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708093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5. 영원 :: 1001

에메랄드는 영원불멸이라고 했었는데... ◆SFYOFnBq1A

2018-05-23 22:08:49 - 2018-05-25 22:10:17

0 에메랄드는 영원불멸이라고 했었는데... ◆SFYOFnBq1A (6079688E+6)

2018-05-23 (水) 22:08:4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온 몸이 달콤한 과자가 된 꿈이었어요. 손끝을 핥아보니 달콤한 맛이 나서 정말 재미있고 기뻤었어요. 이곳저곳마다 다른 맛이 났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쥐 떼가 나타났어요. 오지 말라고 해도, 떨쳐내어도 쥐 떼는 달려들어 나를 갉아먹었어요. 온 몸이 아파요...(하략)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909108>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나의 그것은 불타버렸다. 그러나 승천할 수 없는 존재인 나는 쫓겨나버렸지. 힘은 대가라면 대가였다.
이런 거 필요없다.. 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미 일어난 일은 칼라미티께서 아직 이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는 한 돌려지지 않는다. 아니 멸망시키시더라도 돌리진 않으실 것이다.

798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12:06

리타주 화이팅.

진주 헤일리주 수고했어.

799 디트리히주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8:12:08

>>784
...이런 사진은 주로 프란츠주가 올리시니까 되도록이면 정상적인 인사를 해주세요 !!!! (프란츠주 : 엥??)

800 디트리히주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8:12:27

아무튼 어서오세요 시엔주!

그리고 선레도 제가 작성해올게요 리타주 (방긋방긋)

801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12: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겠습니다\(^o^)/~~~~~~~~~~!!!!!!!!!!!!!!

802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12:57

진주 맛저~

803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13:18

앗 그리고 진주 헤일리주 수고했어요!

>>799
엗!?

804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13:31

진주 맛나게 드시고 오시구요~!

805 프란츠주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8:13:58

다녀오세요 진주!

>>799 후후후 전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후후

806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14:53

>>797 아니 설마 저희가 현피를 뜨겠습니까(^q^)~~~~~~~~~~~~설마요 설마 하 하 하 하 하

>>796 김리타: oOoO( 란츠형 살려주세요)

807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15:16

진주 맛저하시구 오세요!!!!!!!!!!

808 디트리히의 선레!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8:15:29

그 날은 너무나도 평화로웠다. 보고도 끝내고 할 것도 없어서 적당히 놀러가볼까 싶어서 나왔더니.
저 멀리 분홍색 양털이 아이스크림 차 앞에 양 손으로 받침대를 잡고 총총 거리며 아이스크림을 기다리는 모습을 발견했다.

오늘의 나는 바쁘다. 마침 심심해서 햇볕이나 보여줄까 싶어서 대리고 나온 고양이도 두마리나 있었고.
이런 평화를 즐기기엔 내 시간이 너무 짧다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갈까 싶었지만.

[넵! 여기 아이스크림이다 아가씨!]

" ... "

하지만 지나칠 수가 없었다.

"얍. "

가게 주인의 손을 떠난 아이스크림이 극성으로 인하여 땅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쩡 하고 얼어붙은 분홍색 양털머리. 나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이야? 이게 누구야? 릿타링 이네? 오래간만이야? 리-타 누나."

상큼한 미소는 비열한 미소로 변질되며 나는 당당하게 옆으로 다가갔다.

809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16:07

그러고보니까 동결 이전에 하던 일상을 이어도 괜찮으려나.

810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16:28

속보: 김리타 사실 거대 양털이었던걸로 밝혀져

811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17:33

거대 분홍양털.....양...분홍양....(혼란)

812 프란츠 - 비류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8:23:52

해가 지는 모습은 주변에 붉은 빛이 감돌아 아름다웠다. 이제 밤이 찾아올텐데, 저 빛은 대체 언제 사라지는 걸까.
오랜만에 그의 감성적인 면.. 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그런 면이 수면으로 솟아오른 것인지, 그는 꽤나 잔잔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왼손에 든 방금 사온듯한 작은 꽃다발을 만지작거리며 석양을 쳐다보고 있었다. 가만히 서있는 그의 얼굴에는 순간 약간의 그림자가 지기도 했으나, 겉모습만을 보자면 여러모로 한가해 보였다.

