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142717>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7. HATER :: 1001

증오자들은 무력한 자신들을 한탄할지어다.. ◆SFYOFnBq1A

2018-05-13 01:31:47 - 2018-05-13 22:40:08

0 증오자들은 무력한 자신들을 한탄할지어다.. ◆SFYOFnBq1A (471478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01:31:47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실습공지

실습용 아바돈은 학생의 a수치 5천을 기준으로 체력 1만을 지니고 있습니다. 9천의 경우에는 약 1만 5천 가량입니다. 각 학생당 한 마리의 아바돈이 배정됩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모두들 서로를 배려하고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6120735>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타락자들이란.. 승천할 수 없는 존재들이야. 나는 일종의 돌연변이로 칼라미티 신님께 그들을 처단하는 임무를 하달받았지만.. 직접적으론 무리니까.
크리드

512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5:09

>>499 흑흑.. 불사대 강해욧..
>>500 아하, 황금손이군요! 역시 시엔주는 대단하셔++

513 유현주 (29219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5:56

어떻게 될진 모르겠는데 이벤트 늦게 들어오거나 못올각이 섰다

514 비류주 (281371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6:32

유현주 어서오구 아이쿠 그렇구나~_~ 현실이 바쁘면 어쩔수 없지!!!

515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7:17

ㅠㅠㅠㅠㅜㅠ유현주 힘내세요( ´тωт` )!!!!!!!!

516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8:10

>>513 허어.. 유현주 힘내요..ㅠㅠㅠ

51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9:00

유현주......(토닥) 힘내요!!!

51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9:32

>>505 그거 아마 리타주는 당연히 아니라고 생각해요ヽ(´∇`)ノ~~~~~~근데 다들 진짜 금손이세요 이건 진짜에요!!!!!!

>>509 아마 리타는 평범하게 방학 보내지 않을까 싶어요(*´ ˘ `*)~~~~~~아 비설 빨리 짜야하는데ㅎㅎ

519 모바캡 ◆SFYOFnBq1A (471478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09:38

어서와요 유현주! 어쩔 수 없는걸요.. (토닥)

방울토마토 마시쪙..

평범한 방학이라.. 이사장님이 평범한 방학을 보냈습니다!

하급 아바돈 떼를 몰살하거나.. 하마르 대륙의 개척지를 2배로 늘리거나.. 중급 아바돈을 쫓아보내거나 크리드쨩을 만나서 제안하고 밀당하자 후들겨 패거나..

520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0:58

>>519 ...????? 평범인가요..?

521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2:01

>>519

522 테오도르 - 헤일리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3:42


"죽지 않는다고 이런 공격을 하면 안되는거야. 실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확실하게 해야한다고."

이렇게 몸을 사리지 않는 공격을 마구 날려서 아바돈을 몇번 사냥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건 순전히 운이다. 이렇게 싸우면 금방 죽을 수 밖에 없어. 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이 커피녀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담담히 지켜본다.
정말 자존심 하나는 엄청나게 강한 녀석이네,지고 나서 이렇게 기분 나빠하는 학생은 오랜만이다. 졸업한 선배라면 모를까,동기나 후배중에선 이렇게 자존심 쎈 애는 없었던거 같거든.

보기만해도 울적한 모습으로 실례했습니다. 하고 수련장을 나가는 그 커피녀의 뒷모습을 지켜보다가.나는 아직 하지 않은 말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자리를 박차고 커피녀를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아! 젠장! 왜 잊고있었던거야?! 이거 꼭 얘기했어야 하는데!!! 으아아아!
나는 전력으로 뛰어간다음,돌아가던 커피녀의 어깨를 탁 붙잡는다.
커피녀의 표정은 머리카락,안경에 가려져 읽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말은 해야했다. 나는 심호흡 하고,가면을 벗은다음 커피녀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한다.

"커피 마신다고! 무시해서 미안했어!"

