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037203>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5. Party Time! :: 1001

파티와 왕게임과 혼파망과 실습준비와.... ◆SFYOFnBq1A

2018-05-11 20:13:13 - 2018-05-12 19:54:51

0 파티와 왕게임과 혼파망과 실습준비와.... ◆SFYOFnBq1A (8026489E+5)

2018-05-11 (불탄다..!) 20:13:13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공고문.
파티 공지
동관 기숙사와 서관 기숙사 사이의 파티장에서 파티가 열립니다.

드레스 코드-공공시설에서 지킬 에티켓을 지킨다면 자유롭게.
일시-은 제국력 1xxx년 xx월 xx일 7시 30분부터(*입장은 7시부터 가능합니다)
행사-여러가지 행사가 가능합니다. 학생 자율로 왕게임도 가능합니다.

에밀리아 케펜하르트, 지운영 외 교사 n명이 허가합니다.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8B%B0%EC%97%98%EB%A6%B0%20%EC%82%AC%EB%A6%BD%20%EC%95%84%EC%B9%B4%EB%8D%B0%EB%AF%B8
시트스레: >1525406542>
이전스레: >1525881646>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1525430363>

"아아. 이번 실습 때 쓸 제어된 하급 아바돈들인가?"
"조심하게나. 특히 난폭한 녀석도 있으니."
"그렇지. 이번 실습부터는 조금 하드한 경우가 있다고 하던데?"
"관리나 잘하게. 피를 뽑아서 포션제조 교수에게 가져다주는 것 잊지 말고."

614 모바캡 ◆SFYOFnBq1A (5457993E+5)

2018-05-12 (파란날) 15:23:27

모바캡은 두 백화점에서 층을 넘나들며 길을 잃은 끝에 겨우 식사를 할 곳을 찾아냈다! 인 것입니다...

식사하고 나서 빵이랑 케이크 사서 돌아갈거야...

615 이아나-헤일리 (4755197E+5)

2018-05-12 (파란날) 15:23:39

몇 일 전부터, 이아나는 본의아니게 애먼 사람 한 명을 스토킹하는중이였다.

'아니면 어쩌지... 아니.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앞머리로 눈을 가린다던가 하는 것은 패션일지도 몰랐다. 굳이 하나 더 말하자면, 요 몇일을 가만히 지켜본 무뚝뚝함도 그냥 성격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동족은 동족을 알아본다고 해야할까? 이아나는 몇 일 전에 정말로 우연히 학교에서 지나가다가 처음 본 새파란 머리에, 하얄고 마른 그녀를 보고 이상한 기시감을 떨칠 수 없어서 계속 그녀를 졸졸 쫒아다니며 물어봐야 할지 말지를 고민한것이다.

'안녕하세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혹시 혼혈이신가요? ...아냐아냐. 이상해... 바로 이상한 취급을 할거야!'
'그러면 어떻게 말해야 하지?'

라고 고민하던 차, 이아나는 결국 그녀의 방-세상에 이아나 도대체 무슨 짓을-에 그녀가 들어가는 것 까지 멀거니서 스토킹하게 되자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의 방문을 똑똑 두들겼다.

616 디트리히 주 (97976E+57)

2018-05-12 (파란날) 15:23:47

>>609
제복 비류도 보고 싶은데..
가면 비류도 보고 싶고..

그럼 파티 때 비류는 뭘 입고 오나요!?

617 루이주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15:24:00

>>604
헉 그럴까요..?약 얼른 먹고서 임시스레로 가겠습니다..!

618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25:35

아니 캡....? 길을 잃었다고...? 어 그래도 밥 먹을 곳 찾아서 다행이야!

옹옹 맛난거 먹으라구

619 클로드주 (8730473E+5)

2018-05-12 (파란날) 15:25:44

가 아니었나봅니당.. ( ´・ш・)و

>>614
캡틴 하이하이! 날씨가 이래서 정신없겠다 •̀ᴗ•́

620 유현 - 비류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15:25:57

"번견이라고 불리기 싫은 사람이 할말은 아닌거같은데, 저도 비류라고 부르기는 싫다고 일부러라도 말할겁니다. 그냥 서로 날세울만한 단어로 부르는건 지양하는게 좋지않을까요."

