아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본인이 프러포즈 대상이라는게 이해가 가질 않고 거절하기도 송구하고 받아들이기엔 저라는 존재가 너무 불결해서 도망가는 기사도 정신이 강한 용사님이 좋음ㅋㅋㅋ
공주는 예상했든 안했든, 왕에 걸맞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바로 용사찾기 부대를 꾸려 용사를 잡아와 결혼식을 진행하는게 보고싶다. 세계최강 용사긴 하지만 세계를 지키느라 조금 쇠약해져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공주용사를 떠나 도망가는 놈 X 잡으러가는 놈 로코 1:1 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