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름 없음◆yaozv8VTPA
(1199678E+5 )
2018-07-28 (파란날) 15:00:28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B%AC%EC%9D%98%20%EC%A1%B0%EA%B0%81%EC%9D%84%20%EB%AA%A8%EC%9C%BC%EB%8A%94%20%EC%83%88 시트 스레 :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32568408 웹박수 : https://goo.gl/forms/CtlVdwpr69Bn5KCu1 뿅!
1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1:31
와! 달캡 빨라!
2
라나주
(8850863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1:31
달려오는 라나주!
3
이름 없음◆.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2:16
반갑습니다 :)
4
에흐예주
(7287741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3:24
착석합니다!
5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3:48
다들 어서와~!
6
라나주
(8850863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4:32
모두 안녕하세요~~
7
이름 없음◆yaozv8VTPA
(1199678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4:35
모두들 어서오세요. 저는 준비중이라서 잡담만 하겠지만. 일상 자유롭게 돌려주셔도 됩니다. 이벤트 전에 궁금한게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8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08:48
그럼 바로 파커주와 함께 일상돌리실분?
9
이름 없음◆yaozv8VTPA
(1199678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19:15
아 너무 더워요 ㅠㅠ
10
이름 없음◆.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19:49
갱신...일상하실 분? 파커주 아직 계신가요
11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27:38
파커주 아직 있어!
12
아슬란주
(764276E+57 )
Mask
2018-07-28 (파란날) 15:27:58
(기웃기웃
13
이름 없음◆yaozv8VTPA
(1199678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28:36
>>12 (덥썩 어서오세요!
14
파브닐주 ◆ZpRSWDfkpY
(9317595E+6 )
Mask
2018-07-28 (파란날) 15:29:39
발도장 꾹!!!!!!
15
이름 없음◆yaozv8VTPA
(1199678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0:27
어서오세요 용용주
16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0:29
오오 새 시트낸 아슬란주다! 어서와! 파브닐주도 어서와!
17
용용주 ◆ZpRSWDfkpY
(9317595E+6 )
Mask
2018-07-28 (파란날) 15:31:06
안녕! 앗 용용주 맘에 든다!
18
이름 없음◆.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2:54
다들 어서오세요 :) 답이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파커주...일상 돌리실 건가요?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19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4:35
>>18 음~ 그냥 아지트 내에서 만났다는 느낌으루?
20
이름 없음◆.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5:20
선레는 제가 해야겠죠? 잠시 기다리세요~
21
파커주◆Eqf9AH/myU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37:01
기다릴게~
22
해그러스◆.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41:12
인생은 따분하다. "젠장." 다 마신 캔커피를 손에서 이리저리 굴린다. 복도를 거닐며 눈에 띠는 것은 전부 무료함의 극치였다. 나는 대충 근처 벽에 기대었다. 마침 주변에 있던 쓰레기통 안으로 캔을 던진다. 잠깐, 캔은 분리수거 해야하는 거였던가? "알 바 아냐." 나는 벽에 기대어 있었다. 텅 빈 감정이 몰려든다. 한 일도 없는데 피로하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감각이었다. 착각인지 현실인지 모를 씁쓸한 맛이 혀 끝에 배어나온다. 다리에서 힘이 빠져 그냥 벽에 기대어 대충 주저 앉았다. 심심해. 혹여 누가 지나가지 않을까 주변을 둘러본다. 주머니에 쑤셔넣은 동전들이, 짤그락거리며 소리를 냈다.
23
파커-해그러스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46:55
여느 때와 그렇듯 일이 없는 시간에는 아지트 내를 돌아다니면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면서 지내고 있었다. 이참에 아지트 내에서 나가 잠깐 밖을 돌아다닐까 싶기하여 걸음을 옮기려고 할 때 즈음 그의 눈 앞에서 어느 한 남성이 바닥에 주저 앉은 모습을 보았다. "그렇게 벽에 주저앉아있으면 보는 사람 기운도 쪽 빨아간다고." 파커는 주저 앉은 남자를 향해 말해주었다. "에..아니면 갑작스럽게 허리라도 삐끗한거야? 아니지, 그럴정도의 나이는 아닌거 같은데...아니면 피곤한다거나?" 주절주절 파커가 입을 열었다.
24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342868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52:21
"알 바 아냐." 주변을 둘러보다가 순간 어느 남성과 눈이 마주쳤다. 무신경하고 시큰둥한 대답이 내 목을 벗어나 흘러나왔다. 조용한 복도의 분위기에 어우러져 더욱 더 건조하게 들리는 어조였다. 나는 크게 한숨을 토했다. "맞춰 봐." 심심하던 차에 잘 됐다. 나는 주머니에서 동전들을 꺼내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 "내가 왜 여기 이러고 있는지 맞추면, 캔커피라도 하나 사 주지." 도박사의 변덕이, 눈 앞의 남성을 향한다. 나의 시선은 무료와 나태의 화살이 되어서는 그에게 꽂혔다.