차라락 거리는 소리를 내고 종이쥘부채를 펴서 얼굴을 가렸다 접는다. 일시적으로 짜증나는 표정을 지은걸 가다듬기 위함이었다. 번견이라고 놀렸다고 지금 되갚아주는거냐..
공감가는 이야기는 제법 있는 모양이지만 이런점이 으르렁거리게하는 원흉일지도 모르겠다. 내 잘못도 많지만.

"피차 비밀을 많이 간직해두고 있네요. 이바닥에선 안그런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가령 내가 모든 아바돈을 쓸어버리기 위한 극단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누구앞에서 드러네겠는가. 그건 정말로 내 아군이라고 생각될인간이라도 쉽게는 이야기하지 않을것이다.
실종사건의 건도 그렇다. 그걸 알고있는 황가에서도 완전한 진실을 알고있는것은 몇되지않는다.

"당신은 내가 못가진것을 가지고 있으니까, 적어도 가치를 인정하고 있답니다. 저는 개는 싫어해서, 목줄이 묶였다 하더라도 가시로 쿡쿡찔러서 약올리고싶거든요. 가지지못하는 남의 사유물인게 아쉬워요. 가질수있었다면 좀 더 친해졌을텐데."

방향이 어떻게되었던 충신으로서의 확고한 신념은 내가 가지지못한 물건이다. 본능에 휩쓸리는 존재로서는 탐날수밖에. 시기하면서도 탐욕스러운 눈치를 슬며시 보였다 부채속으로 가렸다.

621 디트리히 주 (97976E+57)

2018-05-12 (파란날) 15:26:22

캡틴 화이팅이에요!
피곤하실텐데.. 힘내세요!

622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26:32

어서오세요 캡틴! 케이크.. 맛있겠네요+.+

623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26:52

캡틴 어서와요! 길을 잃으셨다니... 그래도 밥 먹을 수 있어 다행이네요!

그리고 클로드주 답레 늦어 미안해요ㅠ

624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27:07

>>616 비류: 제복. 무려 언니가 입학한다고 새로 맞춰준 본국 제복.

>>617 헉..! 관계는 천천히 생각해줘! 무리하지말라구 루이주ㅠ

625 두려움을 극복한 프론트윙 인디고 키트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15:27:15

“저기 있다! 모두 전투 태세 갖춰!”

편대장이 부르짖는 소리가 귓가를 때린다. 싸움터 냄새…. 아바돈이다. 구역질이 식도에서 솟구친다. 피비린내와 화약 냄새로도 지울 수 없는 저 더러운 악취…. 녹슨 쇠라고 해야 하나, 썩은 시체인가…. 아바돈이란 사실 별 냄새가 나지 않지만, 근처에만 있어도 그런 향이 나는 느낌이 든다. 어쩔 수 없다. ‘전장의 향기’ 따위 단어로 미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전투 태세다. 순간 싸움터는 싸늘해진다. 이백 미터 앞에 사냥감이 있다. 수십 명이 동시에 침묵했다. 아바돈은 이미 우리를 눈치채고 있을 것이었다. 중급이나 되는 녀석이라면 말이지. 땅에서 부글부글하고 검은 연기가 끓는다. 저기서 졸개들이 나온다.

수호병과 공격수, 거기에 치유 전담이나 브리지까지 갖춘 어엿한 팀이라도 전투 직전에 꿈쩍없이 얼어붙는 경우가 왕왕 있다. 프론트가… ‘우리’가 얼어붙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프론트들의 싸움에 필요한 건 처음 달려나갈 용기다. 가끔 전방에 서서 뒤를 바라보면, 장총이나 인챈트된 활 같은 것을 지닌 후위대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쳐다볼 때가 있다. 프론트가 빨리 달려나가 주길 바라는 것이다. 프론트는 움직이지 않는다. 신호가 있기 전까진, 뒤에서 부추기기 전까진 달려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몇 번 본 해프닝이지만, 시사하는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겁먹지 말고, 소환수 조심! 측면을 제일 조심해라. 돌격!”

