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486431> [ALL/판타지/일상/학원]티엘린 사립 아카데미 01. 개학식의 ??? :: 1001

무엇이..?

2018-05-05 11:13:41 - 2018-05-06 23:24:31

0 무엇이..? (0464616E+5)

2018-05-05 (파란날) 11:13:41


상황극판 규칙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티엘린 사립 아카데미의 새학기이자 새학년은 전 대륙에 퍼진 은 제국의 역법 상 가을에 시작합니다. 티엘린 아카데미가 있는 로라시아 섬은 딱 가을스럽습니다만. 학생들이 오는 지역은 일년 내내 겨울같을수도, 일년 내내 여름같은 곳도 있을 수도 있지요. 물론 사계절이 있는 곳일지도요?

개학식의 날짜가 공지되었습니다!
모이는 곳은 강당이군요!

주의!
데플은 없지만 부상 등으로 구를 수는 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도 존재하고요.
개인설정, 개인 이벤트, 환영합니다.
완전 초보라 미숙한 스레주입니다.. 잘 봐주세요..(덜덜덜)
활발한 어장생활! 캡이 응원합니다!

전투 시스템에서 다이스를 사용합니다!!
라고 공지하지 않는다면 그냥 공격하시면 됩니다. 다만 공지할 경우에는 명중빗나감 다이스를 굴립니다. 다른 다이스가 필요하신 분은 자신이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웹박수: https://goo.gl/forms/SKs7SBRwrQZfsmfr2
위키: 히이이익 재송함다. 컴으로는 항목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슴다..
시트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5406542/recent
본스레: 여기여기!
임시스레 겸 선관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5430363/recent

563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1:40

>>560 라야주 어서오세요++

564 겐 - 크리드,시엔 (2885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1:46

>>560
저보다 높으시군요! 부들부들.

565 헤일리주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1:54

>>551
>>560
어서오세요 진주 라야주!

566 크리드-겐,시엔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1:56

"일단은 만족한다고나 할까.."
왕년에 날리던 언니라서 그런지 말이야.. 사명에 따라 사냥하는 건 정말로 즐겁기는 했지만..
나는 그들과는 조금 달라서 말이지.. 라고 말하는 눈은 희미하게 반짝였습니다.

"상인이란 그런 법이지."
처음엔 상인에게 사기도 당했다니까? 라고 발랄하게 말하다가 갑자기 확 음습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상인은 어느 날 갑자기 집이 불에 타서 루비만 남기고 식솔들이 다 죽었다고 하더라고... 신기하지? 라고 농담이라는 듯 말했지만.. 그런 사건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조사하면 나오는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진짜진짜 비밀이야.. 개학식까지만 지켜줘! 진짜 먹을 것도 사람 없을 때 골라서 먹어야 했고, 씻는 것도 이사장실에서 씻어야 했고..."
망치고 싶지 않아. 아라쟝에게 맞기 싫어. 라면서 간곡히 부탁합니다.

567 크리드-겐,시엔 ◆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3:17

다들 어서와요!!

다만 나중에서는 상향평준화가 되는 편입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모두가 9999가 되는 날까지..?

568 이름 없음 (6854531E+6)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3:57

>>559 나중에 마리아 vs 루드비히 매치 기대하겠다 프란츠! 기다려라!

>>560 라고 말하시는 엄청 쎈 힐느님이 등장했습니다...무셔

>>561 ...그냥 테오도르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뿐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십셔

569 이아나-프란츠 (5519588E+4)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4:12

딱 적당한 거리에서 멈추자 마치 그새 당신이 어딘가 바뀐 점은 없는지를 알아보려는듯, 딱 사려깊은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한 껏 눈과 귀를 열 것 같이 한채로 바라본다.

"에에.. 전방이라니! 살짝 걱정될뻔했는데.. 그래도 무사해보이시네요!"

당신과는 조금 다르게 쌩쌩한 기운을 풍기는 이아나는 농담인것을 제대로 아는지 사르르 웃었다가 기숙사에만 있었다는 말에 조금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다.

