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8353604>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23. 로망 느와르 :: 1001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018-06-07 15:39:54 - 2018-06-11 21:59:32

0 느와르 인 더 로라시아 ◆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15:39:54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타치☆★☆★☆:>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누아르. 검은 채색의 세상.

그것은 리에츠의 시대에 성행하던 뒷골목의 배신과 마약과 괴물들이 드글거리던 세상을 기억하던 이들의 심상이었다.

로라시아라는 지역은 마피아와 삼합회와 야쿠자와 조폭을 다 섞어놓은 듯하며 구룡성채만큼이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조성되어 있었으니.

모두는 그에 맞게 살아가고 있겠지.

이 로라시아 지역의 가장 큰 조직은 티엘린 조직이었다...

느와르 AU!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입니다! 그냥 원래로도 돌릴 순 있습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기본 다이스
.dice 0 10. = 4
0-크리티컬
1-5 빗나감
6-10 명중
인챈트나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위키에 기재해 둬야 하며,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앓이도 보내고, 개인 이벤트도 보내고.. 온갖 걸 보낼 수 있는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8118363>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냐아아 냐아아아 냐오오오옹.”
"AHHHHHHHHHHHHH-"
"프랑스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유럽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지구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 우주의 택시운전사는 아닝데에에에!!!"
"네가 인정하지 않아도 나는 네 사랑의 라이벌이다."
"애인이었어!"
"샤랄라라랄라라- 사랑의 힘이여"
"맞아. 다 우리가 아름다운 죄야."

-왕게임에서 나온 주옥같은 명대사들

53 이름 없음◆SFYOFnBq1A (2340618E+6)

2018-06-07 (거의 끝나감) 23:49:14

본편 아라랑 느와르 아라가 만나면..

아라: .....
느와라: 어머 안녕하신가요?

...그리고 본편 아라는 느와르 아라를 보면서 인간적이네..라고 평할지도?

5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04:27

인간적..... 으으음..평가가..

55 헤일리(느와르) - 세하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0:34

"믿을테면 믿고 말테면 말렴."

네가 믿던 안 믿던 나한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으니까.

느긋하게 캔맥주를 다 마셔버리고 빈 캔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카랑한 소리와 함께 바닥에 닿은 캔을 까딱까딱 기울이다가 세하를 보며 히죽 웃었다.

"나도 진심이야. 진심으로 네가 나와 척을 진다면 그에 상응하는 반응을 돌려줄 테니까, 기대해도 좋을지도?"

궁금하면 이 자리에서 선언해봐. 나를 적으로 돌리겠다고. 그렇게 말하며 혀로 입술을 훑으니 그 역시 희미한 조명빛을 받아 반짝인다.

"네가 원하지 않아도 난 길게 오래 살거야. 우리 달링 데리고 할 것도 산더미처럼 많은 걸? 그거 전부 하고 충분히 쉴 때까진 못 죽어. 절대 안 죽어."

암. 못 죽지. 못 죽어.
고개를 끄덕이며 슬쩍 일어났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덮고 있던 담요가 떨어지고 흰 다리가 훤히 드러났다. 그대로 걸어가 새 캔을 꺼내들고 세하가 앉은 소파 등받이에 스윽 기대어 캔을 땄다. 찰칵, 치익- 경쾌한 소리가 세하의 귀 바로 옆에서 울렸으리라.

"어지간해선 여길 나가지 않는 나와 무슨 얘길 하자고 그러니. 아니면 뭐 하고싶은 얘기라도 있어?"

네 말대로 사업은 뒤로 하고 얘기하자며 맥주를 다시금 마셨다.

56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2:09

땡초 치킨 매어여 ;ㅅ;

57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35:10

땡초치킨... 으으.. 전 절대 못 먹을 거예요..

한시엔 자려고 노력해야지..

58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6:02

맛있는데 매워요ㅋㅋ 장 약한사람은 절대 비추!!

5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37:18

땡초치킨....(동공) 헤일리주 어서와

60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38:44

안녕안녕이에요~~ (파닥파닥) 헤헤헿

6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39:20

새삼스럽게 본편이든 느와르든 헤일리는 비류를 엄청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구나~ 느끼는중.

사실 비류는 헤일리가 슬쩍 정보 흘려도 신경안쓸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꼼꼼하게 챙겨주다니. 느와르 끝나기전에 방청소해주러가야겠군.

62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42:18

>>61
느와르 헤일리 : 엇 청소?! 아니 잠깐 잠깐만!! (후다닥)(싯구금잡지들을 재빨리 은신)

63 비류주 (6242263E+5)

2018-06-08 (불탄다..!) 00:43:53

>>62 느와르 비류 : (떨어진 싯구금 잡지를 들고 훑어보기) ...이런 취향일줄은 몰랐는데..?