그러나 나는… 이제 그러지 않는다. 수신호와 함께 프론트 대원들이 달려나갔다. 물소 떼가 돌진한다. 개중에는 나 같은 늑대가 몇 섞여 있다. 프론트윙. 공격수지만, 수비도 겸할 수 있어 프론트와 함께 전방에 서는 로머 말이다. 뒤에서는 목줄이 풀린 검은 개들이 송곳니를 세우고 달려오고 있다. 검은 연기가 뭉치며 끔찍한 무언가가 되어 물소들을 할퀴기 시작했다.

팔을 뻗고, 바닥에서 허공을 향해 손바닥으로 길게 호를 한 번 그렸다. 궤도를 따라 흙이 가시가 되어 솟구치며 졸개 아바돈들의 턱과 팔을 꿰뚫었다. 측면에서 괴성과 함께 한 무리가 몰려오자 흙을 녹여서 벽을 세워 우리 프론트를 감쌌다. 무거운 것들이 벽에 부딪혀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 땅과, 불타 쓰러진 나무들, 바위, 적 아바돈의 육신…. 모든 것이 내 전장을 위한 재료다. 다리에 힘을 실어 선두로 달려나갔다. 창날의 끝이야말로 가장 큰 바람을 맞는다. 아바돈들이 발톱을 세우고 내게로 온다. 그러나 두렵지 않다.

작은 아바돈 하나를 통째로 녹여 몽둥이로 만들고 허공에서 곧장 잡아챘다. 아바돈들의 갑피를 녹여 하나씩 박살내며 질주했다. 떼구름처럼 한 무리가 또 덮친다. 몽둥이를 내던지고 맨 앞 아바돈의 머리통을 손으로 붙잡았다. 물컹한 감촉, 역겹다. 한순간에, 줄지은 아바돈 떼가 녹아 바닥에 흩어졌다. 본체들이 흐물흐물해진 형체를 유지한 채로 바닥에 우수수 떨어졌지만, 이윽고 뒤따르는 로머들의 발에 밟혀 모조리 으스러졌다.

목표물이 가까워진다. 살갗을 모조리 찢어 버릴 듯이 포효하지만, 나는 이제 두렵지 않다. 모든 것을 녹이고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부터 그랬다. 아끼던 전우들이 죽었을 때부터, 더 이상 하마르에서 아브니르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때부터, 아군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아바돈을 죽이는 것에서 더 큰 기쁨을 발견했을 때부터….

626 인디고주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15:27:39


"만약 티엘린을 졸업하고 정식 로머가 된 인디고 키트가 모종의 사유로 브리지가 아니라 프론트에 서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IF 스토리입니다!!

사실 괜찮은 목떡을 찾았는데 분위기가 평소 인디고랑 안 맞는 것도 있고, 오늘 고양이잠옷+안경을 입힐 테니까 망가뜨리기 전에 체면을 차려 주는 것도 있고...

627 테오도르 - 프란츠 (5212596E+6)

2018-05-12 (파란날) 15:27:58

"쓰읍,공부해야하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내 몸이 너무 솔직하다. 눈 반짝이면서 우리 프랑이가 가져온 봉투를 바라보고 있으니까 말이지! 젠장! 공부해야 하는데 왜 하필 이런 일이 생기는거야! 파티쯤,보충 시험 끝나고 열면 안대에? 어?! F 받는 애들은 사람도 아냐?! 우리도 인권이 있다...있다...
없어,그딴거! 파티 즐길래! 일단 놀고 보자. 먼저 나는 아주 즐거워보이는 프랑이한테 질문 한번 해본다.

"그래서 무슨 복장이야? 뭐,프랑이한테 빌리는 입장인데 이런 얘기 하면 좀 그렇지만."

그리고 폭죽은 뭐하러 사온거야,이거? 기숙사 규정상 화약 가지고 오는것 까지는 괜찮은데 이런 폭죽 터트리는건 안되던거 같기도 한데,아니면 밖에 나가서 터트리면 상관 없는거였던가?
어쨌든 나는 프랑이가 가져온 봉투를 집어들고 거꾸로 든 뒤 탈탈 털어 도대체 뭘 가져왔나 보기로 한다.

