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300819>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9. 포효하소서 :: 1001

용의 우는 것이 그 대지를 떨게 할 따름이었도다. ◆SFYOFnBq1A

2018-05-14 21:26:49 - 2018-05-15 20:36:40

0 용의 우는 것이 그 대지를 떨게 할 따름이었도다. ◆SFYOFnBq1A (4769064E+5)

2018-05-14 (모두 수고..) 21:26:49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공문이 내려왔다.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시험적으로 배급해볼 생각이니. 신청서를 작성하라는 내용이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205820>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노여움을 노래하소서, 시(詩)의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그 저주스러운 노여움으로 수없이 많은 괴로움을 아카이아 군에게 주고 또 많은 용맹스러운 용사를 저승으로 떠나보내었으니, 나뒹구는 그들의 주검은 사나운 들짐승들의 밥이 되었도다...

818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47:57

으아 대련하고 싶다! 그래서 저 멀리 날아가고 싶다!(??)

819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6:48:20

아니아니 비류도 라이트하다구...? 저어기..누가 동의좀해줘..

820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6:48:48

네. 알겠습니다!

...아.. 역시 아침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형식이라 4시밖에 안 지났는데 벌써 에너지를 많이 써서 흐늘해지면..(흐릿)

졸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졸면 새벽에 못 자는데 아침에 쌩쌩하고..는 모 이야다!

821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6:49:31

아니 캡.... 상태 괜찮은거야?

822 테오도르주 (189799E+63)

2018-05-15 (FIRE!) 16:51:34

>>818 조타! 프란츠랑 일상을 돌리는건가! 선레는 어느쪽이 쓸까?

프란츠여 자신감을 가져랏 내가 여캐를 돌렸으면 프란츠에 바로 플래그 꽂을정도로 매력있는 캐릭터니까아아아

>>819 확실히 체중이 가볍긴 하지(?

823 헤일리주 (363836E+64)

2018-05-15 (FIRE!) 16:52:10

캡틴 괜찮아요....?

824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6:53:03

햇빛을 피하기 위한 용도로 푹 눌러쓴 로브의 모자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쨍한 햇빛은 자신을 기분 나쁘게 했다.머리부터 발 끝까지 전부 로브가 가려주니 화상을 입을 걱정은 없었지만,자칫 잘못하다가는 피부가 상해버릴지도 몰랐다.자신의 피부는 꽤나 약한 편이었으니까.어깨 위에 앉혀둔 레이도,더운지 연신 부리를 벌리고서 허덕이고 있었다.그럴때마다 물통에 따로 챙겨온 물을 레이에게 먹이고,또 살짝 장난치듯 뿌려가며 더위를 식혀 주었다.

자신이 어디를 가기 위해 나왔느냐고 묻는다면,별 이유는 없었다.그저 레이가 저처럼 방 안에만 틀어박혀있으니 꽤나 심심해 보였기에,바람좀 쐬어 주려고 나온 것이다.근데 햇빛이 이렇게까지 강할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이다.
해가 저물려면 아직 한참 더 걸릴것 같았다.바람조차 없는 날씨에 더워 보일지도 몰랐지만,의외로 루이는 더위를 잘 타지 얺았다.대신 추위는 지독히도 잘 탔다.

"많이 더워 보이시는걸요,레이.제 곁을 지키는 것은 잠깐 보류하고,나뭇가지에 앉아 햇빛을 피하고 계시는 건 어떠하신지요?"

이 날씨에 그늘도 없는 제 어깨에서 고생하고 있을 레이가 매우 안쓰러웠던 건지,적당한 거리에 있는 음지에 자라난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고 레이는 곧 그리로 날아갔다.저곳이라면 그나마 시원하게 있을 수 있겠지.레이를 나뭇가지에 앉혀놓고서 주위를 슥 둘러보니 아무래도 수련장인듯 싶었다.수련장에 저가 앉아있을만한 곳이 있던가.아무래도 자신이 이곳에 있는 유일한 사람일줄 알았더니만,먼저 온 객이 있었더란다.

