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2944582> [All/스토리/대립/성장] 새벽의 봉화 - 07 :: 1001

◆oWQsnEjp2w

2018-04-06 01:09:32 - 2018-04-08 01:52:41

0 ◆oWQsnEjp2w (1236208E+5)

2018-04-06 (불탄다..!) 01:09:32

약속을 지키시오. 우리들의 맹약에 따라 힘을 빌려주시오.

☞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시트 스레 :http://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21264664/recent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새벽의%20봉화

594 히료주 (2667543E+5)

2018-04-07 (파란날) 17:22:27

음 그럼 알렌주의 멋진 글연성을 보았으니 저는 독백을 써올까요. 예전에 쓰기로 해놓고 안 가져왔었어!

595 ◆oWQsnEjp2w (3222968E+5)

2018-04-07 (파란날) 17:25:39

마지막 엔딩....여러 준비한 엔딩중 무엇이 선택될까 기대되는군요.

596 히료주 (1411038E+5)

2018-04-07 (파란날) 17:29:42

그러고보니까 다들 연애 지향 같은 건 어떤가요?(아 물론 캐릭터 기준!)
히료의 연애 지향을 따지자면 일단 그레이로맨틱이나 데미로맨틱에 가깝게 설정을 해두고 있었으나 커뮤식의, 그러니까 연플 관련해서 표현하자면 SL로 해둘 계획... 이었어요! 이번에만큼은 안 치여야지! 하고요......
근데 치였습니다. SL? ㅎ......

597 까마귀◆oWQsnEjp2w (3222968E+5)

2018-04-07 (파란날) 17:34:43

유즈네시여. 그대를 지키는 수행자가 올리는 기도를 받으소서.

새벽의 기도는 어렵다. 무릎과 손이 부르트고, 입술이 말라버리는 시간이기에 더더욱. 추위나 더위, 졸음을 업고 올리는 기도는 고통스럽고 피곤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알렌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기도를 올렸다.

- 왜 기도를 계속 올리지?

답 하지 않았다. 신앙은 증명하는 것도, 증명받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신께 그저 속삭일 뿐이다.
- 알렌 그레이엄, 까마귀의 기도

598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7:34:47

>>595
아앗..기대!

599 까마귀◆oWQsnEjp2w (3222968E+5)

2018-04-07 (파란날) 17:38:23

레스주들로 언젠가 글을 쓰겠다 했는데 그 첫 작품인 까마귀의 기도입니다.

600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7:52:51

ㅠㅠㅠㅠㅠ레주의 필력이 최고다!

언제나 처럼 신앙빠가인 알렌과 그런 알렌을 비꼬는 서술자의 무시하는 듯 무시하지 못하는 관계가 너무 잘 나와있어서 감동 ㅠㅠㅠㅠ

601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289687E+5)

2018-04-07 (파란날) 18:00:55

(의미없는 뒹굴뒹굴)

602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8:18:02

그레이트 올마이티 캡틴

603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8:21:57

어서오십쇼 티르주 호레이쇼주!

오늘의 추천 메뉴는!
무려 캡튼 연성 이벤트 입니다!

604 발부르가주 (1148784E+6)

2018-04-07 (파란날) 18:21:58

https://postimg.org/image/7ur0f8ya5/

그림 그리기 귀찮슴당 _ㅇㅅㅇ)_ 발부르가임당 ㅇ0ㅇ)/ 아마?

605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8:25:44

안뇽 발부르가!

606 발부르가주 (1148784E+6)

2018-04-07 (파란날) 18:31:35

배고파서 기어다니고 있슴당 뭔가... 맛있는걸... 먹고... 싶슴당...

607 가운뎃손가락 호레이쇼 (5289687E+5)

2018-04-07 (파란날) 18:33:35

>>606 내 머리를 먹어.

608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8:33:59

>>607 (뇸뇸뇸뇸뇸

609 루이즈 (882992E+57)

2018-04-07 (파란날) 18:35:10

이제 머리를 바꾸자!

610 발부르가주 (1148784E+6)

2018-04-07 (파란날) 18:35:44

안... 돼... 티르주가... 제... 양식을......

611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8:36:08

발부르가! 훨씬 날카로운 이미지잖아!
엄격한 메이드 같아..

612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8:41:22

>>610 세상은 발빠른자의 것이다!!

613 히료주 (2485162E+5)

2018-04-07 (파란날) 18:45:16

히료주 컴백데스. 사람 셋을 연속으로 그렸더니 좀 쥬글 것 같슴다. 독백도 써야 하는데 귀찮...... 지만 독백만큼은 쓸래요.

614 히료주 (2485162E+5)

2018-04-07 (파란날) 18:46:20

금방 독백 가져올테니까 그동안 제가 방금 접은 겁나 쩌는 학을 보며 좀 기다려주십쇼.

615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8:47:54

>>614
학이 모자를 쓰고 있어!!!!

616 히료주 (2485162E+5)

2018-04-07 (파란날) 18:48:17

>>615
심지어 다리도 달려있죠.

617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8:50:07

다리도 있어!!!!

618 히료주 (2485162E+5)

2018-04-07 (파란날) 18:51:51

물론 히료가 종이학을 접는다면 저렇게 접지는 않습니다.

그보다 종이학이 다리가 있다니 이 얼마나 신비로운 세상인가요.