진심을 전부 담지는 못했다. 한 48%정도만 진심이니까,그래도 이건 해야할 말이다. 나는 그렇게 말한다음 말을 잇는다.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줄여서 테오. 이게 내 이름이야. 네 이름은 뭐야? 이건 오늘 듣고가야 할거 같다."

이렇게 여러모로 상성 안맞고,짜증나면서,강한 후배 이름은 기억해두고 싶으니까.

523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4:56

프란츠는 불사대를 좋아하는 프렌즈구나!

나는 다크레이스가 좋은데.죽어랏 (푹찍

524 겐 - 비류 (363098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5:07

"뜨거운가? 이정도면 시원하다고 생각하는데."

더위를 잘타는구나. 그렇다면 뭔가 시원한게 좋으려나.
일단은 고기는 절대로 안될 것 같은 느낌이다. 시원한 고기라니, 누가 먹느냔 말인가.

"오, 역시 머리카락이 정말이지 예쁘다니."

깐!? 오오, 갑자기 팔꿈치를 잡혀서 깜짝 놀랐다.

"카페라니? 너도 카페를 가긴 가?"

어쩌다가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그거지? 커피라거나 차라거나 엄청나게 단 무언가라거나.
내가 정하는것 보다는 나을테니 얌전히 따라가자.

"설마 엄청나게 멀다거나 하는건 아니지?"

//괜찮아요! 하하하.

525 인디 ― 셴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7:33

이른 저녁을 먹었다. 해가 부쩍 짧아졌지만 아직은 확연히 낮이었으니 이른 저녁이었다. 아직도 달걀이 입 안에서 미끈거리며 휘돌고 있었다. 머리에 뒤집어쓴 직물을 내려 목에 걸치자, 바람이 기다렸다는 듯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일찍 식사를 해치우고 실습 수업 전까지 조금 더 연습을 해 둘 생각이었다. 하지만 훈련장은… 사람이 꽉 차 있었다. 벽을 세우고 뒤집기는 커녕 죽순 하나도 세울 수 없었다.

단념하고, 화분이나 돌봐 줄 생각으로 기숙사로 향했다. 그러다 굉장한 요행으로 시엔을 만났다. 동관과 서관 기숙사의 중간 지점, 길이 양쪽으로 갈리는 부분에서 말이다.

“셴…!” 목소리가 갈라졌다. 목을 가다듬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말을 통 하질 않았다. “어제는… 잘 들어갔어? 나, 정신이 없어서.”

어젯밤의 기억이란 이제 모조리 웅성거리는 인상으로만 변해 있었다. 안개처럼 흐릿했다. 결국 두 번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라는 건 뇌리에 박혀 있었다만. 차라리 언급하지 않는 게 내게도 좋았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말이 늘 그렇듯 주워담기란 이미 글러먹은 일이었다. 화제를 바꾸려 했다.

“실습은 어떻게 돼 가? 연습이라거나….”

주먹을 가볍게 몇 번 쥐었다가 폈다. 낮에 연습한답시고 능력을 너무 써서 지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괜찮았다. 더 큰 걱정은 오히려 셴이었다.

526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7:58

>>523 전 사실 무띵왕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다크레이스도 간지가.. <(^~^)/

52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8:28

캘리그라피용ㅇ으로 만년필 매우 싼 거 하나 산 김에~~~ 그렸슴다~~~ 이름만 쓰기엔 영 아니라서여~~~
위에 써있는 저거는 헬라어임당~~~ 시엔 아나테마라고 써놨고여~~~ 네~~~ 이름입니다 그렇슴다~~~~~

528 아니타 - 디트리히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9:15

아니타는 슬며시 미소를 짓는 디트리히를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옅게 미소를 지어보였지요. 흘러내리던 안대의 끈은 어느새 질끈 묶여 눈을 가렸지요. 아니타는 이 눈이 부끄러웠으니까요. 색이 다르다뇨! 주목을 받았던 건 파티로도 충분하답니다. 무엇보다 두 눈이 완벽하게 보이면 이채가 감돌곤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냐면요, 아바돈을 향한 강한 살의였지요. 아바돈에게만 그 두 눈을 보여주었답니다. 아니타는 아바돈을 정말정말 싫어하니까요. 샤샤는 고개를 숙이고 슬금슬금 기어서 아니타의 목도리가 되었답니다. 윽, 무거워요, 샤샤!