비류주 : 느와르물에서 정조 지키는 건 너뿐일거야. 느와류!!!!!!!!

6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47:02

라연: 정조..(시무룩)(밤이면 밤마다) 그..그래도 마음은 한사람에게 줬으니까..
아라: 저..정조라... 양손의 꽃 정도는 그다지 무리될 건 없지.
르투아르: 히이익(정조지키는 인간)

65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47:57

>>63 느와르 헤일리 : 엣 아니 그게 하하 어 어느 쪽이든 맛만 좋으면 그만이니까.....?!(횡설수설)

사실 끝까지 간 적은 없다 카더라... 나름대로 정조는 지키고 있다구요~~

66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51:42

>>64 ....어음..라연아..ㅠㅜㅠㅠㅠ아니 근데 아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납득)

>>65 느와류: (훑어봄(진지 아니 맛은 아니지. 맛은...?(짜게 식은 눈)

독백에서 키스하려던 조직원 목 잡고 이케이케한 비류로서는 뭐....

67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53:04

>>64 라연쟝ㅠㅠㅠㅠ.....

근데 헤일리가 라연이에게 몸을 허락할지는 모르겠네요. 배 보여주기 싫어서...

6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0:56:48

.... 우우!! 커플 우우!!!!!!(부러움)
나도 관캐좀 생겼으면~

69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0:58:05

그렇지만 아라는 적당히 노는걸요! 선을 마구 넘는다던가. 역하렘이라던가... 가남풍같은 여자처럼 하룻밤 지내고 처형은 안해욤...

어.. 라연은 아무 말 안할지도요? 죄책감이 없는 게 아니니까...?

70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0:59:55

>>68 ㅎㅎㅎㅎ (쓰담담)

>>69 거부하거나 피하면 라연이는 라연이대로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할거 같네요....이러니 어서 대차게 구르고 흉터 비설을 까야하는데!!!!(?)

71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01:10

저번 발생 이벤트 막판에 크리드가 치유해주는 바람에 기회가 날아가브러써ㅠㅠㅠ뭐 아무도 못 봐서 그런 의미로 기회가 없기도 했지만....(:3)

72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02:10

>>69 엌ㅋㅋㅋㅋ아라 멋져(?????)

>>70 (쓰담됨)(툴툴)(그릉)

73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03:21

의외로 대차게 헤일리가 많이 굴렀지.... 이벤트때..! 비류야 근접으로 밀고갔으니까(죽으려고) 다친다고는 쳐도..

74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04:31

>>72 요시요시~ (쓰담쓰담)ㅎㅎㅎ

75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05:44

자존감이 높지 않으니까요.. 죄책감이 상당할 겁니다. 자기의 의지는 없었다지만..

이거 막 애니같은 거였으면 아마 얘 때문에 15금 이상은..

아. 아바돈이랑 전투하는 거 때문에 19금 달아도 안 이상하군요! 그나마 글로 묘사하고 쓱싹쓱싹 나으니 15금 수준이지....

76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10:54

사실 그부분이 많이 신경쓰이긴 해요. 둘 다 인생이 순탄치를 않아서....라연이 먼저 포기해버리지는 않을까 매일 걱정 반 염려 반...ㅎㅎㅎ...(먼산)

77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15:10

"뭐 별거 있습니까. 말 나온김에 연애 얘기나 해보시죠."

술 안주론 자고로 남 연애사가 제일이라 하였다.(물론 아버지 지론이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지만 어떻게 둘이 이어졌느지는 궁금하지 않은가? 생각해봐도 히키코모리 정보상과 약에 쩔어사는 약쟁이. 누가 이 둘의 접점이고 어떻게 만났는지. 미스테리지만.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고요."

어깨를 으쓱하고 방을 둘러본다. 일부러 어지른 탓에 한층 더 어지럽혀져 있는 와중에, 책 하나를 발견한다. 주워보니 여자와 남자의 적나라한 사진이 붙어있는 잡지였다.

"누.. 누님! 이런거 좀 숨기라고요! 아니 사춘기 중고등학생들도 부끄러워서 숨기는데!"

성인이니까 상관없나? 아니야 그렇기에는 너무 적나라하다.

"누님, 솔직하게 말하겠소. 누님은 그냥 변태요."

//호에에에에 미안해요오오오 책이 너무 재밋어어서어어어어 야식도 먹고온 나님을 죽여주시옵서어어ㅓㅓ

7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5:28

비류 개인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뽑아도 17금은...나왔을걸 (먼산)

>>74 (그릉그릉)(부비적)

아암튼 누가 커플 아니랄까봐 헤일리랑 라연이는 어쩜 순탄치가 않어..

