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353604>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3. 로망 느와르 :: 1001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018-06-07 15:39:54 - 2018-06-11 21:59:32

0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15:39:54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누아르. 검은 채색의 세상.

그것은 리에츠의 시대에 성행하던 뒷골목의 배신과 마약과 괴물들이 드글거리던 세상을 기억하던 이들의 심상이었다.

로라시아라는 지역은 마피아와 삼합회와 야쿠자와 조폭을 다 섞어놓은 듯하며 구룡성채만큼이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조성되어 있었으니.

모두는 그에 맞게 살아가고 있겠지.

이 로라시아 지역의 가장 큰 조직은 티엘린 조직이었다...

느와르 AU!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입니다! 그냥 원래로도 돌릴 순 있습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4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81183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냐아아 냐아아아 냐오오오옹.”
"AHHHHHHHHHHHHH-"
"프랑스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유럽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지구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우주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에에에!!!"
"네가 인정하지 않아도 나는 네 사랑의 라이벌이다."
"애인이었어!"
"샤랄라라랄라라- 사랑의 힘이여"
"맞아. 다 우리가 아름다운 죄야."

-왕게임에서 나온 주옥같은 명대사들

767 프란츠 - 느와르의 끝은 그러했다.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13:56

가까이, 조금 더 멀리. 모든 곳에서. 선명한 폭발음이 들리는 것은 착각이 아니다. 아마도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칭 '상류층'들의 모든 교양과 예술성을 내보이는 자리에서 이러한 참극이 일어났다는 것을. 방금 전까지 피아노의 선율이 들려오던 그곳에서 고막이 찢어질 듯한 소리가 퍼져나간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 젠장, 완전 헛다리를 짚다니.. 설마하니 저 놈일줄은. "
" 철수해, 프레데릭. 이번엔 글러먹었어. 바깥에 차가 있으니 빨리 나와! "

그렇게 말하며 달려가는 검은 눈의 남성과 프레데릭이라 불린 사내는 하나같이 신경질적인 얼굴로 무대 한 가운데를 바라보고 있었다. 기다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천천히 걷던 그는 문득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천막 뒤로 사라져 다시 보이지 않았다.

" 로베르트, 저거 표정봤냐? "
" 지금 그런걸 신경쓸때가 아니라고. 더 늦기 전에 이곳을 떠야해. "

"..그래, 그래야지. 이름이 뭐더라? 프.. 뭐였는데. "
" 프란츠 발터. "
" 좋아. 내가 저 새-- 는 꼭 감방에 쳐넣어주지. "

그렇게 황급히 뛰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오기까지 느껴졌다. 관객들이 어지러이 주변에 흩어져 있어 연주회장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아직 떠나지 않았던 것인지 그것을 힐끗 쳐다보던 그가 돌연 무대 중앙으로 다시 걸어들어왔다.

" 신사 숙녀 여러분, 이곳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질서를 맞추어 차분히. 안전요원의 지시를 따라 대피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켠으로 밀려있던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그리 일러준 그는 손에 쥔 권총을 허공으로 높이 들어 몇번 쏘아내더니, 크게 웃으며 다시 말한다.

" 아하하하, 죽고 싶지 않다면 어서 도망치세요! 여러분들은 그 분의 비호를 받지 못했으니, 남은 것은 도망치거나 죽거나. 둘 중에 하나 뿐이랍니다. "

아니면, 가련하게도 팔 한짝이 나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 미친 놈, 별 개---- 를 다하네. 당장 대가리에 총을 박아줘도.. "
" 프레데릭. "
" ..알았다고. "

사람이 몰려있는 정문과는 달리, 그들은 바깥으로 통하는 작은 통로에서 그 말을 듣고 있었다. 궁지에 몰리면 다급해져 눈 앞에 있는 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문의 사람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고, 문 뒤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로 문짝을 쾅쾅 두드린다.

그렇게 문을 연 사람들이 본 것은 줄 하나에 의지해 둘둘 묶여있는 무언가. 그리고 그것에 붙어있는 거의 타들어간 심지였다.

--

" 이야기는 여기서 끝. "

" 로렌스 도련님, 아직 끝이 아닌데요? "
" 귀찮아. 그 뒤로는 어찌저찌 추격전 벌이다가 건물 옥상에서 서로 머리에 총겨누고 탕. 했다고 해. "
"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

두 남자의 때 아닌 망상은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끝을 맺었다.