619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8:54:45

세상은 진화한다!!

620 히료주 (3800345E+5)

2018-04-07 (파란날) 18:55:39

>>619
멋있어.

621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19:07:29

저런게 진화라니

622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9:17:12

>>621 진화는 다양성의 증가이기 때문이다!!

사실 저희는 상위존재의 실험체이며 상위존재는 사춘기를 거쳐 이제 실험체에 관심도 주지 않는 미묘한 존재임을 아시는지요

623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19:24:31

돌릴사람 구한다!

624 히료주 (9722224E+5)

2018-04-07 (파란날) 19:41:52

히료의 오프더레코드: 히료의 연기자는 개그맨 출신. 말투가 실제와 다르기때문에 연기가 힘들었다. 연기중에는 깔창. 실제로는 좀더 조용함.
https://kr.shindanmaker.com/601817

야 너 뭐야

625 ◆oWQsnEjp2w (2188776E+4)

2018-04-07 (파란날) 19:58:30

내가 바로 캡틴이다

626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00:02

와! 캡틴이다!

627 ◆oWQsnEjp2w (2188776E+4)

2018-04-07 (파란날) 20:01:28

일은 끝났으나 너무 피곤합니다.

628 알렌주 (6187536E+5)

2018-04-07 (파란날) 20:05:04

ㅠㅠ 캡틴 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ㅠ

629 ◆oWQsnEjp2w (2188776E+4)

2018-04-07 (파란날) 20:07:14

기차가 9시에 있네요

630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07:39

9시.... 으아.... 지금 어디계세요..?

631 히료주 (8485488E+5)

2018-04-07 (파란날) 20:13:54

히료주 컴백!

632 ◆oWQsnEjp2w (2188776E+4)

2018-04-07 (파란날) 20:14:19

역에요?

633 안네케 레렌챠 (2974084E+5)

2018-04-07 (파란날) 20:17:30

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634 히료주 (8485488E+5)

2018-04-07 (파란날) 20:19:49

음 일단 안네케주 어서오세요...?

635 안네케 레렌챠 (2974084E+5)

2018-04-07 (파란날) 20:20:27

다들 연성하고 있었구나! 예이! 우리 어장엔 존잘님들이 잔뜩!

636 히료주 (8485488E+5)

2018-04-07 (파란날) 20:22:21

심심한데 독백 대신 그림연성을......? 일단 다녀올게요

637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30:21

다녀와 히료주!

638 제 3황녀의 고민◆oWQsnEjp2w (2188776E+4)

2018-04-07 (파란날) 20:37:20

너는 제국의 기둥이어야 한다.

어머니는 항상 내 어깨를 잡고 그렇게 이야기하곤 하셨다. 야망 없는 큰언니와 야망이 너무 큰 둘째 언니를 대신해 네가 황좌에 앉아야 한다고 내 작은 어깨에 그 손을 올리곤 하셨다.
도서관에 기대어 책을 꼭 잡았다. 이상하게 무거운 책의 이름은 '로이크덴의 역사'였다. 초대 이든 여제는 강철의 카리스마를 가진 영웅이었고, 어머니 역시도 그만한 카리스마를 지닌 황제였지만 나는 그렇지 못했다.

"미르."
"네 황녀님."

그녀를 호위하던 검은 날개, 미르는 황녀 앞에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책을 펼치고 한 부분을 빤히 바라보았다. 새로운 황제가 이름을 올릴 자리에는 과연 누구의 이름이 새겨질까. 그런 그녀의 고민을 아는지 검은 날개는 그녀에게 말했다.

"제2황녀를 암살하길 바라십니까?"
"아니."
"존명."

그는 다시 그림자로 돌아갔다. 그런 미르의 모습에 제3황녀는 책을 다시 책장에 꽂고는 한숨을 쉬었다. 과연 자신이 할 수 있을까. 그 생각이 너무나도 머리를 아프게 만들었다.

- 황녀님. 기억하십시오. 제 2황녀는 황녀님을 뒤덮을 야망을 가졌습니다.

로만 백작은 내 손을 잡으며 눈물을 흘리곤 했다. 내 작은 손에 너무나도 무거운 무게가 있다며, 그 강철같은 사람이 흘리는 눈물이 이상하리만치 무서웠다.
그래서 나는 울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운 기억이 얼마나 되었는지 알 수 없었다. 한 번은 실컷 울고 싶었다. 그렇지만 황녀는 울 수 없었다.

- 제가 당신을 지켜드리겠습니다.

"미류시안..."

죽은 그가 보고싶은 밤이었다.

639 안네케 레렌챠 (2974084E+5)

2018-04-07 (파란날) 20:43:25

아이고 황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40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44:47

...?
마류시안이 제3 황녀쪽에도 연관이 있구나...

641 안네케 레렌챠 (2974084E+5)

2018-04-07 (파란날) 20:49:39

화력...을...찾습니다....

642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50:34

화력은 레렌챠가 먹었다

643 알렌주 (329005E+54)

2018-04-07 (파란날) 20:55:41

알렌 : 그래봤자 온실속의 화초.. 카리스마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서술자 : 2황녀님을 위해 충성을! 제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644 티르 (5600182E+5)

2018-04-07 (파란날) 20:58:13

>>643 반역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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