" ..아. "

그는 문득 고개를 돌렸다. 언제나 그렇듯 낯익은 얼굴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웃는 얼굴로 그녀에게 저벅저벅 걸어갔다. 그리고는 반가운 듯한 말투로 말을 걸었다.

" 안녕하세요. 또 뵙네요? "

자연스럽게 말을 붙인 그는 상대의 표정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 혹시 기분이 안 좋은 상황인지, 아니면 오히려 기분이 좋은 상황인지를 알아보기 위한 방법이었다. 끝까지 말을 이은 그는 그녀의 대답을 기다렸다.

//sunre

813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26:16

헐 저 정신차려보니 리타양 그려버렸는데 어카죠;;;

814 디트리히의 선레!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8:27:38

>>813
! ! !
잘그리셨..ㄷ...

815 프란츠주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8:29:20

>>813 오홍 커여워요..!

816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29:48

>>814
????? 리타쟝의 귀여움을 제대로 잘 표현하지 못했슴다만

817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30:09

>>815
그야 당연하죠 원본인 리타쟝이 얼마나 커여운데!!! 리타 귀엽다!!!

818 진주 (3605488E+5)

2018-05-25 (불탄다..!) 18:30:11

밥 먹구 왔습니다!
진도 크리드랑 만나고 싶네...

819 프란츠주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8:31:15

어서오세요 진주~

820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32:41

진주 어소와용!

821 비류 - 프란츠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33:40

도서관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디바이스로 하루에 한번씩은 일과를 이야기해주는 언니의 이야기를 듣고 비류는 참 어울리지 않는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들이 지나가는 것을 반겼다. 날이 무뎌지고 녹이 슬지 않도록 훈련장에서 기초적인 체력단련과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녀는 땀에 흠뻑 젖은 몸을 깨끗하게 씻었다.

저녁 시간이였다. 오늘은 식당말고 다른 곳으로 갈까. 그녀는 머리를 수건으로 털면서 결론에 이르렀다.

해가 지는 풍경은 썩 나쁘지 않았다. 셔츠를 입어서 목을 가릴 필요도 없었기에 조금은 오버핏이 되는 긴팔 티셔츠에 바지를 입은 채로 그녀는 노을이 지는 거리를 여유롭고 느긋한 걸음으로 걷다가 익숙한 얼굴이 보이자 특유의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와 무던한 태도로 걸음을 멈췄다.

"선배님 아니신가. 안녕하지. 선배님은? 저번 대련때에 다친곳은 치료했고?"

비류는 슬금 그가 들고 있는 꽃다발을 바라봤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시선을 돌려 프란츠를 향해 인사를 건넸다.

822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34:34

진주 어서와.

복실복실 분홍양........리타는 양인가...?(혼란)

823 리타 - 디트리히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35:33

(오늘의 리타 패션입니다! 모자까지 포함입니다!)

"초코 소프트 아이슈크림 하나여! 아이슈크림 듬~~~~~뿍 올려주세여!!!! "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리가. 연습도 식후경이다! 이 아이스크림을 꼭 먹고 연습하러 갈것이다! 뭔가 오늘 이 아이스크림을 안 먹고 가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자주 안 보이던 노점상이기도 하고! 오늘은 꼭!!!!! 사먹기로 다짐하고 주문해서 아이스크림을 받아 든 순간!

♬ 리타 는(은)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렸다!

잠시동안 난 나라잃은 사람이 되었다. 공화국 빠이빠이. 안녕. 난 나라가 업써요.
떨어트린 게 아니라 스스로 떨어진거다. 그도 그럴게 난 꼭 들고있었단 말이야! 한 입 먹지도 못하고 아이스크림은 땅바닥과 인사하고말았다!!!!!! 물론 난 이걸 누가 했는지 잘 알고있다. 왜냐.