"그렇군요, 수도의 이름이라니,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사와요."

선생님, 이라는 단어엔 잠시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궁금해하다가도 실례가 되는 질문일까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모렐러티 가문은..아아, 생각하면 안 돼요. 또 눈이 아픈 것 같습니다. 혹시..아니에요, 아니야. 아니타. 아니타는 곱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어머.."

친절하다니. 아니타가 좋아하는 칭찬중에 하나였지요. 그리고, 샤샤와 아니타는...흐음, 사이가 좋긴 하였지요? 그래서 지금 샤샤가 이렇게 무거운 것일지도 모르니까요. 다시 한 번 생각하지만, 샤샤에게 줄 먹이의 양을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샤샤의 쿠션도 저 멀리 숨겨야겠어요. 이대로라면 정말 목이 부러져서 죽을지도 모른다구요. 소중한 친구였지요. 아니타의 친구는 샤샤 뿐이니까? 친구가 없어 슬퍼하는 널 위해 준비한 소중한 친구. 그건 샤샤였지요? 아니타는 조용히 웃던 표정을 지웠습니다. 그렇죠.

단 둘이죠.

"높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어요, 디트리히 경. 그렇지만..부디 공화국 촌뜨기라 자신을 낮추지는 말아주시와요. 디트리히 경은 수도의 이름도 지니고 계시니까요, 디트리히 경 또한 대단하신 분이라 소녀는 생각하고 있사와요."

아니타는 두 손을 공손히 모았습니다.

529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19:49

음ㅁㅁ어젯밤이라하면 구거죠? 그 혼돈의 왕게임!

530 루이 - 클로드 (980280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0:10

"그럴 일이라...으음,그러셨나요.무슨 일인지는 궂이 여쭙진 않겠습니다.각자의 사정이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럴 일이 있었다며 얼버무리는 모습에 가벼이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뭐,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서 얼버무리는 것일테니.질문을 해 봐야 상대방만 귀찮아질 사소한 일은 그냥 잊어버리는것이 편했다.상대방의 모습을 보면 무얼 했는지까진 아니더라도,꽤나 열심히 돌아다녔다는 것을 아주 단편적으로 눈치챌수 있기도 했고.

"그렇지요.저도 슬 돌아갈까 합니다.아직 달밤의 공기는 차갑답니다.자칫 잘못하다가는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니,클로드 신사님도 어서 들어가 쉬시지요."

연회도 마무리되었고,어느정도 머리도 식혔으니 이젠 더 밖에 나와있을 이유가 없었다.이대로 돌아기서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고 잠자리에 든다면,아마 오늘 하루는 뒤척이지 않고 곤히 잠들 수 있겠지.뭐,자신은 늘 편하게 잠을 청해 왔긴 하지만.그래도 가끔 잠이 오지 않을때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아,그러고 보니 내일이 실습날이었지요? ..최대한 피로를 풀어두는 편이 나을 듯 하군요."

내일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습에 임하려면 역시 푹 자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늦게까지 검술을 연마하는것도 좋기야 하겠지만..자신같이 체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겠지.
다시금 불어오는 바람이 차가웠다.이러다가는 상대방이 감기 걸리기 이전에 제가 먼저 감기에 걸리고 말 것이다.

"그럼,저는 먼저 돌아가 보겠습니다.신사분도 너무 오래 돌아다니지 마시고,돌아가 편히 쉬시지요.안온하고 평안한 밤 되시길."