"앗. 그렇다면 좀 지루하셨을지도 모르겟네요... 방학은 좀 기니까..."

살짝 고민하는 표정이 그녀의 심성만큼이나 투명한 얼굴에 그대로 나오다가 다시 환해지며 말한다.

"혹시 다음 방학에 괜찮으시다면 다음 방학때 한 번 놀러오실래요? 좀 한적한 어촌이라 바다밖에 볼게 없지만 먹을게 많아요!"

가끔 그런 축복받은 사람이 있다. 세상의 모든 오물이나 적의를 받아본 적이 없이 사랑받고 사랑을 주며 자란 아이. 혹은... 그런것을 겪으면서도 그 마음을 잃지 않는 맑은 아이. 프란츠의 눈 앞에 있는 이 소녀는 그런 사람이 내는 빛을 살살 내었다.

//핫... 미안해 프란츠주! 잠깐 저녁먹어야 해서 답례가 늦을 것 같아.

570 시엔주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4:26

>>567
호옹이!

>>568
앗 그런...!? 오해였군여!

571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5:53

돌아왔다

572 시엔주 (6638965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6:51

유현주 어서와요!

573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8:41

어서와요 유현주!!

574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9:29

으음.. 그러면 캡도 선관을 구해볼..까요?

575 헤일리주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9:29

>>571 어서와요 유현주!

이벤트 전까지 짧게 돌릴 분 있으면 찔러주세요~

576 겐 - 크리드,시엔 (4468773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9:43

"그게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면 당신도 훌륭한 상인입니다."

시엔에게 대답하며 다시 말한다.

"저는 주로 옷감이나 직물을 팔았군요. 마차를 타고 옮길때 항상 불안했지만 뭐. 비싼 값주고 팔때의 보람은 말할 수 없지요!"

말을 한 이후 크리드의 말에 마른침을 삼킨다.
난 그래도 양심있는 상인이었어. 괜찮아!

"후후, 정보를 비싼값에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 알려지지 않을겁니다."

577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6:59:50

>>575 나로 괜찮다면 해볼래?

578 헤일리주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2:51

>>574 동급생 라연이와 선관 한번 해보고싶어요~

>>577 좋죠! 선레는 제가 써올게요. 개학식 전인 상황으로 괜찮을까요?

579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3:11

>>578 오케이

580 프란츠 - 이아나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3:16

" 정말 다행히도 친구의 서포트를 받아서, 이렇게 큰일 안나고 올 수 있었답니다. "

서포트라고 해도, 포지션이 다르니까 큰 영향은 못 받았지만.. 그는 그런 생각은 일단 접어두기로 했습니다.

" 어라, 저야 당연히 좋죠! 다른 일만 없다면 시간은 충분할 것 같아요. "

그들의 대화에서는 왠지 그 자체 만으로도 꽤나 밝은 느낌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뭐, 주변의 학생들이 그런걸 신경쓰지는 않을테니 별 상관은 없을것이다.

// 앗 다녀오세요!
>>571 어서오세요 유현주+-+

581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5:41

음.. 라연이랑요? 그러면 선관스레를 띄워놓겠습니다!

582 시엔 - 테오도르 슨배님 팬더는 너무했지말입니다 (449443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6:11

오늘은 회색에서 밑으로 갈수록 검어지는 특이한 색의 고양이귀 후드 원피스를 입었습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나름대로 꾸민 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꾸미고 나온 날. ......선배님을 만났습니다.

"...팬더라뇨."

삐진 듯 평소보다 더 소심해져서 말합니다. 그러곤 이윽고 키득키득 웃는 그 모습에, 들려온 그 말들에 입을 비죽거리다가 다시 말한다.