그러자 옷 몇벌이 튀어나왔는데,그중 하나는 진짜 입고싶지 않은 옷이었다. 나는 식은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말을 돌리려고 한다. 나는 그 저주스러운 옷을 집어들고 히히히 웃으면서 프랑이한테 이야기한다.

"이야,프랑이 용기있네. 이런 옷도 입으려고 하고 말여! 나는 죽어도 못.입을.거.같거.든. 하.하.하."

프랑이를 차마 똑바로 볼 수 없어서 공기를 쳐다보면서 말한다.
이 저주스러운 옷은 바로 동물 귀에 꼬리까지 달려있는 여우 잠옷이었다. 아아니?! 저기요?! 이런거까지 준비해오는건 좀 그렇지 않니?!
게다가,프랑?

"야 임마! 이런 옷은 니가 왜 갖고 있는건데! 너 설마 잘때 이런 잠옷 입고 자는거야?! 잠깐,안돼,안돼!"

안돼,거기까지 상상좀 하지 말라고.

"앜 내눈!"

아 여우 잠옷 입은 프랑 상상해버렸어,나는 눈을 딱감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어쨌든 프랑 선생님,이거 제가 입는거 아니죠? 하하하."

하하하.하하하. 이건 좀 우리 눈 앞에서 치우자구! 응?! 응?!!!

628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29:00

인디고주 어서와요! 않이 그보다 진짜 고양이잠옷+안경인검까!?(두근두근!)

629 디트리히 주 (97976E+57)

2018-05-12 (파란날) 15:29:26

>>624
비류는 예쁘잖아요?
딱딱한 제복을 입어도 특유의 미가 살아나요!

630 이아나주 (4755197E+5)

2018-05-12 (파란날) 15:29:27

>>625 왠지 마음이 조금 짠해... 어느세 로머로서 강해진 것 같기도 하고 철인이 된 것 같기도 한 인디고의 모습은 멋있지만!

631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29:31

인디고.. 멋있어요..(감동)

632 루이주 (362628E+57)

2018-05-12 (파란날) 15:31:12

약 먹고 왔습니다~캡이랑 인디고주 어서오시구..다들 복장 칭찬 감사해요 XD

633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31:19

라야 완성! 다음 타겟은 아사티르... 인데...... 어...
아사티르가 하트를 하는 게 도저히 생각이 안 납니다 어떡하지

634 인디고주 (897113E+56)

2018-05-12 (파란날) 15:32:03

물론입니다! 고양이잠옷+안경을 어떻게 포기하겠습니까!!

인디고: ??????

635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32:22

>>634
않이 왜째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 인디고 고양이잠옷 갖고 있는거에여?!

636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37:17

에... 에잇. 이렇게 된 이상 저도 뭔가 ㅇㅇ 잠옷같은 게 나오길 기대하며 진단을 찾아다가 해보겠습니다.

637 비류 - 은유현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37:33

날세울만한 단어는 지양하자는 유현의 말에 여유로이 비류는 어깨를 으쓱이고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긍정의 표시였다. 주의하지. 유현. 덧붙히는 말은 날이 서있지는 않았지만 모호한 농담이다. 다시금 들려온 번견이라는 단어에 곱지 않은 시선을 잠깐 보냈지만 그뿐이다. 부채를 펴서 얼굴을 가리는 걸 허리춤에 찬 긴 장도 손잡이에 팔을 걸치고 느긋하게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어차피 다 제쳐두고 학생이니까. 비밀은 여자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고 하지. 그렇게 생각하자고. 피차, 비밀을 캐낼 생각은 없잖아?"

너도 나도. 그렇지? 느긋하게 중얼거리면서 비류의 시선이 유현을 지나쳐서 비가 오는 풍경을 물끄러미 응시하며 큭큭 여유롭게 웃음을 흘렸다. 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든 그것이 나의 종교를 무너트리는 게 아니라면 상관없다. 오롯하게 언니를 위해 죽이고 언니를 위해 피를 묻히고.