"[─욕이라서 검열합니다─]"

바로 저 디트리히 아넨에르벨 말고는 먹는 동안 건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저 저 저 저저저저저저저저저저 웃는것도 비열한 냥아치를 봤나!!!!! 내 아이스크림을!!!!!!! 내!!!!!!! 아이스크림을!!!!!!!!!! 절대로 용서 안하꼬야!!!!!!!!!! 용서하지 않게쒀!!!!!!!!!!!!!

"야!!!!!!!!! 이 빠가사리야!!!!!! 내 아이슈크림 어쩔꼬야 잉뫄!!!!!!!!!!"

돌려내 잉뫄아아아!!!!!!! 디트리히가 보이자마자 캬앙하고 소리치며 주먹을 꽉 쥐었다. 너이생퀴 내가 공격 능력이어쓰면 바로 맞짱떠써 잉뫄!!!!! 내 아이슈크림 어쩔꼬야 엉!!!!!!!!

824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36:44

리ㅋ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ㅋ타ㅋㅋㅋㅋㅋ....아이스크림을.....

825 리타 - 디트리히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37:29

>>813 아니 너무 김리타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시엔주 금손 인정합니다(゜_゜);;;;;;;;; 너무 감사드려요;;;;;;;;;

826 진주 (3605488E+5)

2018-05-25 (불탄다..!) 18:38:03

다들 안녕하세요!

827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39:06

리타 아이스크림 떨어트렸어......(울먹)

>>825
않이 리타랑 똑같다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타의 귀여움의 10분의 1도 못 따라간답니다!

828 리타 - 디트리히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39:30

김리타 지금 기분: 난 나라가 없다

829 디트리히 - 리타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8:41:16

"우와 릿-타 누나는 그런 나쁜 욕도 하는 구나아?"

능글맞게 말하며 귀를 후비는 자세가 그야말로 양아치다. 사실 아이스크림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재밌을 것 같으니 건드려보았다가 1번. 그 뒷감당은 뭐 알아서 하겠지가 2번. 그보다 저런 격렬한 반응이라니 아 장난치길 잘했다.
오늘도 보람찼어.

"아니 내가 아이스크림을 뭐 어쨌다고 그러십미까아? 저어는 그저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라구요오? 그거 릿-타 누나가 손을 놓친거 아입니까아?"

비꼬는게 수준급이다.
그때 디트리히가 손에 꼭 들고 있는 케이지가 열리더니 케이지에서 작은 고양이 두마리가 점프하여 아이스크림 근처를 서성이기 시작했다.

"엇 야 먹지마. 그거 먹으면 지지야. 아니 애초에 고양이가 아이스크림 먹으면 곤란하잖아..."

케이지를 내려두고 양손으로 검은 고양이 하나 흰 고양이 하나를 집어 들자 고양이들은 아이스크림이 격하게 먹고 싶다는 듯 바둥거리며 디트리히의 손을 작은 입으로 오물거리기 시작했다.

"그보다 연습하러 가는 길이야?"

자연스럽게 화제를 넘기려는 건 덤이다.

830 댄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41:17

>>827 제가 그린 김리타 초상회입니다

831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42:17

>>830
(리타의 멋짐에 반해버렷)

832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8:42:23

솔직히 이거보단 귀여움 인정?????????

833 시엔주 (136841E+59)

2018-05-25 (불탄다..!) 18:43:05

>>832
둘 다 귀여운 걸로 하죠!!! 저 저런그림체 좀 사랑함ㅇㅇ

834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43:06

>>830 앗..아아..반해버려 너무 멋지다..

835 프란츠 - 비류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8:44:19

그는 느긋하게 꽃다발을 든 손을 늘어뜨린채 앞뒤로 천천히 흔들며 대답했다.

