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909108>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4. 홀로그램과 타락자 :: 1001

감히 그 누가 정당함을 논하는가 ◆SFYOFnBq1A

2018-05-21 22:24:58 - 2018-05-23 22:37:22

0 감히 그 누가 정당함을 논하는가 ◆SFYOFnBq1A (0742139E+5)

2018-05-21 (모두 수고..) 22:24:58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홀로그램의 유용성은 일로 말할 수 없습니다. 부상의 위험도 없고, 강함도 정할 수 있지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736844>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죽이고 싶었다. 증오심과 혐오감이 넘실넘실 밀려왔다. 죄악 깊은 자들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일으킨다.

그러나 너희들은 나를 죽일 수 없다.

308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33:55

헉 마지막 레스였군요 다들 수고하셨어요~~~~~~~~~~오신분들 ㅎㅇ@@@@@@@@@@@@

309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34:15

정리가 이상해.... 수치랑 그런걸 좀 봐야해서....~^~^

정주행은 해놔야지...

310 인디고서 No.2 (6079892E+5)

2018-05-22 (FIRE!) 23:34:57

******************
02
인디고 키트 - 홀로그램 아바돈 퇴치 성공

성과:
- 아바돈 홀로그램 격퇴
- 공격 노하우 정립: 토목공사형 전투법

피드백:
- 포지션 혼동: 아군 보좌보다는 전면전에 나서는 모습을 보임. 브리지에 적합한 것일까?
- 나아지지 않은 말투: 한 술 더 떠 "멍게"라고까지 함.

LAMB: -49pt
******************

311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23:36:30

'한 술 더 떠 멍게라고까지 함'

앗 너무 기엽다....!

312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23:37:09

멍게.. 맛있겠네요..

음 이게 아닌것 같은데..?

313 인디고주 (6079892E+5)

2018-05-22 (FIRE!) 23:37:38

아앟 비류주... 건강이 제일이에요 건강 만세입니다... 8ㅁ8 몸조심하셔요. 그 외에도 들어가신 분 모두 쫀밤!

라야 개인 이벤트도 꼭 참가해야겠고 주말 되면 일상도 돌리고 할 일이 잔뜩...! 그런데 왜 지금은 이렇게 피곤하지...?

314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23:41:15

멍게ㅋㅋㅋㅋㄱㅋ
아 씻기 귀찮다...

315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41:22

멍게...... (못먹음)

다들 걱정고마워!!!!! 그렇지만 숙취+멀미 콤보니까 다이죠부다...

316 인디고주 (6079892E+5)

2018-05-22 (FIRE!) 23:41:51

인디고는 어촌 출신이니까 계속해서 해물과 연관시키려고 하는데, 해물 면역력 제로인 인디고주는 복잡한 심경입니다!

으으 전 바지락도 못 먹어요... 쿡방 보면 더럽게 맛있어 보이는데 몸이 거부를 해...

317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42:55

멍게는 그 특유의 향?이라고 해야하나..여튼 그것때매 좀 거부감 들더라구요 ㅠ;;;

318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44:05

바다요새 출신:비류
비류오너:해산물 먹는게 극단적.

멍게 해삼 다 못먹어....

319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23:44:38

나도 해산물 잘 못먹오... 비린내? 라고 해야 되나, 좀 바다향이 익숙치가 않아서... 어패류는 미역국에 들어간 조개도 걸러먹는 수준...

320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46:09

횟집에 나오는 매운탕도 조금 비리면 못먹고....으믐.. 바다향이 익숙하지 않으면 못먹지...확실히.

321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23:46:14

전 멍게보다는 바지락이 더 좋아요. 멍게라고 안 먹는건 아니지만..!

아 그리고 프란츠를 어떻게 싸우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좀 해봐야 겠네요. 칼라미티님 뿅 → 멸망은 그냥 당연하다고 느끼는데.. 음ㅁ 비설을 잘못 만들면 요렇게 되는군요ㅎㅎ

322 (868331E+57)

2018-05-22 (FIRE!) 23:46:16

저는 아무거나 다 먹는지라. 허허.
겐은 그냥 돈이아까워서라도 다 먹어치우겠죠!