그저 언니는 그곳에서 웃고 있어. 빛처럼. 나의 종교. 나의 신앙.

"약을 올리면 개라고 생각했던 것이 맹수라는 걸 알려주지. 풀지 못해서 묶여있는 게 아니라 풀기 귀찮아서 묶여있는 거니까."

가질 수 있다면 더 친해질수 있었을 거라는 말에는 다시금 비스듬히 여유롭게 미소를 지었다. 본디 가지지 못하는 게 더 탐나는 법이다. 시기하고 탐욕스러운 눈빛이 부채에 가려졌고 낮아진 목소리가 여유를 담는다.

"본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이다."

638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37:48

시엔 아나테마님의 이번 의상은
「물방울 팬티」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모자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진단 나랑 싸우자

639 클로드 - 시엔 (8730473E+5)

2018-05-12 (파란날) 15:38:06

"아아. 클로드 롤슈포르야."

뒤늦은 자기소개와 함께 훈련장을 떠난다. 이제야 좀 막힌게 싹 트이는 기분이다. 어둑한 하늘을 바라보며 입가에 희미한 미소를 머금는다. 비가 조금 그친듯하지만 여전히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이다.

"말동무정도만 해줘도 사례는 충분해."

장난스레 건넨 말에 우물쭈물 이야기를 중얼거리는 시엔을 내려다보며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야기한다. 목마르단 얘긴 진심이었으니 얼마 떨어지지 않은 카페로 향하기로 한다.
아마 이 아이도 이렇게 마주하는건 처음이겠지 싶었다. 이런 어둑한 날씨에도 실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성격이라면, 습성 자체가 다르니 마주칠일이라곤 전혀 없었겠지.

"선배라는 말은 너무 딱딱한데, 편하게 불러도돼. 시엔."

촉촉히 젖은 바깥길을 조용히 걷던 클로드는 후배에게 편한대로 불러달라고 말한다. 동급생과도 야야거리면서 말을 트고 다니는데 오히려 선후배 운운하는게 더 부담스러웠다.
잠시후 카페에 도착하고 안으로 들어서 시엔에게 무얼 마시고싶냐며 넌지시 말을 건넨다.

640 프란츠 - 테오도르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38:20

" 오늘 같은 날에는 노는게 좋은거에요. 저어기 뒤에 계시는 도련님은 아닌것 같지만.. "

그 말이 끝나자마자 조용한 목소리로 "입 다물어."라는 말이 뒤에서 들려온 것도 같으나, 프란츠는 가볍게 넘겨버렸다. 그야 자신은 공부에 모든 것을 거는 타입은 아니니까.

" 가벼운 것들이죠. 몇몇은 꽤 귀여운 것도 있답니다. "

그는 의미심장하게 말을 마쳤고, 테오도르가 뒤집은 덕분에 내용물이 잔뜩 쏟아진 봉투에서 여우 잠옷을 꺼내자 아무 말없이 웃었다. 미묘하게 그 웃음에서 무서운 느낌이 드는 것은 기분 탓일까. 사람 하나 골려보고 싶다는, 평소 보여주는 모습과는 비틀어져 있는 모습이었다.

" 제가 입으려는 걸까요. 아니면 누구에게 입혀주려는 걸까요? "

테오도르가 뭔가 이상한 것을 상상했는지 눈을 감싸고 고통스러워 하자, 그는 여우 잠옷을 높이 들고 그를 유심히 바라보며 말했다. 바닥에는 여우 잠옷 말고도 강아지 귀와 동그란 꼬리가 달린 잠옷 한 벌이 더 있었다. 그게 누구에게 갈지는.. 상상에 맡긴다.

" 으으음.. 어떨까요? 한번 입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

641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39:26

프란츠님의 이번 의상은
「팬더 잠옷」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보틀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우호우!