"그보다 피 보면 무서워서 잉잉 울 것 같다던가. 매사에 진지하다던가... 그런 말을 듣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선배님. 그건 싸우자는 의미로 하신 말인가요? ...원하신다면 선배님을 닮은 인형을 만든 다음에 선배님 앞에서 찔러드릴수도 있는데. ......아. 이런. 말이 너무 험하게 나갔네요... 죄송합니다 선배님. 진짜, 제가 의도하고 한 말은 아니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한 말이었어요. 죄송합니다...! 너무 무례했죠? 정말...... 진심은 아니었어요! 죄송합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죄송해서 어쩔 수도 없다는 듯이 말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떡하면 좋을까. 아. 진짜 선배님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대하면 안돼는데.

"그으... 뭐랄까. 뭔가 제가 선배님께 실수한 게 있으니까 사죄의 의미로... 그...... 제가 돈이 많지는 않지만 밥이라도 살까요......?"

소심하게 당신을 바라봅니다. 금방이라도 울 듯이 촉촉해진 눈입니다. 그래 역시 내가 다 잘못한 일이야. 용돈이 많지는 않지만 모아둔 게 있으니까 일단 뭐라도 해드리는 게 옳으려나.

"그리고 팬더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 ......전 사람이지 팬더가 아니니까요. 어딜 봐서 제가 팬더라는 건가요......?"

말이 끝으로 갈 수록 기어들어갑니다.

583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7:07

밥을먹는중이라 조금 답레 느려질수도잇어

584 진주 (780384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08:56

엇 선관스레가 있었군요.
진이랑 선관 맺을분?

585 시엔 - 크리드, 겐 (449443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0:26

"...하지만 그것도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니까요......? 사기만 치지 않는다면...... 불법적이지만 않다면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밝게 웃으며 그렇게, 겐에게 답하고는 크리드의 말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네! 알겠어요. 절대 말하지 않을게요. 어차피 말할 생각도 없었고요. 비밀을 유지하려고 그렇게나 힘들게 지내셨는데 밝히는 건 예의가 아니죠."

그렇게 말하곤 방실방실 웃어보인다.

"근데 옷감이요? 아...... 옷감이군요. 저는 바느질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 쪽에 관심이 많거든요. 옷감을 판다니 부럽네요."

그러곤 다시 헤실거린다.

586 라야! ◆AeC0c6uLoc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2:46

실드셔틀 겸 실드셔틀 라야와 선관 짤 사람?

587 진주 (7803849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3:27

>>586
저저저 요

588 헤일리 - 유현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5:08

개학식까지 몇 시간 남았을까. 본래는 교복을 찾은 뒤 기숙사로 돌아가 잠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예상치 못 한 일로 (안경이 깨졌다) 기숙사가 아닌 시가지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시끄러워."

개학을 맞아 돌아온 학생들로 인해 학교도 시가지도 제법 시끌시끌했다. 주 고객인 학생들이 돌아오니 상점들도 새로운 것들을 선보이느라 난리도 아니었고. 그 사이에서 유유히 디저트 가게에 다녀오던 중이었다.

한 손에는 수선해 교복이 든 가방을, 다른 손에는 유명 디저트 가게의 쿠키슈가 든 작은 상자를 들고 가는데 처음 보는 애들이 말을 걸어왔다. 개학식은 어디에서 하나요, 따위를 묻는 걸 보니 이제 2학년이 되는 애들인가 싶었다. 그런 거 분명 사전공지 했을텐데 기억 못 하나.

"알아서 찾아."

싸늘하게 대꾸하니 흠칫 놀란 애들이 주춤거리면서 도망치듯 가버린다. 쯧. 한심하다는 듯 혀를 차며 갈 길 가려다 또다른 시선을 느껴 그 쪽을 쳐다보았다.

"뭘 봐?"

방금전 애들에게 대했던 것처럼 차갑게 대꾸하고 어쩌란 듯이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봤다고 해도, 상대에게 눈이 보일 리는 없지만.

589 헤일리주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6:01

>>583 괜찮아요~ 맛나게 먹고 와요!

590 시엔주 (8381266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6:24

유현주 맛나게 드시고 오세요!