"앗."

분명 그때 같은 팀으로써 활약했었던 적 있는 그 여인.비류였다.그러나 이번에는 평소와 분위기가 달랐다.
구역질.무언가를 잘못 먹은 탓인가,아니면 역겨운 무엇이라도 본것인가.혹시 이 더운 날씨 탓에 일사병이라도 걸린 것일까.어느 이유인지는 크게 개의치 않고서 살며시 그녀의 뒤로 다가서서는 등을 토닥였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으나,속은 괜찮으신지요?"

걱정스러운듯한 표정을 하고서 다정하게 토닥이고 몇번 쓸어내려 주고는 허리를 들었다.지나가는 사람이 적은 길이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을까.

825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6:53:29

>>822 아니 ㅋㅋㅋㅋㅋㅋ뭔데 그거ㅋㅋㅋㅋㅋ고마워...?

826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6:54:12

응응. 괜찮습니다!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몇 주 동안 아침형 인간으로 무리해서 맞추고 있는 탓이라서 그렇습니다.. 몇주만 버티면 다시 약을 조절할 수 있어욥!

장기적으로는 점차 아침형으로 개조해야 하는 게 맞기는 하지만요.. 원래 헌혈도 막 잘하고 그랬는데 약 먹고 나서부터는 거의 영영 하지도 못하게 되었...

827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6:54:18

프란츠주 ㅎㅇㅇ@@@@@@@@@@@@@@@@@@@@@@@@@@@@

828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55:13

>>822 엇 대련이군요! 대련! 음.. 제가 지금 집까지 걷는 중이라서..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당황)

829 헤일리주 (363836E+64)

2018-05-15 (FIRE!) 16:56:02

>>826 ;ㅅ; 힘내세요 캡틴...! (토닥)

830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6:56:22

>>819
노인정요;;;;;

캡 힘내세요 화이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31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56:27

프란츠주대신 고위 스꼴ㄹㄹㄹㄹ라 로렌스씨가 인사합니다.

832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57:30

>>826 헉 캡틴 몸조리 잘하셔야해요..!! 힘내세요!

833 시엔주 (2195967E+5)

2018-05-15 (FIRE!) 16:57:31

셴주다요!

834 시엔주 (2195967E+5)

2018-05-15 (FIRE!) 16:57:56

앗 글이고 캡틴 건강해지시란@@@@@@

835 테오도르주 (189799E+63)

2018-05-15 (FIRE!) 16:58:24

그럼 프란츠랑 같이 수련하는 장면으로 써오겠다!

836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58:43

>>833 어서오세요 시엔주!

헉헉 걷는거 힘들다.. 무한 오르막길;;

837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6:59:00

>>8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키겡요 로렌스사마~~~~~~~~@@@@@@@@@@@@@@@@@

셴주 ㅎㅇㅇ@@@@@@@@@@@@@@@@@@@

838 프란츠주 (9234955E+6)

2018-05-15 (FIRE!) 16:59:35

>>835 앗 감사합니다..!+♭+

839 라야 - 헤일리 (2783866E+5)

2018-05-15 (FIRE!) 16:59:55

"...괜찮아."

이런, 그 사이에 새로운 일행이 와 있었나. 그렇다면 저쪽에 방해되지 않게 내가 조금 더 물러나야겠지. 아마 하급생일 이름 모를 누군가를 향해 가볍게 목례를 하고는 절반 정도의 공간을 비우는 정도로 자리를 옮겼다. 레일 캐논은 소음이 심할테니 차음용으로 배리어도 세워둘까 생각했지만, 역시 과한 오지랖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냥 공간을 절반씩 나눈 정도로 족하기로 하자. 시끄러우면 시끄럽다고 말할테니 차음벽을 치는건 그때 가서도 늦지않다.

"으음..."

