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썰 푸는 스레🧵 : 상황극판

0 이름 없음 (D1.9lmlaJI)

2020-10-22 (거의 끝나감) 15:47:37

이 스레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사용됩니다.
-뛰고 싶은 스레 설정 풀기
-굴리고 싶은 캐릭터 설정 풀기
-기타 하고 싶은 이런저런 설정들 풀기

이 스레에 올라온 썰에 대한 반응은 관전스레에서 부탁드립니다.
다만 여기 올라온 아이디어 중 이용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써도 되는지 묻는 건 가능합니다.

377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05:01

그냥 막 풀다 가야지

아저씨가 내 캐한테 선물해주려고 수공예 하는 거 보고 싶다 그 크고 거친 투박한 손으로 세밀하고 정교한 작업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집중하면서 아랫입술 깨물고 잘 안 풀리면 가볍게 한숨 쉬면서 안경집에서 안경 꺼내 쓰고 계속 집중해줬으면 좋겠는데 공예 하는 거 처음엔 어려웠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요령 좀 찾아서 사두용미 되는 거 좋다 내 캐는 그거 받아서 이름 붙여줄 거야 아저씨의 분신이라 생각함

378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12:20

아저씨랑 슬픈 영화 보고 싶다 내 캐는 새파랗게 어린 놈이라 슬프면 그냥 우는데 아저씨는 자기도 모르게 눈물 참았으면 좋겠음 그래서 아저씨한테 티슈 막 받으면서 훌쩍거리다가 문득 옆에 봤는데 아저씨는 눈만 좀 빨개지고 안 우는 거 같아서 영화 넘 슬프다며 몇 마디 건네고 싶다 근데 아저씨 대답이 시원찮아서 참고 있는 거 다 티날 거임 그니까 "눈물 참다 참다가 병 된대요..." 한 마디 하고 싶다 결국 둘이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면서 질질짬

보고 싶은 거 다 푼다 뇌절할 때까지...

379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19:43

계속 네가 뭘 아냐고 하면서도 속으로는 '어라 얘 정신 똑디 박혀 있는데...?' 하고 생각하는 아저씨랑 "저도 알 건 다 알거든요~" 하는데 찐으로 아무생각 없는 내 캐
아저씨 미안

아저씨랑 둘이 회전초밥집 가서 마음껏 먹고 싶다 삶이 행복해질 정도로 접시 계속 비우고 싶다 아저씨는 생선 뭐든지 잘 먹는데 의외로 오이 싫어하면 귀여울듯 막 내 캐가 회전초밥 접시 갖고오면서 아 완전 소확행이네 소확행~ 하고 웃었다가 아저씨가 신조어 못 알아들어서 뭐냐고 묻길래 대충 소비에트의 확장주의적 행보라고 구라치고 싶다

380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25:41

담배 피우는 아저씨 담배 냄새 숨기려고 시도는 하는데 어설퍼서 몸이랑 옷에서 페브리즈맛 담배향 났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덮으려다 실패한 거임 그런데 비흡연자 배려로 절대 길빵 안 했으면 좋겠음 게다가 요즘 아파트 대부분은 전부 금연구역 되는 추세라 고통받는 아저씨 보고 싶음 근데 역시 비흡연자한테 담배 얘기 하기 싫어해서 내 캐한테는 고민상담 한 마디도 못함 그러다가 보다못한 이쪽에서 아저씨 금연캠페인 시작하지

젊은 날의 치기로 문신 한 아저씨 보고 싶음 하지만 그거 남한테 절대 안 보여준다 영어 스펠링 틀려있어서

381 이름 없음 (x.UFbm0Jgg)

2021-01-19 (FIRE!) 00:28:33

situplay>1596243042>379 소비에트의ㅋㅋㅋㅋㅋ확장주의적ㅋㅋㅋㅋㅋ행보ㅋㅋㅋㅋㅋㅋㅋ

이때다 하고 아저씨에 진심인 참치들 몰려오는거 너무 웃기고 귀엽다.