" 당연하죠, 지금은 붕대도 다 풀었어요. 아참, 그때 드렸던 포션은 잘 쓰셨나요? "

문득 저번 대련때의 일이 생각난건지, 그는 그렇게 말하며 한순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그 자리에서 쓴 것을 보지 못했으니, 뭐 쓰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가 뭐라고 할 자격은 없지만 말이다. 그는 말을 마치고나서 조금 뒤에, 다시 웃음기 띈 말투로 하나 더 덧붙인다.

" 다음에 대련할때는 진검이 아니라 목검 같은걸 써야할 것 같네요. "

훈련장에 목검 하나쯤은 있었을텐데, 왜 그걸 눈치채지 못한걸지. 괜히 사서 고생한게 아닌가 싶어 조금은 미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 다치는건 좋은 일이 아닌데.. "

836 비류 - 프란츠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8:52:11

비류는 이 눈앞의 남작 갓 사온 것 같은 꽃다발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던 건지 아니면 그저 우연히 자신과 마주친 건지에 대해 가벼이 고민하면서 여유롭고 느긋하게 팔짱을 끼고는 프란츠를 응시했다.

포션. 그러고보니 그런걸 받았던 기억이 있다.

"다행이군. 그리 심한 상처는 아니여서 다행이다. 나도 잘 썼어. 고마웠다. 그때도 말했지만."

여유롭고 느긋한 어투로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무던하게 끄덕이던 비류가 이어지는 프란츠의 말에 눈을 찡긋해보인다. 팔짱을 낀 손을 풀고 턱을 문지르며 그녀는.

"아무리 그래도 내 능력은 목검을 쓴다고해도 다를바가 없다만. 아니면 능력을 제외하고 검술로만 해야겠군."

피차일반 서로 생각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무던하고 담백한 대답을 내놓는다. 다치는 건 좋지 않지만 어차피 다칠바에야 일찍 다치는게 낫지. 라는 생각이 비류의 머릿속을 스쳤다.

"그래서 선배님. 그 꽃다발은 뭐지? 아까부터 적당히 무시하려고 했는데. 연인이라도 생겼나? "

837 리타 - 디트리히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9:01:31

"시끄러 잉뫄! 너어잉뫄 내 아이슈크림 능력으로 떨궈쨔나!!!! 너어잉뫄 나 더한 욕도 할 쑤 이써써!!!!!! "

너잉뫄 너 이렇게 떨궈놓고 다시 돌려낼 생각도 업쨔나 잉뫄! 나 다알아 엉???? 하~!~,~~!!~,~~!!~! 지쨔 후배라서 참는다!!!!! 저 ZZasik 징쨔 나중에 어쩌려고 이로지?????? 오또케 내 아이슈한테 이럴수가 이찌 ???????? 징~~~~쨔 나쁜 아이다!!!! 외치는 내내 주먹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그만큼 내가 빡쳤다는 증거다!

"너어잉뫄.....한번만 더 이로면 누나 징쨔 참교육해준댜아......진짜 해줄꺼니까 적당히 해라 잉뫄....알겟냐 웅? "

알아들었냐구 잉뫄!!! 라고 외쳤으나 우리의 디트리히 아넨에르벨씨께서는 야옹이에 신경쓰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 저자싁 내가 뭘 말했는지도 모를꺼다. 징쨔 빠가사리다. 흥이다 흥! 그보다 쟤 원래 야옹이 키웠었나? 주워왔겠지 설마! 내가 아는 디트리히씨께서는여 멈뭄미 산책 시키는 적도 본적 없는 사람이에여! 이글거리는 눈으로 손을 노려보다가 뜬금없는 질문에 대답했다. 저짜식 언제 나한테 관심있었다고 즈르냐 징쨔.

"모 잉뫄 모. 연습하러 가껀데 머가. "

넌 모할껀데 모모모모.

838 진주 (3605488E+5)

2018-05-25 (불탄다..!) 19:01:56

흠. 꽃다발이라.
흠.

839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9:01:58

속보: 리타주 손발 리타해

840 프란츠 - 비류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9:03:02

그는 상대의 말을 듣고는 기쁜 듯이 대답했다.