어떻게 바꿔볼까. 일직선형 패널을 조금 비틀어 볼까. 그러면 탄환에 회전력이 더해져 더 강해지겠지. 패널의 구조를 바꿔 한바퀴 정도 강선이 생기듯 비틀어 다시한번 시도 해 보니,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출력이 강해졌다. 부딛히는 소리가 더 커진걸 보니 유의미한 타격력도 확보한 것 같고.

840 비류 - 루이 (6600148E+6)

2018-05-15 (FIRE!) 17:01:54

비류는 숨을 몰아쉬면서 자신의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가 이를 악다물었다. 실습용 아바돈을 목도했을 때에도 흔들림 없이,되려 여유롭기 그지 없는 행동을 해보였던 그녀는 이사장에게서 들은 그 모든 것이 역겹기 그지 없었다.

귀걸이를 더듬거리면서 빼려고하던 비류의 손길이 멈춘 건 등 뒤에서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였고 그녀는 몸에 익은 익숙하기 그지 없는 행동으로 얼음으로 짧은 단도를 만들어보이려는 듯 늘어트리고 있던 팔을 움찔 움직였다.

밝은 달에 기대어 어둠에 숨은 자. 비류는 여유롭고 느긋하게 고개를 들고 혹여 지저분해지지 않았는지 자신의 옷차림을 체크하면서 평소 두개쯤 풀어해치고 있었지만 당기듯이 잡아뜯은 탓인지 하나가 더 풀린 셔츠 차림을 한 채 손을 가볍게 흔들어보였다. 여유롭고 느긋한 제스처였다.

"미안하군. 사람이 없는 곳이라 추태를 보이고 말았어."

속은 괜찮아. 비류는 몸을 돌려서 흐트러진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하기 전 얼음조각을 이용해 손을 닦아내면서 여유롭고 느긋한 미소를 짓는다.

"오랜만이야. 루이. 잘 지냈나."

느긋한 태도로 손을 다 닦아낸 뒤에 비류는 바닥으로 손을 닦아낸 얼음 조각들을 떨어트리고 헝크러진 머리를 넘기며 여유로이 웃어보였다.

841 시엔주 (2195967E+5)

2018-05-15 (FIRE!) 17:02:12

다들 안녕하세용~~~

842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7:03:26

셴주 어서오라구 ~^~*

캡은 화이팅!

843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7:04:02

다들 어서와요!

저녁하기가 너무 귀찮아지는 오늘... 동생놈은 오늘 등산하고 왔다고 배고프다네요. 쯧. 해주기 귀찮아 이녀석아.

844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7:04:48

캡....(토닥토닥

845 헤일리 - 라야 (363836E+64)

2018-05-15 (FIRE!) 17:11:02

자연스럽게 반씩 나뉜 훈련장 안에서 상대는 상대대로, 나는 나대로의 훈련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몸풀기를 마친 후 훈련장에 비치되어 있는 훈련용 나무봉을 하나 들었다. 평소라면 아무렇지 않게 들었을 목검이 오늘따라 무겁게 느껴졌다. 살짝 팔이 떨렸지만 못 들 정도는 아니고 못 움직일 정도도 아니었기에 이걸로 할 생각이었다.

"흣, 후으-"

치는대로 궤도가 바뀌는 훈련용 허수아비를 한창 상대하고 있는데 뒤에서 별안간 어떤 소리가 났다. 큰 듯도 하고, 아닌 듯도 한 그 소리에 순간 깜짝 놀란 것이 화근이었다. 놀란 탓에 허수아비를 치고 반동으로 휘어오던 봉을 미처 피하지 못 하고 그대로 얼굴을 후드려 맞아버린 것이었다.

"악!"

단말마 같은 비명이 입 안에서 터졌다. 눈가를 후려친 충격에 정신마저 아찔해져서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손을 벗어난 나무봉은 바닥을 데구르르 굴러가고, 나는 얼얼한 눈가를 손으로 감싸쥐고 짧은 호흡을 하고 있었다. 손으로 감싼 곳에서부터 무언가 뜨끈한게 느껴지는 것도 같았다.