642 클로드주 (8730473E+5)

2018-05-12 (파란날) 15:39:43

클로드 롤슈포르님의 이번 의상은
「물방울 팬티」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백팩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아무래도 제작자가 물방울 팬티를 격하게 좋아하는것 같은데 ^v^;;;;

643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40:02

유현이가..비류를 탐낸다?????(깜짝

>>629 잘못본게 분명해. 안예뻐 비류는.

>>638 어....셴아ㅋㅋㅋㅋㅋㅋㅋ

진단들 왜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4 이아나주 (4755197E+5)

2018-05-12 (파란날) 15:40:24

이아나 온님의 이번 의상은
「투명팬티(!)」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인형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뭐!? 뭐라고?!?!?!?!?

645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40:46

>>641
팬더잠옷!!!!!!!!!!!!!!(신남)

>>642
앗... 아아......

646 진주 (5490912E+5)

2018-05-12 (파란날) 15:40:49

이야 인디고 멋지다...
나도 저런거 써볼까.

오래전 고향에 있었을때

647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41:11

>>644
어.
이런.
이건 진짜 위험한데!??!??!???(당황)

648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41:43

>>644 ..?!!!!??!!
>>645 185cm의 군필여고생이 입는 동물 잠옷입니다.

649 클로드주 (8730473E+5)

2018-05-12 (파란날) 15:42:07

>>644
이런 차림이라면 틀림없이 변태로 낙인찍혀.... ˃̶᷄ ﹏ ˂̶᷄

650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42:14

>>648
그러니까 귀여운겁니다(덕심)

651 헤일리 - 이아나 (8789816E+5)

2018-05-12 (파란날) 15:42:41

내가 아무리 주변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며칠씩이나 이상한 감이 느껴지면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모르는게 더 멍청하겠지. 나는 무관심한거지 감이 둔한게 아니었다.

'....뭐야 저거.'

이리 가면 이쪽으로, 저리 가면 저쪽으로. 안보인다 싶다가도 어느샌가 저 멀리서 서성거리는게 신경이 안 쓰일래야 안 쓰일 수가 없었다. 처음엔 내 착각인가 생각했는데 아니라는 확신이 들고나자 더 거슬렸다. 거슬렸다. 정말.

계속되는 그 따라다님에 결국 일찌감치 기숙사로 돌아왔다. 설마 여기까지 오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 잠시 후에 후회로 돌아올 줄은 모르고.

"누구?"

방으로 돌아오고 얼마나 지났을까. 누군가 방문을 두드려오는 소리에 의아하게 문 쪽을 보았다. 날 찾아올 사람은 없는데. 뭐 택배 같은 거라도 왔나 싶어 문으로 가서 딱 열었는데...

"...뭐야, 너."

이리 보고 저리 보고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사람이 문 앞에 서있었다. 쯧. 소리나게 혀를 차고 잡상인은 사절이라며 문을 닫으려고 했다.

652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43:38

>>644 세상에......

프란츠 팬더 잠옷인가..좋아. 입어달라.

653 이아나주 (4755197E+5)

2018-05-12 (파란날) 15:43:39

남캐들은 동물잠옷, 여캐들은 팬티......오 신이시여.....

654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44:51

>>650 >>652 그렇게까지 말하신다면 입을 수밖에 없군요!(?????)
>>653 이것이 코즈믹 호러..

655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46:39

셴님의 이번 의상은
「복숭아 팬티」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톱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장난하심?
-

시엔님의 이번 의상은
「고양이 잠옷」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안경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이거 그려보고싶네요.

656 비류주 (4295068E+5)

2018-05-12 (파란날) 15:46:48

>>653 뭔가 이상하게 통일성이 넘쳐.

>>654 기대하겠다구!

657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47:14

아, 실수로 새로고침해서 답레 날렸다. 금방 다시 써올게요 클로드주. 기다려주셈.

658 테오도르주 (1988054E+6)

2018-05-12 (파란날) 15:49:48

이번 이벤트는 케모노프렌즈 이벤트인가요?

테오도르 "대단해! 너는 숨을 잘쉬는 프렌즈구나!"
테오도르 "그럼 숨을 참아볼까?"