" 아아, 그럼 안심이네요. "

다른 죄도 없는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의 입장에서는 그게 고의든 사고든 다를게 없었다. 다치는건 최대한 피해야 할 일이고, 다치게 하는 것도 역시 똑같다.. 하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언제나 그렇다.

" 그런 방식도 좋겠네요.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대련한다라.. "

그의 능력은 딱히 검술과는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대충 휘둘러도 알아서 가속시킬수 있으니, 능력 없이 싸운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것이다. 능력이 갑자기 펑하고 사라질리도 없고, 그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적도 있다. 하지만, 음. 한번도 해보지 않은 방식은 그에게 신기함을 느끼게 해주었던 모양이다.

" 꽃다발 말인가요?.. 사랑했던 사람에게 주려고 산거랍니다. "

과거형으로 끝난 말에는 조금이지만 흔들림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웃고 있는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841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9:03:16

리타어 해석하는데 순간 버벅거렸다...

리타주 손발....(고데기빌려줌)

842 프란츠주 (284535E+53)

2018-05-25 (불탄다..!) 19:05:35

관전과 함께 답레를 쓰고 있는데.. 오홍홍~

843 진주 (3605488E+5)

2018-05-25 (불탄다..!) 19:05:44

진과 리타가 만나면 어떨까 상상하는중...

844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9:05:59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김리타 말투 쓰기

845 디트리히 - 리타 (0853954E+5)

2018-05-25 (불탄다..!) 19:09:04

"뉘에뉘에 알겠습니다~ 그보다 아이스크림 떨어트린거 제가 아니라니까 그러네에~ 증거 있어요 증거어?"

뻔뻔하고 가증스럽게 나간다. 마치 얼굴에 철판을 장착한것 마냥 대하지만 이내 팔에 있던 고양이들은 리타라는 사람에게 흥미가 생긴건지 갸르릉 거리다가 폴짝하고 뛰어 리타의 머리카락 안에 숨기 시작했다.

"어어라? 릿-타 누나. 제 고양이들이 누나 머리카락을 마음에 들어 하나봐요."
"오늘부터 사람 캣타워라는 직업을 만들어서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름 성공할 것 같은데에"

디트리히가 비꼬든가 말던가 고양이들은 리타의 머리카락 속에서 갸르릉 거리다가 얼굴만 빼곰하고 내밀며 울기 시작했다.

"아 저 말인가요? 저는 막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했는데."

거짓말이다 사실 아이스크림은 먹어도 의미가 없다.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플랜을 바꿔야 겠다.

"주인 아저씨 겨자와 고추냉이 아이스크림 2단으로 주세요."

이건 또 무슨 괴식일까.

846 리타주 (88115E+57)

2018-05-25 (불탄다..!) 19:10:03

김리타 : (빡침)

847 비류 - 프란츠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9:10:37

비류는 생각보다 기뻐보이는 그의 태도에 잠시 기숙사 어딘가에 있을 그 포션의 위치를 머릿속으로 계속 떠올렸다. 무던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슬그머니 지으면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여보였지만. 능력을 쓰지 않으면 반토막이 되어버리지만, 그럼에도 검을 쓴다는건 변함이 없다. 목검이면 되려 죽일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턱을 잠시 문지르며 비류는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 능력 사용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렇게 되면 내가 조금 불리하군. 선배님은 검이 두자루이지 않은가?"

농담인 듯 진담인 듯한 모호한 말을 하면서 큭큭 고개를 돌리고 여유로운 웃음을 흘린 그녀가 프란츠의 말에 잠시 노을색 눈을 깜빡였다.

"사랑했던, 이인가. 실례. 질문이 무례했군."

그녀는 팔짱을 끼고 있던 손을 풀고 스치듯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프란츠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올리며 소리없이 발을 움직여서 거리를 조금 좁혔다.

"미안하다."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무던하고 담백한 태도를 유지하고 그녀는 짧게 말을 마친다.

848 비류주 (9731845E+5)

2018-05-25 (불탄다..!) 19:11:42

어...프란츠야.....(왈칵)

리타 캣타웤ㅋㅋㅋㅋㄲ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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