79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6:18

세하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세하주 어서와~

80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17:40

>>79 근데 비류주는 SL지향이라고 하지 않았엉? SL이 솔로아니였던가여! (팩트

81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19:44

>>80 SL>ALL이었지(하품) SL에 비중이 좀더 될뿐? 관캐가 생기지 말라는 법은 없는거얼~

82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20:05

어서와요 세하주!

라연의 원본이 된 소설 속 신관이 아주 험하게 굴러서..(첫사랑 포함 마을주민 본인만 빼고 신께서 몰☆살 신이 한 거라서 어디 하소연도 못함+교단에서 여러가지 학대+인연을 몇년마다 리셋 등등등...)
라연쟝은 순화된 거예욥!

83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21:00

>>81 오호호호호홍 그러면 귀여운 세하냥을 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설명웨건!

84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1:04

라연이 좀 행복하게 해줘 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5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1:43

>>83 아니 세하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놔(?)

86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23:57

해피엔드로 가기 위해 나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진짜임)

...여러분에게도 승화의 기회는 있고요!

87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24:40

>?85 드... 드리겠다냥!

88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27:14

>>86 승화.... (그저 웃지요)

>>87 (만족)(쓰담담)

89 헤일리(느와르) - 세하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28:41

이 자식이 감히 누굴 술안주거리로 삼으려고 하는 건가. 됐다며 흥, 콧김을 내곤 고개를 휙 돌렸다. 나와 달링의 아름다운 추억을 이깟 술안주로 내놓을까보냐. 어림도 없는 소리.

"나이=모솔 경력인 네가 감히 이 누님의 연애사를 맛보려고 해?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꼬맹이."

손을 뻗어 세하의 볼을 아프게 꼬집었다 놓는다. 사담이니까 이 정도지 사업 얘기 중이었으면 바가지 씌울 거였다며 가차없이 말했다.

"가서 총각 딱지나 떼고 와라, 체리보이."

낄낄. 때마침 세하가 들고 있던 말린 과일에서 줄기가 달린 체리를 꺼내었다. 그대로 입에 쏙 넣고, 과육은 씹어먹고 씨는 손바닥에 툭 뱉었다. 그리고 줄기는 혀로 오물오물 하다가 뱉었는데, 매듭이 두개나 메인 상태로 나왔다. 손도 안 쓰고 잠깐 우물거린 것 정도였는데.
그것들을 근처 쓰레기통에 털어 버리곤 세하가 집은 잡지를 보았다.

"아- 그거. 볼 건 다 봐서 필요 없는데. 너 가져갈래?"

반찬으로 쓸 거리도 없어서 말이지. 깨끗하니까 걱정말고. 능청스레 말하더니 나더러 변태라는 세하에게 스윽 몸을 가까이하며 중얼거렸다.

"그 변태 앞에서 무방비한 사람이 누군데, 어? 아까도 진심이었는데 봐준거야~"

봐주지 않았다면 찍어누르기로 끝나지 않았을 거라면서 음습하게 웃었다. 그러곤 다시 뒤로 휙 물러나 맥주를 마시며 반대편 소파에 앉았다. 그 매끈하고 흰 다리를 요염하게 꼬면서.

90 라야! ◆AeC0c6uLoc (8504788E+5)

2018-06-08 (불탄다..!) 01:30:52

라야 : 정조? 정조같은 소리 하고 있네 생식활동에 정조는 무슨. 정조 운운할 시간에 체외수정 기술을 연구해서 남녀 모두의 부담을 줄여주는게 더 낫겠다.(시큰둥

91 라야! ◆AeC0c6uLoc (8504788E+5)

2018-06-08 (불탄다..!) 01:31:46

라야는 뼛속까지 이과라 그냥 팩트를 직구로 꽂아버립니다. 낭만? 음서요.

92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32:31

나름 열심히 노력중인데 전 왤케 불안하져ㅠㅠㅠㅠ 뭔가 바보 된 기분이랄까... 진행하다보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당장 상황보면 (동공지진)(다리달달)(호달달달)
완전 나 바보되써여.....힝구ㅠㅠㅠ

93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33:51

SL지향이 우선인 비류는 열심히 언니덕질을....(느와르에서는 전혀 안그러지만)

헤일리주 힘내라!!! 라야 이괔ㅋㅋㅋㅋㅋㅋㅋㅋ아..라연이 말이 엄청 팩트다.

94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35:54

괘앤찮아요! 아브니르 대륙은 미래의 대륙이니까요! 미래엔 꿈과 희망이 가득! 트루엔드!
물론 트루엔드가 미묘한 해피일 순 있지만 새드나 배드는 아닙니다!

(아브니르-avenir-는 프랑스어로 미래)(진짜임)

95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36:22

어서와요 라야주!