323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23:47:26

저도 멍게 같은 건 못 먹지만 어패류나 생선이나 해조류는 엄청 좋아해요~~ 혼자 사니까 생선구이를 못 하는게 정말 아쉽다니까요...ㅋㅋ

324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47:27

헉 다들 해산물은 잘 못 드시는군요 ㅠ;;;;저는 멍게나 해삼 한정으로 그렇슴다 정상적(?)인 생선은 잘 먹는 편이예요!

325 이아나주 (6714061E+5)

2018-05-22 (FIRE!) 23:48:09

멍게.... 미역국에 넣고 끓이면 맛깡패...... (츄릅)

326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23:49:57

갑자기 멍게로 어장이 불타오르고 있네요?

음음 바지락 칼국수 먹고싶다..ㅎ

327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50:33

방어회 먹었다가..... 세점 먹고 끝냈지... 아이고야....

이아나주 말대로 미역국에 멍게 넣고 끓이면 맛있다는데...으믐..

생선구이.... 굽는것도 굽는건데 냄ㅋㅋㅋㅋ새ㅋㅋㅋㅋㅋㅋ빼는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8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51:39

>>3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익숙해지면 스스로 생선구이도 해 먹는 경지에 오르게 되버립니다@@@@@@@@@

329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23:52:18

히히 난 아직 비설도 정립이 안됐지 (노답)

>>323-334 나도 평범한 생선이라면 좋아해! 회도 좋지만 그건 아무래도 비싸고...

330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53:08

소라랑 조개구이...는 잘먹는데 왜째서 요상하게 해삼 멍게는 손이 안가...

331 프란츠주 (0194502E+5)

2018-05-22 (FIRE!) 23:55:19

비설 갈아엎고 새로 짜..는건 무리겠죠. 에잇 모르겠다.

생선구이.. 조개구이.. 회.. 미역국.. 멍게.. 쓰러짐

332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55:32

>>327
헉 세상 그 맛난걸..(눈 빛냄
냄새 진짜 드럽게 안 빠지는거 ㅇㅈ합니다;;;

>>329
오 동지(하파짝)확실히 맨날맨날 즐기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기는 하죠..ㄷㄷ

333 이아나주 (6714061E+5)

2018-05-22 (FIRE!) 23:56:12

멍게는 그 비린 맛이 호불호가 간다고 들었어. 그럴땐 잘게 다져서 초장+다른 애채들이랑 비벼먹거나 미역국에 익혀넣으면 비린맛은 사라져.

식감도 달라져서 좀 고민되는 선택지지만 국물이 시원구수하지bb

334 헤일리주 (1961996E+6)

2018-05-22 (FIRE!) 23:56:18

>>327 정말 냄새가....환풍기를 종일 돌리고 환기시켜도 도저히...그래서 회만 먹죠(?)

>>328 냄새 때문에 그래요ㅋㅋㅋ도저히 방법이 없어요ㅋㅋㅋㄱ

335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56:19

비류 비설이야 뭐.....풀어놨으니까 나는 이제 해방.

미역국 맛있지....(츄릅)

336 이아나주 (6714061E+5)

2018-05-22 (FIRE!) 23:56:46

생선얘기 나오니까 북어포 구워 먹고싶다.... 아님 말린 노가리나 한치!

337 유우주 (1389738E+5)

2018-05-22 (FIRE!) 23:57:53

>>325 와 내 미역국 다 드셔주세여 (경이롭
>>326 아까 밥 먹었지만... 회냉면 먹고싶닷

338 비류주 (0899639E+5)

2018-05-22 (FIRE!) 23:58:25

>>332 방어회는 입에 잘 안맞더라구. 이상해...

>>334 응???? 아니 회만 먹는다니ㅋㅋㄲ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

>>333 일단...손이 안가는 모양이야...응..오 그런방법이 있구나.

