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oWQsnEjp2w
(9308525E+5 )
2018-04-09 (모두 수고..) 23:24:29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비설용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UT2JXopRE4RETqXXD3QkVBIM2DzV2kQpHuxwm-ZoF7bTAxA/viewform?usp=sf_link
390
알렌 그레이엄 - 티르
(0738438E+5 )
Mask
2018-04-10 (FIRE!) 22:24:03
그는 다가오는 그녀를 향해 손을 가볍게 흔들어 보입니다. 오늘은 제법 평화로운 날이였으면 했지만 또다시 사건이 찾아오지 않을까 그는 불안해집니다. "반갑습니다 티르양. 오늘도 변함없이 즐거워 보이시군요" --- 빈말도 참 --- 그는 그것의 말을 무시합니다 빈말은 그것이나 하는 거잖아요? 그는 그런거 할 줄 몰라요 언제나 진심이죠. 한편 양은 티르를 알아본건지 총총 거리며 다가갑니다
391
알렌 주
(0738438E+5 )
Mask
2018-04-10 (FIRE!) 22:24:53
>>388 아앗.. 역시 일에 치여서ㅠㅠㅠ
392
알렌 주
(0738438E+5 )
Mask
2018-04-10 (FIRE!) 22:25:18
혹시 티르주. 죄송하지만 킵 될까요. 멘탈 추스르고 내일 일찍 돌아올게요... 죄송합니다..
393
루이즈
(9294899E+6 )
Mask
2018-04-10 (FIRE!) 22:25:56
>>361 마자 귀인보다 더 귀한 동생을 만났어요! (레이나를 본다)(동생을 끌어안는다)
394
발부르가주
(5259829E+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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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FIRE!) 22:26:09
>>388 아이고ㅠㅠㅠㅜㅜㅜㅜ 알렌주 푹 쉬십셔~ 즈는 이제 슬슬 과제를 하러 가야겠군여...
395
티르 - 에반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2:27:56
독주의 냄새. 바닥에 뒹구는 술병. 이걸 혼자서 전부 마신거겠지. 좋은일은 아니라는걸 말 안해도 알 수 있었다. "자주 만나기는 하지. 난 그게 싫지 않았는데." 미간을 작게 좁히며 말했다. 말해주는 태도가 왜그래.. "나는 오늘 대장간을 들렸어. 거기서, 좋은일이랑 나쁜일 하나씩 있었어." 그래. 지금 네 상황을 봐서는 내 일이 중요한게 아니지. 너는, 네게 무슨일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넌, 너는 무슨일이야."
396
알렌 주
(0738438E+5 )
Mask
2018-04-10 (FIRE!) 22:28:35
...알렌도 에반도 상황이 나쁘네요. 기껏 돌아왔더니 아버지 사망 광기로 6명 살해. 공통점은 가족과 사이가 안좋다??
397
알렌 주
(0738438E+5 )
Mask
2018-04-10 (FIRE!) 22:28:46
그럼 저는 이만..
398
루이즈
(9294899E+6 )
Mask
2018-04-10 (FIRE!) 22:29:20
>>381 나 아직 뒤에 있어 자기. (백허그) >>388 헉 여친은 괜찮다고 해요? 알렌주 발부르가주 잘가요 알렌은 죽은 사람을 벌떡 일으킬거야.
399
티르 - 알렌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2:32:58
"오늘은 별일 없었으니까." 부정적인 일이 평소가 되면 좋음의 기준이 자연스레 내려간다 "오 너구나 너야. 생각보다 많이 크지는 않았네?" 깡총거리는 양을 쓰다듬어주며 바라보다가 주머니 안에있던 육포를 꺼내 물려주니 오물오물 맛나게 먹고는 쓩 하고 알렌 옆으로 간다. 너어..! "오늘은 이상한거 끌고다니는건 아니지?" 주변을 훅훅 둘러보아도 그런건 없다. 휴!
400
이름 없음◆oWQsnEjp2w
(6137732E+5 )
Mask
2018-04-10 (FIRE!) 22:33:37
여친이 박사과정 준비중이라서요
401
티르 - 알렌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2:34:20
>>392 넹!
402
루이즈
(9294899E+6 )
Mask
2018-04-10 (FIRE!) 22:35:58
>>400 서로 바쁘시군요...두분 꽃길 걸으십셔. 그리고 도올릴사람 구합니다아아아아아아!
