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736844>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13. 꿈과 변신들 :: 1001

이 꿈과 변신은 너의 ...일지니. ◆SFYOFnBq1A

2018-05-19 22:33:54 - 2018-05-22 04:19:48

0 이 꿈과 변신은 너의 ...일지니. ◆SFYOFnBq1A (5485013E+5)

2018-05-19 (파란날) 22:33:54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아. 악...
-변해버린 사람들의 멘붕의 단말마.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인사도 바로바로 하고, 잡담에서 끼이지 못하는 분이 없도록 잘 살펴보자고요!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539966>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미니이벤트 다이스 목록은 여기 박아두지요! 그래야 편하잖아요!
월요일까지 쭉 이어갑니다!

다이스 목록
1.백설공주. 사과를 보자마자 히이익거리는 게 자동반응!
2.동화의 왕자님 백마는 옵션
3.신데렐라(ver.재투성이. 단 저녁시간-6시에서 12시까지-일 경우 화려한 드레스)
4.잭과 콩나무의 콩. 얼굴에는 콩 인형탈을 쓰고(얼굴은 나와있다) 옷은 쫄쫄이
5.알라딘풍. 램프는 옵션
6.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선택이 가능하다!(종류, 매드해터, 3월토끼, 공작부인, 하트 퀸, 왕, 앨리스 등등...)
7.가면라이더로 강제변신
8.천사(전차에 얼굴달린 천사입니다)
9.변하지 않음
10.과자집 옷이지만 진짜 과자다.
11.뱀파이어. 정줄 놓으시면 박쥐로 변해버립니다!
12.마법소녀 변신.
13.엘사! 렛잇고- 렛잇고! 노래가 항상 어디선가 BGM으로 흘러나옴
14.변하지 않음
15.요정날개로 요정가루를 팍팍 뿌리시길!(요정가루의 효과:세상이 반짝반짝하고 희망넘치게 보임)
16.잠자는 숲속의 공주(가시덤불이 항상 따라다닙니다!)
17.털복숭이 늑대인간. 동그란 것만 보면 늑대가 된다고! 다행히도 물진 않아요-
18.동양풍 치렁치렁 한푸
19.인어공주.. 가끔 상체가 물고기가 하체가 인간이 될 수도?(는 레스주 선택)
20.불가사리. 그 별 모양 불가사리.. 가끔 뚱이가 나올수도 있ㅇ..

3시간마다 한 번씩 .dice☆1 20. 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안 돌리는 것은 자유지만, 돌린 걸 무를 순 없어욤!

410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6:33

유현주 ㅎㅇ요~~~~~

>>402
ㄷㄷㄷㄷㄷㄷ하 순간 액정 핥을뻔;;;;캬라멜팝콘 짱 좋아요 진짜@@@@@@@@@@아 물론 캔디팝콘이 원탑 ^^;;

41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6:35

>>407 반말을 쓰려면.. 트리거를 건드려야 하지 않던가요..?

412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7:12

>>407 유현이 트리거를 건드릴 건덕지가...

41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47:38

>>411

뭐든 과거관련이던 황녀 본색을 알건 둘중하나.

414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0:04

>>410 캔디 팝콘이 뭔지 궁금해서 구글링 해봤는데.. 맛있겠네요;; 언젠간 먹어봐야할듯;;

415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0:45

팝콘은 버터나 짭잘한 시즈닝묻은것만 좋아하는데 나는

416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1:04

라면은 모 이야다! 그래...로 조리를 했습니다? 리갱합니다아..

41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1:40

>>413 어느 쪽이든 결말이 두렵습니다..?! 왠지 댕댕이에게 물린다던가?

418 디트리히 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2:18

어서오세여 캡

41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2:42

앗 어서오세요 캡틴!

42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4:32

캡 어서오구.
팝콘은 오리지널이 짱이지.

421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5:12

전 카라멜이 취향입니다. 슬금슬금

422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7:17

들고있던 쿠키 하나를 다 먹고, 손가락에 묻은 가루를 혀끝으로 싹 핥아버렸다. 그 사이 계속되는 짜증스런 목소리를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은근슬쩍 화제가 넘어가는 걸 내가 모를 리가 없었다. 얕잡아 보는 건가.

"잘 모른다니 참 유감이네. 난 너무 잘 알 것 같은데."

명백히 이죽이는 어조로 말을 하고 걸음을 늦췄다. 천천히, 마치 같이 산책이라도 하듯이 걸으며 말을 계속했다.