846 디트리히주 (7452617E+5)

2018-05-15 (FIRE!) 17:11:26

우리 어장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이사장님도 헤일리도 비류도 진도 프란츠도 모두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여..

디트리히는 불행해도 괜찮아여 딧트는 불행해야 재밌어!

847 헤일리주 (363836E+64)

2018-05-15 (FIRE!) 17:12:44

>>843 치킨! 치킨을 시키는 겁니다 캡틴!

캡틴 이 학원 보건 시설은 어떻게 되어있어요? 실습이나 훈련 중에 크게 다친 학생들은 시가지쪽 병원(있다면)이나 아니면 학원 측에서 다 치료를 해주나요?

848 프란츠주 (7581064E+5)

2018-05-15 (FIRE!) 17:12:48

데플 없는 어장은 모두가 행복한 어장입니다!

849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7:13:07

....어음...비류.....(시선외면

850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7:14:17

"후후,괜챦습니다.사람이 없는 곳에서는,누구든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이예요."

당장 자신만 하더라도 어제 제 방에 있었을때 그러지 않았는가.뭐,금새 사그러들 광기였기에 망정이었지.
속은 괜찮다는 말이 들려왔다.그렇다면 앞서 유추했던 그런 이유들은 아닐 것이었다.뭔가 말하지 못할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 보였다.그녀 역시도 자신처럼 비밀이 많은 타입인것 같아 보였단 말이지.

"어머,용하게도 누군지 알아보셨네요?목소리 때문이었던 것일까요~"

얼굴을 가리듯 살짝 흘러내린 로브 모자를 살짝 들춰 보이며 방긋이 미소지었다.자신이 아무리 피부가 약하다고는 해도 햇빛에 닿자마자 파스스 하고 녹아내리는 그런 타입은 아니라서 잠깐의 노출은 괜찮았었다.다만 조금 더 오래 내놓고 있는다면 그새 새빨개지고 화끈거리겠지.

"네에,그럼요.저는 잘 지냈답니다.비류 아가씨께서도 그간 평안히 잘 지내셨었는지요?"

다시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되찾은 상대를 바라보면서 곱게 웃어보이고는 평소와 다름없이 예를 갖춘 격식있는 제스쳐를 취하며 신사스러운 인사를 건네었다.자신의 복장은 그닥 격식있는 복장은 아니었지만,크게 신경쓰일 것도 없었다.

"참,그리고 어째서 이런 곳에서 그러고 계셨던 것인지,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한번 여쭈어보아도 되겠습니까?물론,대답하기 버거우시다면 궂이 답해주시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질문은 질문일 뿐이고,자신이 하는 것은 강요가 아니고 권유였으니까.상대방에게는 발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누구나 그런 권리가 있기야 하겠지만은.하지만 내가 ■■가 된다면......

851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7:15:51

아무럼요 데플 없이 해피하셔야죠 님들은 ^^^^
아니 캡 힘내세요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주기 귀찮아에서 진심이 막 묻어남 ㄹㅇ루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2 테오도르 - 프란츠 (189799E+63)

2018-05-15 (FIRE!) 17:16:06


흐아암,프란츠랑 같이 수련장 가서 열심히 수련중인데. 프란츠 이녀석이 놀라운 성장을 했다. 재작년에 봤을때보다 50미터 달리기 기록을 1초나 단축했으니까!
이야,이렇게 열심히 수련 안하는거 같아보여도 열심히 수련 하는구나! 나는 속으로 감탄하며 프란츠의 어깨를 탁 치고 말한다.

"프랑,평소에 공부만 하고 사는줄 알았는데 진짜 열심히 연습하네? 달리기 속도 이렇게 줄이고 말이야. 이제 달리기 속도는 나랑 비슷해졌자너.
아! 물론 신체강화 안했을때 기준이지만."