591 라야! ◆AeC0c6uLoc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7:39

선관보트에서 기다릴게!

592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8:43

"그렇지만 나는 칼라미티의 사제로써 능력을 써서 입막음..을 하기에는 조금 그런가..."
악 잘못했어요 칼라미티님!이라고 말하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그래준다니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는 준비를 해야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해야 할 게 얼마나 많은지.. 반사되지 않도록 하는 거랑.. 뭐지. 화장이랑 머리카락 세공에.. 세상에 엄청나게 걸리는 일이잖아?"
그래서 쫄쫄 굶었다니까.. 라고 말하고는 곧 가야한다고 말하면서 나중에 서프라이즈지만 혹시 만나게 된다면.. 후후후 라고 웃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디서 알바 구한다는 공고 본 것 같기도..?"
라고 말하면서 가야 한다는 듯 말했습니다.

//얍얍.. 화장당하고 옷도 입혀져야 하기 때문에 가야하는 크리드씨께 x키를 눌러 조이를 표합시다.. 이걸로 크리드는 빠질 것 같네요!!

593 시엔주 (103677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19:52

앗 그럼 겐이랑 시엔이랑만 돌리게 되는거죠? 캡틴 슈고했슴다!

594 테오도르 - 시엔 (6854531E+6)

2018-05-06 (내일 월요일) 17:22:22

"매사에 진지한거 맞잖아여. 지금 말 하는거 보면 아주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구우. 마치 엄청나게 강력한 아바돈과 싸울때 총알은 딱 한발밖에 안남아서 이걸 내 머리에 쏠까,아니면 아바돈에게 쏠까,그정도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자나여."

처음에 너무 심하게 말했나? 싶긴 한데 이렇게 진지하게 대화가 이어질줄은 몰랐다구! 게다가 이건 또 뭐람. 날 닮은 인형을 만들어서 바늘로 쿡쿡 찌른다구? 아니,다른 사람이라면 농담이겠지만 얘가 하니까 농담으로 들리지가...들리지가...들려야 하는데. 농담이 아닌거 같네.

"사실 그렇게 아픈건 아니잖아. 그럴 수도 있지요. 이 선배님은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요."

뭐,인형으로 저주를 거는것 정도야 그냥저냥 아프고 끝나는 저주니까. 더 심각한 것도 훨씬 많은데 이정도면 별거 아닐지도 몰라,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눈가가 촉촉해진 (아니 잠깐만! 내가 왜 나쁜놈 되는거 같은건데!) 이 팬더 꼬맹이를 보고 뜨악한다. 아니,저기요? 그렇게 나쁜짓 했던건가요?! 그런건가요?!!!

"...밥이라."

다행히 괜찮은 결론이 나온거 같다.

"이 테오도르 비르겐슈타인,아가씨에게 충성을 바치겠나이다."

이 팬더 후배한테 허리를 90도 직각으로 딱 접고 아주 공손하게 인사한다. 그도 그럴 것이,밥을 사주겠다는데! 아무리 매사에 진지하고 팬더같은 다크서클에 안어울리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구,응) 고양이옷 입고다니는 후배지만! 그래도 밥을 사주겠다는데!

"아니,딱 봐도 너는 팬더인데. 고양이인척 하는 팬더라구."

알고보면 엄청 무서운거까지도 팬더같다니까,그렇게 덧붙였다. 팬더들 알고보면 무서운 맹수라니까.

// 팬더는 무서운 맹수입니다.
https://youtu.be/2zPD_l6SaJc

595 겐 - 시엔 (2703907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25:23

"하하하, 사기만 치지 않는다면 말이죠?"

하하하. 사기, 안 치지는 않았는데 말이지. 게다가 상인은 사기치는 사람인데.

"아하, 바느질 말이죠? 저도 한번 시도는 해봤는데 영..."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아, 돈만 날렸었지.
생각을 하며 다음 말을 하려다가 알바를 구한다는 말에 반응했다.

"알바라고..?"

학교에서? 알바를? 오오오, 반드시 해야해!