382 이름 없음 (x.UFbm0Jgg)

2021-01-19 (FIRE!) 00:29:07

허미 관전스레에 올린다하고 잘못올렸잖아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383 이름 없음 (RRmBjGerZM)

2021-01-19 (FIRE!) 00:36:42

실은 어두운 과거를 숨기고 있는 아저씨 뭐랄까 자신은 이 과거를 청산하고 자유로워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옆에서 미노년 캐가 아직 반백살도 안 된 자네가 그런 말을 하다니 하면서 용기 내라고 해줘가지고 내 캐한테 좀 더 솔직해지기로 하는 아저씨

"내가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라고 말 꺼내는 아저씨 말없이 안아드리고 싶다

시간 늦어서 잠

384 이름 없음 (FzCzdCxv9Y)

2021-01-19 (FIRE!) 00:46:08

>>383 얼핏 쾌활하고 푼수떼기 같아보이면서도 내면에 곪은 구석이 있는 그런 아저씨 쌉가능인데 너참치... hoxy 내일 저녁 일댈에서 만날 수 있을까..?

385 이름 없음 (PdvK2ncGXQ)

2021-01-19 (FIRE!) 01:16:49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기반 스레로 해서 슈치인 학원 배경으로 학생회 멤버가 주인 소수정예 이야기를 보고 싶다.
원작은 연애 스토리이긴 하지만 여기선 그냥 학생회 멤버들이 왁자지껄 떠드는 그런 일상스레로 해서 각자의 캐미를 보고 싶다.
막 회장과 부회장, 서기, 회계, 회계감사, 선도 6명해서 우당탕탕하거나 경우에 따라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머리 막 굴리면서 대립하거나 이용해먹거나 하다가 역으로 이용당하거나 하는 거 보고 싶다.
안에서 커플이 생기면 다른 이들에게 안 들키려고 눈치보거나 혹은 대놓고 당당하게 연애질하다가 다른 이에게 신성한 학생회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잔소리 듣는거 보고 싶다.
아무튼 그냥 소수 정예 학생회 멤버들의 일상 보고 싶다.

386 이름 없음 (kP1icgc.TM)

2021-01-19 (FIRE!) 13:59:45

지금까지 어떤 싸움이든 패배하지 않았던 최강의 용병들이 길 가다가 만난 꼬맹이 놀아준다고 옹기종기 모여서 장난감이랑 흙 가지고 소꿉놀이 해주고 나뭇가지 같은걸로 칼싸움 해주다가 으악 내가 졌다 하면서 쓰러져주는 귀여운 모습 보고싶다
결론은 용병단의 귀여운 일상 보고싶다
용병단 보고싶다

387 이름 없음 (GU9F3myB8o)

2021-01-19 (FIRE!) 14:19:41

역키잡 보고싶다
역키잡 보고싶다
역키잡 보고싶다

388 이름 없음 (tVDIf.fiJA)

2021-01-19 (FIRE!) 23:28:47

의문의 정략결혼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연히 한 번 마주친 데서 첫눈에 반한 찐사랑이 보고싶다 나중에는 맞짝사랑으로 쌍방삽질하다 해피엔딩 ~.~

389 이름 없음 (RrsMJCSXRg)

2021-01-20 (水) 00:28:54

다키스트 던전기반으로 하는 스레 보고싶어! 하고싶어!

390 이름 없음 (n4BOcydeBE)

2021-01-20 (水) 01:35:39

도망수 굴려보고 싶다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라 믿을 건 얼굴뿐인 미인수...... 근데 지옥에서 온 주둥아리임 맨날 튀어도 맨날 잡혀서 겁나 욕하고 저주하고 발광하다 또 도망가고 잡히고... 어느 날은 진짜 못 찾는 것 같길래 성공인가 싶었는데 응 아니야 공 손바닥 위야 하는 BL... 못 굴린다면 구경이라도 하고 싶다 ㅠㅠ

391 이름 없음 (jJzvzy1syI)