마지막까지 예를 갖추어 깍듯이 인사를 하고서는,먼저 제 갈 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슬슬 막레할 타이밍인것 같네요..!제 레스를 막레로 하거나,막레를 주셔도 좋아요!

531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1:41

>>527 이것.. 역시 황금손이 맞으시네요++

532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2:23

>>531
황금손 ㄴㄴ함니당!!!

533 비류 - 겐 (098495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4:44

"그러한가."

확실히 바닷가 근처에 놓인 암브리시오 국가에서 보던 햇빛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하며 비류는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여유롭고 느긋하게 대답했다. 큭큭 하고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면서 그녀는 어깨를 한번 으쓱인 건, 중간 팔꿈치를 잡는 자신의 행동에 의해 겐의 말이 튀어올랐기 때문이였다.

재미있단 말이지.

"그 생각 정도는 속으로 좀 하는게 어떤가. 겐. 어차피 그래봤자 안팔겠지만."

느긋하고 여유롭게, 중얼거린 비류가 카페를 가기는 하냐는 말에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불쑥 겐에게 얼굴을 들이대며 조여유롭게 말했다.

"일단은 나도 여자라는 걸 잊지 말길 바라지. 겐. 카페정도는 좋아한다."

시가지쪽이라고 했으니 그리 멀지는 않을 거다.
체력이 그렇게 약해서야, 라고 덧붙히는 그녀의 목소리는 여유로웠다.

534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4:53

>>527 헉 황금손!!!!!!!!(;・`д・ ´)

535 인디고주 (00475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5:09

>>529 네넴... 그거죠...!

손그림 예쁘네요! 역시 금손 아카데미야... 그러고 보니까 저도 슬슬 저녁 먹어야겠어요.

536 헤일리 - 테오도르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5:28

왜 이렇게 기분이 가라앉았을까. 져서? 자존심 때문에? 그건 아닌 거 같다. 여태 진 적이 한번도 없는 것도 아니고.
구태여 이 기분을 정의 하자면... 실망이겠지. 아마도.

고개를 살짝 숙인 채 어디론가로 이어진 길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어깨를 탁 잡아챘다. 별 것 아닌 접촉이었지만 살짝 흔들거리며 돌아서니 훈련장의 그 사람이 쫓아와 있었다. 나한테 용건이 남은 건가.
무슨 말을 하나 했더니 커피 건을 꺼내었다. 그런 걸 얘기하려고 굳이 쫓아온 건가. 무심하게 응시하다가 이름을 묻는 말에만 짤막하게 대꾸했다.

"커피녀,면 충분합니다만."

어차피 상대가 내 이름을 안들 부를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이미 저 사람의 속에선 내가 그런 이미지로 굳어진 것 같고.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듯 한발짝 물러나며 되물었다.

"다른 용건이 남으셨나요."

감정의 편린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온도마저 없는 목소리였다....고 생각했다.

537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6:01

앗ㅅ 맞다 종이는 그냥 A4인데 좀 밝게 나오라고 파스텔톤 필터 깔았도니 밑으로 갈슈록 핑크하네여

글구 다들 칭찬 감솸다 인디주 밥 맛나게 드시구 저는 답레쓸게용~~~

538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7:12

앗 인디고주 다녀오세요!++

539 아니타주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7:29

헉..갓갓 금손..!!!!!!!

540 샤 카마르주◆Xcameb9md. (846208E+5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28:31

첫 갱신하고 사라져요! 바쁘다.. 이따 뵈어요 ><

541 디트리히 - 아니타 (001448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0:09

두 사람 모두가 웃습니다. 웃지만 웃는게 아니겠죠 속으론 어떤 복잡한 생각을 지니고 있을까요?
디트리히는 가만히 아니타의 목을 휘감는 뱀을 바라봤다.
수도의 이름? 멋질까? 한번 도 자신의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이 이름은 번호나 표식 같은 거라고만 생각했으니까.
디트리히 아넨에르벨 - 공화국 수도에서 태어난 유산.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제 이름이 정말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이름 중에서 수도를 받는 건, 운이 좋다는 증거 일 수도 있으니까.
디트리히는 귀부인인 아니타를 대면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고귀한 마님은 쉽게 접할 수 없으니까. 아카데미에서도 상류층..
어떤 방법으로 모셔야할까? 아 그러고 보니 실습에 참여하실까?