96 비류주 (728504E+60)

2018-06-08 (불탄다..!) 01:37:43

라야주 어서와.. 아니 이과가...라야주였어.. 헛갈렸다. 미안해.

97 은 세하(느와르) - 헤일리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38:52

"아흐다고요 느니ㅁ"

치사하게 꼬집기라니! 게다가 애도 아니고 어머니에게도... 당했구나. 당했었지. 가벼운 한숨을 쉬며 빨개진 볼을 슥슥 문질거리다가 가져가라는 말을 듣는다. 이걸? 이 적나라한걸 가져가라고? 형님이 경멸스런 시선으로 쳐다볼 것이 뻔하다.

"누님? 아무리 누님이 상식적이지 않으시다지만 이걸 가져가라는건 무슨...."

가까히 다가오는 누님을 약간 싫다는 표정으로 보며 몸을 뒤로 뺐다. 변태다. 이 누님은 진짜로 변태야. 어떻게 외간 남자가(물론 이 도시엔 정조 개념이 없다지만) 이리 버젓히 있는데 저런 옷차림이라니.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형제들이여. 나는 아직 수련이 부족한 듯 하오.

"제발 진심으로 그러지 말아주십쇼. 친한 사람끼리 그러는거 아니랍디다."

한 모금 남은 맥주를 쭈욱 들이킨다. 시원한 목넘김과 짜릿한 탄산이 목을 간질인다. 자연스럽게 캬ㅡ 라는 소리와 함께 입을 닦는다. 그리고 입에 육포를 넣어 우물거린다. 뭔가 부족해서 아쉬워진다.

"누님. 주방좀 빌립시다. 이거 안주가 부실해서 술이 안넘어가네. 뭐 먹을래요?"

간단하게 레토르트를 데울까? 아니면 그래도 조금 있는 재료로 요리를 할까.

"아 그리고 한 가지 말하겠지만, 나한테 달라붙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살짝 자존심상한건 아니다. 아니라고.

98 헤일리주 (3500945E+6)

2018-06-08 (불탄다..!) 01:43:26

미묘한 해피...기뻐해야 하는건가 기대해도 좋은건가....마치 판도라의 그것 같군여....

라야주 어서와요~

몸이 버틸수가 엄따...(잔업후유증) 세하주 답레는 아침에 올릴게여 지금은 무리~~한계에여ㅠㅠㅠㅠ

99 이름 없음◆SFYOFnBq1A (3025064E+6)

2018-06-08 (불탄다..!) 01:48:50

다들 잘자요... 캡도 자야겠아요...

100 세하주 (4962774E+5)

2018-06-08 (불탄다..!) 01:50:26

모두 잘장! 나도 자야지!

101 헤일리(느와르) - 세하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26:37

"같은 바닥에서 구르고 있는 처지에 비상식이니 어쩌니, 웃기지도 않네."

고작 잡지 하나에 그래서야 되겠냐며 코웃음을 치고 어깨를 으쓱였다. 은 세하. 이 꼬맹이는 누구보다 격정적인 성정을 품고 있으면서 아닌 척 하는 좀 얄미운 녀석이었다. 너는 아닌 척, 너는 다른 척 해도 결국 이 도시에 있다는 건 똑같...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비슷하던 걸 증명하고 있는 셈인데 말이다.

제발 진심으로 그러지 말아달라고, 친한 사람들끼리 그러는 거 아니라는 말에 싸늘하게도 흘겨보았다.

"누가 누구랑 친해, 너랑 내가? 너 뭐 착각하고 있는 거 아냐? 난 네 재력을 보고 고객으로 받아준 거지 절대 사적인 관계가 아니야. 돈 잘 쓰는 VIP 정도로는 생각해도 네가 당장 여길 나가 총 맞고 배 찔려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않을 거라고."

착각은 자유라지만 적당히 하려므낭. 놀리듯 빈정거리고 빈 캔을 휙 던진다. 완벽한 포물선을 그으며 날아간 캔이 쓰레기통으로 쏙 들어가고, 나는 다시 소파에 드러누웠다.

"난 별로 식욕 없어. 그리고 여긴 부엌도 없고."
"너한테 달라붙는 여자들, 걔네도 다~ 돈 보고 달려드는 빗-치들이란다 아가야~"

낄낄. 한 손을 내저으며 얘기하곤 그대로 입가를 가리며 하품했다. 흐아아암...

102 헤일리주 (910953E+64)

2018-06-08 (불탄다..!) 09:26:56

죽겠어여.....갱시..ㄴ...

103 비류주 (7424411E+6)

2018-06-08 (불탄다..!) 09:50:37

갱시인......!!!!!(털썩)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