2021-01-20 (水) 11:19:22

포켓몬 같은 스레
ㄹㅇ로 포켓몬이 아니라 평화로운 지구에 외계인이 쳐들어와서 초능력 가지고 있는 인간들 몬스터볼같은걸로 잡아서 포켓몬처럼 다루는거

392 이름 없음 (5lM40lBzkM)

2021-01-20 (水) 23:47:40

뛰어난 히어로였다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심각한 부상으로 꽤 젊은 나이에 은퇴하게된 사람이 잘 팔리지도 않던 하숙집에 눌러앉으면서 상냥하지만 그게 다인 것같지는 않은 주인하고 같이 살면서 서로 상처를 치유하고 보듬어줘서 정신적 성장을 이루든 공의존하는 관계를 이루든 하는 게 보고 싶다
히어로였던 그 사람을 평범한 사람으로 취급하면서 나른한 나날이 이어지다가도 상처를 마주하고 폭팔하고 싸우고 서로 보듬어주고 했으면 좋겠어
악몽 꾸는 것도 발견해서 밤새 그 사람 옆을 지키면서 괜찮다고 속삭이다가 다음날 아침에 옆에서 자고 있는 거 보고 푸스스 웃고 싶다
나중에 서로 보듬어줘서 웃으면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그런 게 보고 싶다!!!

하숙집 주인은 파동 능력자 시각장애인 여캐인데 뭔가...뭔가 상냥한데 조금 벽치는 것같고 그런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 내밀어서 악몽에서 끌어내주고 도닥여주고 해서 은퇴 히어로씨가 겁나게 헷갈려하고 도망가고 벽치고 하다가 정작 그 사람도 악몽 꾼다는 거 알고 손내밀었으면 좋겠다 쌍방구원 사!!랑해!!!!

393 이름 없음 (5lM40lBzkM)

2021-01-20 (水) 23:57:24

>>392 이어서
쌍방구원 서사 조지게 사랑해
둘이 좀 나이차 있고 덩치차도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하숙집 주인이 좀 작아서 은퇴 히어로 도닥여줄 때 안아주는데 안기는 것처럼 보였으면 좋겠어 살짝 등 구부려서 안아줘야 하는 그거.....뭔가 힐링일상에 약간의(?) 피폐

394 이름 없음 (8G8GBOAIEk)

2021-01-21 (거의 끝나감) 00:13:53

판타지 세계관에서 오크 캐릭터 굴려보고 싶다. 초록색 피부에 덩치 크고 뱃살도 있고 송곳니도 있고 딱 봐도 몬스터처럼 생겼는데 마음씨 착하고 푸근하고 순수하고 부끄럼 많고 또 엄청 강한 오크. 네 캐랑 둘이 세계를 여행하면서 사냥해서 고기도 구워먹고 동굴에서 자기도 하고 뗏목 만들어서 강도 건너고 험한 산길을 오를 땐 네 캐를 업어주기도 하고. 특별한 목적지 없이 예쁘고 신비로운 세계를 하염없이 떠돌았으면 좋겠다🤭🤭

395 이름 없음 (EQZPhFZbYY)

2021-01-21 (거의 끝나감) 22:59:46

집착하는 뇌청순 남캐 굴리고 싶다.
핀트가 나갔다 그래야하나 모럴이 부족하달지 머리에 꽃 한송이 핀 것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집착남...
개인정보 멋대로 알아낸다던가 불법적인 짓을 하는 위험한 놈도 좋고, 착한 앤데 묘하게 쎄하거나 복종하는 것도 좋음. 널 위해서는 뭐든 할꺼야 같은 로맨틱한 대사를 하는데 팔 달라 그러면 진짜 팔 하나 같다 받칠 것 같은 놈... 근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거나 알아도 이해 못하는 포인트가 좋다

396 이름 없음 (jk9dHBhf0U)

2021-01-21 (거의 끝나감) 23:59:56

이타적인(?) 캐릭터 굴리고 싶다. 히어로여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남들 눈에는 옆에 편하고 쉬운 길 있는데 굳이굳이 어려운 길 골라 가는 것 같아도 그게 옳은 길이라는 걸 아니까 맞는 길 따라 가는 캐릭터. 엉엉 세상이 나한테만 왜 이래 흐엉엉엉 힘들어 하면서도 꿋꿋하게 옳은 신념 지키는 캐릭터가 굴리고 싶다!