403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2:36:51
"보물고에서. 마지막 물건을 집어 드는데, 심장이 뛰더라." 잔뜩 가라앉은 목소리였다. 생각만 해도 목이 타는지 다시 위스키를 더블 잔에 따라 한 번에 들이켰다. 타오르는 것 같은 독주가 식도를 타고 내려가고, 마셨는데도 이어지는 갈증에 또 다시 잔에 위스키를 따랐다. 따라내는 손이 덜덜 떨려 반절 정도는 잔이 아닌 테이블에 쏟아지고 있었다.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것 같다.
404
티르 - 에반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2:48:20
"..응." 술을 테이블에 쏟는 손길을 잡아주고는, 술잔에 술을 부어준다. 얼마나 많이 마신거야. 얼마나 많이 마실거고. 안타까운듯 한숨을 쉬고는 에반의 술잔을 내가 들이켰다. 으엑....
405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2:55:18
"... 정신을 차려보니 손발이 온통 피투성이였어. 광기가 폭주한 동안에는 기억이 전혀 없었고. 그런데, 그런데.." 목이 탄다. 술, 술이 더... 대신 따라준 술을 그녀가 마셔버리고 얼굴을 찌푸리자, 습관적으로 피식 웃어내며 병을 기울였다. 아니, 기울이려 했다. 그녀가 따른 것이 마지막이었는지 몇 방울만 똑똑 떨어지고 말았으니까. 별 수 없다. 술 없이 말할 수밖에, 맨 정신으로. 한 잔의 술을 덜 마신다고 맨정신으로 말한다 착각할 정도로 그는 잔뜩 취해 있었다. "그 시간동안 내 검에 여섯이 죽었다더라. 하, 여섯 씩이나. 이 손으로..."
406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3:14:22
얼았어
407
티르 - 에반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3:14:51
"....." 생각해보면 에반에게 있어서 첫 살인이 될지도 모른다. 무고한 사람을, 나에게 우호적인 사람을, 내 자의가 아닌 타의로 베었다는건 얼마나 큰 충격을 주는가. 하물며 무려 여섯. "시간이 필요하겠다. 많이." 에반의 어깨의 손을 올리고는 총기를 잃은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결국에는 스스로 딛고 일어서는 문제이지만, 옆에있어줄 수 있어.
408
차서
(4171146E+5 )
Mask
2018-04-10 (FIRE!) 23:15:35
차서주 늦게 등장!
409
루이즈
(9294899E+6 )
Mask
2018-04-10 (FIRE!) 23:20:28
차서주 어서와요.
410
티르 - 에반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3:21:59
서주 안녕!!!
411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3:25:13
"...모르겠어. 난 정말, 전혀 기억이 없는데... 그 사람들이 내 검에 죽었어. 아직도 손발에 그 피가 묻어있는게 보여.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술이들어가서인지, 그녀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믿고 기댈 수 있는 사람. 어느 순간 그녀는 그냥 친한 친구에서, 제게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었다. "...너는, 어땠어?"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물음이다.
412
티르 - 에반
(2905135E+5 )
Mask
2018-04-10 (FIRE!) 23:41:44
"사람을 죽이는건 끔찍한 일이지. 더 끔찍한건, 그 사실을 점점 더 잊어갈거란 거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신 뒤 내쉬었다. 옛날 이야기를 다시 하게될 줄은 몰랐지만, 인생이 언제나 생각대로 흘러가던가. "내가 처음 죽인 사람은 같이 여행하던 동료였어." 훌륭한 친구이자, 가장이였다.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모닥불 하나를 사이에 두고 농담을 하던 사이였는데 말이야. 다음날에는 술을 먹고 왔더라고, 딸이 저당잡혀서 팔려갔다는 한탄이였지." 여기까지만 해도, 조금은 예상이 가리라 "으음~ 뭐, 네가 생각할법한, 기분 나쁜일이 일어나고 나니까 내 창이 걔 목을 뚫고 있더라." 공포에 질린 눈동자와 분수치듯 뿜어나오는 피들이 전신을 뒤덮었다. "한 일주일은 아무것도 못먹었지. 아직도 그때 일이 기억나. 영원히 기억할거고. 극복이라는 거창한 일은 아니였어. 짊어지고 가는거지. 그러니까.. 너에게 도움이 되줄 말은 아니였다 미안.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건." 에반을 바라보았다. 내가 아는, 그 에반을. "네가 짊어질 수 있을 때 까지 내가 옆에 있어줄거란거야."