"경이라니. 공화국 촌뜨기에게 경이라는 칭호를 붙여주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이대로 아니타님의 가문에 충성을 맹세하고 기사작위를 정식으로 받는다면 참 좋겠지만.. 농은 농으로 두는게 가장 좋겠죠?"
"아니타님은 이번 실습에 참여하십니까? 개인적으로 이번 실습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바. 어떤 이들이 실습에 참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이번 실습은 정말로 재밌을 것 같다.
누가 얼마나 많은 본모습을 보여줄까? 가면을 한 꺼풀 벗고 진심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살아남기 위해. 증오를 담아서 아바돈을 잡는 모습을 본다면 조금 내 속이 후련해질까?

'-여라- 디트리-히'
' - - -'
난 그 때 뭐라고 했을까..

"소녀라니. 은 제국의 귀족가 여식께서는 어투까지 흉내내기 어렵게 고귀하십니다."

542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1:49

카마르주 다녀오세요~`>`

543 비류주 (098495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2:09

인디고주 다녀오구 샤 카마르주 어서오고 나중에 봐!

544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07

카ㅏㅁ르주 어서오고 다녀오세영!

545 테오도르주 (2123733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15

오케이,헤일리주 수고했어!

헤일리 많이 삐진건가 ㄷㄷ..

546 셴 - 인디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22

굉장한 운이었다. 어쩐지 너를 만났다. 동관과 서관 기숙사의 중간쯤 지점이었다. 그러고보니까 문자라도 보내둘 걸 그랬는데.

"아, 응. 어제는 잘 들어갔어.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목은 괜찮아?"

그리고 그 다음에 들린 실습은 어떻게 돼 가냐는 말. 이럴 때엔 어떻게 대답하더라? 그닥 잘 되지는 않았으니까.

"으음......"

역시 사실대로 말할까? 사실대로 말해야 하나? 으음...... 역시 고민된다. 영 성과가 안나온다고 푸념하는 건 저 쪽에서도 곤란할것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어. 아무도 내가 이렇게 푸념하고 싶어한다는 걸 모를테니까. 성과가 안 나오는 이 상황이 싫다는 걸 모를테니까.

"......역시 나는 성과가 잘 안 나오네. 요즘은 그으, 뭐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바돈에게 내 저주가 통할까도 모르겠어, 역시. ......조금은 지칠지도 모르겠다. 아하하하..."

살짝 웃으며 그렇게 말한다. 가벼운 목소리에 웃음기 머금은 얼굴이지만 그녀는 스스로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안 나오는 이 상황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다.
성과가 안 나오면 부모님께 버림받을거야. 언니는 완벽했으니까, 넌 왜 완벽하지 못하냐는 말을 들을지도 몰라.

547 클로드 - 루이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28

그래. 그의 말대로 달밤의 공기는 차다. 비록 먹구름이 개인지 한참이 지났대도 덜했다면 덜했지 그 싸늘함이 어디로 사라지진 않는다. 루이의 말을 의식해서일까 몸이 조금 으슬거리는듯한 느낌이다.
조금 남의 일에 무리하게 참견을 했었지. 바보같은 짓이지만 구태여 몸을 움직였다. 선선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조금 거세진 느낌이다. 뾰족 튀어나온 몇가닥 되지 않는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린다.

"쉬어."