는 다들 해산물 잡담에 빠졌어ㅋㅋㅋㅋㅋㅋㅋ

339 루이주 (2751998E+5)

2018-05-22 (FIRE!) 23:59:50

>>333
헉 그 호불호 타는 사람중 한명이 접니다 ㄷㄷ..오호랏 꿀팁 감사해요 담번에 멍게 먹을때 참고하겠슴다!!bbbbbb

>>334
아 냄새는 ㅇㅈ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 다 열어놓고 환기 적당히 시킨 다음에 탈취제 난사하면 그나마 낫더라구요 ㄷㄷ

340 유우주 (4406164E+5)

2018-05-23 (水) 00:00:03

오늘 잡담의 키워드는 해산물... (끄적끄적

요시가키는 해안에도 접해있는 곳이니 얘도 해산물에는 익숙하겠네~ 산지가 얕은 곳이니 오히려 더 주요한 식량이려나?

341 라야 (8210171E+5)

2018-05-23 (水) 00:00:23

멍게는 돌멍게가 짱이지! 다 먹고 거기다 소주 따라먹으면 바다향이...

342 헤일리주 (5371902E+6)

2018-05-23 (水) 00:00:54

>>338 ㅋㅋ 굽기도 귀찮으니까요~ 회 맛있고~ 술안주로 딱이고~

더 늦기전에 씻어야겠네요!!!

343 프란츠주 (7563542E+5)

2018-05-23 (水) 00:00:55

냉면도 맛있지만 회덮밥도 맛있죠. 사실.. 해산물은 거의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해산물하니 떠오르는 파닥.. 큼

344 비류주 (2300007E+5)

2018-05-23 (水) 00:02:22

파ㄷ...(아련해짐)

헤일리주 다녀오구. 아 술안주......(납득)

345 루이주 (0233802E+5)

2018-05-23 (水) 00:02:26

>>338
방어회가 좀 기름기 있고 느끼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붉은살생선이 좀 호불호 타긴 하더라구요 ㄷㄷ

생각해보니까 루이는 해산물을 잘 접해보지 못했을것 같네요@@@#@@@@@@@메뉴에 해산물 나오면 한참동안 그것만 빤히 볼듯 ㄷㄷ
루이:(짱 신기함(관찰

346 루이주 (0233802E+5)

2018-05-23 (水) 00:03:01

>>343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등어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47 프란츠주 (7563542E+5)

2018-05-23 (水) 00:03:40

내일 저녁은 고등어 구이로.. 슬금슬금

다녀오세요 헤일리주~

348 루이주 (0233802E+5)

2018-05-23 (水) 00:04:00

헐 왜 안올라갔지

>>341
ㄷㄷㄷㄷㄷ평소 멍게 잘 안먹기는 하는데 그건 함 시도해봐야겠어요@@@@@@@@@@@

349 유우주 (4406164E+5)

2018-05-23 (水) 00:04:05

>>331 앗... 아앗... (그러는 중(비설이(나빌레라
>>332 (하파)
>>336 북어포가 황태포던가? 아무튼 그거 전자렌지에 돌려서 바삭하게 먹으면 맛있더라! 질기지도 않고 짭쪼름한 과자 느낌?

350 비류주 (2300007E+5)

2018-05-23 (水) 00:05:44

일단 이 숙취는 왜 한참 지나서 오는건지....사이다라도 마셔야하나..

351 유우주 (4406164E+5)

2018-05-23 (水) 00:06:09

파......... (숙-연)

>>345 관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이 : 아니 이런 에일리언 같은걸 산채로 먹는다고???? (낙지 보는중

352 프란츠주 (7563542E+5)

2018-05-23 (水) 00:07:08

파닥파닥에게 x를 눌러 조-이를 표하십시오..

곧 있으면 자야하니 독백이나 올리고 퇴장해야겠네요. 비설 다 풀어버려야지ㅎㅎ

353 유우주 (4406164E+5)

2018-05-23 (水) 00:07:34

>>341 바다향이......? (뒷걸음질

354 유우주 (4406164E+5)

2018-05-23 (水) 00:08:20

>>352 우왕 (반짝반짝

잠깐 일상 돌리다 잘려 했지만 결국 못했네....

355 비류주 (2300007E+5)

2018-05-23 (水) 00:09:00

루이앞에서 새우 가져다놓고 먹으면 신기해하나?