//의문의 폭☆8 엔딩입니다.

768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14:42

로라시아 정말 잘 뽑힌 것....

근데 저거 셀피 부분 다 보이게 하는 방법 없나요? 광고를 지워도 안 되네요...

76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15:04

시간만 맞았다면 프란츠랑도 돌려보고싶었는데... 아니 진짜 폭파엔딩ㅋㅋㅋㅋ

770 이름 없음◆SFYOFnBq1A (0256915E+5)

2018-06-11 (모두 수고..) 00:15:07

의문의 폭8엔딩...?

77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16:08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의문의 폭8이로군요 ㅋㅋㅋ

772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17:36

폭...팔....?

으음 느와나도 왠지 엔딩을 하고싶긴 하지만.....하지만....느와나 엔딩은 암울의 끝을 달릴 것 같다....

773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19:58

>>769-772 이야~ 터졌수다! 아주 거하게 터졌어요!
더 많은 분들과 돌려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끝났네요. 사실 원래 계획은 폭☆8을 프롤로그로 이야기가 시작되는거였..

77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22:13

>>772
그런가...
아니면 진이랑 같이 이 지옥같은 도시를 탈출하는 엔딩같은거라던지..?

77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2:21

여담: 비류 엔딩은 아무래도 좋은 해피엔딩으로 말했지만 썼던건.......... 내부 반란→언니가 죽을 위기에 처함→ 비류가 쳐냄→무리...→ 언니를 죽임→ 퐈이어☆→ 자결루트가 떠서 다 지웠다.

77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4:01

본편에서도 암울한데 느와르에서라도 행복해라. 비류야!(본편 비류:...어이...)

777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0:25:56

여담으로 라야 엔딩은... 개인 이벤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입니다!

778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27:29

>>772 햄복한 결말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폭☆8엔딩시킨 장본인)
>>776 \(^▽^)/

779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19

>>774 사실 생각한건 이아나가 그 사람을 죽여야 자기가 살거라면서 죽이고 나니 역시 거물을 건들인거라 책임지기 무서워서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내용이였지만 역시 꿈도 희망도 없어서 포기했어.

이아나가... 가족이 볼모로 잡힌 셈이라... 거의 이아나의 유일한 약점이라서 도주시에 진이 억지로 끌고가는게 아니면 너무 책임질게 많아져.

그래도 이아나 입장에서는 탈출하는게 해피엔딩이지만.

78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51

>>777 앗 개인 이벤트(기대)

>>778 ^^7 충성충성

78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29:58

헤일리는....음....

라연이랑 함께일 경우 - 데리고 살면서 계속 정보상 하다가 어느날 같이 딴데로 날라서 살림차림 > 해피해피

아닐 경우 - ... "베리아트의 모 조직이 사라진 후 정보상 헤임은 누구의 앞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그녀의 얼굴을 아는 이 조차도 못 만났다고 하더라고." > 수년후 종적을 감춤. 어째서인지 사망설이 유력하게 떠돔

이 정도일까요?

782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0:31:40

라야의 엔딩 두개로 갈리는걸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배드엔딩은 무한저그막기고
트루엔딩은 마린 키우기입니다!

78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1:52

엌.... 잔망요망리랑 느와나의 엔딩이...

784 프란츠주 (6502401E+5)

2018-06-11 (모두 수고..) 00:32:15

>>777 포리아 공국.. 비스마르크..(곰곰)
>>781 오홍..!

78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3:11

>>782 어.... 무한저그러쉬는 사양;;;;;

78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5:19

무한저그러쉬를 저글링러쉬라고 쓸뻔했다.... 해피루트타야겠는데~

787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37:18

느와나 가족이 잡혔다니...
그리고 진이 억지로 끌고 가는것도 안될테고...

암울하네.

788 세하주 (3366896E+5)

2018-06-11 (모두 수고..) 00:38:17

귀여운 저글링이에유!

78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39:10

세하주 어서와~

790 겐 - 누구냐, 네녀석은?! (5660132E+5)

2018-06-11 (모두 수고..) 00:40:23

"역시 있었군, 메디엔 겐... 아니, 넌 도대체 누구지?"