397 이름 없음 (zvP8QXrfmM)

2021-01-22 (불탄다..!) 00:28:08

situplay>1596243042>207
썰스레 맛있는 거 대박 많네 정주행하다 미슐랭 발견
애증집착에 쌍방구원이라니 도랏다

398 이름 없음 (zvP8QXrfmM)

2021-01-22 (불탄다..!) 00:33:01

>>397 (헉 어케 실수로 반응을 여기에 써 버렸어 죄송합니다 마스크 가능하신 참치가 발견한다면 부탁드립니다 으아아아 죄송합니다)

399 이름 없음 (YxVS6yTCeY)

2021-01-22 (불탄다..!) 09:24:53

구마사제 스레가 보고싶다. 구마사제 결사회가 모여서 악마 퇴치하고 악마 뒤에 숨어있는 악의 세력도 물리치는 그런 스레가 보고 싶음. 구마사제판 어벤져스 같은 거.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시작해서 일상도 좀 섞고 그랬으면 좋겠다. 희망과 구원으로 끝나는 결말이었으면.

400 이름 없음 (n6vTt1QVO6)

2021-01-23 (파란날) 00:06:04

>>393 히어로가 마블 스파이더맨의 베놈이나 기생수처럼 엄청 흉측한 괴물처럼 생겼거나, 아니면 능력이 그런 괴물스러운 능력이라서, 분명 그 마음은 정의롭고 하는 일도 정의로운데 사람들에게는 은연중에 혹은 대놓고 괴물이라고 배척받고 핍박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이 옳다고 믿는 정의를 따라 무고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고 나서 은퇴한 고지식한 히어로면 더 좋겠다... 자신이 지켜준 사람들에게 괴물취급 받으면서 이런저런 상처도 많이 받고 빌런으로 턴힐하라는 유혹도 많이 받아서 어두운 면이 있는데, 그래도 마음속에 흔들리지 않는 한 줄기 심지가 있어서, 혼돈 선 성향의 유쾌한 한량 같으면서도 노련미도 있으면서 나름의 철학이 있는 그런 히어로였으면 좋겠다...

401 이름 없음 (NojAo9D4kk)

2021-01-23 (파란날) 00:07:55

구원튀 보고싶다

402 이름 없음 (/V2aYHtZwc)

2021-01-23 (파란날) 11:40:51

청춘 포카포카 3각관계.. 양손의 꽃 엔딩이 보고싶다..
연애라곤 관심도 없던 a는 고등학교 입학 후 b군과 c양의 열렬한 플러팅을 받게 되는데.. 같은 스토리로 어떻게든 a의 관심을 끌어보려 난리치는 두 사람이 보고 싶다....
사실 a랑 c 사이 좋아보이니까 치마 입고 나타난 b나, a랑 b 사이 좋아보이니까 갑자기 길던 머리 서걱 자르고 톰보이 패션으로 등장하는 c가 보고 싶다아아악
아무생각없은 a를 두고 치열하게 공방전하고 삽질하고 제 3의 인물이 나타나면 임시동맹이라는 이름하에 붙어다니다 친해지는 것도 좋음.. 그거보고 자기 빼고 다닌다고 은근 서운해하는 a도 좋음.
a는 남캐여도, 여캐여도 좋고. 둘이 자기 좋아하는지 모르는 눈새도 좋고, 알면서 어장관리하는거나, 알아도 어느정도 철벽치면서 별로 신경 안쓰고 있는 것도 좋음..