356 비류주 (2300007E+5)

2018-05-23 (水) 00:09:37

프란츠의 비설!!!!!(기대

357 처형대에 죄인을 밀어넣으리라. (7563542E+5)

2018-05-23 (水) 00:10:46

" 제발.. "

살려달라는 남성의 고함은 늘 그렇듯이 그의 웃는 얼굴에 닿았다. 그러나 그의 온몸에는 검은 망토가 둘러져 있어, 겨우 눈동자만이 겉으로 내보여질 뿐이었다. 그 말을 듣고 가벼운 웃음을 흘린 그는 가만히 검을 들어 남성의 어깨에 가져다대었다. 검을 잡은 손에는 아무런 힘을 주지 않았지만, 서서히 주먹을 꽈악 쥐는 모습에서 이후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가 평소의 부드러운 말투로 입을 열어 말한다. 하지만,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평소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말할수 있었다.

" 과연 누가 잘못된걸까. 저기. "

남성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잔뜩 겁에 질린 얼굴은 평소라면 그의 표정을 일그러지게 하기에는 충분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그는 동정심을 가질 수 없었다. 단 한 조각의 연민도 보일 수 없었다. 그가 다시 한번 재촉하듯이 말을 걸었다.

" 말해. 누군가의 공간에 몰래 들어와서는, 그가 전혀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을 봐놓고서. 이제는 그런 추악한 말로 우리의 아버지를 욕보인 이유가 뭐지?
차마 입에 담을수도 없는 불경한 말을, 감히 그 목소리로 내어 무엇을 얻고 싶으셨나? "

아버지. 라는 말에는 말그대로의 의미가 담겨있지 않았다. 그보다 더 존경스러운, 그가 찬양해 마지않는 어떤 자를 부르는 말이었다. 그는 그 존재를 입에 담으면서 목소리를 줄였으며, 그 조그마한 목소리는 기쁨과 환희에 가득찬 무언가를 담은 목소리였다.

..붉게 물들은 두손을 고이 모아 땅에 내려놓으며, 무릎을 꿇어 그 존재의 찬란함을 증명하라.

" 말하지 않는건가. 어떻게 변명하는지는 보고, 처우를 결정하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 "

검이 천천히, 어깨를 짓누른다. 파르르 떨리던 남성의 몸이 곧 비명을 지른다. 당연히도 손을 휘둘러 그를 필사적으로 쳐내려 한다. 하지만 몸 전체를 구속한 그의 능력은, 도무지 남성을 움직이게 해주지 않는다. 한번. 두번. 그는 가볍게 검을 툭툭 내리친다. 상처는 생각보다 깊지 않았으나 칼날이 상처에 닿아 그 끝까지 무언가가 흐른다.

" 다행이네. 네가 능력 하나마저도 부족한 사람이라서, 이렇게나 약한 나도 제압할 수가 있잖아. "

그는 이대로 검을 찔러넣을까 수많은 고민을 하는 듯이 검과 남성을 번갈아 바라보았으나, 결국에는 검을 거두고 구속한 능력을  풀어버렸다. 남성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어깨를 감싸쥐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다. 그는 남성의 뒤를 돌아 도망치는 방향을 가로막았고, 곧 다시 입을 열었다.

" 아무 말도 하지 마. 입을 다물고, 조용히.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쪽이 나을거다. 약조를 어긴다면, 그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

안타까운 듯이 내뱉은 말은 그대로 남성에게 전해졌다. 듣는둥 마는둥 고개를 끄덕인 남성은 그를 지나쳐 숲의 밖으로 도망쳤다.

미치광이들이 사냥하러 올지도 몰라.
그들은 검은 망토를 두르고 얼굴을 가려서.
손에 검을 잡고, 누군가를 처형대로 이끌거야.
쉬이이잇.
하지만 그건 말하면 안돼.
절대로.

358 루이주 (0233802E+5)

2018-05-23 (水) 00:11:46

헐 프란츠 비설 기대합니다@@@@@@@@@@@!

>>351
ㅋㅋㅋㅋㅋㅋㅋ아마 그런 반응 보이면서 한참동안 관찰하다가 자기도 한입 먹어볼거예요@@@@!그러면서 신기한 맛이라고 평가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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