렌턴으로 조그마한 불빛이 비추는 좁은 방에서 한 남성의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남성의 목소리는 음침했으나 그 목소리에는 약간의 호기심이 담겨있었다. 의문에 대한 해답을 원했다.

"용케 여태까지 메디엔 겐으로 활동을 잘도 해왔군. 그와 면식이 있는 조직원이 다른 지부로 이동하거나 죽거나 행방불명 되었을때 눈치를 챘어야했나."

음침한 남성은 입에 물고있던 궐련을 바닥에 내던지고 그대로 짓밟는다.

"게다가 정확하게 메디엔 겐을 연기하더군. 확실히 그 녀석은 총질도 제대로 못하는 머저리였기도 했고 책임감도 엷은, 갑자기 도망쳐도 이상하지 않을 놈 이었어."

철컥, 하고 개인화기의 장전소리가 울려퍼졌다. 좁은 방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조용한 밤이라 그런가.
제법 큰 소리였다. 후ㅡ 하고 폐에서 공기를 내뱉는 소리가 들렸고, 어둠속에 새하얀 연기는 퍼져나가았다.

"네가 누군지는 중요하지는 않겠군. 잘도 우리들을 속여주셨어. 돈이 필요했나? 아니면 개인적인 복수? 어쩌면 그보다 더... 아니, 이제와서 의미가 없군."

다시금 정적속에서 호흡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여태까지 들려오지 않았던 다른 목소리가 들렸다.

"그냥 뭐. 재밌을 거 같아서."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한 남성은 품에서 uzi 기관총을 꺼냈고, 이미 베레타 m9를 손에 들고있었던 남성은 망설임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는 적었다. 그리고 들리는건 총소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쉽게 되었군. 오늘은 재미를 보지 못해서 말이야."

791 세하주 (3366896E+5)

2018-06-11 (모두 수고..) 00:41:59

안냥이다요 모두!

79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42:25

겐주 어서와

793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43:23

생각한 대사들이랑 못 쓴 독백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그거 알아? 예전엔 토마토는 창녀들이나 먹었대. ...그땐 토마토가 악마의 열매라 먹으면 지옥에 떨어진다고 했나봐. 그래서 아무도 안 사니까 돈없는 창녀들이 어차피 지옥에 떨어질텐데 뭐가 무섭겟냐고 먹었대."

그녀는 자신이 만든 스파게티를 돌돌 돌려서 입에 넣고 오물거리다가 한 번에 삼키고는 씨익 웃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누가 같이 도망가자고 하면-

"나 그 사람 애를 가졌어요."

"푸흐흐... 역시 싫지? 지금까지 날 어떻게 생각했어? 예쁜 애? 불쌍하고 가련한 소녀? 그리고... 더러운 창녀? 하하. 그냥 꺼져요. 농담이야. 엊그저께 생리를 했는걸. 그래도 그 말은 없던일로 하자고. 그냥 친구로만 지내요 우리. 도망가봣자 어디로 갈건데요? 날 데려가서 들키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바보같고 순진하네. 그런데요..."

그녀는 어딘가 으스러진 사람마냥, 그을린 은에 햇빛이 비추듯이 아련하게 반짝이며 웃다가 당신을 바라보고 똑똑히 말하였다.

"난 쫒기다가 죽고싶지 않고, 쫒기다가 죽어버리게 하고싶지 않아."

794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44:01

느와진은... 죽는건 생각 안했는데.
저번에 밝히긴 했지만.

진의 엔딩은 자신을 이용하고 버리려다가 오히려 당해버린 한 조직보스의 대화로 끝나지.

조직보스 : 너는 결국... 살인마야. 네 본질은 절대 안 바뀌어.
조직보스 : 너가 어딜가던 네 본질이 모든것을 망쳐... 너도 나같이 말야...
조직보스 : 길을 잃은거다. 대체 왜 이렇게... 왜...

조직 보스가 죽었다.

끝났다. 이제 전부다.

그래. 이게 내가 희망을 품고꿈꿔왔던 다른 곳의 삶인가.

여기서라면 다를거라 생각했다.

여기서라면.


진은 종적을 감췄다. 그의 소식을 아는자도. 궁금해 하는 자도 없었다.

79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04

느와나야.... 엄청 아련하다...

796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45

호오호오....!

797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45:59

세하주랑 겐주 어서와!