413
◆oWQsnEjp2w
(6137732E+5 )
Mask
2018-04-10 (FIRE!) 23:51:05
짊어질 수 없기에 멀어지는 법이다.
414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3:53:17
"기억도 나지 않는 일이라며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그 사람들에 대한 죄값이 너무 무거워. 언제쯤 휘청이지 않을 수 있을까." 한탄하듯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러고는 이어지는 네 말에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스스로의 상처를 풀어놓는,그러면서도 네가 극복할 때까지 네 옆에 있어줄 거라는 말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너는 알까. "...고마워."
415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3:53:46
아 자꾸 왜 수정 전버전이 올라가냐
416
에반 - 티르
(8729365E+6 )
Mask
2018-04-10 (FIRE!) 23:57:11
"역시, 극복할 수는 없는 거였구나.." 입맛이 썼다. 이렇게 술을 위장에 때려박아도 잊혀지지 않는데. 너에게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들의 핏값이 더욱 무겁게 느껴졌다. 너는 아무렇지 않아? 라고 물었으나 자기 역시 짊어지고 있다는 말에, 새삼 나와 같은 나이의 그녀가 얼마나 많은 굴곡을 지나왔을지 생생히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게도 상처를 헤집는 것일수 있는 경험이지만, 그걸 이야기해 주고. 짊어질 수 있을 때까지 곁에 있어 주겠다는 말은, 얼마나 내게 위안이 되었는지 넌 알고 있을까. 말없이 손을 들었다. 주인이 눈치채고 다음 위스키 병과 잔을 하나 더 가져다 주었다.
417
티르 - 에반
(223299E+59 )
Mask
2018-04-10 (FIRE!) 23:59:35
>>413 뭐. 짊어졌다는것 부터가 자기위안이긴 하지만! 사람의 목숨은 짊어지는게 아니다! 핫하!
418
티르 - 에반
(2391779E+5 )
Mask
2018-04-11 (水) 00:14:26
주인장이 가져오는 술에 한쪽 눈썹을 치올리다가, 그만 마시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랏다 내려간다. 그래, 마시자!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는 술을 따랐다. "이 술 엄청 센거 알아?" 내가 술이 약하다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얘를 취할만큼 마시는건 영 아니어 보이네
419
차서
(9609454E+5 )
Mask
2018-04-11 (水) 00:23:20
술이라고오?!
420
티르 - 에반
(237964E+53 )
Mask
2018-04-11 (水) 00:27:01
술..!
421
차서
(9609454E+5 )
Mask
2018-04-11 (水) 00:30:14
여기서 차서의 횡령술을!
422
티르
(237964E+53 )
Mask
2018-04-11 (水) 00:34:44
술이 믈로 바뀌는 차서식 횡령술!
423
차서
(9609454E+5 )
Mask
2018-04-11 (水) 00:36:11
군량미가 술로 바뀌기도 합니다!
424
티르
(237964E+53 )
Mask
2018-04-11 (水) 00:38:22
군마 열 두 필이 술 세 독으로 바뀌는 차서식 횡령술
425
차서
(9609454E+5 )
Mask
2018-04-11 (水) 00:39:02
그건 어떻게하는거야!?
426
◆oWQsnEjp2w
(0392034E+5 )
Mask
2018-04-11 (水) 00:43:52
술이 들어가니 울적하군요. 그냥 저 하고싶은 이야기나 하렵니다.
427
◆oWQsnEjp2w
(03920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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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水) 00:45:19
새벽의 봉화를 처음 낼 당시 많이 불안하던 시기였습니다. 회사는 조정이 막바지였고 저는 주위에서 이야기가 많던 사람이었죠. 그 과정에서 대피처로 선택한 것이 스레였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의 저는 여유가 없었어요.
428
◆oWQsnEjp2w
(0392034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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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水) 00:46:13
그래서 여러분들 보면서 엄청 따지고 화를 냈죠. 부족하면 문제가 생기니까요. 아마 히료주도 그래서 많이 혼낸 것 같습니다. 뭐라도 잘 챙겨야 하는데 하면서요.
429
◆oWQsnEjp2w
(0392034E+5 )
Mask
2018-04-11 (水) 00:47:19
딱 그즈음이 여자친구랑 싸웠을 시기였습니다. 서로 5분 이상 연락도 못 하고, 피곤해 졸려로 끝내는 대화가 지겨워지는것도. 참 뭣같더라고요. 나는 고생하면서 기다리는데, 정작 나는 멀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고.