"사실은 친구 따위 어떻게 되도 상관 없는 주제에 빈 말 던지지 마. 나는 그 교묘하게 감추고 돌리는 말이 정말 불쾌해서 그쪽과 어울리고 싶지 않은 거야. 나와 뭔가를 하고싶다면, 그래, 소위 친구란 걸 하고 싶다면 그 속에 감춘게 뭔지 1할이라도 보여준 다음에나 말을 하라고."

사실은 아무래도 좋은 주제에.

"쓸데없는 일로 교수들 시간 뺏지 않길 바라. 어차피 그것도 안 할거면서 관심 끌 생각으로 한 말이겠지만."

하찮아. 정말. 담담하게 중얼거린 후엔 쓸데없는 말을 했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423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7:42

저어는.. 팝콘 안 먹은지 꽤 되었지만 예전 영화관에 갈 때엔 카라멜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424 루이주 (781908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19:59:32

캡 ㅎㅇ요~~~~~

>>409
ㄷㄷㄷㄷㄷㄷㄷㄷ글쿤요!함 써봐야할듯@@@@@@@@@

>>414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존맛이예여@@@@제가 달달한거 좋아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꽤 맛있었슴다 >-<♡

425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1:22

헤일리 팩트가 강한데.

426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2:58

"응? 난감하네. 친구 따위 어떻게 되도 상관 없다느니 빈말이라느니 결국 전부 추측이잖아?"
"난 정말로 진심을 보여주는데."

사실 아무래도 좋다.
진심을 보여주면 어차피 아무도 안 남을텐데 무슨 의미람.
내 진짜 친구들은 어차피 다 죽었다. 내 손으로 죽였다.

쓸모없는 일로 교수들의 시간을 뺏지 마라?
나는 교수라는 직업을 믿지 않는다.
공화국의 병사에게 신뢰는 쓸모 없는 것 이다.

"너무하네. 하찮다니.. 그래도 이렇게 진심을 보여주잖아? 헤일리쟝과 친구가 되고 싶다는 진심!"
"그러니까 너무 미워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안경을 어루만지며 헤실 거린다.
바보 같은 웃음이다. 참으로..

날 바보 취급하겠지 헤일리 미뉴엣? 결국 너도.
지금까지 날 바보 취급하고 사냥개 취급했던 인간들 처럼.
[디트릿? 여행길이 지루해. 짖어봐.]
[..여기서 말입니까? 하오나..]
[말이 많네? 빨리 시키는 대로 하라니까?]

"서로 미워해봤자 손해만 있다니까?"

427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6:29

>>424 나중에 영화관 가면 먹어봐야 겠어요. 인피니티 워를 보러..!

우와 과제를 잊고 있었다..ㅎㅎ 다시 올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만 사라집니다.

428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8:00

일상쾅쾅쾅

429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08:48

다녀와요 프란츠주!

음음 간간히 잡담은 하겠네요..

천천히라면 일상도 가능할 것 같긴 한데..

크리드와 르투아르가 가능하네요! 라연쟝은 기숙사 밖으로 나올 생각이 없고. 이사장님은 이 사태에 대한 서류가 폭발하셨답니다..

430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1:36

잡담만 가능해.
프란츠주 다녀오고.

43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4:00

흠...

43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16:05

유현주랑 일상이요? 크리드랑 르투아르 중 선택하신다면..

르투아르는 다이스 한 번 돌릴 거고.

크리드는 뭘 발견해도 영향이 없다보니...

43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0:04

결정장애왔다

434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2:02

크리드로 가보지. 어떤캐릭터인지 궁금하기도하고

435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3:24

"과연 추측일 뿐일까."

아니. 절대 아니다. 상대가 반박하는 말을 듣고 나는 내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 사실 아무래도 좋으면서, 뭐가 어떻고 누가 어떻든 상관 없으면서 진심이니 뭐니 지껄이는 저 입을 저 면상을 보고 확신이 안 들 수가 없었다.

그냥 말로는 안 끝날 것 같아 걸음을 멈췄다. 그대로 몸을 돌려 상대와 마주보고 섰다. 내 눈은 안 보이겠지만 내겐 상대의 얼굴이 고스란히 보였다. 바보같이 웃는 그 얼굴이.

"미워해? 내가? 널?"
"웃기지 마. 지금의 너는 내게 미워할 가치도 없는 무언가야."

미워할 가치도 없고 이렇게까지 말을 할 이유도 없는 상대일 뿐이지.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기에 이렇게 마주하고 선 것이었다.