659 시엔주 (9553584E+6)

2018-05-12 (파란날) 15:50:58

물론 셴 파티의상은 이미 정해졌지만! 그래도 덤으로 함 낙서지만 그려볼게요!
클로드주 답레를 쓰고서!

660 프란츠주 (4229334E+5)

2018-05-12 (파란날) 15:51:00

>>658 파티 끝날때까지 숨 참겠읍니다 흡!

661 유현 - 비류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15:53:41

"그렇죠. 우연히 손에 들어오지않는이상 억지로 파내는건 크게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헤일리의 일을 떠올리고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한말이었다. 입질을 기다려야하는 입장에서 입질을 하려고 물을 퍼내는 짓은 다시는 하고싶지않다. 착각해버린다면 되돌릴수가없거든.따로 얻어낸게 있었기에 물론 후회하지는 않음에도, 앞으로의 처신에는 지장이 가는 일이었다.

"다만 약을 올리는게 양귀비인 시점에서 어떻게 될지모르는게 문제겠네요. 당신이라는 인간상은 무척이나 재밌기에 이런식으로 만나서 이야기하는일은 꽤나 잦을지도요? 이번은 순전히 우연이었지만, 당신은 악우로서는 최적의 조건이니까 친해지고 싶답니다."

거짓말은 아니였다. 클래스메이트로서 어울릴만한 조건은 차고넘쳤기에 친해지고는 싶은 마음이 있다.

"가계야치(家鷄野雉)라는 말이로군요. 다만 그건 자신이 모자라지않음에도 모자라다고 여기는 사람의 입장이 아닐까하고 반박을 걸고싶네요."

시간을 슬쩍보니 슬슬 멍멍이의 산책을 시켜주지않으면 곤란했다. 팔언저리에서 아우성치는 움직임이 있었기에 대화는 이쯤해두도록할까.

"음. 시간이 벌써 제법되었군요. 제 멍멍이를 산책시켜주지않으면 난장판을 일으킬테니 먼저 자리를 뜨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당신과 싸울때 만족하던 녀석이라서 도와줬으면 하지만 당신이 그럴 생각은 없겠죠. 그냥 해본말입니다."

//막레를 부탁하지.

662 모바캡 ◆SFYOFnBq1A (2936329E+5)

2018-05-12 (파란날) 15:54:12

아라 한 티엘린님의 이번 의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낫
입니다.
#자캐에게_입힐_옷을_정해보자
https://kr.shindanmaker.com/717076

낫..?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ㅅ...

663 유현주 (6167062E+5)

2018-05-12 (파란날) 15:54:27

은 유현님의 이번 의상은
「비키니」입니다. 잘 어울리겠어요! 소품은 이어폰
입니다.

664 이아나-헤일리 (4755197E+5)

2018-05-12 (파란날) 15:55:13

문을 두드리고 나서야 이아나는 지금이라도 당장 다른곳 어딘가로 도망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했다. 정작 몇일을 스토킹하며 고민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신이 제대로 서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무리하게 온것인데, 아니라면 정말로 뭔 말을 해아하는 것인지 고민하던 찰나에, 정말로 누구냐고 하면서 문이 열리자 저절로 간이 쪼글어드는 기분이였다.

"안녕하세요!!! ...잠깐만, 닫지 말아줘요!"

잡상인이나 수상한 사람 아니니까! 라고 하며 재빨리 닫으려는 문 사이에 자기 발을 껴둔다. 성가시다 못 해 정말 싫다는듯이 말하는 헤일리를 잠시 보기를, 이대로 두면 정말로 쫒겨날까봐 이아나는 믿져야 본전이라는 듯 자신의 눈을 크게 뜨며-그 재와 금가루가 함께 있을 것 같은 특유의 금안이 드러난다- 헤일리를 바라보았다.

"그, 혹시 아니였다면 정말로, 정말로! 죄송하지만 사실 몇일간 당신도 같은 사람인가 해서 계속 졸졸 따라다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귀찮게 하려던건 아니...였...는데요..."

헤일리의 기세에 혹시 살해당할까 싶어 어느순간부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간신히 헤일리를 바라보다가 슬슬 헤일리의 눈치를 보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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