403 이름 없음 (nBG1QXEfRU)

2021-01-23 (파란날) 22:27:27

현실적인 K 고딩들의 상L스레... 수련회 섬으로 왔는데 태풍으로 돌아가는 배편 끊긴 이벤트 같은 것도 하고 싶어....
아니 뭐든 좋으니까 상L... 상L을 세우고 싶다,,,

404 이름 없음 (/nVS1DH8EE)

2021-01-24 (내일 월요일) 01:00:48

약간 핀트 나간 히어로 굴리고 싶다. 실적 좋은 히어로에 인터뷰 할 때마다 멘탈 좋고 건강하다 평가 받는데 실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만족감과 우월감에 움직이는 히어로. 위험에 처한 사람 구하고 망가진 곳 재건하면서 자기가 신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에 취하곤 하는,,, 히어로가 하는 일을 집 만들고 인형 옮기고 각 인형에 역할 분배하는 놀이 같이 생각하는 거.
아무도 모르던 걸 들킨 사람 앞에서는 사람은 다 이기심으로 움직인다고 태연하고 당당한 척 해놓고 뒤에선 언제 말할지 몰라 초조해 하는 캐릭터 굴리고 싶다. 다른 사람은 다 자기가 마음대로 역할분배한 엑스트라 n번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알아챈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본의 아니게 그 사람을 자기 인생의 주연으로 만들어버린 캐릭터...! 으악 겁나 굴리고 싶다

405 이름 없음 (8vgxJWwrOA)

2021-01-24 (내일 월요일) 06:18:34

이상하게 꼬인 청춘레즈 망한사랑 돌려보고 싶다... 전남친 여동생이랑 친해져서, 전남친이랑 깨진 이후에도 여동생이랑은 친한 친구로 남아서 연락하고 지내는데, 문득 전남친이 사랑스럽다고 느껴졌던 지나간 순간들이, 뒷모습이, 냄새가, 걸음걸이 습관이, 짓궂은 장난이나 웃는 소리라던가 그런 모습들이 그 여동생에게 자꾸 겹쳐보여서, 아프게 차인 실연의 상처도 아직 그대로인 판에 나 미쳤나봐... 하고 자책하면서도 한번 그런 부분이 눈에 띄기 시작하니까 자꾸 그 여동생에게 눈이 가게 돼서 혼란스러워하는 냉미인 캐릭터 돌려보고 싶다... 와중에 그 여동생도 그냥 도를 넘은 장난인지 아니면 냉미인 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건지 자꾸 짓궂게 플러팅 날리고... 하는 행동이며 스킨십도 친구보단 유사 애인에 가까워져 가고... 심지어 그 플러팅 패턴도 전남친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내 캐릭터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거기다 대놓고 '오빠 닮았지?' '우리 오빠랑 비교하면 어때? ㅋㅋ' 같은 말로 상처에 소금 팍팍 뿌려대고... 그렇게 애증이 쌓이다 쌓이다 폭발해서 페이스고 성격이고 다 무너져서 여동생 부여잡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부짖는 소리밖에 못 내는 냉미인 캐릭터를 굴리고 싶다... 그 순간에 여동생이 고백하는 말에 울부짖다 말고 충혈된 눈으로 어안이벙벙한 표정 짓는 것도 보고 싶다... 그런데 이런 거 같이 돌려줄 참치가 있을 리가 없잖아. 포기하면 편해.

406 이름 없음 (rYVyZdm9zM)

2021-01-24 (내일 월요일) 20:32:25

나는 당장 굴릴 생각 없음. 혹시 이 아이디어 쓰고싶으면 마음대로 해.

다크 히어로가 빌런이 되어가는 과정이야. 처음에는 정의의 사도마냥 진짜 악을 무찌르고 다니다가 나중에는 트리거 해피로 흑화하는 거 보고싶어.