"그쪽이 뭔지, 누군지 나는 하나도 몰라. 그런 상대가 말해주지도 않은 내 이름을 알고 있고 한마디 나눠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친구가 되자고 하는데 내가 그걸 순순히 그러자고 할 줄 알았어? 나를 바보 취급하는데 내가 멍청하게 그래 그러자 할 줄 알았냐?
사람을 우습게 보는데도 정도가 있지."

끝말은 마치 짐승이 으르렁 거리듯 낮고 감정이 담긴 목소리였다. 실로 불쾌하단 기색이 역력한. 나는 거기에 박차를 가하듯 손을 뻗어 상대의 멱살을 움켜쥐며 몰아붙였다.

"다른 진심에게 실례니 더이상 진심이란 말 남발하지 마."

436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8:38

헤일리 멋지다!
크리드와 유현이 일상도 기대~~

437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29:38

넵. 그러면.. 어떤 상황 원하시는 거 있으신가요?

438 디트리히 - 헤일리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0:49

"이야 슬프네 정말."
"진심이 안통하네 진심이.."

홀로 조용히 읊조리며 자신의 재킷을 만지작 거리던 디트리히는 이내 자신의 몸과 헤일리의 손을 같은 극으로 지정했다.

"우선 손 부터 놔줄수는 없을까? 이옷 아끼는 거라서 말이야."

정말로 진심을 말한다면 이해할 생각조차도 하지 않을텐데.
친구 사귀는게 왜 이렇게 힘든걸까.
공화국의 병사에게 친구는 필요 없는 건가?

"헤일리 미뉴엣. 사람을 너무 의심하는 건 좋지 않아. 난 너를 우습게 보지않고 또 멍청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지."
"하지만 진심을 말해주자면 너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싶은 건 있어. 아주 많이"

왜냐하면 그러라고 지시하셨으니까.

"자꾸 그렇게 의심하면 슬퍼?"
"그러면 결국 어쩔 수 없이 내가.. 음.. 의심하지 않도록 해야겠지? 다음 실습 때 뭔가 보여줄게"

439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2:23

흠.. 공원에서 멍멍이 산책하고있는데 크리드를 물었다던가?

440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4:34

엇 그것도 나쁘지 않네요. 유현이는 아직 백설공주 유지인가요?

441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6:59

>>440 유지상태. 한텀더 갔거든.

442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7:09

그러면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아니면 제가 쓸까요?

443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8:58

부탁좀해도될까

444 이름 없음◆SFYOFnBq1A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39:55

네넵.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445 디트리히주 (497203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4:38

헤일리주 킵 될까요.
잠시 지금 어지러워서..

446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5:59

하늘은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내 손의 사과처럼 보이는 건 빨갛고... 크리드는 총체적 난국상황에 아아.. 하는 한숨소리를 내쉬었습니다.

"맙소사. 칼라미티님... 아니 삼주신님... 이런 파편이 왜째서 나타난 것입니까..."
"이거 회수 빡세게 해야 하는데 왜 가면 없어지고..."
그렇게 한탄하는 칼라미티가 걸어가는데 어쩐지 신위의 향이 풍겨오는 것 같았습니다. 어라라...? 신위의 향이라니? 리그트님? 텐게르님? 솔까말 칼라미티님은 아닐 거고..(그 혹은 그녀는 잠깐 내려왔다가..) 아 그것도 아니겠네. 삼주신님 아니면 타락자들일 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다가가다가 뭔가가 달려들어서 콱 하고 물려고 하자 에. 하면서 물려버렸습니다!

"악으어어얽! 야 이 망할 심연 비스무레한 거아아아아앍!"
"팔 뜯기겠다아아아아아ㅏ!"
텐게르님! 이 망할 놈을 좀 때려주시길! 아니 삼주신님! 살려주세요! (fact. 죽어도 부활함) 이라고 비명을 지르다가 손에서 사과 비스무레한 것을 놓쳐서 데굴데굴 굴러가게 합니다.

447 헤일리 - 디트리히 (9496251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7:32

저 입에서 진심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듣는 귀가 의심스러워지는 기분이었다. 등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기분이 나쁜 건데, 하.

놔달라는 말이 무색하게 튕겨지듯 밀려나는 손을 그대로 거두며 반보 물러섰다. 손목이 살짝 비틀렸을지도. 가볍게 손을 털면서 여전히 떠드는 상대를 보았다. 내 말은 들을 생각 없어보이는 상대를.