클로드는 점점 멀어져가는 루이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거둔다. 그가 서 있었을 자리에 우두커니 남아 하늘 위에 뜬 달을 향해 고개를 들어올린다. 아아. 이런 느낌이었던것일까. 약간의 시간이 흘러 고개를 거둔다.
문득 장비함 구석에 처박혀있을 검과 방패가 떠오른다. 연회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멀리 떨어진 훈련장의 창에선 아직도 불빛이 아른거린다. 사치처럼 펑펑 써제끼던 휴식이라는것과도 어쩌면 며칠동안만큼은 작별을 할지도 모르겠다.

기숙사를 향해 무거운 발걸음을 옮긴다. 한발두발 걸으며 잠시 눈을 감아보면 정신없이 지나온 하루가 짧은 단편선처럼 눈앞을 스쳐지나간다. 많은 일이 있었지. 쉽게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또 하나 늘었다.
고요한 새벽길 너머로 들려오는 잎사귀 소리에 눈을 뜨면 어느덧 작은 보금자리가 눈 앞에 가까워져 있다. 작은 한숨과 함께 그곳을 향해 나아간다.

548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53

*˙︶˙*)ノ" 인디고주 샤 카마르주 다녀오세여~~

549 클로드주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3:56

루이주 수고 많았어 (ˊ•͈ ꇴ •͈ˋ)و

550 진주 (333815E+51)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5:43

갱신.
으음... 오늘은 못 올거 같은데 오늘 엄청 진행하겠지..?

551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5:48

클로드주 루이주 수고하셨슴다~~

552 클로드주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5:49

✧ ----------- ٩(ˊωˋ*)و

뿅~

553 진주 (333815E+51)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6:13

아 헤일리주 저번 일상 이어올게요

554 아니타주 (5701086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6:14

다들 어서오구 카마르주 다녀와~~~

555 리타주 (7295142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6:28

0(:3 )〜 _('、3」 ∠ )_

556 클로드주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6:37

인디고주랑 카마르주는 이따 보자~~! 진주 어서와!! (ˊᗜˋ

557 비류주 (0984951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6:46

오랜만에 컴 잡아서 열심히 위키 수정과 관계목록 수정하고 있다 !

클로드주 루이주 수고했고 진주 어서와 !!

558 시엔주 (4874588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7:01

진주 어서와요! 음......(토닥토닥) 못 올 것 같다니 힘내요...!

559 헤일리주 (1394227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7:28

수고하셨어요 테오도르주~ 삐졌다기보다.....음...... 뭐 앞으로 테오도르에겐 선배님이라고 깍듯하게 대하겠지만요~

>>553 넹 부탁해요~

560 프란츠주 (8209052E+4)

2018-05-13 (내일 월요일) 17:38:22

일상 돌리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550 헛 진주도 못 오시는 건가요.. 힘내세요;-;

561 클로드주 (6965324E+5)

2018-05-13 (내일 월요일) 17:42:50

계속 이어서--- 이벤트전까지 짧게 일상 돌릴수 있는 사람 있니?? ٩(๑❛ワ❛๑)و

562 진 - 헤일리 (333815E+51)

2018-05-13 (내일 월요일) 17:43:31

“헤일리구나. 헤일리 미뉴엣.”
기억해두자. 아마 계속 기억해야 할것 같으니까.

“여행을 갈때 저 별을 언제나 등지고 왔으니까.”
그러니 내가 저별을 따라가면 내 고향이 나오는게 당연하겠지.
“내 고향사람들은 저 별을 안내자라고 불러.”

고향 사람들이 언제나 그립다. 하지만 나는 지금은 돌아갈때가 아니다.

그리고 헤일리의 고향 얘기를 들었다.
“수로라니. 책에서나 보던건데.”
물이 엄청 많은 곳 인가 보구나.
“나는 산에 살고 있다보니 물이 그다지 많지 않았어. 그래서 물을 정말 아끼며 살았어야 하는데. 물에 정 없으면 산 밑에 내려가서 강의 물을 퍼와야 했거든. 500인분의 물을 말야.”
하고 팔을 쫙 펼쳐 엄청난 양을 표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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