596 라야! ◆AeC0c6uLoc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36:09

일상도 구한다! 덤으로 선관도 계속 구한다!

597 유현 - 헤일리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36:19

길었던 방학도 끝이나고 고국에서 다시 학교로 되돌아와 학교에서의 생활에 재적응하는것도 몇일전의 이야기였고, 개학식의 날에 이르자 아니나 다를까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거슬릴정도로 들려왔다. 이러한 풍경자체는 고국에서도 흔히보는 상황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세간의 시선을 받게된다. 그도 그럴것이 나는 은 제국의 3황녀라는 타이틀이 있는 몸이니까. 의식하지 않으려해도 의식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드리운다.

클래스메이트는 물론이거니와, 일전에 1학년이었던 2학년들과의 친목도 도모를 하는 상황이었기에 이런저런 잡담을 나누고있자니 다른 2학년들의 모습도 보였다. 미리공지를 했음에도 개학식의 장소를 묻는 이야기가 나오고있었는데, 그걸보고있자니 다른 3학년, 새파란머리의 소녀. 그러니까 이름이 헤일리 미뉴엣이었던가. 학생들의 이름이랑 얼굴은 고국에서 사람들을 외워왔던것처럼 기억을 하고있었다.

문제는 그게아니라 그 헤일리가 꽤나 2학년을 상대로 신경질적인건지 무뚝뚝한건지 피하는 자세로 눈총을 주는것이 보였기에, 나는 애써 표정을 부드럽게 가다듬고는 일단은 당황하던 2학년들에게 쫒아가 도움을 주는것을 우선시했다. 기본적으로 시선을 받는 만큼 모범역시 필요한게 자신에게 있어서 이득이었기에, 뭘보냐는 헤일리의 말에도 그것에 대꾸를 우선시하지않고 모범적인 행동을 우선시 했던것이다.

"입학식 장소는-."

기억은 충분하게 하고있었기에 대략적으로 쉽게가는 방법을 2학년들에게 알려주어 감사의 인사를 받고는, 다시 헤일리가 있던 방향을 향해 사뿐히 걸어나간다음 뭘보냐는 헤일리의 말에 그제서야 대답한다.

"적어도 저학년은 고학년을 동경하는 시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제법있기에 말이죠. 최소한 지적을 통해서 거슬리는 점을 잡는선에서 행동했다면 좋지않았을까하고 그냥 그렇게 말하고싶었던거랍니다. 우후후-."

약간은 비웃음이 담긴 웃음소리를 내며 그녀를 골려줘본다. 어차피 개학식은 아직 시간이 남았고, 티타임을 가질시간도 없으니 이런식으로 클래스메이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지는게 좋지않나는 생각이다. 당사자가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598 유현주 (220563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39:32

학교내에서 은 유현의 소문을 믿는 유현을 싫어하는 애들은 아마 가짜황녀라던지, 망나니 공주라고 하지않을까 ㅋㅋ

599 이름 없음 (6854531E+6)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0:05

>>596 테오도르와의 선관 어떠하신가!

600 세하주 ◆Ou4Rz8W.6E (415004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1:18

알로하!

601 라야! ◆AeC0c6uLoc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1:53

라아 : 나한테 가장 많이 오는질문이 블루라인 수리좀 해달라는건데... 내가 무슨 수리기계인 줄 알아! (말만 이러고 수리해준다

602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1:56

>>600 어서오세요 세하주!

603 팬더(?) - 테오도르 (7852697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2:21

"아니, 그으...... 그건 조금 인정하지만...... 진지하기만 한 건 아니라고요. ...그, 뭐라고 하지. ......저 나름... 그...... 재미있는 사람...? 인데. ......다른 분 눈에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역시 이상하겠지. 역시 난 진지하게만 보이겠지. 역시.

"그리고... 그런가요."

한숨을 푹 쉰다. 그리고 나서는 울먹울먹했다가도 다시 억지인 듯이 웃는다. 그녀의 얼굴에 띄워진 웃음이 기묘했다.

