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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요구사항은 하나! 라온하제 왕국을 내놓아라!"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왕국을 정복하게 되면 세금, 교육, 복지 등등을 전부 신경 쓰셔야 합니다. 적호님."
잔혹한 말을. 목소리가 분노로 일그러졌다. 두 손 역시도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리고... 이번에 날아오는 청호의 공격을 맞게 된 분은 다름 아닌 밸린 님...?!
"! 밸린 님!!"
깜짝 놀라 두 눈을 크게 뜨고 밸린 님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적호의 신호에 주변에 검은 구름이 깔리자 누리 공주님께서 주셨던 회복 아이템이 순간적으로 돌로 변했고, 갑자기 품 안이 무거워지자 선천적으로 약했던 자신이었으니만큼 자신도 모르게 몸을 휘청였다. 그러나... 결코 쓰러지지는 않았다. 쓰러질 수 없었다.
"...회복만 할 수 있는 건 아니예요, 적호. 무시하지 마시죠."
색이 다른 두 눈동자가 적호를 노려보았다. 그리고... 곡조를 연주하던 리라의 음악 소리가 뚝, 끊겼다. 그 대신 리라가 빛나기 시작하며 대신 나타난 것은... 커다란 활 하나. 그것을 움켜잡으며 빛으로 만들어진 화살을 걸어, 그대로 활 시위를 당겼다.
"......'신' 님..."
...부디 저에게 힘을 주세요. 분노로 인한 감정 상태로 인하여 화살의 빛이 더욱 강해졌다.
카운터에는 버프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감싸기, 카운터 발동중에는 일반공격이 불가능이라고 해둘게요! 횟수제 카운터인만큼 앞으로 두번 이상 맞으면 마지막 턴에는 대신 맞는것 말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쾌도난마 사용시 포인트가 1 감소했기에 모든 아군에게 3회 카운터를 부여합니다. 즉 소아나 리스쟝이 맞더라도 1.5배 반격뽕을 맞을 수 잇워요!!
그리고 반격데미지 337에 리스쟝 데미지 462 합쳐서 이번에 둘이 넣은 딜량은 829네요!!
>>111-112 응...? 밸린이도 462 데미지인가요? 일단 저 462 데미지는 일단 리스의 공격 것만 계산한 건데... 그리고 네, 그건 밸린이의 스킬이니까요! 사실 다른 캐릭터들이 더 멋지게 공격하면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어서 설정한 스킬이기도 한지라... :)
도끼의 넓은 면을 통해서 손끝을 울리는 감각이 전해져 왔다. 막기는 성공했지만 얼마나 강하게 친 건지는 알 수 있을 정도로 손끝을 울리는 것이 심해졌다. 하지만 전사는 쓰러지지 않았다. 전사는 오히려 호기롭게 웃어보이며 그대로 도끼를 거꾸로 들고는 청호를 베어보이려 했다.
“회복을 막은 건가요… 처음부터 그런 것에 기댈 생각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돌이 되어버린 회복약을 허리에 있는 가죽끈에 끼워 넣고서 또다시 전사는 적에게 향했다. 아직 동료들의 부상이 크다. 그동안은 자신이 버텨야 한다는 소명 때문이었다.
리스의 화살 공격과 소아의 공격, 그리고 뒤이어 밸린의 카운터 일격에 청호는 제대로 데미지를 입었다. 상당히 많은 충격이 가해진 것일까. 청호는 식은 땀을 흘리면서 신들을 노려보았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적호는 작게 혀를 차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리고 한심하다는 듯이 이야기했다.
"청호. 저깟 놈들에게 밀리는 것이냐? 설마?"
"아닙니다. 적호님. 이번에야말로 확실히 끝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 청호의 두 손에는 정말로 강렬한 스파크 데미지가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푸른 여우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뒤이어 아주 날카로운 발톱을 치켜세운 후에 그는 빠르게 앞으로 질주했고 여기저기로 이동하면서 세 신들의 사이사이를 빠져나갔다. 그와 동시에 땅에는 스파크가 강하게 튀기 시작했고 그 스파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었다. 뒤이어 청호는 빠르게 뒤로 빠져나갔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청호의 스파크 공격에 그 애의 몸이 순간 무너질듯 휘청거렸습니다. 하지만 그 애는 금방 일어나 보였습니다. 그 애는 가볍게 혀를 찼습니다. 체력이 반이 넘게 사라졌지만 한 사람이라도 끝내버리는게 맞다고 그 애는 생각한 듯 바로 자세를 취했습니다. 기공파쇄로 청호에 가까워진 그 애는 연쇄 폭격을 사용하였습니다.