430
◆oWQsnEjp2w
(0392034E+5 )
Mask
2018-04-11 (水) 00:48:40
그래서 스레에서는 유난히 딱딱하게 대했습니다. 가까워지면 언제든 스레를 버릴 수 없으시까요. 그래서 초창기에는 딱딱하게 했습니다. 지금 보니까 조금 웃기군요.
431
◆oWQsnEjp2w
(0392034E+5 )
Mask
2018-04-11 (水) 00:49:33
그렇습니다. 새벽의 봉화는 제 고등학생 시절의 추억이었으니까요. 걱정 없이 공부하는 시절. 추억 말이에요.
432
티르
(237964E+53 )
Mask
2018-04-11 (水) 01:25:46
흐으 캡틴 술드셨구나. 정시퇴근도 하시고 술도 드시고, 살짝 울적한것만 빼면 좋은 하루였을까?
433
에반 - 티르
(6459688E+6 )
Mask
2018-04-11 (水) 05:16:51
"그래서 시킨거야." 쓴웃음을 지었다. 두 개의 잔이 다 찬것을 확인하고, 건배하듯이 술잔을 들어올렸다. "자, 여기까지가 내 이야기. 넌? 너는 어때?" 어쩐 일로 술집에 왔니. 너는 무슨 일이길래.
434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7058755E+5 )
Mask
2018-04-11 (水) 05:23:45
일이다!! 안녕!!
435
티르 - 에반
(0603875E+5 )
Mask
2018-04-11 (水) 08:03:07
"그래, 이 상황에 좋긴 하다." 에반을 따라 건배를 하고는,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 뜨거운 느낌이 식도를 타고 배를 덥힌다. "대장간에 갔어. 되게 신기한 곳이였는데, 실수로 말을 해서 철괴가 쓰레기가 됬다는거야. 대장장이 노야가. 나보고, 불에 그렇게 데인놈이 불 다르는 사람 대할줄을 모르냐고 하시더라. 그러고 보니까 걔가, 그, 철괴가 나를 되게 닮은것 같아서 울었어.' 술을 한 잔 더 따라 마셨다. 잘 시켯다 야.
436
에반 - 티르
(9169505E+5 )
Mask
2018-04-11 (水) 11:35:47
"많이 먹으면 난 몰라도 넌 힘들텐데." 애써 밝은 척 하는건지, 고민은 잠깐 밀어 둔 건지. 아까의 어두운 기운은 너와 대화를 하며 꽤나 풀어졌다. 이미 취한 것 같은데, 취하지 않은 너를 걱정하며 혼자 피식피식 웃었다. "원래 장인들 중에는 괴팍한 사람들이 많아. 노야? 노야... 음, 얼핏 지나가다 들은 것 같은데." 알콜에 전 머리는 그를 금방 떠올리지 못했다. "그랬구나. 오늘은 너도, 나도 술이 필요한 날이네."
437
에반 - 티르
(9169505E+5 )
Mask
2018-04-11 (水) 11:36:35
>>436 추가 "근데 좋은 일도 있다고 하지 않았어?"
438
에반 - 티르
(9169505E+5 )
Mask
2018-04-11 (水) 12:20:30
오늘은 조용하군요
439
티르 - 에반
(4884071E+5 )
Mask
2018-04-11 (水) 12:50:41
"자기는 이거 많이 먹어봤다는거지?" 질 수 없다! 대작이다 대작! 호승심 가득한 눈으로 에반을 바라보다가, 누그러트리고는 그냥 한잔 쭉 들이킨다. 크, 북방 사람들이 왜 슬고래인지 알겠어. "앞으로는 안그럴거니까." 아론 말대로 내가 모르는게 정말 많다. 아니, 근데 걔는 나한테 왜이리 잘해주지? 친구가 나밖에 없나? "아, 맞아. 그분이 이걸 만들어주셨거든. 미련을 버리기 전까지는 쓰지 말래." 에반에게 화마를 건네준다
440
안네케 레렌챠
(8497072E+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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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水) 13:19:27
안네케!!1!11!!1!11!!11!1!1!1! 정말정말정말정말 보고싶었어 모두들!!!!! 나 안잊었지? 그렇지? 건강했어? 나 보고싶었어? 난 너희 모두 보고싶었는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