"그, 그보다 잠시만요 선배님...?! 선배님이시잖아요. 그러시는 건 안돼요... 그으...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뭐 사드릴까요? 일단 식당부터 가요... 선배님."

그러다가,

"그리고 팬더가 아니라니까요? 고양이인 척을 한 적도 없었고. 고양이를 좋아해서 이렇게 입은 것 뿐이지 고양이인 척을 하려고 입은 게 아니니까...... 그리고 저 그렇게 무서운 사람도 아닌걸요. ......게다가 전 시엔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그렇게 말한다.

604 시엔 - 겐 (7852697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2:26

"사기만 치지 않는다면...... 이죠. 그리고 전 겐 씨가 사기치실법한 분으로는 안 보였거든요."

그렇게 말하더니 헤실헤실거린다.

"시도는 해 보셨던건가요? 으음...... 잘 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라며 고개를 끄덕끄덕. 그러다가 알바라는 말에 저도 눈을 빛낸다.

"생각해보니까 저도 알바......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아마. ......역시 하고 싶어지네요. 알바."

그리 말하곤 웃는다.

605 세하주 ◆Ou4Rz8W.6E (415004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3:02

>>600 안냥 안냥!

606 시엔주 (7852697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3:04

세하주 어서오세여!

607 세하주 ◆Ou4Rz8W.6E (415004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4:12

모두안녕이라구!

608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4:26

다들 어서와요! 캡도 계속 선관을 받고는 있습니다!!

609 라야! ◆AeC0c6uLoc (2224934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5:39

라야랑 선관 어때 캡! 학원 공식(?) 실드 알바생 라야라면 접점 많을 것 같은데!

610 겐 - 시엔 (2703907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6:45

"아, 그건 감사합니다."

실은 사기쳤지만! 많이 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아, 무언가 살짝 양심이 찔리는 느낌이.

"알바라고 해도, 무슨 알바인지는 알지 못하니 나중에 알아봐야 할 것 같네요."

음, 상인이 알바라는 말을 듣고 아무런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구나.
이 사람, 사기 잘 당할 것 같다!

"일을 하는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니 한번 해보세요!"

엄청 힘들거라 생각하지만!

611 이름 없음◆SFYOFnBq1A (2708108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7:48

선관스레로 가지요!!

612 프란츠주 (049532E+51)

2018-05-06 (내일 월요일) 17:49:17

명..상의 시간..

613 헤일리 - 유현 (3497611E+5)

2018-05-06 (내일 월요일) 17:51:00

나를 보던 상대는 내 질문보다 도망쳐 가버린 애들이 먼저라는 듯 따라가 개학식 장소를 알려주고 있었다. 거기서 내가 조금만 남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그 상대가 은 제국의 황녀라는 것을 알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사실은 내 관심 밖이자 신경 밖이었다. 그래서 상대의 행동이 몹시도 아니꼬워보였다. 저렇게까지 남에게 잘 보이고 싶나. 그런 비뚤어진 생각도 들었다.

기어코 그 애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은 상대가 다시 돌아와 비아냥대는 것 같은 어조로 내 질문에 대답해왔다. 한뼘은 작은 키의 상대를 내려다보며, 웃기지도 않다는 듯이 대꾸했지만.

"아는 얼굴도 아닌데 내가 그렇게까지 해줘야 할 이유를 모르겠는데."

몸집도 작고 쓰는 말투도 공손하지만 하급생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상급생...도 아닌 것 같고. 끽해야 동급생 정도인가. 딱 그 정도로만 상대를 인식하고 나는 말을 가리지 않았다.

"동경 받고 싶다면 그쪽이나 그렇게 해. 나는 전혀 필요 없으니까."

동경, 경외. 그런 겉치레 같은 걸 신경쓰려고 이 학원에 들어온게 아니었다. 원치 않는 걸 준다고 받을 생각도 없으니 원하는 사람한테나 가면 된다고 차가운 목소리로 일갈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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