그 애의 손과 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청호에게 쇄도했습니다. 청호의 팔, 가슴, 양 다리, 목에 총 5회 공격을 가한 그 애는 날렵한 몸놀림으로 청호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땅을 기어가는 푸른색이 그녀의 눈을 사로잡았다. 뭐지? 어디서 오는거지?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전사는 그제서야 깨닫고 만다. 적의 공격은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뇌속을 울리는 거대한 전류가 갑옷을 타고 모든 것을 태우는 것만 같았다. 분명히, 그래야 했을 터였다.
“부족해…”
전사는 나지막이 속삭인다. 사실 자신의 몸 상태는 자신이 더 잘 알 텐데, 조금 체력이 빠지기는 했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말한다. 부족하다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말한다. 두꺼운 갑주 속에서 괴물같이 빛나는 눈동자로 푸른 괴물을 바라보고 전사는 자신의 목을 검지로 툭툭치고는 말한다.
“내 목은 여기에 있다. 와서 가져가라.”
그녀는 마치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담담하게 스파크속을 걸어나가 청호를 향해 주먹을 내리쳤다.
분명히 스파크가 강하게 튀면서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지만, 쓰러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소아는 빠르게 공격을 감행했고, 밸린은 스파크를 지나 청호에게 주먹을 날렸고, 그런 둘에게 리스는 연주를 시작하면서 버프를 주었다. 도저히 쓰러지지 않는 그들을 바라보며 청호는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어째서입니까? 어째서 아직도 쓰러지지 않는 겁니까?"
"호오..."
경악하는 청호와는 달리 적호는 재밌다는 듯이 피식 웃어보였다. 딱히 지금 여기서 도와줄 생각은 없는지 그는 팔짱을 끼며 청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청호는 이를 악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이라도 힘을 더 빼도록 하겠습니다. 적호님을 위해서!"
이어 청호는 스파크가 튀는 발톱을 꺼내들었고 그대로 누군가에게 달려가 그것을 강하게 휘둘렀다. 어쩌면 스파크가 튈지도 모르는 나름의 일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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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호 - 8000 이번 턴 행동 없음.
청호 - 671 .dice 150 250. = 198 맞는 이: .dice 1 3. = 2 1.리스 2.소아 3.밸린. 명중한 이는 3턴간 스파크로 인한 50 추가 데미지
그 애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밸린님이 오히려 감싸주셨으니, 그 애는 그것에 보답을 해야했습니다. 그 애는 하지만 오히려 오랜만에 만난 상대가 강하게 부딪혀오자 신난것 같기도 했습니다. 바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그 애의 푸르른 눈동자는 오히려 새빨갛게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애는 한쪽 무릎을 꿇고 앉은것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는듯 굴어댔습니다. 다시 돌아온 귀중한 턴을 헛되이 쓸 수는 없었습니다. 그 애는 다시 질풍 연격으로 청호에게 내달렸습니다.
전사는 자신을 향해 발톱을 들이미는 청호의 팔을 부여잡고서 허리를 뒤로 크게 휘더니 그대로 큰 소리가 나도록 박치기를 시도했다. 세상이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로 붉게 변하고, 붙잡은 팔에서 스파크가 튀어 계속해서 몸을 지져도 전사는 그저 계속해서 머리를 부딪혔다. 마치 그것을 완전히 끝내려는 생각인 듯 아찔하고 차가운 금속성의 타격음만이 전장을 가득 매우고 있었다.
“그건 제가 생태계의 정점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을 끝으로 전사는 잡고있던 적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치려고 했다. 자신이 정점이라는 것을 과시하기라도 하듯 미치광이 같은 웃음을 지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