여러모로 다들 일주일간의 au에서 설정이라던가 일상이랑 엔딩까지... 다들 너무 재미있고 멋있게 돌려서 재미있었어!

798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46:44

>>793
그래도 아마... 가족이 붙잡힌건만 아니면, 아니면 가족까지 다 확보했다면...
어쩌면 손을 내밀지도...

799 진주 (6673769E+4)

2018-06-11 (모두 수고..) 00:53:07

저는 늦어서 가보겠습니다!

80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3:09

불길이 일었다. 매캐한 연기에 눈이 따끔거렸고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옷때문에 움직이기가 뻑뻑했다. 총알이 스친 곳곳이 아파왔다. 한쪽눈은 이미 보이지 않는다. 찔렸나. 스쳤나.

"도망쳐."
"괜찮아. 우리들은 쌍둥이고 이럴때를 대비해서 내가 언니를 대신하는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언니가 미웠어. 내가 왜, 하고 후회도 했어. 언니도...그런 마음이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는데. 응, 아니다. 아냐. 가. 얼른. 안그러면 내가 여기서 언니를 죽여야돼. 뭐?"

그럼에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하..하하.. 너무해. 진짜로 ..잔인해. 어떻게 그런말을..나한테, 할수가."

적어도 이 지옥같은 곳에서 살아간 우리에게 또다시 태어난다는 희망이 있다면.

"ㅡ..언니는 참, 예뻐. 이런 모습이여도. 응, 괜찮아. 곧 따라갈게."

빌어먹을 신이 존재한다면 나는 또 다시 언니랑 같이 태어났으면 좋겠어.

- 비류야, 다시 태어난다면 내동생으로 태어나줄래?
- 무슨 소리야 그게. 이상한 소리네.
- 비류야아!!!
- 알았어. 알았어. 태어날게.
- 그럼, 약속!!!
- 응. 약속.

다음날, 이유없는 화재로 암브리시오 패밀리전원이 사망했다는 짧은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801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4:04

이런 느낌의엔딩이 더 잘어울리네.

진주 잘자!
일주일동안이였지만 잔뜩 색다른 매력을 볼수 있어서 즐거웠어,!!

802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0:55:19

진주 잘자요~

비류....비류야 ㅠㅠ.....

803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8:24

헤일리... 헤일리야..ㅠㅜㅠ

804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0:58:37

잘자 진주!

....다들 엔딩에 희망이 없어....

805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0:59:50

느와나야!!!!ㅠㅠㅠ

80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04:21

느와르 엔딩에 희망이 소멸....

807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1:06:12

그나마 헤일리랑 진이나 라야의 엔딩은 부분적인 열린결말이니까...? 아마 더이상 구설수에 얽힐 곳이 아닌 저용하고 평화로운 어딘가에서 제 2의 인생을 살지도 모르고.

808 이아나주 (5370343E+5)

2018-06-11 (모두 수고..) 01:07:14

그나저나 느와나가 정말 짠하긴 짠하구나... 비류주는 초기 설정때부터 그사람을 죽일 계획을 짜고 진주는 왠지 엄청 적극적으로 구조를 하려고 했고.

809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07:16

....(느와류 엔딩을 본다) 일단 비류는 죽는건 확정(카게무샤니까)이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음...미안, 세상...희망이 없는건 비류구나..;;;;

810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11:06

어...그렇지....? 느와류는 애초에 죽는것 확정(!)이였어...

811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14:24

첫사랑이자 첫 애인이었던 그는 내 곁이 아닌 곳으로 날아가버렸고
첫 친구였던 그녀는 하룻밤의 불꽃 속에 사라져갔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 했다.

"그들만이 내가 사는 이유였는데."

그것조차 지키지 못 한 나는 더이상 볕 아래로 나가지 않았다.

내겐 자격이 없으니까.

......
......

시간이 흘렀다.

"...베리아트의 모 조직이 사라진 후 정보상 헤임은 누구의 앞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해. 그녀의 얼굴을 아는 이 조차도 못 만났다고 하더라고..."

"...그럼에도 정보는 나돌고, 그녀의 이름 하에 정보를 사는 사람들은 늘어나지..."

"...아무도 없는 방에서 모니터에 출력되는 글자만이 유일한 '모습'이라나 봐..."

......
......

좀 더 많은 시간이 흘렀다.