신체강화 하면 50미터를 거의 3초컷으로 끊을 수 있는데. 요즘 다시 안재봐서 모르겠다. 몸 키우면 달리기 속도 더 느려져서...
그동안 50m 달리기 2초대가 목표였는데,어째 이 기록은 세우기 힘들단 말이지! 자세를 잘 못잡아서 그런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프란츠 이녀석이 수련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허어,예나 지금이나 쌍검이구만. 저기요,쌍검은 쓰는게 아니에요. 차라리 대검을 들어라.
하지만 그럭저럭 잘 쓰긴 한단말야,정말 빠르진 않지만 칼 끝에 힘이 제대로 실려있고 부드럽게 이어지고 횡으로 넓게 베는 범위도 일품이다.

"그래도,그렇게 휘두르면 너무 빨리 지칠걸?"

실전에서 프란츠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줄지가 문제니까,프란츠의 쌍검 연습이 끝나자 나는 그렇게 한마디 해준다. 나도 신체강화 능력 없이 저렇게 쌍검 휘두르면 빨리 지칠거 같은데 프란츠가 시작부터 끝까지 저렇게 휘두를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기는건 사실이다.

"그나저나,뭐 재미있는 썰 없어? 이제 좀 쉬는 타임이잖아. 한번 재미있는 썰 좀 열심히 풀어봐봐. 응? 응?
요즘 잘 되가는 여자애 한명 있어? 아니면 러브레터 같은거 받아본적 없냐?! 좀 재미있는 썰 있을거 아냐!"

없을리가 없지,우리 둘이 2학년이었을땐 얘가 발렌타이 데이때 받은 초콜릿이 한 빡스였어요! 어휴,진짜 그때 나는 초콜릿이라고는 돈 주고 내가 사먹은 핫쪼꼬 한컵뿐이었는데! 이자슥은...

흑흑,나도 쪼꼬렛 받고 싶었다고오오오!!!

853 테오도르주 (189799E+63)

2018-05-15 (FIRE!) 17:16:58

프란츠의 무기가 블러드본 라쿠요랑 비슷한 무기니까 그거 생각하면서 레스 썼습니다아아아
라쿠요...다 좋은데 스태미너 소모량 너무 많아 ㅠㅠ

854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7:17:05

보건시설은 대략 양호실이 있습니다! 포션으로도 가능하고.. 그냥 자연치유로 연고 정도를 발라주기도 하지요.

학원에서 거의 다 해결하기는 하지만 중상의 경우에는 시가지 쪽 병원이랑 연계합니다.

855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7:18:59

아니 이사람들이. 데플 없는 어장입니다!

왠지 데플 허용이었으면 무서웠을 것 같은 기분이...

이래뵈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학원물이라고요? 햅삐한 엔딩을 맞을 거예요!

아. 루트 잘 타면요.

856 프란츠주 (7581064E+5)

2018-05-15 (FIRE!) 17:19:21

>>853 라쿠요 비슷한거 맞스무니다! 사실 처음에는 킹비의 갓날로 컨셉 잡으려고.. 아니 이게 아니지 답레 빨리 써올게요••

857 세하주 (5281304E+5)

2018-05-15 (FIRE!) 17:23:50

>>855 역시 사람은 라인을 잘타야 되는거구나....

858 비류 - 루이 (6600148E+6)

2018-05-15 (FIRE!) 17:24:59

어느 쪽이든 황가의 일원들과 공화국의 자들과는 깊은 관계를 맺으면 안됐다. 비류는 자신을 바라보는 깊게 눌러쓴 로브 아래의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보려고 했으나 이내 여유로이 슬금 시선을 돌려 느긋하게 미소를 지어내보였다. 속 안에서 피가 치밀어오르는 느낌이였다. 아니 사실은 더 게워내지 못한 역겨움이 분명했다. 단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비류는 천천히 입을 연다.

"이해해줘서 고맙다. 루이. 그리고 이 아카데미에서 너처럼 독특한 말투를 쓰는 사람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거든. 고풍스럽고 고아한 말투 말이야."