407 이름 없음 (QzpqXo9UGE)

2021-01-25 (모두 수고..) 04:30:27

기존에 성립돼서 말랑뽀쨕하게 잘 굴러가고 있는 평온한 일상 배경 일대일에 영상에 나오는 것 같은 미친 이벤트 끼얹고 싶다(물론 기본적으로는 IF이벤트거나, 등장 캐릭터들이 같이 꾼 악몽이라는 가정하에)... 어제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현대 일상을 영위하던 현대인 커플이 전혀 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광기에 가득찬 합법적 아수라장에 빠져서 우왕좌왕하기도 하고 발버둥도 치며 서로를 애절하게 위하는 것도 보고 싶다. 위기에 처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서슴없이 목숨 내던지는 것도 보고 싶다. 현대 배경 일댈 돌리시는 참치님들 혹시 파트너님과 보내는 시간이 살짝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 하시면 고려해주세요... (대충 구겨진 욕망의 항아리)

408 이름 없음 (QzpqXo9UGE)

2021-01-25 (모두 수고..) 04:31:49

>>407의 영상에는 시청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 위한 변조된 전자음 및 사이렌음이 들어가 있으니 심약자 분깨서는 시청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409 이름 없음 (el0/9BH/gU)

2021-01-25 (모두 수고..) 14:04:55

클리셰 중의 클리셰 상처있는 사연 재벌X상처있는 사연 안재벌 굴려보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

410 이름 없음 (.vqB2l/rvo)

2021-01-25 (모두 수고..) 15:52:09

전우애, 동료애 그런거 보고싶다

411 이름 없음 (j1OIQH93x.)

2021-01-25 (모두 수고..) 18:36:13

덩치차 나이차 커플....클리셰에 가깝지만 상처많고 험악한 양아치상으로 생긴 덩치큰 아저씨랑 쪼매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구는 말티즈같은 아가씨랑 꽁냥거리는 거 보고 싶어ㅠ
그런데 정작 아가씨는 평소에도 (정신적으로)강인하게 굴고 아저씨는 상처가 너무 많아서 한꺼풀만 벗기면 많이 울고 여리고 그랬으면 좋겠어
심체적 위협에 처했을 때 이미 다리를 다쳤거나 해서 주저앉은 아저씨 앞에 막아서면서 칼 쥐고 자세잡는 당돌한 아가씨
그거보고 주저앉아있다가도 놀라서 멍해진 아저씨
그런 조합이 보고 싶지만 나에게는...그런 아가씨를 굴릴 여력은 있지만 아저씨가 없다

412 이름 없음 (eDzxbyW8xw)

2021-01-25 (모두 수고..) 19:47:49

되게 짜증나는 캐 굴리고 싶다 하지만 그건 그냥... 비매너잖아. 그래서 혼자 함

"한 번만 말할 테니 잘 듣게."
"저도 한 번만 들을 테니 잘 말하세요."
"...나는 절대 보내지 않을 것이네."
"그럼 바위 내시게요?"
"지금 장난 하나?"
"장난 둘."

"이 위기 상황에 뭐 하자는 건가."
"그렇지만, 위기를 거꾸로 말해보시면 해답이 나올걸요."
"...기위?"
"맞아요. 사실 안 나와요."

413 이름 없음 (8m1JSlbc5o)

2021-01-25 (모두 수고..) 20:58:38

용병단? 용병대?
하여튼 힘 짱짱 강한 캐들이 일하러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거 보고싶다!

414 이름 없음 (bBgWN/PBpU)

2021-01-25 (모두 수고..) 21:22:11

주기적으로 성인이 된 황자/황녀 제물로 바치는 판타지장르 생각남
이제 황자/황녀를 구하던가 잃고 절망하던가 하는 주변인과의 스토리가 보고싶다

415 이름 없음 (mdb1f6mNng)

2021-01-25 (모두 수고..) 23:09:05

툭하면 너가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면서 악담 퍼붓고 처음 보는 사람들은 원수 지간으로 착각할 정도로 혐오 가득한 애증 관계 하이틴 보고 싶다... 청춘 특유의 폭풍 같은 감정선으로... 습관적으로 바람피고 서로 상처 주는데 막상 떠나지는 못해서 지긋지긋하게 서로에게 묶여있는... 지독한 애증... 피폐함 가득 섞이면 좋음... 지들 마음대로 잠깐 사이 좋았다가 또 죽도록 싸우다가... 감정선 미치는 애증... 주변 애들이 미친 커플이라 부를 정도로 노답인데 진짜 끊어버릴 수는 없는 인연...