"정확히 이해하길 바라. 나는 의심하는게 아니라 내가 느낀 감정과 감상을 솔직하게 말한 것 뿐이니까. 그러한 이유로 나는 그쪽이 싫고, 연관되기 싫다고 말하는 거니까 좀 들어 처먹어라. 망할."

기어코 상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나도 꽤 가열된 모양이었다. 뭐, 나쁘지 않아. 할 말은 다 했으니까.

"내 의견을 다시 한번 말해줄까? 나는 자신의 것은 감추면서 남의 것만 취하려드는 상대와는 얽히기도 싫고, 한자리에 있기도 싫고, 말을 섞는 것도 싫어. 알아먹었길 바라. 이번엔."

실습 때 뭘 보여주던 내 생각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설령 상대가 위기에 빠진 나 대신 죽는다 해도, 중상을 입는다 해도 나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대로 휙 돌아서 가려다가 문득 멈췄다. 잠시 뒷모습을 보인 채 가만히 서 있다가 반쯤 돌아서서 상대가 있을 쪽을 보며 말했다.

"그렇게 친구니 뭐니 하고 싶다면 기회를 딱 한번만 주겠어. 단 한번. 그 때에도 그쪽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나는 재학 중에도 졸업 후에도 영원히 그쪽을 배척해줄 테니까 생각 잘 하라고."

칼 같은 목소리로 딱 잘라 말한 후 다시 돌아섰다. 전 같으면 다음 기회 같은 건 주지 않았을 나지만...
궁금했다. 상대가 무얼 그렇게 감추는 건지.

448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7:41

갱신한다!

449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10

어서와요 라야주!

450 헤일리주 (1455686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11

>>445 앗 넵 그래요! 어서 가서 쉬어요 디트릿주~

451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49:56

그리고 일상 구한다!

452 헤일리주 (1455686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0:25

라야주 어서와요~

453 라야 (3286018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1:53

다들 반가워!

454 비류주 (820632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2:19

티트리히주 푹 쉬고 라야주 어서와!

아이고야... 잡담은 가능해. 일상을 하기에는 지금 텀이 엄청 길어질거같아서. 미안.

455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4:50

디트리히주 푹 쉬세요!

456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5:19

과제 끝.. 분량이 짧아서 다행이네요. 다시 갱신합니다.

457 크리드-유현 (6506583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6:32

어서와요 프란츠주!

458 유현-크리드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7:41

"아니, 이번 변신은 너무 오래가는거같은데요?"

피크닉도 마치고 돌아갈겸 공원에서 멍멍이산책이나 시키고있으니 어느새 해질녘이었다. 지난번 인어때는 곧금방 풀리더니 이번의 백설공주의 건은 아직도 지속하고있었다.
그렇지만, 겉으로 드러나는문제는 패션이라고 둘러대면 될정도로 큰문제는 아니였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즈라드(A'zrad). 갑자기 왜그러는거니?"

어느새 그런 호칭을 지어버린 나는 심연의 파편이 이상할정도로 오늘은 날뛰는것을 느꼈다. 대체 무엇이 있기에 평소에는 잘 놀아주기만 해도 멀쩡하던 녀석이, 뭔가 발견한듯이 텐션이 확올라 있던것이다. 그리고 이윽고, 아즈라드는 내 통제를 벗어나 공원을 지나가던 누군가, 정확히는 크리드라고 불렸던 개학식날의 새로 들어온 학교의 인물의 팔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크리드라고 불리던 그 인물은 인챈트리스 이자 보석세공자로서 유명한것은 나도 잡지를 통해 알고있던 정보였고 언젠가 한번 만나보려는 생각은 충분히 있었지만 상황이 최악의 만남으로 되었다.

"아즈라드 그만해. 그만!"

나는 크리드를 향해 달려가 물어뜯는 아즈라드를 때어놓으려 통제시키려했지만 무언가 불쾌한 감각이 슥하고 지나쳐갔다. 사과..?
문제는 그것을 보자마자 지독한 혐오감과 공포심이 유발되어 그대로 아즈라드의 통제를 잃었다.

"꺄아아아아 저게 뭐야 무서워!"

황녀로서의 마음가짐조차 버릴정도로 나는 눈앞에 굴러들어온 물체를 보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459 프란츠주 (1141835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8:06

다들 안녕하세요~

460 유현주 (5484412E+5)

2018-05-20 (내일 월요일) 20:58:14

계속 멍멍이라고 부르니까 지칭하기도 그래서 아즈라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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