로브를 올려 미소 짓는 그의 모습에 그녀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미소를 마주 지어보이고는 손을 뻗어서 그 로브를 다시 당겨 얼굴을 가리게 해버리며 곱상한 얼굴 다 상하겠군. 모호한 말투로 덧붙히는 건 명백한 농담이였다. 그 와중에 그의 손과 자신의 손이 스치듯이 닿은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 그렇지. 아카데미 생활이라는 게 별거 있는가."

비류는 양팔을 머리 뒤로 옮겨 깍지를 낀 뒤에 여유롭고 느긋한 태도를 취하며 대답하다가 일순 아가씨라는 호칭에 슬몃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고 격식있는 인사에 큭큭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런 인사는 됐어. 덧붙히는 말 끝에 무언가가 뚝뚝 늘러붙어있지는 않았겠지.

"아침을 먹은게 잘못됐나보더군."

루이의 질문에는 여전히 머리 뒤로 깍지를 낀 느긋하고 여유롭지만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고 무례하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고 비류가 그렇게 답했다. 바보같지 않은가. 눈을 찡긋해보이는 것이 지극하게 여유로웠다.

859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7:25:27

>>855
그럼 데드 비슷한 배드를 ㅎ;;;;(무엇

860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7:26:37

난 오늘 캡이 내 머릿속에 있는 비류의 몇안되는 엔딩중 하나를 끄집어 내어서 놀랐다.

루트 잘타면 해피로구나...배드로 갈거같으면 비류.....(빵긋)

861 모바캡 ◆SFYOFnBq1A (9420456E+6)

2018-05-15 (FIRE!) 17:27:07

https://youtu.be/YM1y4I06XUI

여러분. 이런 거라도 보면서 햅삐하게 가는 겁니다!

862 비류주 (6600148E+6)

2018-05-15 (FIRE!) 17:28:09

비류가 이미 설정이 노해피라서. (설레)

863 프란츠 - 테오도르 (7581064E+5)

2018-05-15 (FIRE!) 17:30:29

보통 잘 달리는 사람이 50m를 어느정도 뛰었더라? 그는 약간 쓸데없어 보이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손을 탁탁턴다. 7초? 8초? 아마 그정도 였던가.. 결국은 잘 모르겠다는 결론을 냈다.
그렇게 살짝 정신을 놓고 있을때쯤 테오도르가 그의 어깨를 두드렸다. 아마 그가 놀란것은 척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 아, 그런가요. 하하.. "

최근에 정신을 이상한데 두고 다니는 때가 많아졌는데, 오늘도 여전히 그 상태였다. 언제부터 그랬냐고 하면 실습이 끝난 뒤부터, 라고 답할수 있겠다. 아무튼 그는 검을 꺼내들고, 이번에는 검으로 휘두르거나 찌르는 연습을 계속했다.

" 그래서, 싸울때는 한번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크게 데미지를 주기는 어렵지만. "

연습이 끝나고 난 뒤, 프란츠는 테오도르의 조언을 듣고 그렇게 답했다. 어디 용어로는 히트 앤 런이라고도 하던데, 아마 그가 싸우는 방식과 거의 똑같은 의미라고 할수 있겠다.
그는 아무 곳에나 걸터앉고는 질문에 답했다. 왠지 곤란해보이는 표정이다.

" 요즘에는 별로.. "

아마 요즘 들어서는 그런 일이 없었다는 말이겠지. 이게 진심인지 아닌지는, 그만이 알고 있을것 같다.

// 과연 마지막 말은 진실인가?
.dice 1 2. = 2

864 프란츠주 (7581064E+5)

2018-05-15 (FIRE!) 17:31:50

으잉 결과를 안 써버렸네요..
.dice 1 2. = 1
1 진짜임
2 아님

865 세하주 (5281304E+5)

2018-05-15 (FIRE!) 17:32:06

모두 해피하게 가자고요! 물론 세하는 양친이 안계시지만.... (우울

866 헤일리주 (363836E+64)

2018-05-15 (FIRE!) 17:32:22

>>854 아항~ 알았어요~

머... 헤일리는 흘러가는대로~ 랄까~ 하하

867 루이 - 비류 (6838843E+6)

2018-05-15 (FIRE!) 17:42:53

"우후훗,저는 이 정도도 공감하고 이해하지 못할 만큼 심성이 문드러진 인간상은 아니니까요.그리고 역시 말투 때문이었군요?뭐,이 정도는 왕족으로써의 기본 소양이라고 생각하여,어릴 적 이 말투에 익숙해지려고 오만가지 애를 다 썼었지요."