416 이름 없음 (5zol8wIZbc)

2021-01-26 (FIRE!) 08:14:36

얀데레 × 이상한 놈 조합 보고 싶다... 얀데레는 평범하게(?) 얀데레 짓 하는데 상대가 좀 나사 빠진 거임. 얀데레가 넌 평생 나만 봐야 한다면서 집착하는데 상대는 난 어차피 친구도 없고 아는 이성도 없어서 상관 없다면서 생글생글 웃으면 재밌을 듯. 바람 피변 죽여버린다는데 나랑 사귀어 주는 건 너 뿐이고 바람은 커녕 주변에 지인도 거의 없다고 하거나 무단침입해서 스페어 키 만들어 뒀다고 하는데 "오 잘됐네. 이 참에 그냥 같이 살자." 하는 미친 반응 보이는 놈... Hl도 좋고 gl도 좋고 bl도 좋다. 얀데레가 오히려 당황하고 휘말려도 좋고 아니면 그냥 서로 윈윈으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도 잼쓸 듯... 미친놈엔 미친놈으로 대응한다.

417 이름 없음 (F7RB.YTMUM)

2021-01-26 (FIRE!) 11:00:40

트위스테 세계관으로 해보고 싶다.. 혐성 파티~!~! 너도나도쟤도얘도걔도 혐성이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눈치보지 않고 인성질(물론 오너가 아니라 캐릭터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트위스테 알못인데 하츠라뷸 기숙사 옷이랑 컨셉 너무 좋아서 뛰어보고 싶음

418 이름 없음 (d8XvKP/T16)

2021-01-26 (FIRE!) 11:11:01

해리포터 기반 학생 전용 채팅 컨셉 상라

419 이름 없음 (D8V9rau7wE)

2021-01-28 (거의 끝나감) 18:52:20

진짜 장난기 겁나 많고 쿵짝 잘 맞는 현실남매, 형제, 자매 선관 해보고 싶다...수련회 같은거 있을때 같이 분장하고 올라가기도 하고...여튼 겁나 웃긴 썰 같은거 많이 가진 현실 남매 같은거 해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

420 이름 없음 (5qzxdU4ji.)

2021-01-29 (불탄다..!) 02:30:12

그 누구도 좋아하는 상대와 이루어질 수 없는 망한 거미줄 같이 얽힌 사랑 관계 보고 싶다. 같이 모여 노는 아이들이 서로에게 짝사랑을 품고 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작대기가 서로 다른 곳을 향하는 미친 상황 보고 싶다.

A와 B는 C를 좋아함. 근데 D는 그런 A를 좋아하고 있고 이런 혼파망 속에 B의 전애인인 E가 이들의 학교로 전학 옴. 그리고 C는 전학 온 E에게 반해버림. 그 누구도 자기의 마음을 대놓고 티내지 않아서 서로 김칫국 마시고 hoxy...? 하고 기싸움 하면서 듣기만 해도 정신이 아찔해지는 관계성을 얄팍하게 이어나가며 학교 생활 하는 걸 보고 싶다.

나도 내가 뭐라는지 모르겠다.

421 이름 없음 (z/0SMMIMYI)

2021-01-29 (불탄다..!) 19:22:39

장애인들을 위한 패럴림픽이 있는 것처럼 이능력자, 메타휴먼들을 위한 올림픽이 있다면 어떨까?

주먹으로 곰을 때려잡고 치타보다 빠르게 달리고 돛새치보다 빠르게 헤엄치며 군함조보다 빠르게 나는 초인들이 기인열전 올림픽 말이야.

