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극판은 익명제입니다. 본인이나 타인의 익명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하지만, 자신의 위치(스레주/레스주) 등을 밝혀야 할 상황(잡담스레 등에서 자신을 향한 저격/비난성 레스에 대응할 시 등)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이야기해도 좋습니다. ☞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이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모두 두루두루 친하게, 잘 지냅시다. 말도 예쁘게해요, 우리 잘생쁜 참치들☆ :> ☞ 상황극판은 성적인/고어스러운 장면에 대해 지나치게 노골적인 묘사를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약물과 범죄를 미화하는 설정 또한 삼가해주세요. 각 스레마다 이를 위반하지 않는 수위 관련 규범을 정하고 명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결코 아닙니다. 바람직한 상판을 가꾸기 위해서라도 서로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다만 잡담스레에서의 저격이나, 다른 스레에서의 비난성 및 저격성 레스는 삼갑시다. 비난/비꼬기와 비판/지적은 다릅니다. ☞ 상황극판의 각 스레는 독립되어 있습니다. 특정 스레에서의 인연과 이야기는 해당 스레 내에서만 즐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잡담스레에서 타 스레를 언급하는 일도 삼가도록 합시다. 또한 각 스레마다 규칙 및 특징이 다르기 마련입니다. 해당 스레의 이용자들에게 문의해주시고, 그 규범에 따라 행동해주세요. ☞타 스레와의 교류 및 타 스레 인원의 난입 허용 여부(이건 허용한다면 0레스에 어디까지 괜찮은지 명시해둡시다)와, 스레에 작성된 어그로성 및 저격성 레스의 삭제 여부, 분쟁 조절 스레의 이용 여부에 대한 결정권은 각 스레의 스레주에게 있습니다.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서 "분쟁 조절 스레"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처음 오신분은 어려워말고 잡담 주제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각양각색의 스레들을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적응에 효과적입니다.
전방 고블린 출현! 숫자는 열 셋! 선공 판정... 성공! 선공 기회는 고블린에게 넘어갑니다!
저 멀리서 마치 말과 비슷한 무언가가 달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두두두두, 땅을 울리며 다가오는 고블린들. 고블린들은 덩치 큰 늑대를 타고 달려옵니다! 선두에 있는 고블린이 창을 들어올려 크게 울부짖습니다. 다른 고블린들 역시 창을 흔들며 울어댑니다. 시끄러운 소리이지만, 바깥에서 보던 고블린들과는 다릅니다.
호레이쇼의 사사시노아라가 천천히 호레이쇼를 지키기 위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호레이쇼는 느낄 수 있습니다. 갑옷은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고향과 비슷한 기운에 사사니오아라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을 잡아먹는 가시나무처럼 생긴 모습은 기이하지만, 호레이쇼는 씨익 웃습니다.
알렌은 기도를 올립니다. 유즈네 여신님. 부디 이 기도를 들으사 그대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하소서. 호레이쇼의 몸에 백색의 빛이 감돕니다. 따뜻한 생명의 기운이 호레이쇼를 지키기 시작합니다.
히료와 에반은 준비를 합니다.
- 키이이 !!!!!!!!!
선두의 고블린이 창을 들어올려 던집니다. 꽤 빠른 속도로 바람을 가르는 창을 호레이쇼는 막으려 하지만, 창이 더 강합니다! 비록 창에 뚫리진 않았지만 두어걸음 밀려나면서 호레이쇼는 침을 삼킵니다. 대충 호레이쇼와 호각. 아니면 조금 더 강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고블린들은 기세를 바라보며 창을 들어올립니다. 그 때, 화살 한 발이 호레이쇼의 앞을 가로질러 고블린의 눈을 꿰뚫습니다. 던전 전문가는 익숙하게 석궁을 들어 흔들거리며 고블린들을 바라봅니다.
"워후. 외눈박이 녀석이 되었군. 그래. 네 놈들은 이깟 동굴에서나 먹고 살테니 상관은 없겠지?"
던전 전문가를 고블린들이 선공 대상으로 인지합니다! 고블린들이 소리를 지르며 달리기 시작합니다!
어딘가의 책에서 봤었다. 인간은 눈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지만 귀로도 많은 정보를 얻는다고. 이미 다른 분이 무슨 불빛을 내서 시각을 공격했다. 그렇다면, 그래. 청각을 공격하도록 하자. 사람을 효과적으로 말려죽이는 방법은 모르지만 시각이 강한 빛에 의해 어지러이 깨져가는 와중에 귀에서 이명이 들려와 짜증날정도가 된다면? 그렇다면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하면 되겠네요."
그녀는 이내 이명 저주를, 고블린 돌격대장으로 추정되는 대상과 달려오는 고블린 중 선두에 있는 셋에게 걸어버립니다.
알렌은 다시 한 번 기도를 올리기 위해 손을 들어올립니다. 유즈네 여신이시여. 당신의 미소를 이 세상에 잠시 비추소서. 신의 불빛이 세상에 내려앉습니다. 던전 전문가는 익숙한 듯 고개를 살짝 돌리고는 다가오는 고블린을 향해 연막탄 같은 것을 던집니다!
고블린들이 혼란 상태에 빠집니다!
호레이쇼는 사사시노아라를 확장시키려 하지만 아직 사사시노아라와의 링크가 부족합니다. 확장되지 않습니다. 호레이쇼가 두 마리의 고블린을 막아선 사이 고블린 돌격 대장은 신의 불빛을 마주합니다. 알렌의 판단과는 조금 다르지만, 정확했습니다. 몬스터들에게 선한 신의 불빛은 그 눈을 가리고, 어둡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늑대에서 떨어진 돌격대장이 한쪽 눈을 찔끔 감습니다.
히료는 천천히 자신의 감정을 다스립니다. 고블린 넷에게 저주를 걸 수 있는 마력량과 정신력은 되지 않습니다. 최우선순위인 고블린 돌격 대장에게 이명이 사용됩니다. 이명 판정... 실패! 고블린 돌격 대장이 이명에 저항합니다!
슬쩍 눈을 떴지만 아직 고블린 돌격 대장은 건재합니다. 열 두마리의 고블린도 아직 건재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군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신성력을 항상 확인하십쇼 알렌. 뭐 그래도 당신은 최대한 할 건 했네요. 더 중요한건 이 난관을 어떻게 해칠까 라는 점 이죠. 자 생각해 봅시다 알렌.
".."
지금은 기도할 만큼 여유로운 상황이 아닙니다. 신성력이 어느정도 남았는지는 감이 잡히지만 지금은 딱히 다른 무언가를 할 여력이 안되는 군요. 하지만 당신이 만든 이 상황은 매우 멋진 찬스가 될 것 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알렌. 네? 정신없다구요? 지금 제가 그래요..