25
파커-해그러스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5:58:57
맞춰봐라는 얘기를 듣고서 카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상품은 캔커피야? 지레짐작으로 맞추는것 치고는 살짝 싼 느낌이 드는데~ 뭐, 상관은 없으려나." 여하간에 도전 비스무리한 것을 신청 받은 파커는 한동안 해그러스와 그 근처에 있는 것들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한동안의 정적이 복도 주위를 가득에워쌌다. 이것을 바라보는 제3자의 인물이 있다면 이 복도의 불편한 환경(?)에 바로 관심을 끄고 다른 곳으로 갈터였다. 시간이 지나 도전자인 파커가 대답하였다. "역시 허리가 아픈게..." 본인이 말하기도 불확실한지 삐질삐질 식은 땀이 조금 흘러나오는 느낌이었다.
26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342868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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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파란날) 16:07:38
"틀렸네." 나는 자리에서 이러나 무릎과 엉덩이 부근을 털어냈다. 손에 쥔 동전이 다시 주머니 속으로 되돌아가고, 내 머릿속에 낀 안개가 조금이나마 걷힌다. 나는 한참 동안이나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그것을 나 스스로 깨뜨렸다. "테너그래프 해그러스, 그쪽은 이름이 뭐지?" 차분한 어조로 말을 꺼냈다. 그러나 나는 상대가 대답할 시간조차 거의 주지 않은 채 제멋대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한창 심심하던 차에 말을 걸어주다니 살았군. 괜찮다면 잠시 어울려줘." 한 걸음, 나와 그 사이를 좁히는 발자취.
27
파커-해그러스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6:11:42
"큭, 어딜봐도 허리가 아파서 일어날수없는 영감과도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파커는 안타까움에 못 이겨 주먹을 꽉 쥐고 분해하였다.(?) 주저 앉던 남자는 몸을 일으킨 남자는 차분한 어조로 자신이 해그러스라는 남자임을 알려주었다. 뭔가 발음하다 꼬일 것 같은 이름...이라고 파커는 생각하였다. "호레이스 파커야. 편하게 파커라고 불러~ 그쪽이 더 친근하잖아?" 해그러스를 향해 파커가 말하였다. 심심하던차에 어울려 달라는 말에 파커는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본인도 특별히 할일이 없는 참이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였다. "그나저나..." 파커는 잠시 뜸을 들이면서 생각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였다. "해그러스라는 이름 발음하기 길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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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342868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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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파란날) 16:17:10
"영감...?"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나, 작게 읊조린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진다. 이래보여도 20대 중반인데, 재미있는 남자다. 물론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지 그건 본인의 자유지만. "호레이스 파커, 흠." 예전에 비슷한 이름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있었던 기분이 들기도 하고 안 들기도 한다. 아마도 수천 수만 번의 도박판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작은 기억의 편린일 것이다. 덕분에 잊어버릴 일은 없을 테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부르기 힘들면 마음대로 불러. 신경 안 쓰니까." 나는 여전히 시큰둥한 대답을 뱉어내고는 바로 근처에 있던 쓰레기통을 가볍게 걷어찼다. 심심할 때마다 종잡을 수 없는 행동이 튀어나오는 것은 내 버릇이다.
29
파커-해그러스
(847992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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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파란날) 16:25:53
"아아 신경쓰지마~" 외모...보다는 그 힘없이 주저앉은 모습에 대해서지만 굳이 그부분까지 입밖에 낼필요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해그러스가 자신의 이름을 듣고서 뭔가 생각하는 듯해보이는 분위기를 내자 파커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응? 우리 어디서 만난적이 있던가?" 파커는 해그러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으나 그다지 기억이 나지 않는 듯하였다. 그야 그럴지도 모를 일인 것이 만약에 옛적에 만난 사이였다면 얼굴을 기억 못하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아, 마음대로 음...그럼...어디보자...테너그래프 해그러스니깐...해스로 하자!" 딱 잘라집어 마치 자신이 좋은 선택을 한거마냥 확고한 믿음을 가진 눈동자로 파커가 말해주었다. "그럼 이제부터 해스로 부르도록하지 해스군!" 남은 몰라도 일단 본인은 그럭저럭 자기 마음대로 기분이 좋은 듯이 불러보았다.
30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342868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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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파란날) 16:30:50
"좋아. 해스다." 해그, 테너, 괴짜, 얼간이, 싸이코 등 많은 호칭으로 불려봤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정도 호칭이면 온건한 편이었다. 나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 나갔다. "갑작스럽겠지만 난 도박사다." 내가 한 말 그대로 갑작스러운 정체 공개, 아직 내 말을 끊기지 않는다. "심심하거든, 승부하지 않을래? 뭐라도 좋아. 동전 던지기든 주사위 굴리기든 포커든 마작이든. 가위바위보라도 좋으니 놀자고." 내 입이 씩 웃었다. 나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쪽이 이기면 일주일간 밥 사지."
31
해그러스 - 파커◆.h6gC03Hnc
(342868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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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8 (파란날) 16:31:27
앗 저 잠시 씻고 올게요!
32
파커-해그러스
(8479924E+5 )
Mask
2018-07-28 (파란날) 16:33:31
다녀와 해스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