422 이름 없음 (z/0SMMIMYI)

2021-01-29 (불탄다..!) 19:26:39

>>421 초인들의

423 이름 없음 (eiQX/nogNg)

2021-01-30 (파란날) 13:19:35

1950년대 미국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 세계관이 보고 싶다. 새로 나온 tv와 라디오에서는 흑백 뉴스와 유쾌한 진행자의 목소리 뒤로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식당에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는 거지. 돈이 좀 많은 여성들은 모피 코트와 가죽 장갑을 입고, 유행하는 머리는 단발에..하여튼 그런 시대로 1:1이든 단체스레든 어느 하나는 보고싶다.

424 이름 없음 (KFDBPeFZuQ)

2021-01-30 (파란날) 22:30:04

모종의 버그로 자아가 생겨난 게임 npc와 순수한 즐겜 플레이어의 풋풋하고 귀여운 일상이 보고 싶다. 해피해피하게 진행하다가 새드엔딩으로 빠졌으면 좋겠다!

425 이름 없음 (46j8d5nHBM)

2021-01-30 (파란날) 22:47:38

공주or왕자님 프러포즈 받고 몰래 야반도주하는 용사님이 보고싶다.
아주 어릴적부터 공주의 기사로 길러져, 공주를 충성하여 따르고 숭배하는 용사님은 아주아주 짱짱 강해서 이런저런 왕국을 위기에서 몇번이나 구해냈다는 설정으로
이미 왕을 포함한 왕궁의 신임은 두껍고, 용사가 공주의 기사가 되기 위해 단련할 때부터 남몰래 용사를 좋아했던 공주님은 마침내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공주님께서 마음에 품은 사람이 있었다니... 혼자 아무것도 몰랐던 용사님은 소문처럼 퍼진 공주님의 결혼 예정 소식을 듣고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처럼 칼을 갈고 결혼 상대(본인인줄 모름)를 마주할 날을 기다리는데...
마침내 당일! 공주님이 왕위에 오르는 날로 화려한 연회 속에서 공주의 춤 권유를 받고 정말 자식 떠나보내는 부모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고 스폿라이트가 춤추던 두 사람을 비추더니 무릎꿇고 반지함을 꺼내는 공주님... 아 정말 아름답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더니 받는 사람이 본인.
당황해서 주위 막 둘러보다 도망쳐도 좋고, 상황파악도 못하고 얼레벌레 반지 받고 파티하고 다음날 도망가도 좋다... 꿈인줄 착각하고 스르로 세게 때려서 기절해버리는 시츄도 귀여울 듯.
하여튼 공주를 좋아하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본인이 프러포즈 대상이라는게 이해가 가질 않고 거절하기도 송구하고 받아들이기엔 저라는 존재가 너무 불결해서 도망가는 기사도 정신이 강한 용사님이 좋음ㅋㅋㅋ
공주는 예상했든 안했든, 왕에 걸맞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바로 용사찾기 부대를 꾸려 용사를 잡아와 결혼식을 진행하는게 보고싶다. 세계최강 용사긴 하지만 세계를 지키느라 조금 쇠약해져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공주용사를 떠나 도망가는 놈 X 잡으러가는 놈 로코 1:1 돌리고 싶다..

426 이름 없음 (o.wFq3vgYw)

2021-01-30 (파란날) 23:10:23

뭔가 되게 클리셰 개쩌는 조합을 굴려보고 싶다. 정통 판타지 세계관에서 전사X법사나 소년X마녀 같은 거. 열정적인 전사와 하와와한 법사의 모험 혹은 마녀가 소년 주워다 키잡하는 거... 너무 완벽한 조합이라서 굴리기 부담스럽기도 하다ㅠㅠㅠ

427 이름 없음 (flp.A/sUzA)

2021-01-31 (내일 월요일) 01:24:47

애증이 주가 된 묵직한 감정선으로 1:1 굴리고 싶다 ㅠㅠ 웹툰 여혜 같은 분위기 사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