이제는 꽤나 익숙해진 기분이지만요.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가며 입술이 부드러운 호선을 그렸다.근데,정말?정말로 익숙해진게 맞아?하,그런건 중요하지 않아.빛 속에 모든것을 감추기로 한 이상,익숙해지건 익숙해지지 않건 그냥 비슷하게 보이면 되는 것이었다.그렇게만 한다면 자연스러울테니까.지나친 완벽함도 부자연스러운 법이다.
다시 로브를 당겨오며 들려오는 말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장난스럽게 수줍은 듯 웃어보였다.

"어멋,걱정 감사합니다,아름다운 아가씨.하지만 살짝 노출되는 것은 괜찮답니다.저는 햇빛에 녹아내리는 흡혈귀가 아니니까요."

정작 옷차림은 햇빛에 1초라도 닿으면 죽을 사람처럼 하고 다니면서.
손이 살짝 스치듯이 닿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것은 이쪽 역시 매한가지였다.이정도 스킨십은 실수로 치고 넘어갈수 있는 부류의 것이었으니까.아무튼,로브의 모자를 집었던 손을 얌전히 내려놓았다.너무 오래 빼놓고있으면 나중에 좀 고생하니까.

"뭐,그건 그렇지요.딱히 특출나게 이렇다 할 만한 일이 없는,평온한 나날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깥과는 다르게 말이지요.왕족이라는 사람들은 아직도 자기네들끼리 왕위계승경쟁을 하느라고 혈안이 되어 있을게 뻔하였다.자신이 이곳에서 무사히 졸업을 하고 나간다면,과연 몇이나 살아남아 있을까?
아무튼 폭풍전야같은 바깥에 비하면 아카데미 안의 하루하루는 아바돈을 이용한 실습만 아니라면 굉장히 편안하고 아늑했다.

"아침이 잘못된 것이라...저런.역시 그러하셨군요."

아,잘못 생각했던 모양이었다.처음부터 속이 안 좋았던것이 아니고,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다는 뜻의 이야기였구나.뭐,지금이라도 알아챘으니 눈에 띄이지 않게 자연스럽게 넘긴다.바보같지 않냐는 말이 들려왔고,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누구나 그런 실책은 하기 마련이랍니다.바보같은 일이 아닌,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씩은 저지를법한 실수라고 생각한답니다."

아침식사를 잘못 해서 체하는 경우는 왕족에게도 예외는 없었으니까.자신도 어렸을 적 무얼 잘못 먹고서 체한적이 꽤나 잦았었다.그것은 그저 제 몸이 다른 사람보다 특출나게 약한 탓도 있겠지만은,그렇다고 해서 왕족 형제자매중 자신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그렇게 바보같지 않은 일이다.

868 라야 - 헤일리 (2783866E+5)

2018-05-15 (FIRE!) 17:45:52

"헉..."

동시에 들리는 단말마같은 비명, 일단 비명을 들은 이상 더이상 이쪽의 훈련은 더이상 할 수 없다. 잽싸게 쓰러진 장소로 달음박질해 우선 생체 보호 전기장으로 감싸 작게나마 치료를 먼저 하고, 의식이 살아있는가 확인한다.

"괜찮아? 내 말 들리지? 조금만 누워있어!"

피로가 쌓였던걸까, 직접적인 충격이 도화선이 되어 와르르 무너져버린 모양이다. 우선 카페테리아에서 얼음을 얻어와 타박상으로 맞은 부위에 찜질부터 해 주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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