로라시아는 변하지 않았고 혼란과 광기는 여전했다. 그 속에서 사람 한 명이 사라진 것을 누군가가 눈치채는 것은 쉽지 않았다.
누군가가 이변을 알아차린 건 좀 더 시간이 흐른 뒤였다.

"요즘 그 이름 봤어?"
"아니, 못 들은지 좀 됐는데..."

"그 얘기 들었어? '헤임'이 죽었대!"
"정말? 그러고보니 언제부터인가 정보가 돌지 않더라니."

푸른 깃에 금빛 눈의 매를 닮은 한 여인은
어느날 로라시아에 나타나 한 시대를 농락하듯 흔들고
어느날 사라져 종적을 감추었다.

누구도 그녀의 시체는 보지 못 했으나
누구도 그녀가 죽었을 거라 말하였다.

이미 그녀를 기억하는 이는 없었기에.

어디에도, 어디에도...

Normal End - 사람이 언제 죽는지 알아? 냐핫!

//간단하게 노말로 한번 ~ 전 저게 배드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진지

812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16:34

.... 아니 잠시만;;;;헤일리야;;;;;;;;

813 은 세하(느와르) 엔딩 1 (1606348E+5)

2018-06-11 (모두 수고..) 01:22:15

사람 하나 없는 고독한 적막속의 저택에서, 나는 존재했다. 주변에 나뒹구는 술병과 이미 말라버려 악취가 올라오는 재털이. 그리고, 절망과 해방감에 휩싸여 있는 나. 소파에 누워있다시피 앉아있는 나는, 생각했다. 만약 내가 복수를 꿈꾸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은 패밀리의 충실한 개로써 입지를 다진 후 정통성과 수완으로 후계자의 자위를 손에 넣을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멍청한 생각을. 이미 실패해버린 복수를 다시 꿈꿀 수 있는가 라는 질문도 해본다. 결과론적이지만 당연히 대답은 NO다. 이미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내 동지들과 재산, 그리고 내 자신까지.

은 패밀리는 만만하지 않았다. 물론 그들에게 역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전쟁으로 기억될테지만, 그들은 결국 승자였고 나는 패배자다. 그들은 다시 일어날 것이고 나는 사그라들어 재로 돌아가겠지.

끼익거리는 문소리와 함께 형님이 들어온다. 전쟁으로 인해 한쪽 눈을 잃어버린 그는, 나와는 반대쪽의 눈을 잃어버렸다. 그는 오른쪽, 나는 왼쪽. 욱신거리는 왼쪽눈을 슬쩍 만져본다. 환상통이라 하던가? 결손된 부위에서 일어나는 환각적인 통증. 이 욱신거림과 찌릿함은 나를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형님. 나는 실패했어요."

『알고있습니다. 아우님.』

"그래도, 후회는 없어요. 나는."

『그것 또한. 그리고, 이 저택을 도피처로 선택한 이유도.』

하나만 남은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군데군데 드러나있는 핏자국들과 피가튀어 작품성이 바닥까지 떨어진 초상화들. 내 어머니와 아버지의 초상화. 그리고 가족사진. 천천히 일어나 옷소매로 피를 닦아보았다. 10년 묵은 피가 그리 쉽게 지워지지는 않겠지. 나 또한 마찬가지일테고.

"형님. 갈데가 있어요."

『어디 말입니까.』

"내가 죽을 곳.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나라도, 죽을 장소는 정해도 되잖아요?"

『..... 아우님은 죽지 않습니다.』

"아뇨. 난 죽어요. 이미 지쳤거든요."

814 라야! (4517475E+5)

2018-06-11 (모두 수고..) 01:25:57

느라야의 엔딩은 죅 세탁하고 여전히 잘먹고 잘 사는 마피아가 기업이 되었어요 엔딩과 라야가 암살당하고 베르투스 패밀리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 엔딩 두개를 새각 해놨었습니다.

815 헤일리주 (7525762E+5)

2018-06-11 (모두 수고..) 01:26:09

>>81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노-말하죠? ㅎㅎㅎㅎ

816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27:36

>>814 오옹....

>>815 노말....노말!?!?

817 비류주 (8512054E+5)

2018-06-11 (모두 수고..) 01:29:49

다들 굿- 바암! 본편 들어가니 성격 미친듯이 들여다봐야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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